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워쿵은 천 년 동안 천상의
정수를 흡수한 화과산 정상의 바위에서 완전히 자란 채 태어난 요술 원숭이이다. 그는 모든 원숭이들의 왕인
멍키 킹이 되었고, 다른 야수들도 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멀리서 왔다. 그러나 이 모든 영광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음을 두려워했고, 그래서 불사신이 되기 위해 천계에서 불멸의 복숭아인 반도복숭아를 훔쳤다.
이제 죽을 수 없게 된 그는 거만해졌고, 동해의 용왕 오광(Aoguang)으로부터 강력한 봉인 여의금고봉(Riyu
Jingu Bang)까지 빼앗았다. 강력해진 멍키 킹은 천계에 싸움을 거는 등, 모두가 자신을 두려워하자
그 명성을 즐겼지만 결국 붓다에 의해 바위산 아래에 묻히면서 겸손해졌다.
트리피타카(삼장법사)가 인도로 순례를 떠날 때, 붓다는 그를 풀어주고 동행시켰다. 이 여행에서 피그시(Pigsy)와도
처음 만나게 되었다. 멍키 킹은 트리피타카를 잡아먹고 불멸을 얻으려는 킹 불 데몬을 물리치기 위해 천상으로
올라가 자신의 적이었던 네자(Nezha)에게 도움을 청했다. 네자가 킹 불 데몬을 물리치자, 멍키 킹은
빚을 졌다면서 유쾌하게 떠났다. 그는 이 여행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수세기 후, 멍키 킹은 중국의 신들과 함께 천계를 침공한 다크사이드의 군대와 전쟁을 벌였다. 마지막 전투에서
다크사이드의 군대는 아포콜립스로 후퇴했지만, 멍키 킹은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광선에 맞고 분신들과 함께 사라졌다.
그는 불멸의 존재로 여겨졌으므로, 동료들은 광선이 그를 현실에서 추방했다고 믿었다. 사실 멍키 킹은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팬텀 존으로 도망쳐 있었다. 팬텀 존에서 그는 분신들에게 머리카락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지만, 분신 하나가 멍키 킹도 모르게 빠져나와 바위 속에 숨어 인간 아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15년 전, 울트라 휴머나이트는 멍키 킹을 팬텀 존에서 끌어내어 노예로 삼을 계획을 세우고 지구와 연결되는
통로를 열었다. 자신이 지구에 오면 죽을 수 있었으므로, 멍키 킹은 그를 막기 위해 바위들을 던졌다. 그
바위들 가운데엔 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본성을 잊고 숨어있던 분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아기는 울트라
휴머나이트의 딸과 부하인 로라와 윈스턴 슈겔-셴이 발견하여 입양하고 마커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멍키
킹의 오랜 동료인 피그시는 마커스를 찾아내어 멍키 프린스로 영입했다.
울트라 휴머나이트는 15년 만에 다시 통로를 열었고, 이때 멍키 프린스가 팬텀 존으로 들어갔다. 그는 멍키
킹을 마주하고 자신이 아들이라고 말했지만 멍키 킹은 믿지 않았다. 그래서 마법을 사용해 멍키 프린스의 분신을
하나 만들어 그가 ' 바위에서 어떻게 부화했는지는 알려주었지만 그가 분신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모든
진실을 알지 못했던 멍키 프린스는 이것이 자신이 멍키 킹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지만, 멍키
킹은 여전히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프린스는 사악한 길로 돌아간 네자와 킹 파이어불이라는 마왕 때문에 지구에 위기가 닥쳤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멍키 킹은 자신이 이곳을 떠나면 죽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자신의 아들이라면 혼자서도
그들을 막을 수 있을 거라며 이 위기가 끝나면 트리피타카를 찾으라고 했다.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실제와 같은
크기의 분신을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는 프린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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