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하퍼와 체셔(Cheshire)의 딸인 리안은 어렸을 때 일렉트로큐셔너(Electrocutioner)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역시 딸이 그때 죽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리안은 살아남았고 기억상실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가장 이른 시기의 기억은 체셔에 의해 닌자 무리로부터 구출되어 교회 계단에 버려진 것이다.

몇 년 후, 현재 “슈즈”라고 불리는 리안은 고담 시의 앨리타운 구역에 있는 길거리 아이들의 무리에 합류했다. 그들은 한때 마마 포투나(Mama Fortuna)의 본거지였던 건물인 “네스트(Nest)”에 살면서 도둑질과 강도질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아이들은 앨리타운 안으로 들어와 돌아다니던 한 부유한 여성의 물건을 빼앗으려 했다. 슈즈는 이 여성의 시계를 훔쳤으나 가짜였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그 여성이 슈즈의 게임기를 소매치기했다.
그날 늦게 캣우먼이 네스트에 찾아와 자신이 이 건물을 샀다고 발표했다. 캣우먼은 앨리타운의 아이들을 자신의 가르침 아래 도둑 그룹으로 만들 작정이었다. 아이들은 캣우먼이 앨리타운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들을 무너뜨리고 앨리타운의 “여왕”이 되도록 도왔다.

슈즈는 나중에 자신이 처음 기억하고 있는 체셔를 본 따서 만든 가면을 쓰고 체셔 캣이라는 이름의 앨리타운의 아마추어 자경단이 되었다. 체셔로서의 첫 활동은 상대들이 수적으로 우세했고 몸집이 컸기 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다행히 캣우먼이 제때 도착해 구해주었고, 체셔를 제자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