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는 용병이 된 직후 군대에서 슬레이드 윌슨을 처음 만났고, 나중에 UN 평화유지군 임무에서 슬레이드를 구했다. 그 이후로, 그는 슬레이드의 무기 개발자가 되었고, 데스스트록의 프로메슘 수트 등을 제작했다. 데이비드는 또한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콘 수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였다.

수십 년 후, 슬레이드에게 아이콘 수트의 시제품을 준 직후에, 슬레이드에게 그의 아들 조셉과 연인 관계인 것을 들켜버렸다. 조셉에게 제리코(Jericho)라는 코드네임을 지어준 것도 데이비드였다. 슬레이드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가 조카뻘인 자신의 아들과 사귀고 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데이비드를 심하게 구타하고 빌딩에서 밀어 떨어뜨렸다.

병원에 입원한 데이비드는 숨졌다. 데이비드는 죽기 전에 슬레이드의 혈액을 이용해 새로운 슈퍼 혈청을 연구하는 닥터 빌렝의 실험을 받았으나 효과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 혈청은 사후에 활성화되었고 그를 강력한 힘을 가진 야만적인 괴물로 만들었다. 슬레이드에 대한 복수를 원한 그는 데스스트록의 옛 코스튬을 입고 그를 추적했다.
그는 싸움에서 살아남으면서, 자신을 죽인 것이 슬레이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를 민 것은 불안해했던 조셉이었다. 데이비드는 또한 슬레이드에게 아이콘 수트를 입혀 조종한 것이 아내 애들린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만남 이후, 슬레이드는 미쳐서 윈터그린의 환상을 보기 시작했고, 데이비드는 다시 돌아와 디파이언스(Defiance)가 그를 쓰러뜨리고 아캄 정신병원으로 보내는 것을 도왔다. 그 직후, 대체 현실의 슬레이드가 프라임 어스에 도착하여 슬레이드의 가족을 위협했다. 동시에, 조셉은 렉스 루터로부터 업그레이드를 받아 훨씬 더 강력해졌지만 대신 정신이 불안정해졌다. 슬레이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막기 위해 데이비드에게 부탁했다.

데이비드는 먼저 슬레이드가 다른 버전의 자신을 이기는 것을 도왔다. 그 다음엔 조셉에게 맞섰다. 둘은 먼저 대화를 시작했지만, 데이비드는 기술을 사용하여 조셉의 전원을 공급하는 다이오드를 꺼냈다. 다이오드가 그를 붙잡고 있는 동안에 조셉 주변에 에너지 버블이 만들어졌고, 데이비드는 그를 구하기 위해 폭발을 일으켜 자신을 희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