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애덤은 컨티뉴엄(Continuum)이라는
연구 시설에서 진행하는 실험에 자원하여 참여했다. 이 시설에서 메갈라 박사는 양자장과 “M 이론을 통한
차원 이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었다. 애덤은 차원 이동 항공기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실험 도중
원자화되는 사고를 당하고, 얼마 후에 에너지로 이루어진 생명체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캡틴 아톰”이 된 그는 외계 동맹군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저스티스 리그 인터내셔널과 함께 최전선에서 방위군을
이끌었다.
메갈라 박사는 캡틴 아톰의 능력이 대부분 핵과 관련된 것으로, 핵의 양성자와 중성자를 결합하는 에너지인
강력한 핵력을 활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캡틴 아톰의 물리적 원자는 끊임없이 분열하여 그에게
놀라운 힘을 부여하는데, 그의 몸은 이러한 원자를 즉시 다시 합쳐서 무결성을 유지하지만, 힘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 과정이 방해되어 캡틴 아톰의 형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언젠가는 캡틴 아톰의
뇌가 분자적 안정성을 잃어 의식이 손상되거나 뇌사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캡틴 아톰이 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은 애덤은 휴대폰과 컴퓨터의 무선 전송을 감지하는 능력 등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새로운 힘을 배워나가고 있었다. 그는 메갈라 박사와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때때로 문제가 생겼을 때 몸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컨티뉴엄으로 자주 돌아왔다.
세상은 캡틴 아톰의 목적과 능력의 정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그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으며, 일부는
그가 방사능을 누출하여 접촉한 사람들을 중독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떤 사람들은 저스티스 리그가 캡틴
아톰의 위험성을 의심해 그의 멤버십을 거부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캡틴 아톰은
비밀리에라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던 캡틴 아톰은 원자 구조가 불규칙하게 작동하는 ‘양자 열병’의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조난당한 유람선을 발견한 그는 바다를 안정시킬 수 있는 콜라겐을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
열이 나기 시작한 아톰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메갈라는 아톰이 열에 시달리면서
불균형이 발생하고 결국 전례 없는 핵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 사이보그,
그린 랜턴이 메갈라로부터 보고를 받고, 슈퍼맨이 초스피드로 아톰을 기지로 데려다주는 동안 다른 리그 멤버들은
민간인들을 보호했다. 불가능한 수준의 에너지를 내뿜던 아톰은 그 엄청난 힘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그는 알몸인 채로 1994년 7월 17일의 같은 장소로 이동해있었다. 슈퍼히어로가 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갔음을 알게 된 애덤은 1996년 새해 전야에 구타를 당하는 사람을 돕다가 칼에 찔리는 바람에 병원으로
가서 사토 타카라라는 간호사를 만났다. 또한 애덤은 빈센트 말로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일들을 시간여행 소설을
쓴 것처럼 가장하여 시릴 래더웨이 교수의 박사 과정 학생으로 위장했다. 교수에게 조언을 구한 그는 우주가
미래의 역설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무력화할 것이며, 시간여행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동은
미리 예정되어 있다는 노비코프 자기 일관성 원칙에 대해 들었다.
타카라와 데이트를 하면서 여가 시간에는 구조 조종사가 된 애덤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1998년 6월 6일에 타카라와 결혼한 후 센트럴 시티로 이사했다. 2000년 어느 날 저녁, 애덤은 자신의
몸에 작은 은색 반점이 생긴 것을 보고 MRI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기계가 폭발해버렸다. 한편 타카라는
애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애덤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구하려다가 강도의 총을 맞고 차에 탔지만 차가 폭발하면서, 의문의 목소리에 이끌려 2017년에서 깨어났다.
컨티뉴엄의 잔해에서 붉은색이 되어 있는 캡틴 아톰은 메갈라가 보낸 드론을 통해 박사와 대화를 나누고 메사플렉스로
따라갔다. 메갈라는 90년대 애덤의 활동과 7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 타카라의 운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왔음을 밝혔다. 견디지 못한 그는 혼자 있기 위해 달로 날아가려 하지만 현재의 진화 상태로는 달까지
이르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졌다. 군용 헬리콥터는 알몸이 되어 있는 애덤을 발견했다. 메사플렉스로 옮겨진
그는 지난 뉴스 영상을 보고 자신이 실종된 날 사망 처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일링 장군은 이 기회에
그의 신원을 캐머론 스콧으로 바꾸고 ‘새로운’ 캡틴 아톰이 된다는 프로젝트 리서전스를 진행하려 했다.
