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인 아버지 렉스 캘러브레즈가
투옥된 후 셀리나와 동생 에이든은 서로 다른 위탁 가정으로 보내졌다. 여러 집을 돌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올리버 그룹 홈이었다. 이곳을 운영하는 미스 올리버는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에게 도둑질을 가르쳐 자신에게
가져 오도록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몇 년 생활한 후, 시장의 사무실에 취직되었다. 셀리나는 동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자신의 이력을 위조했다. 그런데 누군가 셀리나의 정체를 알고 옥상에서 죽이려고
했다.
죽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범인을 알 수 없었고, 자신이 누군가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 달 후, 도둑 캣우먼이 되기로 결정한 셀리나는 전에 봤던 파일들의 누군가 부분적으로 지운 것을 발견했다.
타임라인의 변경으로 인해 변화된 셀리나의 개인사는 다음과 같다.
셀리나와 매기 자매의 아버지 브라이언 카일은 술에 취하면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학대했으며, 어머니는 결국
셀리나가 어렸을 때 자살했다. 어린 셀리나는 옷과 총을 훔쳐 한 소년을 위협하는 불량배들을 쫓아버리기도
했다. 사실 셀리나의 친아버지는 렉스 캘러브레즈였다. 셀리나는 길거리에서 변장한 브루스 웨인을 처음 만났고,
이후 도둑질을 시작한 셀리나는 브루스가 배트맨으로 데뷔할 무렵 캣우먼이 되었다.
배트맨 2년 차에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으로 알려진 기간 동안 고담 시의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조커와
리들러 중 어느 한 진영에 합류했다. 캣우먼은 이 전쟁이 실패한 범죄자들을 위한 바보 같은 짓이라며 참전을
거부한 몇 안 되는 범죄자 중 한 명이었다. 이 때문에 배트맨에게 큰 범죄 위협으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마로니 패밀리를 털던 중 배트맨과 마주치자 키스로 당황하게 만들어 도망치기도 했다. 한 번은 배를 타고
강도를 저지르려 했지만 배트맨과 그의 사이드킥인 로빈에게 막혔다. 나중에 캣우먼은 브루스가 자신을 배트맨으로서
완전히 깨달았기 때문에 이 만남을 진정한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캣우먼은 조커, 리들러, 펭귄과 함께 고담의 새로운 범죄자인 디자이너에게 연락을 받았고, 디자이너는 그들이
꿈꾸는 계획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자원했다. 캣우먼은 거래에 동의하고 디자이너에게 브루스 웨인의 재산을 훔칠
계획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커는 모든 거래를 무산시키고 디자이너를 죽인 것처럼 보였고, 이에 당황한 나머지
인원들은 그의 기지를 불태워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나중에 셀리나는 캣우먼으로서의 경력을 포기하고 새 삶을 시도했다. 하지만 배트맨의 가장 큰 사건을 자세히
다룬 신문 기사가 연달아 실리자 좌절하여 표범은 얼룩무늬를 바꿀 수 없다며 다시 범죄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여동생 매기는 언니와 계속 연락해가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캣우먼을 쫓던 블랙 마스크는 매기에게 남편
사이먼 버튼의 눈알을 먹여 미치게 만들었고, 셀리나는 이를 공포에 질린 채 지켜봐야 했다. 결국 셀리나는
블랙 마스크의 머리에 총을 쏘고 그가 죽었다고 믿었다.
캣우먼이 된지 5년 후, 셀리나는 아파트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습격해오는 바람에 도망쳐야 했다. 그들은
아파트를 폭파시켰다. 갈 곳이 없어지자, 자신에게 종종 정보와 일거리를 전해주는 옛 친구 롤라 매킨타이어를
찾아갔다. 롤라로부터 몇 주 간 사용할 수 있는 비어있는 펜트하우스를 제공받고, 러시아 조폭들로부터 그림을
훔치는 일거리를 받았다. 셀리나는 바텐더로 위장해 러시아 인들의 클럽에 침투했다. 그런데 거기서 청소년
시절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남자를 발견하고 복수를 했다. 정체가 들통난 셀리나는 캣우먼 복장을 입고 러시아
조폭들과 싸웠다.
