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는 사라진 아틀란티스
부족인 데저터족(Deserters)의 후손으로, 어렸을 때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 제시가 어선인 블랙
만타에서 키웠다. 제시는 흑인이 성공하려면 강인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데이비드를 강인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
감정에 치우쳐 판단력을 흐리지 말라면서, “너는 아무도 필요 없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 가르쳤다.
어린 데이비드는 아버지를 도와 잠수부이자 보물사냥꾼으로 일했다. 그들은 사용자에게 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주는 블랙 펄을 찾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수색을 시작했고, 그곳에서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왕국 제벨(Xebel)을 발견했다. 블랙 펄을 찾기 위한 지도를 원한 그는 루시아라는 제벨의 여성을 유혹했다.
하지만 루시아는 그의 사악한 의도를 눈치 채고 가짜 지도를 만들었으므로, 데이비드는 블랙 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스티븐 신 박사로부터 아서 커리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아서가 아틀란티스인임을 증명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서의 아버지 토머스는 아들을 지키려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토머스는 3일 후 사망했고
아서는 복수를 맹세했다. 토머스의 장례식이 있던 날, 아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남자의
배를 습격했다. 비와 어둠 속에서 범인이라고 생각한 데이비드의 아버지를 살해했고, 복수를 위해 데이비드는
무기와 갑옷을 제작하고 사냥에 나섰다. 아서가 아쿠아맨으로 슈퍼히어로가 되었을 때, 데이비드는 블랙 만타가
되었다.
블랙 만타는 아서와 그의 팀인 디 아더스(The Others)와 여러 번 충돌했다. 디 아더스는 아틀란티스의
초대 왕 아틀란이 만든 강력한 유물인 아틀란티스의 일곱 가지 유물을 찾아서 지키고자 했다. 만타는 매번
그들을 방해하려 했지만, 단결된 디 아더스의 힘은 너무 강했다. 결국 디 아더스는 유물을 발견하고 찾지
못한 일곱 번째 유물을 제외한 나머지 유물을 하나씩 맡아서 전 세계로 흩어졌다. 아쿠아맨은 훗날 제벨의
메라의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저스티스 리그를 공동 창설하게 되는데, 이것이 만타가 빼앗으려 하는 아쿠아맨의
삶의 두 가지 측면이었다. 만타는 아틀란의 홀을 되찾으려는 벌코라는 아틀란티스인과 계약을 맺고, 디 아더스를
추적해 그들이 가진 유물을 빼앗으려 했다.
만타는 디 아더스의 예지자 카히나를 추적하여 죽이고, 모든 문자를 번역할 수 있는 선명한 인장(Seal
of Clarity)을 가져갔다. 그 후 프리즈너-오브-워가 숨어 있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여 강력한
포스 필드를 생성할 수 있는 힘의 수갑(Manacles of Force)을 노렸다. 아쿠아맨과 야와라가
텔레포트로 전투에 뛰어들면서 프리즈너-오브-워는 하이델베르크 거리로 탈출할 수 있었다. 만타는 아쿠아맨과
맞서 싸웠지만 세 명의 적에게 밀리자, 재빨리 야와라의 유물인 이동 구슬(Globe of Transportation)을
집어 들고 텔레포트하여 도망쳤다. 그는 스티븐 신의 집으로 이동하여 박사를 보호하려는 메라를 공격했다.
만타는 메라를 물리치고 스티븐 신을 인질로 잡을 수 있었다.
