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마치는 고담 시의
시장 후보로 브루스 웨인의 새롭고 활기찬 고담에 대한 비전을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마치 벤처스의 최고운영책임자였으며,
고담 동쪽에 있는 레슬리 톰킨스의 클리닉을 인수하기도 했다.
브루스와 링컨이 웨인 타워 꼭대기에서 사업 논의를 하던 중 자신을 탤론이라고 밝힌 암살자가 투척용 칼을
마치에게 꽂고 브루스를 창문 밖으로 차버렸다. 둘 다 모두 공격에서 살아남았고, 상처를 치료한 브루스는
병원에 입원 중인 링컨을 찾아갔다. 링컨은 브루스에게 가장 큰 위험은 때때로 발밑에 있어서 자각 못할 수
있으므로 올빼미 법정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도시전설이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가 퇴원한 후에 고담은 탤론 무리의 공격을 받았다. 그들의 표적은 이미 대부분 처형되었고, 배트맨은 제레마이어
아캄이나 링컨을 구할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배트맨은 아캄을 먼저 구하고 그다음에 링컨을 구하러
갔다.
링컨의 사무실에 도착한 배트맨이 문을 열자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링컨을 발견했다. 그의 목표는
문 뒤에 숨어 있던 탈론이었고, 링컨이 총을 쏘자 쓰러졌다. 배트맨은 링컨이 가슴을 찔린 것을 발견했다.
링컨은 유언으로 배트맨에게 브루스 웨인에게 쪽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링컨 마치가 죽자 배트맨은 편지를
읽었다. 올빼미 법정의 일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 사람의 명단을 정리한 것이었다. 브루스는 올빼미 법정에
복수를 맹세했다.
하지만 링컨은 배트맨이 믿어왔던 무고한 민간인이 아니었다. 그의 죽음은 수년 동안 암살자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궁정에서 만든 일렉트럼 혼합물에 의해 무효화 된 모든 계략이었다. 원래 링컨은 브루스의 주의를 분산시켜
탤론이 그를 쉽게 죽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궁정의 꼭두각시였다. 브루스가 탤론을 물리쳤을 때, 링컨은
브루스가 바로 배트맨임을 깨달았다.
탤론에게 죽었다가 부활한 링컨은 법정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올빼미 법정 지도자들이 비밀회의를
진행하던 중, 링컨은 몰래 음료수에 독을 타서 반격을 가했다. 지도부가 전원 사망하자, 다양한 단서를 통해
2년 동안 올빼미 법정을 추적해 온 클루마스터를 만나 배트맨을 파괴하려는 음모에 자금과 자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링컨은 현대화된 탤론 수트를 입고 윌로우우드 고아원에서 배트맨과 직접 대면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의 눈앞에서
죽음을 거부한 방법과 올빼미 법정에 참여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엔 배트맨에게 자신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자신의 본명이 토머스 웨인 주니어이고 브루스 웨인의 동생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링컨은 자신이 마사 웨인의 방문을 받으며 자랐고, 이후 올빼미 법정에서 브루스의 자리를 물려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배트맨은 믿지 않았다. 두 사람은 건물이 폭발할 정도로 크게 싸웠다. 배트맨은 가까스로 탈출했고,
링컨은 재생능력으로 인해 살아 돌아올 수도 있었다. 링컨의 DNA 검사 없이는 그의 혈통이 진실인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부모가 둘 다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면 그의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들어맞긴 했다.
클루마스터가 시그널맨, 락업, 파이어플라이 등의 범죄자들과 회의를 할 때 링컨은 그림자 속에 있었지만,
클루마스터의 음모를 들어버린 그의 딸 스테파니를 기절시켜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
도시가 불타고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클루마스터가 배트맨을 직접 죽이려 하자 링컨은 비콘 타워에 올라 가스통으로
입구를 지키던 빌런들을 기절시킨 후 정상으로 올라갔다. 마스크를 벗은 브루스 웨인에게 방아쇠를 당기려던
클루마스터의 목을 베어 죽인 링컨은 브루스에게 형제가 끝을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보잘
것 없는 빌런이었던 클루마스터가 자신의 계획 성공으로 가장 높고 위험한 존재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제트 추진기로 비콘 타워 옥상 가장자리에서 브루스를 공격했고, 그에게 매달린 브루스는 자신의 몸에
박힌 긴 유리 파편 중 하나를 빼내어 제트 추진기에 끼워 넣어 망가뜨렸다. 두 사람은 리들러가 고담 시에
대정전을 일으키고 방송하던 대형 스크린에 충돌했다. 링컨은 브루스가 배트맨으로서 고담 시민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장소에서 죽는다는 사실에 아이러니를 느꼈다. 고담 시민들이 무일푼의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배트맨의 유산은 끝이 나고 말 것이었다. 이에 대한 응답이라도 하듯 짐 고든은 도시의
거의 모든 고층 건물 측면에 박쥐 심볼을 그리거나 투사하는 작전을 실행했다. 그 동안 브루스는 자신의 정체를
가리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남은 망토를 머리에 묶어서 얼굴을 가렸다.
링컨은 여전히 배트맨을 죽이려 했지만,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선언한 스테파니의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깜짝
놀랐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배트맨의 모든 동료들이 포위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연막탄을 던지고 도시
지하 터널로 탈출하자, 브루스는 그를 쫓으려 했지만 짐 고든이 도시 곳곳에 있는 박쥐 심볼을 가리키며 배트맨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막았다. 도시의 지하에서 올빼미 법정은 링컨을 붙잡고, 그가 지도자들에게
한 짓에 대해 공감을 느끼지 못한 채 교훈을 얻으면 10년 후에 풀어주겠다며 그를 가둬두었다.
그러나 고담 시에 로빈 전쟁이 시작되면서 링컨은 예정보다 일찍 깨어나야 했다. 고담의 회색 아들인 딕 그레이슨을
데리고 오면 은혜를 베풀겠다는 제안을 받은 링컨은 그가 자신의 구세주라고 믿었다. 데미안 웨인에게 법정의
자리를 제안한 링컨은 곧 거래를 제안한 그레이슨과 맞닥뜨렸다. 링컨은 그레이슨의 전 신분이 나이트윙이라는
이유로 그를 공격했으나 쉽게 제압되었다. 그래도 그의 바람대로 그레이슨이 법정에 합류하고, 데미안에게 폭발
장치가 심어져 있음을 밝힌 후에 로빈 전쟁은 끝이 났다.
고담의 올빼미 법정과의 관계를 버리고 새롭게 확장한 올빼미 의회에서 링컨은 연설을 시작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연설하던 중 의회의 암살자인 랩터에게 왼쪽 눈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랩터는 파티는 그를 위한 것이
아니며, 랩터와 의회 모두 링컨이 욕심 때문에 자신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너무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몇 달 후, 조커는 법정에 봉사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탤론들이 안치된 무가치한 자의 무덤에 침입해 링컨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발견했다. 조커는 올빼미 법정에서 얻은 혈청을 사용해 그를 깨웠다. 링컨은 자신이
법정을 섬겼다고 주장했지만 조커는 그는 데려온 사람이 누구든 섬겨왔다면서, 이번 경우엔 자신을 섬기라면서
배트맨을 죽이라고 말했다.
링컨과 탤론 무리는 배트맨과 투페이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배트맨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링컨을 얼려서 그를
무찌르고 투페이스와 그의 무리는 나머지 탤론들을 물리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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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링컨 마치가 진짜 토마스 웨인 주니어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마사 웨인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임신 중이었으며
공식 기록에 따르면 아기는 태어났지만 그날 밤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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