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업데이트 17.01.29
세계: 프라임 어스(뉴52 이후)
본명: 불명
다른 이름: 릴리쓰(Lilith), 괴물들의 어머니(Mother of Monsters)
직업: 모험가
소속: 서클 오브 이터니티, 트리니티 오브 신, (과거에 저스티스 리그 다크)
출신지: 마케도니아
: 파랑 모발: 보라
첫등장: Flashpoint Vol 2 #5 (October, 2011)

초능력
마법을 사용한다, 자작자급, 내구력, 체력, 텔레포트, 희망의 빛을 내는 존재로 변신.
(과거에)
불로불사
능력
맨손 전투, 궁술, 검술, 사격술, 투척술, 대부분의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무기/장비
무반동 쌍권총, 단검(자루에 셈텍스 폭약이 장착), 산스크리트 룬 문자가 새겨진 사슬낫
판도라 Pandora 사망
 
기원전 8000년 경 마케도니아 지방에 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여인은 어린 아들이 매우 아파서 열매를 따다 약을 만들어야 했다. 여인의 어머니는 딸에게 탐험심이 발동해서 경로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경고했으나, 열매를 찾다가 멀리 가버린 여인은 이상한 두개골 형태의 상자를 발견했다. 호기심에 상자를 만진 그녀는 세븐 데들리 신즈(일곱 개의 대죄)라는 악령들을 세상에 풀어놓고 말았다.
의식을 잃어버린 그녀는 해가 진 뒤에야 깨어나 집으로 돌아왔으나, 세븐 데들리 신즈가 마을을 파괴하고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도록 강요하고 조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레이쓰(Wrath, 분노)의 악령은 그녀의 아들에게 씌워져 있었다.

그녀는 이스가리옷 유다와 정체불명의 한 남자와 함께 마법사들의 모임인 영원의 의회(Council of Eternity)에게로 전송되어졌다.
그들 셋은 인류 사상 최악의 범법자라고 불리었으며, 각자의 범죄들로 인해 처벌이 내려졌다. 판도라라고 불리게 된 이 여성은 악령들을 풀어놓은 죗값으로 영원히 세상을 걸어 다니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얼굴엔 화상을 입어 상처자국이 남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행위로 인해 세상이 파멸되어가는 것을 느껴야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부족민이 전부 죽었고 세븐 데들리 신즈는 떠났음을 확인했다. 부족민들을 모두 묻은 그녀는 묘지에 나무가 자라나 뒤덮을 때까지 앉아 있다가, 세상을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그 후, 시대를 겪어가며 세븐 데들리 신즈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았다.
그녀는 사람들을 구하고 도와줬지만, 자신이 구하는 수보다 악령들이 더 많은 이들을 죽이고 다닐 것임을 깨달았다. 한편으로는 종종 무시당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곤 했다. 악령들은 그녀 앞에 주기적으로 나타나서 자신들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자신들을 도우라고 회유하고 놀리기까지 했다.

이 악령들과 직접 싸우기로 결심한 그녀는 여러 시대를 살면서 다양한 형태의 마법과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행을 위해 떠돌던 중에, 또 다른 영생의 인간인 밴달 새비지(Vandal Savage)와 마주쳤다. 그는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했으나, 판도라는 그의 폭력성과 전쟁광적인 면을 혐오했다.

