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빼앗는 금성 벌레
중 가장 사악한 이 벌레는 마젤란 우주 탐사선에 실려 지구에 처음 도착했다. 닥터 시바나는 이 벌레에게
미스터 마인드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손을 잡고, 싱클레어 뱃슨이라는 부자를 주요 숙주로 삼아 본격적인 벌레
침략을 계획했다. 캡틴 마블은 금성 표면에서 길을 잃은 우주선 프레야 3호를 찾다가 이 계획을 알게 되었다.
캡틴 마블은 지각이 있는 머더 박스의 도움으로 벌레 무리를 심우주로 텔레포트시켜 얼려버렸다.
하지만 미스터 마인드는 살아남았고, 이후 메타휴먼 관련국(Department of Metahuman Affairs)
국장인 사지 스틸을 장악하고 캡틴 마블의 동네인 페어필드를 파괴했다. 벌레 갑옷 구조물을 타고 워싱턴 D.C.를
공격한 미스터 마인드는 마블 패밀리와 그들의 동료들을 상대로 싸우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버스를 다시 복구하려는 알렉산더 루터가 만든 나머지 지구들은 다시 붕괴되어 역사적 잔재들을 결합한 “뉴
어스”라는 하나의 새로운 지구를 형성했다. 그러나 단일 우주는 너무 작아 그 안에 에너지를 담을 수 없었고,
52개의 동일한 우주, 즉 새로운 멀티버스로 복제되기 시작했다. 립 헌터, 부스터 골드, 스키츠가 로키
산맥에 있는 T.O. 모로우 교수의 본부에 도착한 다음, 갑자기 스키츠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은
스키츠의 로봇 껍질이 고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번데기 상태인 미스터 마인드가 고치에서
거대한 괴물로 등장해 우주를 집어삼키겠다며 위협했다.
립 헌터, 부스터 골드, 모로우는 타임 스피어에 급히 탑승했고, 립은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이 새로운 멀티버스가 생성된 후 몇 초 안에 지구와 그에 해당하는 우주가 “각각 다른 진동판
위에서 같은 공간에 놓여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나게 강력해진 미스터 마인드가 모든 우주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립은 미스터 마인드의 효과를 이 우주의 역사에서 세월과 사건을 먹어치우며
날갯짓을 할 때마다 지구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 결과 멀티버스의 지구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여
뉴 어스와는 다른 모습이 되었다.
미스터 마인드를 물리치려는 립의 계획은 부스터 골드, 슈퍼노바, 스키츠에게 달려 있었다. 시바나의 발명품인
서스펜디움으로 스키츠의 껍질을 강화하여 미스터 마인드를 스키츠 안에 가두는 데 성공했다. 부스터 골드는
스키츠를 제시간에 구멍으로 던졌고, 슈퍼노바는 스키츠가 0주의 0일이라는 제시간에 도착하도록 했다. 시바나가
미스터 마인드의 퇴화한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그를 가두었다. 립은 잃어버린 시간 중 52초를 이용해
미스터 마인드를 묶어 영원히 타임 루프 안에 갇혀 살도록 했다.
수년 후, 미스터 마인드는 스스로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지만, 멀티버스를 파괴하고 프레즌스를 죽이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잠들어 있던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존재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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