그 후 만타는 신과 두 개의 유물을 가지고 유물이 발견된 섬으로 이동했고, 두 유물을 함께 사용하여 비밀
통로를 열고 아틀란티스를 침몰시킨 홀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쿠아맨, 메라와 디 아더스는 만타와 그의 부하들을
기습 공격했고, 만타는 아틀란티스 헬멧의 수호자인 보스토크-X를 죽였다. 만타는 수송의 구슬을 이용해 섬을
탈출한 후 벌코의 부하들에게 홀을 넘겼다. 아쿠아맨과 디 아더스가 다시 한 번 숨어서 만타를 공격했고,
이번에는 아쿠아맨이 그를 물리쳤지만 벌코의 부하들은 홀을 가지고 탈출했다. 만타는 벨 레브 교도소로 보내졌고,
아만다 월러는 그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시키려 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다른 우주에서 온 저스티스 리그의 악당 버전인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지구에 왔을 때
모든 감옥의 시스템이 열려 범죄자들이 탈옥할 수 있었다. 킹 샤크는 만타에게 신디케이트가 세계의 슈퍼빌런들에게
나눠준다는 은화를 주었다. 그 동전은 만타에게 파괴된 저스티스 리그 본부로 가라고 했어다. 그곳에서 크라임
신디케이트는 저스티스 리그를 죽였다고 선언하며 아쿠아맨의 삼지창을 비롯한 무기를 증거로 제시했다. 만타는
삼지창을 손에 넣었지만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빌런즈에 가입하지 않고 아버지의 무덤으로 향했다. 하지만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울트라맨이 달을 움직여 태양을 가리는 바람에 해일이 일어나 아버지의 무덤을 휩쓸어 버렸다.
이에 분노한 만타는 그들에게 복수를 맹세했다.
블랙 아담이 울트라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을 목격한 후 바다에서 그를 건지고, 렉스 루터, 크립톤인의
클론 비자로, 캡틴 콜드와 마주쳤다.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사라지기를 원했다. 렉스
루터는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크라임 신디케이트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술을 비축하기 위해 웨인
엔터프라이즈로 향하지만 저스티스 리그의 죽음에서 살아남은 듯 보이는 캣우먼과 배트맨을 만나게 되었다. 두
세력이 싸우기도 전에 시크릿 소사이어티가 도착했고, 파워링이 이들을 공격했지만 새로 도착한 시네스트로가
데스스트록, 배트맨, 캣우먼과 함께 팀에 합류하면서 죽었다.
그 후 팀은 무너진 워치타워에서 크라임 신디케이트를 공격했고, 만타가 소사이어티의 리더인 아웃사이더를 죽이고
신디케이트의 가장 큰 적인 마자스(Mazahs)를 풀어주었다. 마자스는 신디케이트의 대부분을 학살하고 자니
퀵, 아토미카, 데스스톰을 포함한 그들의 힘을 빼앗아갔다. 이후 마자스가 새로 뭉친 이 팀의 힘도 빼앗으려
하자 마자스를 죽여야만 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데스스톰에 의해 파이어스톰의 에너지 매트릭스에 갇혀 있었을
뿐이었으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머지 신디케이트 멤버들은 체포되었고 블랙 만타는 아쿠아맨에게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삼지창을 돌려주었다.
이전에 월러의 태스크포스 X 합류 제안을 거절했던 만타는 아쿠아맨이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팀에 자원했다. 아쿠아맨이 실제로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만타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결정을 고수했다. 할리 퀸, 데스스트록, 조커스 도터, 데드샷과 함께 팀을 이뤄 러시아로
비밀 임무를 떠났다.
데드샷과 할리 퀸, 조커스 도터가 러시아 외무부를 파괴하는 동안, 데스스트록은 러시아 정유회사의 C.E.O.를
죽이고, 만타는 러시아의 일급비밀 프로젝트의 증거를 찾기 위해 그 건물을 수색했다. 일급비밀인 로켓 레드
여단이라는 거대 로봇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대규모 공습을 당했다. 스쿼드는 로봇들에게 쫓겨서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로봇들이 지하철역을 폭격하고 데드샷이 붙잡혀갔다. 만타는 데드샷을 구출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할리가 조커스 도터를 기절시켰으므로 둘이서 해결해야 했다. 만타가 데드샷이 잡혀 있는 건물을 공격하는 동안
할리가 그를 풀어주었다. 러시아의 첩자였던 데스스트록이 공격해오자, 만타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그를 쓰러뜨리고
팀과 함께 러시아를 벗어났다.