과거가 변경되어 현실이 달라져버린 플래시포인트(Flashpoint) 사건 동안, 시간을 뛰어넘어 간 플래시(배리 앨런)가 올바른 타임라인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는 여러 형태의 다른 세상들(DC 유니버스, 버티고, 와일드스톰과 닮은 세계들)을 흘끗 볼 수 있었다.
판도라는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오래 전, 정체불명의 악의 힘이 곧 다가오는 것을 약화시키기 위해 세 세계를 갈라놓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과 싸우기 위해서 세 타임라인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래시가 시간을 수정하는데 성공하자, 새로운 세계(프라임 어스)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 누구도 이전의 세계를 기억하지 못했다. 판도라는 모든 히어로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악령들과 싸우기 위한 특수한 무기들을 얻었다. 무기공급자와 헤어져 가는 길에 분노의 악령이 쓰인 남자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그를 쏜 판도라는 악령과 직접 싸우러 갔다. 그러나 공격을 이어가기 전에 샤잠의 위저드(Wizard of Shazam)가 판도라를 불렀다. 화가 난 판도라는 위저드를 위협했지만, 그는 사과하면서 판도라가 단지 호기심 많은 젊은 여성일 뿐이었는데, 영원의 의회가 처벌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위저드는 영원의 의회가 두개골 상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면서도, “가장 강한” 혹은 “가장 어두운” 마음을 가진 자만이 상자를 열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는 상자를 찾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이템들을 간직한 여러 비밀장소들을 돌아다녔다. 처음엔 스타 연구소(S.T.A.R. Labs)가 관리하는 레드 룸(Red Room)을 수색했지만, 정보기관 아르거스(A.R.G.U.S.)의 여러 가지 신비한 아이템들을 보관한 블랙 룸(Black Room)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경보를 듣고 온 스티브 트레버 대령과 아르거스 요원들은 판도라에 의해 멀리 보내지고 말았다. 그런데 판도라가 상자를 다시 열려 했으나 열리지 않았다.
그녀는 결국 팬텀 스트레인저(이스가리옷 유다)를 찾아 자신에게 쓸모가 있을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평범한 삶을 누리려고 애쓰는 팬텀 스트레인저가 돕기를 거절하자, 판도라는 정체를 밝히겠다고 위협했다. 잠깐 싸운 판도라는 자신의 능력이 훨씬 위에 있으므로, 팬텀 스트레인저 또는 신의 분노의 화신인 스펙터(Spectre)마저도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가 팬텀 스트레인저를 따라 고대도시 난다 파르밧에 도착했을 때, 존 콘스탄틴과 맞닥뜨렸다. 콘스탄틴은 다가올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판도라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가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자신의 목표를 도와줄 것을 알고 있었다.

수퍼맨을 쫓아 벨 리브(Belle Reve) 교도소로 온 판도라는 상자를 여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수퍼맨은 그녀와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상자를 잡았다가 악당으로 변해버렸다. 판도라는 원더우먼과 함께 그를 제압한 뒤에 떠나버렸다.
렉스 루터가 갇힌 독방에 침입한 그녀는 상자를 열어달라고 부탁했고, 곧이어 원더우먼이 이끄는 그룹이 도착했다. 원더우먼이 렉스보다 먼저 상자를 잡았으나 타락하여 방 안의 모든 이들을 죽이려 들었다. 샤잠이 나타나 상자를 빼앗을 수 있었지만, 그 역시 타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샤잠과 지구의 마법이 연결된 덕분에 대부분의 마법 히어로들(심지어 지구2의 닥터 페이트까지)이 위험신호를 느꼈다.

마법사 자타나가 마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봤지만, 존 콘스탄틴이 해결할 수 있었다. 콘스탄틴은 이미 타락해있기 때문에, 상자가 그에게서 순수한 선이나 악을 감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타나와 함께 그리스의 헤파이스토스 신전으로 텔레포트해버렸다. 그곳엔 마담 재나두가 붙잡혀 있었다. 데드맨은 배트맨의 팀을 이곳으로 데려왔다.
마담 재나두는 모여든 히어로들에게 판도라가 틀렸으며, 그녀의 상자는 감옥이 아니라 출입구라고 말했다. 곧바로 히어로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하자, 콘스탄틴은 그 상자가 사람들의 머리에 사악한 생각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트맨은 상자를 차지하고 수퍼맨과 싸우기 시작했을 때, 원더우먼이 상자를 휴면상태로 만들어 배트맨을 기절시키면서 싸움을 끝낼 수 있었다.

