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가우초

한때 비밀스러운 첩보기관 스파이럴의 비밀요원이었던 돈 산티아고는 자신이 사랑했던 캐시 케인이 작전 중 사망하면서 그만두었다. 은퇴 후에 백만장자의 생활을 누렸지만, 모험이 없는 삶에 금세 지루해졌고 우울해졌다.
그러다 고담 시에서의 배트맨의 활동에 대해 들은 산티아고는 영감을 받아 아르헨티나의 히어로인 엘 가우초가 되었다.

배트맨이 세계의 자경단원들을 모아 클럽 오브 히어로즈를 만들었을 때 산티아고도 합류했다. 그는 그 이후로 배트맨의 좋은 친구이자 동료가 되었지만, 캐시 케인과 얽힌 두 사람의 역사는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그룹이 해체되었을 때, 산티아고는 배트맨이 존경받는 히어로가 된 예를 보고, 다른 멤버들보다 더 잘 받아들였다.

클럽 오브 히어로즈가 재결합하면서 돌아와, 배트맨을 노리는 블랙 글러브와 맞서기 위해 다 같이 고담 시로 갔다. 히어로들은 클럽 오브 빌런즈의 공격으로부터 로빈을 구해냈고, 산티아고는 피에로 루나리에(Pierrot Lunaire)를 물리쳤다.

나중에 배트맨은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에 합류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찾아왔지만, 산티아고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결국엔 합류해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와 함께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