배트맨은 셀리나가 잘 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펜트하우스를 방문했다. 셀리나는 애증의 관계인 배트맨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성관계를 한 후에 배트맨이 위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경고를 흘려들은 셀리나가 롤라의
아파트로 돌아갔을 때 롤라의 시신을 발견했다. 기다리고 있던 갱단의 리더 본(Bone)의 짓이었다. 본은
부하들을 시켜 때리게 한 다음에, 캣우먼이 자신의 물건을 몇 개 훔쳐간 것 때문에 그랬다고 했다. 본은
떠나면서 부하들에게 셀리나를 죽이라고 시켰다.
그러나 셀리나는 그들을 제압하고 본을 쫓아가 야구배트로 죽을 때까지 때렸다. 배트맨이 뛰어 들어 본을 구했다.
셀리나는 롤라의 아파트로 돌아와 자신의 정체와 롤라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다시는 누구에게도
집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롤라의 장례식에서 또 다른 옛 친구 그웬 알타몬트로부터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안
받았다.그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까이 하려고 들지 않았으나, 결국 함께 하기로 했다.
큰 마약거래에서 돈을 훔치려던 캣우먼은 카를로스 알바레즈 형사의 눈길을 끌었다. 경찰이 예상보다 민첩하게
움직인 덕분에 캣우먼은 포위되어 체포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마약거래의 배후에 경찰이 관여되어 있다고
추측했다. 캣우먼이 부패경찰들의 거액의 은닉금을 훔쳤을 때, 부패경찰들이 고용한 여성 초인 리치(Reach)가
캣우먼을 잡기 위해 나섰다.
캣우먼은 리치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지만,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경찰측에서는 증거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으므로,
리치에게 고문과 심문을 맡겼다. 리치는 돈의 행방을 대라면서 사정없이 때렸고, 바닥에 쓰러진 캣우먼은 뭐라고
중얼거렸다. 자세히 듣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댄 리치의 귀를 물어뜯었고, 리치가 고통의 비명을 지를 때
수갑 찬 손으로 얼굴을 강타했다. 리치는 자신의 능력으로 질식시켰다. 캣우먼은 완전히 질식하기 전에 카를로스
알바레즈 형사의 야광봉으로 리치의 머리를 가격했다. 무슨 상황인지 알게 된 알바레즈는 캣우먼이 탈출하도록
해주고, 한동안 그 뒤를 추적해야만 했다.
알바레즈 형사가 캣우먼에게 총을 겨누고 경고했을 때, 스파크가 나타나 전기를 발사했다. 경찰이 주의를 돌리는
순간, 스파크는 캣우먼을 자신의 모터사이클에 태웠다. 자신을 소개한 스파크는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캣우먼도 이를 수락했다. 캣우먼은 수영장 바닥을 통해 보안이 잘 되어있는 저택에 들어가는 방법을 찾아냈다.
스파크가 전기능력으로 보안 시스템을 해제하고 침입해, 둘은 가치가 큰 다섯 개의 단검들을 찾으러 다녔다.
그런데 단검 한 자루가 비어 있었다. 그리고 저택에는 안전요원들이 숨어서 대기하고 있었다. 둘은 단검 네
자루만을 들고 탈출했다. 캣우먼은 다섯 번째 단검이 펭귄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온 캣우먼은 단검의 가치에 대해 그웬을 설득하려고 했다. 결국 그웬은 계획을 받아들였으나 스파크를
믿지 못했다. 스파크가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그 역시 도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밤, 캣우먼과
스파크는 펭귄이 한 달에 한 번은 식사를 한다는 레스토랑에 잠복해있었다. 펭귄은 그곳에 갈 때마다 레스토랑에
미리 알리고는 했었다.
그런데 캣우먼의 눈에 한 매춘부가 밴에 끌려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스파크가 말렸지만 캣우먼은 행동에 나섰다.
스파크는 납치범에게 전기를 발사하여 캣우먼이 그의 무장을 해제하도록 도왔다. 납치범은 밴 안으로 수류탄을
던졌다. 스파크는 매춘부를 구하기 위해 밴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그런 모습에 캣우먼은 만족스러워했다.
캣우먼과 스파크는 이 지역 매춘부들이 잇달아 납치되었지만, 경찰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캣우먼은 구출한 매춘부에게 친구들을 모두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단검을 찾은 후에.