그때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아웃사이더(Outsider)라는 악당이 모습을 드러내어 상자를 집어 들었다. 그는 이 상자야말로 자신의 세계에서 온 과학의 산물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영혼이 순수한 악이므로 출입구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자는 출입구를 열어서 악이 지배하는 세계인 지구3의 지배자들, 크라임 신디케이트(Crime Syndicate)를 이 세계로 불러들였다. 그들에게 복종한 수퍼악당들은 지시에 따라 히어로들을 사냥했고, 밴달 새비지와 시그널맨, 자이갠타(Giganta)는 판도라를 추적해 공격해왔다. 그러나 판도라는 자이갠타의 눈에 부상을 입히고 시그널맨을 쓰러뜨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밴달 새비지까지 물리쳐버렸다.

콘스탄틴은 사라진 저스티스 리그 다크 멤버들을 찾기 위해서 마법적 존재들을 모았다. 그러나 블라이트(Blight)라는 이름으로 집단적 인간 의식 안에 들어있는 악의 화신을 물리쳐야했다. 블라이트는 한 인간소년의 몸을 숙주로 삼아 형태를 취했다. 지구의 히어로들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패배하여, 저스티스 리그 다크와 판도라 등 일부만이 남았으므로, 이들은 함께 블라이트를 물리치기로 했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 멤버들이 부상을 당하자, 판도라는 나서서 블라이트의 시선을 돌렸다. 판도라는 자신이 수세기 동안 악령들과 싸워왔으므로, 또 다시 무찌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블라이트가 차지한 소년과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팬텀 스트레인저는 어떻게든 소년의 목숨을 구하길 원했다. 블라이트는 겁에 질린 시민들의 감정 반응이 자신에게 힘을 준다며 비웃었다.

블라이트를 막아내는 것이 어렵자, 콘스탄틴은 반대를 무릅쓰고 위험한 둔 콘 웬(Dun-Kon-Wen) 표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표식을 그려 넣었다. 판도라는 자신의 팔에 표식을 그리는 콘스탄틴에게, 정말 위대한 마법사라면 소년의 목숨을 구할 해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라, 판도라는 블라이트를 불러내어 총을 쐈다. 그러나 블라이트는 콘스탄틴의 머리를 찢어버리고 히어로들을 차례차례 죽였다. 판도라도 뾰족한 송곳에 찔리게 되었는데, 지난 수 천 년 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죽음을 느끼고 충격을 받았다. 판도라는 숨을 거두면서 블라이트가 승리를 거두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히어로들이 구출해준 무고한 사람들을 감지했다. 그리고 망가진 상자를 고쳐보려는 친구 마커스 세버린(Marcus Severin)을 보았다.

