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키미요는 무한 지구의
크라이시스 동안 외계 종족 모니터로부터 창조의 빛에 직접 연결되는 힘을 부여받았다. 멀티버스가 하나의 우주로
합병되는 순간에는 모니터의 위성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면서 저스티스 리그 인터내셔널에
몸담았다.
한때 닥터 라이트라는 이름의 범죄자였던 아서 라이트와 결혼하면서 은퇴한 호시는 워싱턴 D.C. 교외의 로치빌에
정착해 세 아이들을 길렀다. 사고로 빛의 능력을 얻게 된 아서는 아르거스(A.R.G.U.S.)에 의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 억지로 합류해야 했고, 나중에 슈퍼맨의 히트 비전에 맞아 살해되었다. 이 상황은 사실
3중 요원인 아토미카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다.
호시는 남편을 죽게 만든 조직인 아르거스의 케일 요원의 지시를 따르는 것을 꺼렸다.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전 세계에 정전을 일으킨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아르거스-원(A.R.G.U.S.-One)에서 두 건의 사건이
발생한 후, 호시는 스티브 트레버가 마련한 아르거스의 은신처보다 집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케일에게 떠나지 않겠다며 논쟁을 벌였다. 그런데 딸 에마가 달려와 떠날 필요가 없다고 아버지가 말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황한 호시가 에마를 따라 거실로 나갔더니 남편 아서가 있었다. 케일이 호시를 옆으로 밀치고 아서를 체포하려
했지만, 아서는 아내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그의 살을 태워버렸다. 당황해서 뒤로 물러난 아서는 아무도
죽일 생각이 없었다며 자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고 놀랐다. 호시는 아이들을 자기 곁으로 모으며 아버지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아서는 자신이 가족에게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두려워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갑자기 사라졌다.
살아 돌아온 아서는 범죄자가 되었지만 두 사람은 다시 연결되지 않았다. 호시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닥터 라이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서와의 결혼과 그와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되었고, ‘그가 한 모든 일’ 이후에도 자신이 여전히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걱정했다. 히어로들을 위한
치유센터인 생추어리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낸 호시는 자신의 감정들을 모두 고백했다.
패라이아(Pariah)와 다크 아미에 의해 저스티스 리그가 모두 죽었다고 여겨지면서, 슈퍼맨의 아들 존
켄트는 다크 아미를 상대하기 위해 호시를 포함한 새로운 저스티스 리그를 구성했다. 다크 아미가 정의의 전당을
공격하자, 저스티스 리그와 다른 히어로들이 맞서 싸웠다. 이때 로빈은 패라이아의 다크 아미들을 조종하는
암흑 사슬의 근원을 추적하러 멀티버스의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해, 사이드웨이즈, 파워걸과 호시를 영입했다.
사이드웨이즈가 차원의 문을 열었을 때 로빈은 레드 카나리를 구하면서 함께 데려가야 했다.
그들은 이미 멸망한 지구-53으로 이동했고, 유인원의 세계였던 그곳에서 거대한 우주 소리굽쇠와 그림자 악마
군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시는 파워걸의 히트 비전을 직접 흡수하며 수많은 그림자 악마 군대를 막아냈다.
그 사이에 암흑 사슬을 추적해 다음 목적지인 영웅의 전당으로 향했다. 호시와 파워걸은 영웅의 전당의 낯익은
광경을 보고 첫 번째 크라이시스 때 이곳에 있었던 경험을 기억해냈다. 이때 패라이아에게 지배당하는 저스티스
인카네이트가 공격해왔다.
모니터가 준 힘이 그레이트 다크니스(Great Darkness)의 반대인 소스의 빛(Light of The
Source)과 직접 연결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은 호시는 새롭고 더 강력한 형태를 취하면서, 저스티스
인카네이트에게서 패라이아의 영향력을 제거할 수 있었다.
히어로들은 어둠의 힘을 근원을 추적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는 없었지만, 지구-0의 전장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이제 호시의 능력을 이용하여 다크 아미를 패라이아의 노예에서 해방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호시는 자신의 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탐구하기 위해 멀티버스를 탐험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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