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32의 브루스 웨인은
억만장자 의사 토마스 웨인과 그의 아내 마사 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느 날 저녁, 어린 브루스와 부모가
함께 골목길을 걷던 중 조 칠이라는 강도를 만나 대치하는 동안 웨인 부부는 칠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칠은 현장을 빠져나갔고, 브루스는 두려움을 포함한 모든 감정이 사라진 공허한 존재로 남았다. 근처에 있던
그린 랜턴 파워링이 브루스를 발견하고 그린 랜턴 군단에 입대시켰다. 브루스는 이 파워링을 그저 살인범을
죽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만 인식했다.
그는 칠을 금세 찾을 수 있었지만, 죽이려 할 때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은 군단의 명령에 위배된다며
파워링이 거절했다. 브루스는 군단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영혼의 공허함을 반지에 채웠고, 타락한 의지력으로
반지를 과도하게 충전했다. 결국 반지는 브루스의 오염된 영혼에 의해 타락했고 브루스는 칠을 죽일 수 있었다.
그리고 반지를 사용해 부모님을 부활시키려 했지만, 파워링의 힘을 넘어선 탓에 일시적으로 언데드 상태로만
부활시켰을 뿐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후 브루스는 범죄자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는 그린 랜턴으로 고담시의
수호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경찰이 브루스와 협력했지만, 짐 고든 청장은 결국 펭귄과 같은 범죄자들을 죽이는 것을 그만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누구도 우주에서 악을 제거하려는 자신의 사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브루스는 그린
랜턴 파워 배터리를 건설하는 동안 고든을 처형했다. 그 직후 그린 랜턴 군단이 도착해 브루스를 체포했다.
하지만 브루스의 과충전된 반지와 어둠과의 연결 덕분에 그는 군단 전체와 가디언즈 오브 더 유니버스를 모두
처형할 수 있었다.
랜턴으로 사는 것에 지친 브루스는 더 위대한 존재로 진화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인 박쥐로부터
어둠과 녹색 에너지의 혼합물로 자신을 과충전하고, 파워 배터리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른으로 성장했다. 이
힘으로 브루스는 새로운 맹세를 하고 배트맨: 더 던브레이커가 되었다. 하지만 곧 그의 세계는 내면에 존재했던
것과 같은 공허 속으로 붕괴되기 시작했고, 그는 복수와 증오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세상이 산산조각 나기
시작하자 허공에서 목소리가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을 바르바토스의 하인인 “웃는 남자”라고
밝히며 다크 나이츠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다크 나이츠는 지구의 코스트 시티로 가서 그곳 사람들을 정복하려고 했다. 할 조던이 그를 가로채서 죽이려다가
닥터 페이트의 손에 이끌려 사라졌다. 그 후 던브레이커는 도시를 어둠으로 뒤덮기 시작했다. 다크 나이츠는
도망친 슈퍼맨을 포함한 히어로들을 쫓아 오블리비언 바를 습격했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그들은 저스티스 리그 멤버 4명을 그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배트케이브에 가뒀다.
할 조던은 코스트 시티 아래의 어두운 동굴로 텔레포트하여 파워링으로 맹세를 반복하면서 그 지역을 밝히려
했지만, 던브레이커는 그곳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으니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 던브레이커의 파워링이
할의 파워링의 빛을 계속 흡수하자 할은 섬광등을 사용해 그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던브레이커는
결국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구조물로 그를 공격해 승리할 수 있었다. 할과 붙잡힌 다른 리그 멤버들은 소리굽쇠의
배터리로 사용되기 위해 고담 시로 끌려갔다. 하지만 사이보그가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머더박스에 부분적으로
굴복한 덕분에 그들은 구속에서 풀려날 수 있었고, 사이보그에 의해 하이퍼타임을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
할, 미스터 테리픽, 마샨 맨헌터가 지구가 다크 멀티버스로 가라앉기 시작할 때를 대비해 지구 핵의 N번째
금속을 밝히도록 설계된 피닉스 캐논에 도달했지만, 누군가 극성을 뒤집어 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던브레이커와
머실리스, 데바스테이터가 즉시 텔레포트로 나타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캐논포를 발사하여
지구의 핵을 어둡게 만들고 할과 미스터 테리픽을 다시 고담으로 끌고 갔다.
나중에 던브레이커와 드라운드, 머더 머신은 울티마 툴레를 타고 하우스 오브 히어로즈로 가고 있는 사이보그와
레이븐을 공격했다. 레이븐이 한동안 저항했지만 결국 제압하고 공허 속에 가두었으나, 고문하기 전에 사이보그의
공격을 받아 도망쳐야만 했다. 이후 다크 나이츠는 지구 -52의 배리 앨런이 점령해 배신자가 된 레드 데스가
하우스 오브 히어로즈에서 붕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원더우먼이 카터 홀의 N번째 금속 철퇴와 여덟 번째
금속으로 만든 복종의 팔찌를 충돌시키면서 히어로들이 각성했다. 다크 나이츠는 그들을 제압하려고 시도했지만
열 번째 금속인 엘리먼트 X로 만든 배터랭을 던지면서 다크 나이츠가 패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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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던브레이커는 배트맨이 슈퍼파워를 가진다면 얼마나 위험해질지, 극에 달한 내면의 절망과 부모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에 대한 공포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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