캣우먼과 스파크가 단검을 훔치려고 펭귄의 사무실에 진입하려 했을 때, 올빼미 법정(Court of Owls)의
탤론이 펭귄을 죽이려는 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었다. 사실 이 탤론은 구원을 원했고 캣우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했을 때 펭귄이 탤론을 쏴 죽였다. 펭귄의 목숨을 구하고 다섯 번째 단검을 얻은 캣우먼은
탤론 시신을 경찰청에 두고 떠났다. 펭귄은 보상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납치범을 잡으려다 실패한 캣우먼은 알바레즈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알바레즈가 자신을 잡으려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일하게 아는 청렴한 경찰이었기 때문이었다. 알바레즈는 캣우먼의 데이터를 이용해 납치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와 캣우먼, 스파크가 다음 납치장소로 유력한 세 곳에 각각 자리 잡고 기다리기로
했을 때, 알바레즈의 장소에 납치범이 나타났다. 캣우먼은 알바레즈의 GPS 신호를 뒤쫓아 마틸다 마티스의
저택까지 갔다.
돌하우스(Dollhouse)라고 자신을 부르는 여자는 피해자들의 장기를 적출한 다음에 그들을 살아있는 인형처럼
만들고 있었다. 캣우먼을 추적해온 배트맨이 저택에 뛰어들어 피해자들을 살피고 알바레즈를 구하는 동안, 돌하우스랑
캣우먼은 도망쳤다. 이 경험은 캣우먼에게 자경단에 대한 활동을 고려하게 만들었고, 캣우먼을 좋아했던 스파크는
낙심했다. 스파크는 남몰래 부패경찰들과 손을 잡고 있었다. 펭귄은 그웬에게 스파크와 부패경찰들의 관계를
밀고했고, 그웬은 스파크를 죽였다.
조커와의 사건에 관련된 후, 트립 윈터는 아르거스(A.R.G.U.S.)의 블랙룸 안에 있는 금고에서 검은
다이아몬드를 훔치라는 일을 맡겼다. 지도학자로 위장한 셀리나는 다윈이라는 과학자와 함께 블랙룸 안에 있는
금고에 보관된 특별한 지도를 볼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다윈은 지도를 검은 다이아몬드에 가까이 하면 큰일이
난다고 경고했지만, 셀리나에게 반한 나머지 안에 들어있는 금고를 열어 검은 다이아몬드를 보여주었다. 다이아몬드는
셀리나의 행동을 조종하기 시작했고, 블랙룸 안에 있는 많은 신비한 유물들을 만져서 깨어나게 만들었다.다이아몬드와
지도가 접촉하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의식을 어느 정도 찾은 셀리나는 블랙룸을 탈출하여, 다윈과 함께
유령탱크(Haunted Tank)를 훔쳐 타고 블랙룸의 문을 향해 돌진했다. 그 후 트립 윈터에게 검은
다이아몬드를 건네고 다시는 그런 오싹한 일을 맡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나중에, 캣우먼은 랫테일(Rat-Tail) 갱단이 이웃에 마약을 파는 것을 방해하고, 아이들에게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했다. 그웬과 함께 미술관의 그림을 훔치기 위해 셀리나는 판매자 한 명을 만났다. 그에게
질문을 했지만,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사실 펭귄의 하수인이었다. 그 사이에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웬은 알바레즈와 그의 새 파트너 태미 키이스에게 체포되었다. 캣우먼은 의뢰인이 훔친 그림을 팔고
싶어 하지 않으며, 배트맨이 그 그림을 좋아해서 꼬리가 밟힐 것을 알게 되자 후회했다. 배트맨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더 거칠어졌고, 캣우먼은 그림을 돌려주었다. 그웬은 연줄을 이용해 경찰서에서 풀려났고, 캣우먼은
알바레즈의 스파이가 되기 위해 경찰서에 몰래 들어갔다. 거기서 랫테일 갱단의 두목인 랫테일을 만났고, 그와의
동맹을 체결했다.
그 후 캣우먼은 코블팟 가문의 납골당을 털기로 결심하고 이는 펭귄의 분노를 불러 일으켜 전쟁을 선포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웬을 포로로 잡고 캣우먼의 본명을 알아내려고 했다. 펭귄이 캣우먼을 잡기 위해 고담에
싱크홀을 일으켜 랫테일이 지하로 추락했다. 캣우먼은 발명가 앨리스 테슬라가 제공한 기술의 도움을 받아 그를
찾아 들어갔다.
고담 시 지하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차넬타운이라는 구역은 왕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닥터 포스포러스가
지배하고 있었다. 캣우먼은 자신을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라이벌 거주지역인 워호그가 조약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중립지대에서 감시했다. 포스포러스는 워호그에게 자신의 딸 프린세스 틴더박스과 결혼해줄 것을 제안해
평화조약을 맺고자 했다. 캣우먼은 포스포러스로부터 틴더박스를 워호그로 안내해줄 것을 부탁받았고, 두 사람은
세상에 퍼뜨릴 생화학독소를 개발한 워호그에게 붙잡혔다. 워호그가 제안을 거절하자, 캣우먼은 떠나면서 독소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독소를 훔쳤다.