팀의 두 번째 임무는 중국으로 가서 메타휴먼을 만들려는 연구 시설에 잠입하는 것이었다. 부상의 여파로 데드샷
대신 캡틴 부메랑이 합류했고, 조커스 도터도 정신적 치료를 위해 방출되었다. 대신 리버스 플래시와 맨배트
특공대원들이 합류했다. 연구소를 폭파하는데 성공한 팀은 한 초인에게 쫓기게 되면서, 인근 도시에 멈추기로
했다. 월러가 초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맨배트 특공대의 뇌를 폭파하자, 초인은 아무도 죽이지 않고 스쿼드를
잡으려 했다. 중국 군대가 도착하여 초인을 통제하려 했지만, 자신들이 통제하지 못하자 공격을 시작했다.
초인이 군대를 막고 있는 사이에 스쿼드는 중국을 벗어날 수 있었다. 벨 레브로 돌아온 만타는 조직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죄수가 아닌 독립 계약자였지만 월러는
만타의 요청을 허락하지 않았고, 이는 그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만타가 스쿼드에서 맡은 세 번째 임무는 미국의 슈퍼빌런 무기를 이용해 중동에서 사람들을 학살하는 리그 오브
어새신즈의 분파 조직에 잠입하는 것이었다. 데드샷, 캡틴 부메랑, 만타는 붙잡힌 슈퍼히어로들을 죽여서 리그의
시험을 통과했다. 하지만 부메랑이 아이들을 구하려다 위장이 들통 날 뻔하자 만타는 부메랑을 기절시켰다.
다음날 만타와 데드샷은 라자러스 핏의 효과를 시뮬레이션 하려는 영국 정유소를 파괴하는 임무에 파견되었다.
그들의 위장을 노출시키거나 정유소를 파괴하고 싶지 않았던 월러는 리버스 플래시, 할리, 패러사이트를 보내서
리그를 상대하게 했지만, 만타와 리그는 패러사이트와 할리를 붙잡으며 그들을 물리쳤다. 서서히 리그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 한다는 것을 믿게 된 만타는 리더인 살라딘에게 자신과 데드샷이 스파이라고 밝혔다.
살라딘은 인류가 다시 시작하도록 석기시대로 되돌리기 위한 시한폭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살라딘은
세상에 폭탄을 공개하는 사람으로 만타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그것은 자살폭탄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리그엔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안 그는 살라딘을 죽이고 스쿼드와 함께 탈출했다. 리버스 플래시는 폭발 반경
내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폭탄을 폐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리그가 파괴된 후 만타는 월러의 상관인 빅 세이지에 의해 임무에서 배제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돕기로 한
만타에게 월러에 대한 복수를 약속했다. 세이지는 만타가 벨 레브를 탈옥해서 스쿼드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유출하길 원했고, 그것을 통해 스쿼드와 월러를 끝내려고 했다. 자신의 감방에서 탈출한 만타는 벨 레브의
서버실에서 세이지와 만나 카발리 코퍼레이션에게 전달할 정보를 받았다. 세이지는 이 대화를 엿들은 부소장을
쏘고 그 총을 만타에게 주었다. 하지만 월러는 이 계획을 가로채 세이지와 만타가 FBI에 체포되도록 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세이지가 벨 레브의 모든 수감자들을 감방에서 풀어주자 혼란 속에서 탈옥을 시도했다.
이때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월러를 지키고 블랙 만타에 맞서기 위해 도착했다. 만타는 대부분 혼자서 쓰러뜨렸지만,
데드샷과 캡틴 부메랑의 노력으로 쓰러졌다. 만타는 감옥으로 돌려보내졌고, 실제 범죄자로 기소되어 다시 스쿼드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석방될 때까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임무를 수행했다.
