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존 디는 마테리옵티콘(Materioptikon)이라는
붉은 보석을 사용해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 보석은 사실 엔들리스 일족의 드림이라는 존재 소유의 루비였으나,
오랜 세월 드림을 감금하고 있던 이의 애인이었던 에셀 크립스가 아들인 존에게 준 것이었다. 보석을 남용한
존은 노쇠한 상태로 쪼그라들었고, 아캄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그곳의 의사들은 그의 꿈을 기반으로 한 능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꿈을 꾸는 능력을 제거했는데, 그로 인해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어머니 에셀은 면회를 가서 보호용 애뮬릿을 주었고, 그가 탈출하기 쉽게 했다.
하지만, 보석이 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충격을 받은 에셀은 자살했다.
경비원의 총을 빼앗아 탈출한 존은 운전 중이던 한 여자를 위협하여 자신의 보석이 있는 컨테이너 창고까지
차를 몰도록 강요했다. 창고에 도착한 존은 여자를 쏘아 죽이고, 창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드림과
보석을 발견했다. 드림이 먼저 보석을 되찾으러 왔다가 존의 조작으로 인해 바뀐 보석의 성질로 인해 쓰러진
것이었다.
존은 세계를 미치게 할 계획을 세우기 위해 24시간 운영 식당에 들어가서, 그 안의 주인과 손님들의 정신을
조종했다. 그는 그들이 서로 죄를 고백하고 벌을 받게 한 뒤에, 짐승처럼 싸우게 하고 자신을 신으로 떠받들게
하다가, 집단 성교를 벌이게 시키는 등 온갖 짓을 시킨 후에 모두 자살하게 만들었다.
의식을 되찾은 드림은 루비를 되찾으러 존이 있는 식당에 나타났다. 드림은 루비가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가지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그의 힘의 상당 부분이 존의 통제 하에 있음을 설명하고, 루비를 원상태로 돌린 다음에
넘겨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존은 자신이 드림을 대체해 드림로드가 되기로 결심하고, 루비를 사용해 꿈의 영역인 드리밍(Dreaming)으로
들어가 전투를 시작했다. 몇 번의 꿈을 통해 드림과 마주한 존은 그를 죽이려고 시도하면서 루비를 파괴했다.
뜻밖에도 루비가 파괴되면서, 그 안에 있는 에너지가 분출하여 드림에게 돌아왔다. 다시 전능해진 드림은 루비가
존의 정신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는 것을 알고, 그 미치광이의 범죄를 묵인하고 대신 아캄으로 데려갔다.
존은 나중에 인간의 꿈속에서 그것을 장악하려다 저스티스 리그에게 패배하고, 루비는 대린 프로핏의 손으로
들어갔다. 전투 중에 산산조각이 나면서 균열이 간 루비는 원래는 현실을 재구성해야 했지만, 부서진 상태에서
사용하면 여러 우주가 생성되어 사용자가 각각으로 쪼개졌다. 존은 금을 메울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고, 이런
방식으로 루비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금을 막음으로써 그는 수많은 가능성
있는 우주들 중 하나를 파괴했고, 항상 아캄 정신병원에서 꿈을 꾸었다.
하지만 프로핏은 존을 자신의 루비 안에 가두고 그의 도구를 이용해 자신을 위한 복제품을 만들어 경주장에
나가서 우승하고, 자신이 진 우주를 삭제했다. 그는 평행우주를 시험하기 위해 이 계획을 반복했고, 자신을
억만장자 플레이보이로 만들기 위해 불만족스러운 우주를 수없이 삭제했다. 존은 프로핏이 루비를 무익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분개했고, 경주 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프로핏에게 지친 존은 세계정복에 도전했다. 프로핏은 새로 얻은 부를 이용하여, 마법, 기술, 무기 아머
등등에 대항할 메타유전자 연구에 막대한 후원을 했다. 준비가 끝났을 때엔 오직 네 개의 평행세계만이 남아있었고,
프로핏은 충분한 정보와 기술을 축적하여 슈퍼빌런 레드 킹이 되었다. 존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었다.
두 번째 평행세계의 플라스틱 맨이 자신의 우주가 파괴될 때 탈출하여, 다른 세 평행세계가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되었다. 존은 레드 킹에 맞서는 네 번째 평행세계의 저스티스 리그를 성공적으로 조정하여 루비를
파괴하도록 지시하고, 루비의 마지막 균열을 봉인하고 복원하였다. 마지막 평행세계가 사라지자, 존은 신과
같은 힘으로 풀려나 프로핏을 자유롭게 사냥하고 처벌할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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