네더스(Nethers)라는 범람지역을 장악한 조커스 도터가 곧 공격해와 포스포러스의 딸을 납치하고 캣우먼은
죽게 내버려두었다. 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아 워호그 일원으로 변장한 랫테일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앨리스는
캣우먼이 지하에서 훔쳤던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러나 용암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이 다이아몬드는 결함이
있었다. 앨리스가 검사하는 도중에 폭발하고 말았다. 조커스 도터가 지하세계에 홍수를 일으키자, 캣우먼과
랫테일이 떠내려 왔다. 캣우먼은 광산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터뜨려서 광산을 매립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곧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지하세계 구역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캣우먼과 일행들은 폭발을 일으키며
지상으로 탈출했다.
아만다 월러는 저스티스 리그에 대항할 새로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스티브
트레버는 배트맨의 대항마로 캣우먼을 팀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캣우먼의 신분을 도용한 여성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캣우먼의 합류를 설득했다. 또한 시크릿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빌런즈에 위장 가입하도록
배정되었고,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짜로 아캄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 아캄에서 탈출한 행동 덕분에 소사이어티의
환영을 받을 수 있었으나, 위장이 폭로되고 말았다. 그래도 덕분에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는 소사이어티의
동기와 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
슈퍼맨의 손에 의해 닥터 라이트가 죽는 것을 목격한 캣우먼은 자신의 마음을 따라 친구의 무죄를 입증할 과학적
설명을 찾으러 나선 배트맨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 결과 판도라의 상자가 우주를 연결하는 관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공격에서 배트맨과 캣우먼만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둘은 부상당한 사이보그를
레드룸에 있는 그의 아버지에게 데려갔다. 그곳에서 신디케이트가 생방송으로 나이트윙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목격하고, 책임감을 느낀 배트맨과 함께 나섰다. 배트맨은 캣우먼을 처음으로 배트케이브에 데려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보급품을 찾던 중 렉스 루터의 무리를 만나게 되고, 마지못해 그와 손잡고 세상과 나이트윙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나이트윙을 구출하고 배트맨이 리그를 구하고 렉스 루터가 신디케이트를 제압한 후, 캣우먼은
배트맨을 만나 둘의 관계에 대한 약속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거절했고 분노에 휩싸인 캣우먼은
그를 떠났다. 이 사건 이후 캣우먼은 이미 해체된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를 버리고 아르거스의 파일에
침입하여 자신에 대한 정보를 쓸모없는 정보로 대체하여 깨끗한 기록으로 만들었다.
스케어크로우는 고담 시민 전원이 도시가 배트맨과 캣버드(캣우먼)의 보호를 받아 낙원이 되었다고 믿게 만드는
가스를 뿌렸다. 범죄율은 낮아졌지만 일부는 때때로 진실을 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신 상태를 믿지 못하여
자살률이 늘어났다. 배트맨 역시 조금씩 알아차리기 시작하자, 셀리나는 그가 아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애썼다. 집에서 자신이 캣우먼이라는 증거가 발견되고 꿈까지 꾸기 시작하면서도, 셀리나는 믿기를 거부했다.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깨달은 스틸재킷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셀리나는 아캄 정신병원의 배트맨을 찾아가
뇌수술을 받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배트맨은 자신이 진실을 알고 있음을 확신했다.
한편, 스틸재킷을 다시 본 셀리나는 그의 정체를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스틸재킷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코스튬을 입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셀리나가 캣우먼으로서 코스튬을 수리할 돈을 훔쳐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믿지는 않으면서도, 셀리나는 캣우먼으로서 경찰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강도를 저질렀다. 배트맨의 동료들과 싸움이
벌어졌고, 셀리나는 캣우먼이든 캣버드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자살방지센터에서의 자원봉사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배트맨이 스케어크로우의 가스를 모조리 몰아낸 후, 가스의 독소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배트맨은 셀리나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했다. 캣우먼으로서의 삶에 염증을
느낀 셀리나는 캣우먼 옷을 태워버렸다.