죽은 히어로들은 미스터리의 집(House of Mystery)이라는 저택의 정문으로 모였다. 그들의 죽음은 모두 계획대로였으며 영구적인 것이 아니었다. 천국에 있는 동안에 모두 어떤 목소리를 듣고 영감과 통찰력을 받았으나 판도라에겐 들리지 않았다. 단지 너는 무엇이냐고 묻는 소리가 들렸을 뿐이고 그녀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미스터리의 집이 블라이트에게로 접근하는 동안, 판도라의 정신은 천국을 헤매고 있었으며, 작은 빛으로 가득한 우주의 광대함을 보았다. 정신이 지구상으로 돌아온 후에 그녀는 이곳에서도 인류 안에서 빛나고 있는 똑같은 작은 빛을 보았다. 그 빛들은 어둠의 시대에서 떠오르길 기다리고 있었다. 블라이트가 인간 안에 숨어있는 악을 구현하는 동안, 그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는 인류의 믿음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판도라는 자신이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이겨낼 수 없는 희망의 빛의 숙주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들은 뉴욕 시의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블라이트와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모두 맡은 각자의 역할을 하는 동안에, 판도라는 스스로 희망의 힘을 전달하는 존재로 변신하여 밝은 빛을 발산하였다. 싸우는 동안, 자신이 이 순간을 위해서 오랫동안 존재해온 것이 아닌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다크 멤버들의 선함을 이끌어냈다. 스워프 씽(Swamp Thing)의 친절함, 나이트메어 너스(Nightmare Nurse)의 연민, 존 콘스탄틴의 죄책감 속에 숨어있는 사랑, 데드맨의 겸손한 온정, 천사 자우리엘의 순수함, 팬텀 스트레인지의 의무 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 너머로는 동정, 명예, 친선의 세계를 느꼈다. 그 힘들이 소년으로부터 블라이트를 떼어냈고 판도라는 소년을 쏘려고 겨누고 있다가 목소리가 한 질문을 떠올렸다.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고 결정한 그녀는 팬텀 스트레인저가 소년을 데려가도록 해주었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는 난다 파르밧의 사원에 감금되어 있는 마법 히어로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수하가 된 사악한 마법사 닉 네크로와 파우스트는 판도라를 노렸다. 악마들이 히어로들을 둘러싸고 있을 때, 자우리엘은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그것을 본 판도라는 닉 네크로가 자신을 붙들었을 때 항복을 선언하고, 저스티스 리그 다크 전원과 함께 마법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인 타우마톤 휠스(Thaumaton Wheels)에 매달리게 되었다. 판도라의 마법 에너지를 빼앗기 위해 장치를 작동시켰을 때, 예상치 못한 과부하가 발생하여 폭발이 일어났고 판도라는 다시 희망의 존재로 변했다.
판도라는 자신이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우선 팬텀 스트레인저와 카산드라 크래프트를 탈출시켰다. 판도라는 잡혀 있던 이들을 구하러 돌아가 파우스트에게 항복을 권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그것을 거부하고 가장 위험한 주문을 외웠다. 그는 판도라가 만든 것에 대한 지식으로 배웠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진 않았다. 파우스트는 이 기계장치가 크라임 신디케이트로부터 세상을 구할 무기라고 주장했지만, 판도라와 팬텀 스트레인지는 그것을 의심했다. 파우스트는 판도라가 인간이 아닐뿐더러, 이 세계에 속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크라임 신디케이트는 패배했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고 느꼈다.

부서진 판도라의 상자를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마커스 세버린은 죽은 줄 알았던 판도라가 아파트에 나타나자 놀랐다. 판도라는 천국에 갔다가 돌아온 이야기를 하고 마커스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그녀가 마커스에게 키스하자, 다시 희망의 존재로 변신해버렸다. 판도라는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영향으로 파괴된 세상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걱정하는 마커스에게 둘이서 함께 구해나가자고 말했다.
판도라와 마커스가 바다에 잠겨버린 해안을 살피면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던 중에, 자이갠타가 복수를 위해 나타났다. 판도라가 분노를 진정시키려고 하자, 자이갠타가 주먹으로 그녀의 몸을 잡고 비틀어 반으로 찢어 버렸다. 판도라는 곧바로 재생되었지만, 그 순간의 고통을 모두 느껴야만 했다. 자이갠타가 공격을 이어가기 전에 희망의 존재로 변한 판도라는 자이갠타의 영혼에 빛을 비췄다. 그녀는 자이갠타가 어린 시절에 얼마나 외로웠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원한다면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약속했다. 자이갠타는 복수심을 버리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판도라는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마커스에게 희망을 비춰주면 묻혀 있던 선함이 드러나므로, 이제 적을 죽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보기관 셰이드(S.H.A.D.E.)의 제니퍼 킨케이드 요원은 판도라를 반드시 죽여야 할 존재라고 보고 불멸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훔쳐서 독단적으로 그녀를 추적하고 있었다. 판도라를 발견한 킨케이드는 무기를 발사하여 판도라의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를 붙였다. 그녀는 그것을 떼어낼 수 있었지만,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꼈다. 화가 난 판도라는 희망의 존재로 변해 날아올라 도망치는 킨케이드를 쫓았는데, 까마귀인간이었던 킨케이드가 까마귀로 변신해 건물 옥상을 넘어갔다.
그녀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 판도라는 그녀를 따라잡아 머리에 총을 겨누고 변신을 못하도록 주문을 외웠다. 킨케이드도 판도라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셰이드의 파일에서 인류 역사의 모든 주요한 분쟁과 잔학 행위의 현장에 언제나 판도라가 있었다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판도라는 자신이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지켜보는 것이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라고 설명했다.

