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7월 16일,
앨런 스콧은 지미 헨튼과 함께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다. 둘은 얼마 전 비슷한 열차에서 승객으로
만났고, 지미가 열차 기관사로 일하게 된 후부터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러다 점차 연인으로 발전했고, 앨런은
지미를 보기 위해 일주일에 4번 기차를 타서 기관실에서 만났다.
열차가 앨런이 설계한 다리를 지나가고 있을 때, 다리 밑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열차가 탈선했다. 앨런은 최근
경쟁 엔지니어인 앨버트 데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다리 설계의 계약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앨런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폭발로 사망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앨런이 죽어가는 지미를 구하려 할 때, 그는
앨런에게 잔해 사이에 이상한 녹색 불빛이 있다고 지적했다. 갑자기 나타난 그린 랜턴을 집어 든 앨런은 놀라운
힘을 얻게 되었다.
다리 폭파와 지미를 죽인 책임이 있는 앨버트 데커를 찾아 나선 그는 녹색 유령처럼 빛나는 형상으로 데커의
사무실 벽으로 천천히 통과해 들어와 심판을 받게 했다. 이후, 지미의 어머니 도리스 헨튼과 만난 앨런은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불빛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린 랜턴으로서 앨런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라는 모험가들의 팀을 설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몇 년 동안 그는 주로 소사이어티 멤버들 위주로만 친하게 지냈다. 다른 손님들을 꼬실 자신감은 없었지만
“확실한 독신남”들이 모이는 동네 술집에 종종 방문하곤 했다. 그러다 그 시대의 많은 동성애자 남성들처럼
한 여성과 결혼했다.
앨런은 조 매카시 상원의원으로부터 공산주의자인지 확인을 위한 조사를 받았으나 무고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정치적 압력이 높아지면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해체되었다.
앨런은 아내와 헤어졌는데, 이후에 아내는 쌍둥이를 출산하고 각각 입양 보냈다. 토드 라이스와 제니퍼 린
헤이든이라는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인피니티 인코퍼레이티드의 멤버가 된 후에야 앨런은 자신에게 아이가 있음을
알았다.
그린 랜턴 존 스튜어트와 플래시 배리 앨런은 멀타버스 생성의 핵심인 에너지원 토탈리티의 파편을 찾으러 1941년으로
시간여행을 왔다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마주쳤다. 앨런은 소사이어티 본부에서 그들을 발견하고 제지했다.
이 타임라인에서 이미 2주 전에 저스티스 리그와 경쟁하는 리전 오브 둠이 승리한 뒤였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한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메아리치는 변화를 피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조각들을 쪼갠
멀티버스의 여신 퍼페투아가 하이퍼타임(모든 현실을 구성하는 평행한 타임라인의 광대한 상호 연결로, 다른
타임라인과 서로 겹쳐지기도 한다) 안에 이들을 고립시켜둔 것이었다.
배리와 존은 그들에게 자신들의 임무와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소사이어티는 이 두 사람이
듣지 못했다면 자신들의 존재 자체가 지워졌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팀원 모두 자기소개를 했다. 존으로부터
그린 랜턴 군단 이야기를 들은 존은 놀라워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지만, 닥터 페이트는 타임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는 것조차 위험하다고 말했다.
소사이어티는 배리, 존과 팀을 이루어 진주만으로 가서 그곳에 있던 토탈리티 파편을 찾고, 스콧은 존과 함께
일본군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그러면서 존의 대단한 의지력에 감명을 받았으나 좀 더 진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지에 진입한 후, 그들은 리전의 조종을 받는 미군 병사들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결국엔 리전과 대치했다.
그러나 아쿠아맨이 리전을 제압하고, 토탈리티를 그들의 시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아틀란티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틀란티스로 가면서, 앨런은 존에게 감정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지라고 상기시켰다. 존은 두
시대 모두 리전의 편을 드는 사람들에게 실망했다고 말했지만, 앨런은 성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틀란티스 경비대는 이들을 저지했다. 아틀란티스는 과거의 밴달 새비지와 그의 리저네어스 클럽이 지배하고
있으면서, 토탈리티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리전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맞닥뜨렸다.
존은 밴달에게 진정한 싸움은 항상 그들 안에 있고 우주의 운명은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돕도록
설득했다.
감명 받은 앨런은 존에게 그린 랜턴의 이름을 계승할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앨런과 소사이어티가 리전
오브 둠과 싸우는 동안, 밴달은 리그의 타임라인으로 갈 수 있는 포털을 열었다. 앨런은 그 타임라인에 도착한
후, 앨런은 존에게 소사이어티가 퍼페투아의 군대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1940년 7월 16일 앨런이 타고 있던 열차가 탈선한 그 순간, 닥터 맨해튼은 그린 랜턴을 15cm 옆으로
옮겨 역사를 바꾸어보았다. 랜턴을 집을 수 없었던 앨런은 죽었고, 그린 랜턴은 다른 장소로 갔다. 앨런이
죽어서 그의 자식들도 생겨날 일이 없었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과거에 그들이 존재했다는
증거는 오지만디아스가 비밀리에 로이스 레인에게 유출했다.그러나 로이스 역시 닥터 맨해튼의 타임라인 간섭
탓에 그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맨해튼은 슈퍼맨의 말에 영감을 받아 그린 랜턴을 스콧의 손이 닿는 곳으로 옮겼다. 이로 인해 스콧은
살아남았고 소사이어티도 현실로 돌아왔다. 소사이어티는 슈퍼맨을 돕기 위해 워싱턴 D.C.에 나타나 메타휴먼들끼리의
전투를 막았다. 앨런은 이후 미국 정부가 메타휴먼들을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냈다는 “슈퍼맨 이론”에
대해 메타휴먼 업무부(Department of Metahuman Affairs)의 역할에 대해 소사이어티가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닥터 맨해튼의 타임라인과 현실을 고치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그들은 새로운 버전으로 수정되었다. 원더우먼은
세계 최초의 슈퍼히어로가 되었고, 그 영웅적인 활동과 개개인의 위대함을 보는 능력은 앨런에게 슈퍼히어로가
되도록 영감을 주었다. 닥터 맨해튼의 힘과 모비우스 의자를 얻은 월리 웨스트(플래시)가 여러 타임라인을
병합해 시간을 고치려 하자, 앨런과 소사이어티 멤버들은 함께 현재의 타임라인으로 돌아왔는데 더 나이가 들어
있었다.
그는 웃는 배트맨과 그의 다크 나이츠가 세계를 정복한 후에 생존한 다른 소사이어티 멤버들과 함께 발할라
묘지를 지키기도 했다.
그들 세계 전체를 지켜보는 역할로 선발된 앨런은 떠나기 전에 쌍둥이 자녀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토드가 동성애자임을 숨기지 않는 개방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은 그는 평생 동안 비밀로 지켜왔던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아이들에게 밝혔다. 토드와 제니 린 쌍둥이는 아버지의 진실을 받아들이고 무조건 지지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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