애덤은 포기하려 했지만, 아일링은 캡틴 아톰이 과부하되어 세 명이 사망했다는 2012년의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협박했다. 아일링이 제공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세 명의 사상자에 대해 조사하던 중, 누군가가 아들의 사진과
메모가 적힌 자료를 문 앞에 두고 떠났다. 그는 장군의 조언을 받아들여 TV 인터뷰에 참여했고, 자신을
컨티뉴엄을 건설한 팀의 수석 엔지니어인 캐머론 스콧이며, 대피 명령을 내린 후 에너지의 파동에 휩쓸려 2017년의
‘미래’로 오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00킬로톤의 폭탄을 터뜨려 자신의 힘을 증명해보였다. 한편으로,
캡틴 아톰은 아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립 탐정 재니스 찰튼에게 의뢰했다.
캡틴 아톰이 사라지던 날 악성 양자 플레어가 뿜어져 나와 근처의 울트라맥스 감옥을 폭발시켰다. 이 일로
맥스 스레인이라는 죄수가 에너지 돔 안에 갇혀 5년 동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헤매게 되었다. 아톰이 그를
구했지만 맥스는 자신을 감옥에 보낸 이들에게 복수를 맹세하며 빠져나가 빌런 울트라맥스가 되었다. 재니스
찰턴은 타카라가 죽은 후 아들 겐지가 이모에게 입양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메갈라는 이미 몰래
겐지를 관찰하고 있었다.
아톰은 학군단 장교인 척하며 겐지에게 접근해 공군 기지를 견학시켜주었다. 매점에서 아버지에 대해 슬쩍 물었지만
겐지는 어머니를 떠난 남자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겐지를 집에 내려준 아톰은 장군의 부하들이 총을 겨누며
겐지를 감시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순식간에 아일링의 집으로 향했지만, 장군을 노리는 울트라맥스가 나타나
결투를 벌여야만 했다. 싸움 도중에 우연히 틈이 열리고 둘은 함께 양자장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톰은 양자장 경험이 적은 울트라맥스를 날려버리고 아일링에게로 돌아왔다. 아톰은 양자장에서 울트라맥스와
두뇌가 일치되는 경험을 하면서 그가 예전에 미국 정부에 고용된 독립 암살자였으며, 과거에 아일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행동했기 때문에 아일링이 복수의 대상 중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다. 아일링은 아톰에게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맥스를 배신했다고 밝혔다.
타카라의 묘지에서 아톰은 겐지에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밝힐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울트라맥스가
겐지를 납치해 아일링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아일링은 기꺼이 U235 탄환을 장전하고 나섰다. 원래 캡틴
아톰에 대항하기 위해 고안된 무기였다. 아일링의 일격으로 울트라맥스의 속도를 늦추고 겐지를 대피시킨 뒤에
아톰이 울트라맥스를 쓰러뜨렸다.
그는 끝내 겐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메사플렉스에서 아일링과 메갈라는 전날 전투 영상을 리뷰하고
겐지가 양자적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흥분했다. 하지만 메갈라는 비밀리에 아들에 대한 정보를 아톰에게
전달했다. 과거 데이터의 감시와 수집은 겐지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슈퍼맨이 누명을 쓰고 혼수상태에 빠진 후, 캡틴 아톰은 불가사의한 적에 맞서기 위해 화성으로 향하는 히어로들과
함께 했다. 그들은 닥터 맨해튼을 만나 교전했지만 너무도 쉽게 패배했다. 아톰은 월리 웨스트가 폭주한 후에
슈퍼히어로 치료센터인 생추어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자신도 재건된 생추어리에 다녔다.
캡틴 아톰은 저스티스 리그에 의해 백악관에 공격을 한 렉스 루터를 체포하기 위해 렉스코프 타워로 파견되었지만,
루터는 체포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였다. 베인이 고담 시를 장악했을 때, 아톰은 대통령의
명령을 어기고 고담 시에 들어갔지만 폭압적인 고담걸에게 패하고 고담 강에 빠졌다. 회수되어 렉스코프 기술로
구금된 아톰은 로빈(팀 드레이크)에게 고담걸의 힘과 도시 상태에 대해 경고했다. 저스티스 리그 예비군으로서,
캡틴 아톰은 퍼페추아와 신마르 유토피카와의 전투에 합류했다.
다크 멀티버스에서 배트맨들이 침공해왔을 때 맞서 싸우던 그는 폭발하며 죽었다. 그 여파로 미국 서해안은
“아캄 황무지”가 되어버렸다. 이 사태의 끝에서 피해는 없던 일로 복구되었고, 아톰도 옴니버스의 핸드에
의해 부활했다.
나이트윙이 퍼라이아의 다크 아미와 싸우기 위해 히어로들을 모았을 때 아톰도 함께 했다. 차원을 넘나들며
정복하는 프랙션 제국이 침공해 시간을 느리게 만들었을 때 거의 정지상태가 되어버린 아톰은 붙잡혀 탱크 안에
갇혔다. 플래시 패밀리는 아톰과 다른 히어로들을 발견하고 구출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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