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카산드라 케인)

카산드라는 “머더(Mother)”라는 악당의 암살자인 “오펀(Orphan)”으로 활동하는 데이빗 케인의 딸이다.
카산드라는 혼자서 자라야했고 말하지 않는 대신 몸의 움직임을 ‘듣고’ 정확하고도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키워졌다. 카산드라는 머더를 위한 ‘선물’이었고, 머더에겐 “옛날 방식”대로 조종하는 어린 암살단이 있었다. 그러나 머더는 카산드라를 받아주지 않았고, 오펀에게 다시는 자신 몰래 그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배트맨의 새 동료인 하퍼 로우의 어머니 미란다 로우를 죽이는데 카산드라를 이용했다.

카산드라는 스파이 조직인 스파이럴(Spyral)의 임무를 수행하던 딕 그레이슨과 마주쳤다. 딕이 암살팀의 추적을 벗어난 후, 카산드라가 그에게 “머더”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 들었다. 그녀는 일부러 딕을 방해하고 배트맨의 고백이 담긴 플래시드라이브를 주었다. 거기엔 또한 이름들의 목록이 들어있었다.
카산드라는 나중에 데이빗이 죽이려던 하퍼를 구하고, 그를 추적했다. 다시 하퍼와 만났을 때, 하퍼는 어머니를 죽인 카산드라를 용서했다. 데이빗은 머더가 앞으로 다른 이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무너지는 요새 안에 가둬놓고 함께 목숨을 버렸다. 카산드라는 오펀이라는 이름을 계승하고 사람들을 보호하는 일을 계속 하기로 했다.

배트맨은 배트우먼과 함께 고담의 어린 자경단원들을 위한 신병훈련소에 카산드라를 영입했다. 레드 로빈, 스포일러, 클레이페이스가 나머지 멤버였다. 카산드라는 배트맨도 쉽지 않아할 정도로 팀원들 중 최고의 격투가였다. 한편으로는 스포일러와 하퍼와 친구가 되어 스포일러의 아파트에 한밤중에 창문으로 들어오곤 했다.

배트맨이 콜로니(Colony)로부터 공격을 받자, 카산드라는 혼자서 그들을 막아보려다 부상을 입었다. 콜로니가 이들의 본부에 쳐들어오자, 클레이페이스의 도움으로 카산드라를 비롯한 전원은 탈출할 수 있었다.

오펀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