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메이커는 어렸을
때 브루스 웨인의 멘토들 중 다수와 함께 훈련을 받았으며, 범죄와 싸우는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몇 년
동안, 두 사람은 공통의 관심사로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루스가 범죄와 싸우고 싶은 이유가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고 말하자, 고스트 메이커는 화를 내며 그를 공격했다.
수년 동안, 고스트 메이커는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브루스와 마주칠 때마다 싸웠다. 한 번은 고스트 메이커가
브루스를 따라 더블린으로 가서, 세계 최고의 단검 던지기 명수인 토미 티베인으로부터 배울 권리를 놓고 충돌한
적도 있다. 그리고 고스트 메이커가 모로코에서 둘 모두의 멘토 한 명을 해쳐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브루스는 스무 살이 되었을 때, 그동안의 싸움들 모두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에 고비 사막에서 데저트 킹들과 두 달 동안 훈련을 받았다. 다음 해에 브루스가 그곳에 갔을 때,
그는 그를 따라가서 또 다른 싸움을 시작하려고 했다. 브루스는 부모님의 기일이고 혼자 있고 싶다며 싸움을
거절했지만, 고스트 메이커가 이러한 감상적인 면이 그를 약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자 결국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의 천성과 둘의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스트 메이커는 브루스를 걱정했고, 브루스가 고담 시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호소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그를 잡았다. 브루스에게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이 하나에 집중해서 활동을 하면 결국 영혼이 완전히 지칠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라며 애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동남아시아에서 범죄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겠다며, 언젠가 고담에서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제안했다. 고스트 메이커의 관점에 넌더리가 난 브루스는 그에게 고담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고, 고스트
메이커도 그 곳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동의했다. 그 대신 브루스는 고스트 메이커가 운영하는 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기로 했다.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고스트 메이커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면서, 그가 가는 어느 도시에서든 1년
동안 범죄계를 진압해 나아갔다. 그가 가는 곳엔 많은 수의 시체들이 쌓였고 수사당국에게 꼬리를 밟힐만한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동안엔 고담에서 도망쳐 온 범죄자를 추적하다가 현재 배트맨이 되어있는 브루스와 마주쳤다.
배트맨은 할 수 없이 합의한 대로 고스트 메이커가 그 범죄자를 처리하도록 했다. 돌아오는 길에, 배트맨은
고스트 메이커의 이기심에 여전히 화가 나지만, 친구가 그리웠다고 로빈(딕 그레이슨)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중에 고스트 메이커에게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고스트 메이커는 화를 냈고
둘은 또 다시 싸웠다.
조커 전쟁 후, 고스트 메이커는 배트맨이 범죄자들을 다루는 방식에 실망하여 협정을 파기하고 고담에 새로운
보호자로서 나타났다. 그는 고담의 지하 범죄계의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흡수하고 분석하기 위해 고스트넷을
활성화했고, 조직들을 해체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런데 클라운헌터(Clownhunter)라고 불리는 청소년 자경단원이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이 소년이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자비한 살인자라는 점 때문에, 배트맨이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 상징적인
희생자 역할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고스트 메이커는 조커를 지지하는 갱단인 그리너스 일당을 모두 죽였다.
그 다음으로는 할리 퀸의 아파트를 폭파시키려고 하는 클라운헌터의 위치를 찾아냈다. 배트맨은 소년을 구하러
오면서 둘은 싸움을 벌였다. 배트맨은 클라운헌터가 5년 전에 조커에 의해 부모가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10대
소년이라며 그를 살해하거나 투옥하기보다는 갱생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브루스가 변하지 않은 것에 실망한 고스트 메이커는 브루스, 할리, 클라운헌터를 기절시키고 아캄 정신병원에
가두었다. 오로지 클라운헌터만 묶어두지 않아서 그가 할리를 죽이고 배트맨이 지켜볼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두었다. 하지만 할리가 속죄하겠다는 결심을 설명함으로써 클라운헌터는 죽이려는 마음을 접었다.
배트맨은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할리와 클라운헌터와 같은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그들이
더 나아지고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배트맨은 여러 번 죽을 뻔하고 그의 일은 아마도 결코 끝나지
않겠지만, 수 년 동안 사람들을 재활시키는 데 성공했던 것이 공감력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믿었다.
그 대답에 만족한 고스트 메이커는 떠나려고 했지만, 배트맨은 급변하는 고담에서 도움이 필요하므로 고스트
메이커에게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한 자신과 함께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것을 흥미로운 도전으로 본 고스트
메이커는 부탁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스케어크로우의 재등장과 언새니티 콜렉티브(Unsanity Collective)라는
고담의 급진적인 트랜스휴머니스트 운동에 대처하기 시작했는데, 도시의 새로운 피스키퍼 프로그램(Peacekeeper
program)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움직여야 했다. 이 때문에 배트케이브의 꼭대기에 “헌트(Haunt)”라는
첨단기술 기지를 건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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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고스트 메이커에 따르면, 살아있는 사람들 중 다섯 명만이 그의 얼굴 전체를 보았고, 오직 세 명만이 “Kh”로
시작하는 그의 본명을 알고 있다.
양성애자이며 성관계와 좋은 음식과 술에 탐닉하는 쾌락주의자로, 그것을 명상 기법으로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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