벨 레브에서 풀려난 후, 아틀란티스와 지상세계 사이의 평화를 위한 대사관인 스핀드리프트 역을 시작으로 아쿠아맨을
완전히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먼저 기자로 위장해 스핀드리프트 역에 잠입한 뒤, 아틀란티스의 음식을 먹고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빠져나간 그는 역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비병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존재를 드러내게 되자, 폭탄을 작동시켜 스핀드리프트 역과 주변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아쿠아맨이
테러범을 찾는 동안 만타는 메라에게 몰래 다가가 전기 작살로 쏴버렸다. 아쿠아맨이 도착하여 싸우다가, 만타에게
불화를 청산하자고 간청하지만 만타는 아쿠아맨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다며 거부했다. 결국 아쿠아맨이
우위를 점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삼지창을 자신을 향해 겨누며 만타에게 자신을 죽일 기회를 주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죽여도 결코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만타는 진실을 깨닫고 항복했고, 아쿠아맨은 그 순간을
이용해 아버지를 죽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만타가 스핀드리프트 역을 공격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은 네모(N.E.M.O.)라는 조직은 감옥으로 이송되던
만타를 구출했다. 네모의 대표 블랙 잭은 자신들도 아쿠아맨과 아틀란티스를 싫어하는데, 이는 그들이 본질적으로
바다의 일루미나티이고 아틀란티스가 이전에도 여러 번 방해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모의 리더인
피셔 킹을 만나 그들의 계획과 제안을 들은 만타는 그들이 너무 작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여겨 피셔 킹을
죽이고 조직을 장악했다.
네모는 미국 전함을 침몰시켜 아틀란티스에 고정시킨 뒤 아틀란티스와 지상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 적이
있었다. 만타는 아쿠아맨이 네모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면 더 직접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앤서니 아이보 교수가 만든 강력한 생명체 샤기맨을 아쿠아맨의 집이 있는 앰네스티 베이에 풀어놓아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쿠아맨은 샤기맨을 막아내긴 했지만 심하게 맞아서 사람들로부터 다시 아쿠아맨이
히어로라는 인식이 퍼졌다. 때문에 아틀란티스를 파괴하려는 계획에 영향이 미치자, 만타는 아틀란티스의 갑옷과
무기로 무장한 부하들을 시켜 미국의 여러 도시를 공개적으로 침공하도록 했다. 네모의 공격으로 인해 미국
정부는 아틀란티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또한 만타는 아틀란티스에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심어주기 위해 네모 잠수함으로 아틀란티스를 공격하고 지나가는
모든 것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아쿠아맨은 잠수함을 뚫고 들어가 선장과 선원들을 생포했지만, 만타가 그들의
머리에 산호 폭탄을 원격으로 터뜨려서 네모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아쿠아맨은 텔레파시를
이용해 신호의 근원지까지 추적해 만타를 찾아냈다. 만타와 블랙 잭은 아쿠아맨을 공격했지만 둘 다 패배했고,
만타는 자신과 블랙 잭이 타고 있던 배를 폭파시켜서 죽음을 가장했다. 아쿠아맨은 새로운 증거를 통해 아틀란티스와
지상 세계 사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만타의 계략을 무산시킬 수 있었다.
만타의 부하인 킹 샤크가 틴 타이탄스에게 패배하자 만타는 다시 나타났다. 킹 샤크는 물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자신을 물리친 정체불명의 십대 소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만타는 이 소년을 조사하고 자신의 아들이라고 추리했다.
잭슨 하이드라는 이름의 소년은 루시아에게서 태어났고, 그가 그토록 갈망하던 블랙 펄로 가는 진짜 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루시아의 위치를 알아낸 만타는 잭슨을 끌어내려고 공격했고, 잭슨이 어머니를 방어하기 위해
달려들자 잭슨을 납치했다. 그리고 잭슨이 가지고 있던 지도를 이용해 블랙 펄의 위치를 찾아냈다. 만타와
잭슨은 블랙 펄을 지키고 있는 괴물들과 싸워서 블랙 펄을 차지했다. 하지만 틴 타이탄스가 나타나 만타를
물리치려 했고, 만타는 물을 다루는 능력을 얻어 그들을 쉽게 제압했지만 잭슨에 의해 감전되어 죽을 뻔 했다.
