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 블라타바 왕가의
후손인 버티고는 자신의 부모가 전쟁이 끝난 후 영국으로 탈출하면서 팔았던 보석을 다시 훔치기 위해 스타
시티에 처음 나타났다. 유전적으로 내이에 결함이 있는 그는 균형감에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작은 전자 장치를 오른쪽 관자놀이에 이식했다. 그런데 장치를 만지작거리면 다른 사람들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식이 왜곡되어 문자 그대로 위아래를 구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게 된 버티고는 그린 애로우와 블랙 카나리와 충돌하게 되었다.
그는 나중에 징역 형량을 단축하는 대가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하게 되었고, 이때 그가 조울증에 시달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처음 해체된 후, 블라타바의 반군은 현 블라타바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버티고를 붙잡았다. 그의 능력을 이용하길 원한 그들은 다양한 약물을 주입했는데, 각각 미치는 영향이 달랐다.
예를 들어 자신이 칼리가리를 비롯한 현 통치자들을 벌하기 위해 온 복수의 천사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대체로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인다고 믿었지만, 사실 반군의 조종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와서 사태를 해결하고 칼리가리가 살해되었을 때 포이즌 아이비가 버티고를 붙잡았다. 버티고는
장기간 포이즌 아이비의 노예가 되어 미워하게 되었고, 통제에서 벗어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아만다 월러는
빌런 코브라가 예루살렘의 바위 사원에 미사일 폭격을 퍼붓는 것을 막기 위해 버티고를 아이비의 통제에서 풀어주었다.
임무에 성공한 버티고는 재활시설에 들어가 아이비와 반란군에 의해 몸에 퍼졌던 화학물질들을 배출하면서 오랫동안
괴롭혀온 장애가 치료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은 그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삶을 끝내기
위해 팀 동료인 데드샷에게 접근했다.
그 사이 블라타바 정부의 인사들도 버티고에게 접근했는데, 그들은 현 시점에서 베르티고 백작이 통치자로서
정당한 위치를 되찾는 것을 보고 싶어 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자신은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데드샷은 그에게 자신은 망설이지 않을 테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데드샷은
결투 방식을 통해 그를 죽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때 버티고는 이것이 결국 간접적인 자살이며, 자신의
사후세계에 대한 기회를 망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으로서는 그를 간접적으로 괴롭혔던 그 병을 감당하기로
결정하고, 결투에서 물러났다.
또한 포이즌 아이비가 아마존의 섬에 버려진 것을 발견했을 때 그냥 죽게 내버려 두었다. 아이비는 구조되었고
버티고는 원한을 남긴 채 마지못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함께 하곤 했다.
결국 그는 블라타바를 올바르게 다스리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군대가 정부군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복수의 영인 스펙터가 나타나 국가적으로 벌어진 학살에 충격을 받았다. 분노한 그는 나라 전체와 국민들이
죄로 가득 차 있으므로 정화하기로 결정하고, 블라타바의 대통령과 버티고만 남겨두었다.
한동안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던 버티고는 오랜 적인 그린 애로우를 찾아 싸운 후, 복수는 뒤로 하고 더
긍정적인 전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 인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메타휴먼을 고용하는 다양한 정부 기관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렉스 루터의 시크릿 소사이어티와도
함께 했다.
블랙 마스크가 레드 후드와 전쟁을 벌이면서, 데스스트록은 블랙 마스크를 돕기 위해 버티고를 비롯한 여러
빌런들을 고담 시로 소환했다. 이때 배트맨이 버티고의 망토 자락으로 하이에나를 공격하자, 하이에나가 버티고에게
덤벼드는 바람에 임무에 실패했다.
버티고는 아만다 월러가 체크메이트의 화이트 퀸이 되었을 때 나이트가 되었다. 나중에 브론즈 타이거, 캡틴
부메랑, 플라스틱, 멀티플렉스, 데드샷과 함께 새로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일원이 되어, 플래시를 살해한
로그스를 붙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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