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오키드(수지)

필립 실베인 박사가 만든 식물과 인간의 혼종인 수지는 오리지널 블랙 오키드인 수전 린든의 가장 어린 클론이다. 수지는 수전 린든에 대한 기억을 비교적 많이 갖고 있다. 수전이 렉스 루터에게 살해된 후에 전 남편인 칼 쏜이 실베인을 죽이고 클론들이 가득한 온실에 불을 질렀다.

어린 수지와 어른인 플로라 둘만이 살아남았고, 자신들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식물 관련 능력을 가진 플로로닉맨이 갇혀 있다는 아캄 정신병원이 있는 고담 시로 떠났다. 그러나 플로로닉맨은 이미 아캄 정신병원을 떠난 뒤였고, 수지는 학살자의 늪(Slaughter Swamp)에서 납치되어 루터에게 팔렸다.
트럭 안에 갇혀 있던 수지는 플로라에게 구출되어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도망쳤으나, 루터의 부하들이 쫓아왔다. 플로라는 그들을 공격해 다시는 자신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고 수지와 함께 집으로 날아갔다.

플로라는 백만장자 엘리엇 윔스와 결혼하고 수지를 양녀로 삼았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수지는 플로라가 죽은 후에 블랙 오키드의 지위를 물려받아, 섀도우팩트나 버즈 오브 프레이 같은 팀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