만타가 패배한 후 잭슨은 아쿠아래드가 되었다.
암흑의 신 바르바토스와 그의 배트맨 군단이 다크 멀티버스에서부터 침공해오면서, 몇몇 빌런들에게 접근해 가장
큰 소망을 이루게 해준다고 유혹했다. 아쿠아맨과 데스스트록이 N번째 금속을 찾아 지구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을 때 만타가 기습했다. 드라운드, 레드 데스, 머더 머신을 앞세운 만타는 어둠과의 거래를 통해 차갑고
검은 물의 세계의 지배자가 되어 아틀란티스를 철권통치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렉스 루터는 강력한 토탈리티를
해제하기 위해 소스 월에 의해 숨겨졌다가 다시 자유로워진 일곱 가지 힘을 찾아 활용하려는 목적의 만든 리전
오브 둠이라는 팀을 만들었고, 만타가 그 일원으로 선택되었다. 리전이 저스티스 리그에 토탈리티를 잃은 후,
시네스트로와 그로드가 두 개의 힘을 장악했지만 만타와 치타는 렉스가 발견한 세 번째 힘인 멸종의 눈물(Tear
of Extinction)로 무장한 채 함께 팀을 구성했다.
만타는 그 힘으로 포세이돈을 죽이고 바다의 신 삼총사인 트라이엄비럿을 해방시켜 지구에 힘을 발산하는 임무를
맡았다. 만타는 그들의 자유와 포세이돈의 죽음을 대가로 아쿠아맨의 힘을 받기로 거래했다. 트라이엄비럿은
아쿠아맨을 붙잡아 생명의 힘과의 연결을 끊어 만타에게 넘겨주면서 약속을 지켰다. 아쿠아맨의 힘을 손에 넣은
만타는 이제 지구의 바다를 지배하며, 외계 신 드로그의 지배를 받는 괴수 스페이스 크라켄의 오염된 물로
인해 바다의 생물로 변한 모든 인간을 통제했다.
오션 마스터가 트라이엄비럿을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준 대로, 메라가 아리온의 무덤에서 멸종의 눈물을
훔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만타는 그곳으로 향했다. 메라는 눈물이 더 이상 거기에 있지 않고 만타의 무기와
치타의 발톱에 있다는 사실을 알 지 못했다. 그런데 무덤에 도착한 만타는 눈물의 일부가 여전히 아리온 왕의
뼈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쾌해했다. 메라는 그것을 가져다가 트라이엄비럿에 대항하여 반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증오에 가득 찬 만타는 동료들을 설득해 끔찍한 생명체, 데스 크라켄을 지구에 풀어놓았다. 이 괴물은
드로그도 겨우 통제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접촉하는 순간 바로 죽게 되는 힘을 가졌다. 이 괴물이 지구에
접근하자 돌아온 아쿠아맨이 리그의 도움을 받아 막으려 했다. 아쿠아맨은 트라이엄비럿에게 이전처럼 다시 한
번 죽음이 아닌 생명을 위해 싸우자고 설득했다. 전세가 역전되는 것을 본 렉스는 만타에게 후퇴 명령을 내렸지만,
아버지를 빼앗아간 바다를 지배하고 싶다는 복수심에 눈이 먼 그는 거절했다.
만타는 눈물이 스며든 칼을 사용해 드로그와 갈을 죽이고 타이드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리고 데스 크라켄을
조종하려 했지만 통제할 수 없었고, 이제 만타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만타는
렉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렉스의 명령을 거부한 그는 리전에서 쫓겨났다. 그 후 타이드가 아쿠아맨에게
빼앗긴 라이프 포스와의 연결을 되찾아 주면서, 아쿠아맨은 라이프 포스의 힘으로 데스 크라켄을 죽이고 지구를
구했다. 죽음에서 구출된 만타 역시 사라졌다.