셀리나는 자살방지센터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열망에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트립 윈터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그웬이 전화를 걸어 셀리나를 배신한 것을 사과했다. 셀리나는 그웬을 용서하고 그웬과 함께 트립 윈터의 초대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그것은 룰렛이 주최하는 국제 도둑 레이스 초대장이었다. 이 레이스는 리타 바이스로이의
200년 된 바이스로이 저택을 털어서 바이스로이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살인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레이스에 참가한 셀리나는 부패 경찰에게 접근해 증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연애편지들이야말로
결정적 증거라고 생각해서 훔쳤다. 룰렛은 셀리나를 이번 라운드의 승자로 선언했다.
후속조사에서, 사생아가 살인사건의 동기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셀리나가 레이스에 참가하도록 협박하는데 이용한
인질의 아들인 헌트 스톤이 사건과 관계있음을 알게 되었다. 룰렛은 셀리나를 갖고 놀며 이용했으며, 헌트는
조상과 관련된 증거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있었다. 헌트가 사생아였으며, 바이스로이 가문의 정당한 상속자였다.
헌트는 셀리나가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룰렛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룰렛의 강박증상을 파악한 셀리나는 엄격하게
조직화된 시스템을 몰래 방해하기 시작하고 자신을 우승자로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짐 고든 청장의 실수로 지하철 충돌사고가 일어나자, 배트맨은 이를 조사하다가 팔코니 패밀리의 카마인 팔코니가
고담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팔코니와 펭귄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면서, 셀리나는 고담의 주민들이 실종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펭귄은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팔코니가 펭귄의 카지노를 공격해 침몰시키는
바람에, 캣우먼과 배트맨은 펭귄을 비롯한 카지노의 인원들을 구조했다. 5년 전, 캣우먼으로부터 얼굴에 상처를
입었던 팔코니는 청장대리인 포브스에게 캣우먼을 우선순위로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캣우먼은 체포되었다. 팔코니에게
복수를 하려는 프로페서 피그가 난입하고 뒤이어 배트맨이 뛰어들면서, 캣우먼은 팔코니를 죽이려다 실패했다.
배트맨은 팔코니 뒤에 더 큰 배후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롤라의 묘지를 참배한 셀리나는 아버지 렉스 캘러브레즈로부터의 편지를 받았다. 딸을 사랑한다며 잘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으나 셀리나는 편지를 불태워버렸다. 자신에게 아버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얼마 후, 제이드라는
여자아이가 셀리나의 아버지로부터 블랙게이트 교도소로 데리고 오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찾아왔다. 아버지는 한때
“라이언(Lion)”이라고 불리며 고담 시를 장악했던 범죄자였다. 따라서 셀리나가 캘러브레즈 조직의 후계자였다.
조직을 이어받으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무시한 셀리나는 제이드와 함께 돌아와, 레슬리 톰킨스 박사에게 제이드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배트맨을 도우면서 갱단을 방해하는 캣우먼에게 화가 난 드라고 이바네스쿠와 본은 제이드를 인질로 이용하기로
했다. 제이드는 드라고의 조카였다. 제이드를 구하려던 캣우먼은 갱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런데 제이드를
한동안 보살펴오고 있었던 킬러 크록이 제이드를 찾고 있었다. 킬러 크록이 빌딩을 헤집어놓으며 부수고 있는
동안에 제이드가 캣우먼을 풀어줬다. 드라고는 캣우먼을 향해 총을 쐈지만, 총알은 제이드에게 가서 맞았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배트맨은 제이드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캣우먼과 킬러 크록을 보았다. 셀리나는 블랙게이트로
찾아가서 아버지에게 조직을 이어받겠다고 선언했다.
셀리나는 조직의 합법적 사업으로 이집션 카지노를 운영했다. 아캄 정신병원 탈주자들에 대한 추적이 느슨한
것을 알게 된 셀리나는 배트맨에게 그들의 행방을 알려주었다. 자신의 좋은 의도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사실은
포이즌 아이비와 거래해서 탈주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른 조직들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행위였다.
누군가가 배트맨의 무기고들로부터 훔쳐온 무기들을 거래하기 위해 셀리나와 다른 범죄자들을 초대했다. 그러나
셀리나는 이를 거절하고 차에 올라탔다. 순간 차가 폭발했는데, 이를 예상한 셀리나는 킬러 크록과 함께 도망쳤다.
셀리나는 무기거래를 꾸민 자를 찾기 위해 높은 현상금을 내걸고,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소녀 스테파니
브라운을 납치했다. 배트맨과 블루버드가 이집션에 쳐들어와 스테파니를 요구했다. 셀리나는 스테파니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했고, 스테파니는 둘 다 선택하지 않고 길거리로 돌아가는 쪽을 골랐다.
