벤 다이미오 대위는 2001년 가을에 볼리비아에서 구조임무를
했던 미 해군 8분대의 분대장이었다.
8분대는 트루 패쓰(True Path)라는 근본주의자들에게 붙잡힌 수녀들을 구출하기 위한 임무를 맡았다.
분대원들은 임무의 이상한 성격에 염려를 나타냈다. 트루 패쓰는 평화적인 정치집단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8분대는 강을 건너서 수녀들에게 갔으나, 그것은 함정이었다. 수녀들은 얼굴 대신 재규어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재규어 숭배단이 그들을 포위하고, 분대원 하나가 목에 송곳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발포가 이루어지고 모든
이들이 쓰러졌다. 그리고 즉시, 숲의 일부인 듯 한 형체 없는 존재에게 공격을 받았다. 대부분의 분대원들은
이 유령 같은 존재에 의해 조각조각 찢겨졌다.
공격이 멈추자, 벤은 유일하게 생존한 대원인 라미레즈 일병과 함께 떠났다.
벤은 충격 탓에, 라미레즈 대신 죽지 않는 괴물이 된 수녀가 곁에 있다는 것도 몰랐다. 수녀는 벤의 얼굴을
물어뜯었다. 겨우 처치한 벤은 정글 안으로 후퇴했다.
출혈의 쇼크 상태에 빠진 그는 말하는 원숭이와 거대한 재규어 같은 반인반신과 마주쳤다.
원주민의 숭배의 대상인 이 짐승은 벤에게 그의 인생은 끝났으며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벤은
결국 쓰러져서 과다출혈로 인해 죽었다.
그리고 시체공시소에서 3일 후에 깨어났다.
벤은 왼쪽 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왼쪽 뺨에 벌어진 틈 등의 상처들이 남았다.
잠시 회복기를 거친 벤은 펜타곤의 특수부대로 전출되었고, B.P.R.D.의 비공식 고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케이트 코리건과 에이브 사피엔이 탈퇴를 요청한 후에, 벤이 B.P.R.D의 현장 사령관으로 합류했다.
그는 펜타곤 시절에 알게 된 콜로라도 산맥의 비밀시설인 방위 연구개발 센터를 간수하기 위해 코네티컷 페어필드로
B.P.R.D.를 이동시키는데 앞장섰다.
벤의 무뚝뚝하고 냉담한 태도와 외교보다는 무력을 선호하는 태도는 팀 내에서, 특히 리즈 셔먼과 마찰을 일으켰다.
벤은 그가 ‘차이나맨(Chinaman)’이라고 부르는 환영과 함께 의학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 치료는
항아리 안에 담긴 원숭이 같은 표본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글에서 벤이 죽기 전에 나타났던 생물인
것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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