“에이펙스 프레데이터”로 변신한 렉스 루터는 이전과 달리 만타에게 죽은 아버지의 기억과 성격이 프로그래밍된
거대 로봇 메카 만타를 선물로 줬다. 한편 잭슨은 앰네스티 베이로 가서 아쿠아맨과 합류하여 그의 사이드킥이
되었다. 만타는 메카 만타를 아버지처럼 대하는 것을 거부하고 보다 덜 닮도록 프로그램을 여러 번 수정했다.
메카 만타는 아버지가 언젠가 찾기를 바랐던 고대 신성한 해저 정원으로 안내했다. 만타는 아쿠아맨과 메라를
끌어내기 위해 메카 만타를 이용해 정원을 파괴했고, 예상대로 메라가 아틀란티스 탐험대를 이끌고 지상으로
올라와 아쿠아맨과 재회했고, 만타는 메카 만타로 두 사람을 공격했다. 만타는 메가 만타를 폭파시켜 아쿠아맨과
함께 자폭하려 했지만, 메카 만타는 이를 거부하고 조종 포드를 사출해 만타를 안전한 곳으로 보냈다.
10개월 후 잭슨은 만타를 추적하여 아쿠아맨의 납치된 딸 앤디 커리를 찾는 데 필요한 포드를 달라고 부탁했다.
싸움이 벌어졌으나, 만타는 잭슨이 제벨로 들어가 만타가 도시로 진입할 수 있는 장치를 심으면 포드를 주기로
합의했다. 만타는 4일 안에 일을 끝내지 않으면 앰네스티 베이로 가서 루시아를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잭슨은
약속대로 제벨로 갔지만 장치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돌아와 만타에게 자신과 어머니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말했다.
만타의 부하인 만타멘 중 한 명이 바다 밑바닥에서 신비한 돌을 가져왔다. 그 돌을 얻은 후부터 그는 극심한
뇌동맥류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돌이 자신을 죽이기 전에 그 돌의 비밀을 알아내겠다고 맹세하고, 잭슨에게
자신의 생각을 담은 편지를 썼지만 보내지 않았다. 만타는 스티븐 신을 만났고, 신은 그 돌이 오리칼큠(Orichalcum)이라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금속이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은 피해자 중
한 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아틀란티스의 유전표지를 발견했는데, 이는 오리칼큠이 아틀란티스의 먼 혈통이
되는 인간에게 잠재된 아틀란티스인 DNA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이는 만타가 아틀란티스인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는 이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만타와 그의 조수 갤러스는 젠틀맨 고스트를 추적하여 대홍수
직전의 아틀란티스로 만타를 영체 상태로 보내도록 강요했다. 이 환영 속에서 만타는 아틀란이 도시를 침몰시키기
직전에 아틀란티스 흑인 부족이 아틀란티스를 버리고 아프리카로 도망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는 동안 데블 레이라는 자가 만타의 해저 기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조직적인 테러 공격을 시작했다.
데블 레이는 만타가 주장했던 것처럼 흑인들을 위해 바다를 장악하겠다고 선언했다.
만타와 갤러스는 잃어버린 부족의 흔적을 찾아 에티오피아로 날아갔지만, 비행 도중 의문의 백발 여인과 악마의
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 여인의 의식을 잃게 만들었으나, 착용한 목걸이가 오리칼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목숨을 구해 주었다. 깨어난 여성을 심문한 결과 기억이 거의 없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역시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었다. 갤러스는 그 여인의 이름을 토리드라고 지었고, 양측은
함께 일하기로 합의했다. 토리드는 불멸의 마법사 닥터 미스트가 아주 오래 전에 이 땅을 통치했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그가 고대 아틀란티스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에티오피아에 있는
닥터 미스트의 본거지로 찾아갔지만 그는 도움을 거부하고 공격했다.