배트맨의 적인 링컨 마치는 배트맨을 잡아두고, 고담의 모든 조직들에게 새로운 질서에 따라 도시를 재구성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보냈다. 조직 연합의 대표인 셀리나는 그 질서를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시 전역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셀리나의 조직은 폭동을 방지하는 활동을 하면서 사실은 은밀히 절도를 저질렀다. 배트맨이
링컨 마치를 물리친 뒤, 셀리나로부터 배트 시그널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셀리나에게 폭동 중에 저지른 행위를
알고 있다면서, 혹시나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었더라도 이젠 끝났다고 선언했다. 셀리나는 웃으면서 자신은
이미 오래 전에 끝냈다고 대답했다.
셀리나가 캣우먼 코스튬을 더 이상 입지 않음에 따라, 라이벌 조직인 하시가와 패밀리의 후계자인 에이코 하시가와에게
캣우먼의 이름을 넘겨주었다. 두 여성은 캣우먼으로 나선 에이코의 동기와 고담과 가족을 위한 셀리나의 계획이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등에 대해 여러 번 의견충돌을 벌였다. 그러던 중 셀리나와 에이코는 키스를 나누며
둘의 관계를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시켰다.
캣우먼으로 복귀한 셀리나는 200명이 넘는 테러리스트 병사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수 신분으로서
아캄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 셀리나의 결백을 증명하기로 결심한 배트맨은 셀리나를 탈옥시킨 후에, 산타 프리스카의
베인으로부터 사이코 파이럿을 구출하기 위해 구성한 범죄자 팀에 합류시켜 파이럿의 마스크의 주문에 걸린 소녀를
구해 주기로 했다. 배트맨은 또한 캣우먼을 탈옥시키면 사건을 조사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산타 프리스카에서의 임무가 성공한 후, 배트맨은 사건을 조사한 후 셀리나가 진범인 절친한 친구 홀리 로빈슨을
위해 대신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셀리나는 자신이 살인죄를 뒤집어쓰면 배트맨이 자신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홀리의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마침내 오랫동안 이어져온 서로의 매력에
빠져 연인 사이가 되었다.
브루스는 플래시포인트 타임라인 버전의 아버지를 만난 후 인생에서 행복을 추구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 브루스와
셀리나는 옥상에서 만나 둘이 처음 만났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브루스는 셀리나에게 첫 만남에서
훔친 다이아몬드를 언젠가 필요할 것을 알고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마스크와 캣우먼의 마스크를
벗고 그 다이아몬드로 만든 반지를 끼고 청혼했다. 그러면서 셀리나가 대답하기 전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의 절정에서 리들러를 죽이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셀리나는 자신과 브루스
둘 다 상처받은 사람이고, 과거의 비극은 서로에 대한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며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셀리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담을 떠나 홀리 로빈슨이 도망친 카딤(Khadym)으로 향하고,
결국 탈리아 알 굴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결혼식 날, 셀리나는 브루스와 결혼하면 그가 배트맨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혼을 취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결정은 나중에 배트맨의 정신과 의지를 모두
꺾으려는 베인의 지시에 따른 홀리의 조종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셀리나는 고담을
떠나 캘리포니아의 빌라 에르모사 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빌라 에르모사를 운영하는 권력에 굶주린
크릴 패밀리, 특히 퍼스트 레이디 레이나 크릴과 부딪히게 되었다.
베인과 플래시포인트 타임라인에서 온 토머스 웨인에게 패배한 브루스와 재회한 셀리나는 브루스의 회복을 위해
파리로 데려간 후 베인의 부관인 맥파이의 관할 하에 있는 베놈의 선적을 방해하러 갔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화해하고 마침내 두 사람이 실제로 처음 만났던 시점을 확인했다(배트맨은 배 위에서 각자 코스튬 차림으로
처음 만났다고 믿었고, 캣우먼은 길거리에서 만난 것이 진짜 만남이라고 믿었다).
이후 고담으로 돌아가 베인의 편에 섰던 배트맨의 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베인과 맞서 싸워 이긴 두 사람은
토머스에게 잡혀가고, 토머스는 브루스의 정신을 깨뜨리기 위해 최근 살해된 알프레드의 시체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브루스와 셀리나는 스카페이스와 사이코 파이럿을 모두 이용하여 토머스를 물리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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