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 로보틱스의 직원인
메리 코왈스키는 마츠다라는 남자와 결혼했다. 메리는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진부함의 늪에 빠진 회사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종종 노골적으로 무시받거나 거절당하고, 결혼생활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메리는 밤이 되면 종종 마스터 와이즈(Master Wyze)의 언새니티의 메시지를
들으며 위안을 얻었기에,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갔다.
어느 날 회의에 끼어든 메리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했지만 곧바로 해고당하고 아이디어마저 도둑맞았다. 나중에
다시 훔치려 했지만 카메라에 찍혀 도망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고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된 메리는 마스터 와이즈에게 연락을 취했다. 언새니티 콜렉티브 공동체에 받아들여진 메리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미라클 몰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몰리는 콜렉티브 내에서 생각을 현실로
바꿔주는 미라클 머신과 멤버들이 사용하고 있는 많은 기계장치들을 개선했다.
조커 전쟁이 벌어진 후 사이먼 세인트에게 돈을 받은 언새니티 콜렉티브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목표를 진행시키면서
언론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매치스 말론으로 변장한 배트맨은 언새니티 콜렉티브에 들어가려 했으나 가입이 쉽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몰리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몰리는 그가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사이먼 세인트가 도시에 공포를 조성하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매지스트레이트(Magistrate)가 시청을 폭파했을 때 언새니티 콜렉티브가 그 책임을 뒤집어썼다. 이에
피스키퍼-01이 그들의 기지를 공격했지만 다행히 배트맨, 고스트 메이커, 할리 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할리의 안내로 고담 시 아래 포이즌 아이비의 에덴으로 간 콜렉티브와 몰리가 사태가 끝날 때까지 머무르기로
했고, 몰리는 종종 몰래 전자기기를 가져오는 일을 했다.
스케어크로우가 미라클 머신을 무기화해 사람들을 원초적인 공포로 몰아넣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몰리가 배트맨에게 달려갔다. 두 사람은 하수구에서 스케어크로우와 미쳐버린 피스키퍼-01과 맞닥뜨렸다.
그들이 싸우는 동안 몰리가 ‘공포 폭탄’을 무력화시켰지만, 고담 시민 모두의 정신을 지워 콜렉티브처럼 만들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하지만 이를 말리는 배트맨으로부터 고담 시민을 믿으라는 격려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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