결국 만타는 전기로 닥터 미스트를 쓰러뜨린 후 아는 것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닥터 미스트는 마법으로 두
사람의 병을 치료하고 만타가 데저터 부족의 후손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만타는 임무가 끝났다며 즉시 떠나려
했지만, 미스트와 갤러스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격을 받고 있으며 미스트가 그들을 한
명씩 치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갑자기 데블 레이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데블 레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만타를 우상화하고 그의 삶을 모델로
삼았지만, 만타가 사람들을 돕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도왔기 때문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에게
오리칼큠을 준 만타맨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데블 레이가 포털을 통해 나타나 공격했다. 만타는 그를 쉽게
제압했지만, 데블 레이는 “스마트 삼지창”이라는 무기로 갤러스의 가슴을 쐈다. 갤러스는 살아있었지만 데블
레이의 명령에 따라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타는 갤러스를 살려주는 대가로 데블 레이와 함께 그의 은신처로
가서 오리칼큠 삼지창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데블 레이는 아틀란티스 주민들을 독살한 다음 아틀란티스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흑인의 고향으로 만들고 자신이 왕이 되어 통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지창을 완성했지만, 그 에너지 출력은 데블 레이가 제어하기에는 너무 컸다. 만타는 삼지창에 제어 회로를
설치하고 데블 레이의 컴퓨터를 이용해 보정하는 동시에 추적기와 삼지창을 든 사람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컴퓨터에서 데블 레이가 아틀란티스에 숨겨둔 독가스 폭탄의 위치도 알아냈다. 삼지창이
완성되자 데블 레이는 만타를 죽일 준비를 했지만 그 순간 갤러스로부터 닥터 미스트가 자신의 심장에 박힌
스마트 삼지창을 제거하고 심장을 고쳤다는 연락을 받았다. 미스트와 다른 사람들이 텔레포트하여 공격했지만,
데블 레이는 삼지창을 사용하여 토리드와 악마를 융합시켜 카리브디스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토리드가
그들을 공격하는 사이에 데블 레이는 텔레포트로 도망쳤다.
만타는 데저터들이 만든 고대 비행기를 타고 데블 레이를 쫓아갔고, 다른 이들은 카리브디스와 싸웠다. 그
과정에서 만타는 아쿠아맨에게 데블 레이의 폭탄 위치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대량 학살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거나 데블 레이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었다. 대서양 연안에서 데블
레이를 따라잡은 그는 데블 레이의 공격에도 살아남아 바다로 끌고 들어갔다. 두 사람은 수중에서 싸웠고 만타는
삼지창에 숨겨둔 회로로 데블 레이에게 충격을 주었다. 만타는 그에게 자신이 필요한 구원자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신처럼 증오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데블 레이는 만타의 동료들이 도착하자마자
삼지창을 버리고 날아갔다. 만타는 동료들에게 데블 레이를 놓아주라고 말했고, 동료들은 다른 데저터 후손들을
치료하기 위해 떠났다. 홀로 남은 만타는 잭슨에게 보낸 편지를 삭제하고 바다를 바라보았다.
아쿠아맨은 아이슬란드의 외딴 바에서 만나자고 만타를 초대했다. 만타는 그 자리에 가서 아쿠아맨에게 왜 그냥
죽이면 안 되는지 물었다. 아쿠아맨은 만타에게 아틀란티스 잠복 요원들이 지상에 숨어 있으며, 그들이 활성화되면
지상을 공격하고 전쟁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만타는 잠복 요원들을 추적하기로 동의했고, 수사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조나스 마틴이라는 사람을 찾아냈다. 한 식당에서 마틴은 광분해 아틀란티아스어로
비명을 지르는 아내를 공격했다. 만타는 마틴을 제지하려 했지만 그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자, 아쿠아맨과의 거래를 몰랐던 잭슨이 만타를 추적했다. 잭슨은 만타가 마틴을 죽였다고 믿고 그를
공격했지만, 아쿠아맨이 그를 막고 만타가 자신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은 해일로 두 사람을 밀쳐내고
마틴의 시신과 함께 도망쳤다.
