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난민인 아드리아나
토마즈는 국제 범죄조직 인터갱이 블랙 아담에게 선물로 준 노예였다. 아담은 아드리아나가 어떻게 하면 나라를
더 좋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고 풀어주었다.
몇 주 동안 아드리아나와 논의를 한 끝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 아담은 아내와 아이들의 무덤에서 이시스
여신의 마법 애뮬릿을 꺼냈다. 그리고 캡틴 마블에게 아드리아나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시스의 애뮬릿은
오래 전에 마법사 샤잠의 또 다른 챔피언인 15왕조의 파라오 하트셉수트 여왕의 것으로, 여왕이 이집트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용한 물건이었다.
아드리아나가 애뮬릿을 들고 “나는 이시스다”라고 말하자, 여신의 힘을 가진 존재로 변신했다. 감정에 따라
자연을 통제할 수도 있어서, 행복해하면 꽃이 피고, 슬플 땐 비가 내렸다. 그리고 아담과 함께 납치된 동생
아몬을 찾기 위해 중동을 여행하고 노예가 된 아이들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아담은 아드리아나에게 청혼하고 둘은 캡틴 마블과 메리 마블, 캡틴 마블 주니어, 토키 토니, 엉클 더들리를
불러 결혼했다. 아드리아나의 존재는 아담을 진정시키며 이전의 무자비한 독재자에서 더 자비로운 수호자로 변화시키고
있었다.
마침내 인터갱에 가입하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문당하여 불구가 된 아몬을 찾아냈다. 이시스의 힘으로도 아몬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없자, 아담은 아몬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라고 시켰다. 아몬이 “블랙 아담”을
말하자 번개에 맞고 오시리스로 변신했다. 이제 동생과 재회한 아드리아나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블랙 마블 패밀리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아담이 자신들의 신원을 공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히자며 설득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아만다 월러가 보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퍼스웨이더가 휘두른 방사능
도끼에 이시스가 중상을 입었다. 이것은 이시스에게나 아드리아나에게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으므로, 오시리스가
서둘러 퍼스웨이더의 몸을 반으로 찢어 버렸다. 이시스는 울부짖는 동생을 껴안았고, 둘은 곧 떠났다.
이 사건들은 인터갱의 계획의 일부였다. 이후 오시리스가 소베크에게 잡아먹히고, 인터갱과 시바나가 창조한
아포칼립스의 기수단과의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시스는 기수단의 페스틸런스에 의해 질병에 감염되었지만, 데스를
물리치고 아담을 구해냈다. 그러면서, 아담을 바꾸려고 한 것이 잘못이었다며, 자신과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말하고 숨을 거두었다.
몇 주 후, 누군가의 손이 이시스의 애뮬릿을 집었다.
블랙 아담이 일으킨 제3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얼마 후, 캡틴 마블에 의해 신의 힘을 잃은 아담은 칸다크로
돌아와 아드리아나의 유해를 발굴했다. 그는 아내의 뼈를 배낭에 모아서 히말라야 산맥을 가로질러 라자러스
웅덩이까지 걸어갔다.
그가 마침내 웅덩이 안에 뼈를 던져 넣자, 화학물질들이 아드리아나를 부활시켰다. 아담이 애뮬릿을 해골상태의
아드리아나와 재결합시켰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신이 썩어버리고, 아드리아나의 영혼이 남편에게 영원한 증오를
맹세하더니 다시 죽어버렸다. 죄책감과 공허함, 분노로 가득 차게 된 아담이 도망치자, 사악한 마법사인 파우스트가
진짜 아드리아나의 해골로 의식을 시작했다. 사실 아담이 먼저 사용한 해골은 일롱게이티드 맨의 것이었다.
그래서 아드리아나는 의지를 약화시키고 무분별한 복종을 요구하는 강력한 주문에 묶인 채 부활했다. 이제 파우스트의
꼭두각시가 된 아드리아나는 운명의 탑에 갇힌 그의 육체를 풀어주는데 이용되었다. 그런 다음 파우스트는 아드리아나를
아지트로 끌고 가서, 마비된 아드리아나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아내를 애도하고 있는 아담은 가족 묘지에 피 묻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드리아나가 자신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샤잠의 번개 모양을 한 꽃들이 모여 가야할 방향을 가리켰다. 결국
아드리아나와 파우스트를 발견한 아담은 파우스트에게 아드리아나를 통제에서 해방시키도록 강요했다. 부활한 아드리아나는
전보다 훨씬 덜 자애롭고 자비심이 부족했다. 그리고 파우스트를 거세해버렸다.
재결합한 부부는 영원의 바위로 여행을 가서 캡틴 마블을 힘없는 빌리 뱃슨으로 만들어 지구로 추방하고, 사악한
방식으로 지구를 정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메리 마블을 자신들의 편으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빌리를 도우려 영원의 바위까지 찾아왔지만, 아드리아나가 잔인하게 공격했다.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그들은 칸다크까지 갔는데, 그곳 사람들은 블랙 아담의 귀환을 칭송했다. 아드리아나는
그들이 이 새로운 지구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주장하며 추종자 몇 명을 죽였다. 아담이 자신의 국민들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메리 마블과 메리의 힘에 타락한 빌리의 공격을 받았다. 플래시(제이 개릭)가 빌리의 아버지의 영혼과
샤잠을 데리고 등장했다. 아담은 자신의 힘을 샤잠에게 돌려주어, 타락한 아드리아나를 구하기로 했다. 샤잠은
이시스와 빌리, 메리로부터 힘을 빼앗고 테트 아담과 아드리아나를 석상으로 변신시켰다.
부활한 오시리스는 데스스트록의 타이탄스에 합류한 후에, 본부로 두 사람의 석상을 가지고 갔다. 오시리스는
데스스트록이 언젠가 이시스와 블랙 아담을 되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합류한 것이었다. 결국, 이시스는 석상에서
풀려나지만, 더 이상 지구에 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육체와 능력이 두 번째 부활을 거부했다. 이것은 처음에
아드리아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자신이 칸다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깨달은 아드리아나는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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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아드리아나 토마즈라는 이름은 1975년 텔레비전 시리즈와 1976년 DC 코믹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안드레아
토마스에 대한 오마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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