아쿠아맨은 만타에게 조나스 마틴과 다른 요원들이 활성화되었다고 말하며 활성화 신호가 발신되는 숨겨진 방송국으로
데려갔다. 이 장비는 두 사람이 작동해야 하는데, 조종실에서 시체 한 구를 발견했고 다른 한 명은 아직
살아있었다. 그들은 기계를 비활성화했고,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보통 사람이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 급증을 겪게 되었다.
두 사람은 무너진 방송국을 탈출했지만 메라는 그들을 추적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물었다. 아쿠아맨은
잠복요원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고, 메라는 잭슨이 고담 시로 책임자를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고담으로 달려가 업그레이드된 아머를 입은 스캐빈저와 싸우는 잭슨을 발견했다. 만타는 스캐빈저와 싸웠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했으며 심지어 제압되었다. 잭슨이 그를 구하는 사이 스캐빈저는 도망쳤다.
세 사람은 아틀란티스로 돌아갔고, 만타는 아쿠아맨 패밀리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약속했다. 그들은 오리칼큠 삼지창을 사용하여 잠복요원들을 비활성화할 계획을 세웠지만, 신호가 전 세계 모든
요원에 도달하려면 방송 타워에 장착해야 했다. 잭슨과 메라는 대서양 바다에서 타워를 만들었고, 만타는 스캐빈저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추적했다. 만타는 관찰만 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대신 스캐빈저를 죽이려고 했다. 스캐빈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총알을 감지하고 만타의 뒤로 텔레포트했다. 스캐빈저가 만타의 통신 연결을 추적하는
동안 나머지 아쿠아맨 패밀리의 위치로 텔레포트해가며 싸웠다. 결국 그들은 타워에 충돌하여 삼지창을 떨어뜨렸고,
잭슨은 삼지창을 들고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 전송 에너지를 흡수해야 했다. 스캐빈저는 잭슨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만타와 아쿠아맨이 그를 제압했다. 잭슨은 무사했고 잠복요원들은 비활성화되었지만, 그 중 한 명이 아틀란티스에
침투하여 자살 폭탄 테러로 의회 의원들을 죽였다.
잭슨과 만타는 파괴된 의회의 잔해를 치우고 그 아래에 갇힌 아틀란티스 민간인들을 구출하는 일을 도왔다.
만타는 아틀란티스를 돕기는커녕 약탈해야 한다고 주장한 부하 하나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만타는 루시아가 다쳤을
때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고, 잭슨은 어차피 자신도 대화할 의향이 없었을 거라고 했다. 만타는
잭슨에게 항상 뒤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잭슨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날 저녁, 아쿠아맨을
포함한 저스티스 리그 전체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 세계로 방송되었다. 만타는 무표정한 얼굴로 잠수함에서
뉴스 보도를 지켜보았다.
만타는 영웅이 되겠다는 꿈을 접고 아틀란티스와 잭슨을 떠나 리전 오브 둠에 다시 합류했다. 블랙 아담이
리전을 찾아와 리그의 죽음 이후 전 세계를 공격하기 시작한 데스스트록의 시크릿 소사이어티에 맞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지배를 받고 있던 소사이어티가 공격해왔다.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하급
빌런들에게 더 큰 힘을 부여했고, 리전은 다크니스에게 홀렸다. 만타는 정의의 전당을 공격할 때 데스스트록의
군단의 일원이었다. 데스스트록과 타락한 다크니스가 패배하자 세뇌에서 풀려난 만타는 다른 빌런들과의 전투가
끝난 후 몰래 도망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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