이때, 판도라를 죽이기 위해 쫓아온 밴달 새비지가 자신이 왔음을 알리고 마커스의 목을 꺾어 죽여 버리고 말았다. 사랑하는 남자의 죽음에 분노한 판도라는 희망의 존재가 되어 밴달 새비지를 공격했다. 밴달 새비지는 그녀의 부상을 알고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킨케이드가 판도라를 쐈던 그 총으로 밴달 새비지를 쏴버렸다. 화가 난 밴달 새비지는 킨케이드를 옥상에서 던져버렸고, 판도라는 자신이 부상이 너무 심해서 더는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란 것을 느꼈다.
밴달 새비지는 기어가는 판도라의 등을 짓밟았다. 판도라는 빛을 발산해서 그의 눈을 멀게 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시도하는 킨케이드에게 자신을 죽이더라도 새비지를 확실히 죽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때 자이갠타가 나타나 새비지를 멀리 날려 보냈다. 그리고 킨케이드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판도라를 치료하지 않으면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킨케이드는 마지못해 무릎을 꿇고 상처를 소독해주었다.

기원전 1800년, 그리스의 미케네 연안에서 판도라는 악과 싸우기 위해서 친구 마르코스의 도움으로 무기를 만들었다. 마르코스는 판도라에 대한 신화가 거짓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무기가 완성되자마자, 갑자기 레이쓰가 인간들을 조종하여 공격을 해오는 바람에 마르코스가 창에 찔려 죽고 말았다. 판도라는 그의 시신을 신탁으로 데려가 불태움으로써 환생하도록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탁의 노파는 그가 환생할 때마다 같은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르코스는 이후로 수천 년 동안 환생했고, 판도라는 매번 그를 찾아내 함께 한 뒤에 시신을 태우는 행위를 반복해왔다.

사정을 알게 된 킨케이드와 자이갠타는 판도라를 도와서 장작불을 피우고 마커스의 시신을 불태웠다. 판도라는 마커스에게 이번에 그를 찾는데 오래 걸렸음을 사과하고, 다음번엔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판도라는 허공에 생겨난 블랙홀을 보면서 그의 영혼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킨케이드는 그가 정말로 이렇게 다시 태어나기를 원할지 의아해했으나, 판도라는 항상 그에게 자신을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지만 그가 그런 적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 무렵, 뱀파이어 무리의 지도자가 볼티모어 시를 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셰이드가 뱀파이어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들은 킨케이드는 판도라와 자이갠타에게 선함을 입증하고 싶으면 그들을 막는 것을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판도라는 뱀파이어들의 소굴인 아파트에 그들을 가둬두고 다함께 없애버렸다. 그러나 하나가 탈출해버렸다. 뒤를 쫓아 지하실을 통과하던 판도라는 가장 오래된 뱀파이어인 앤드류 베넷에게 말뚝으로 가슴을 꿰뚫렸다. 비록 불멸의 능력은 사라졌지만 판도라는 회복할 수 있었고, 앤드류는 괴물들의 어머니인 판도라임을 확인하고 존경의 의미로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 사태가 자신 이후의 뱀파이어들을 없애지 못한 책임이라고 인정한 앤드류는 뱀파이어들이 재증식하는 본능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자이갠타와 킨케이드가 거미뱀파이어 혼종들의 공격을 받는 가운데, 판도라와 앤드류가 합류하여 대다수를 없앨 수 있었지만 일부는 탈출했다. 이들은 거미줄에 갇힌 무고한 사람들을 구출하고, 앤드류는 나머지 뱀파이어들을 사냥하러 떠났다. 킨케이드는 판도라와 자이갠타에게 함께 좋은 일을 하자고 제안했고, 모두 동의했다.

어떤 알려지지 않은 강력한 존재가 판도라를 추적해왔다. 우주의 구조를 바꾸고 상자를 열도록 유도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이였다. 원한에 찬 판도라는 희망이 없이 우주를 타락시킨 무자비한 괴물 존재를 불러냈다. 우주의 히어로들은 희망을 구현화하고 그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맹세했다. 그녀가 몸을 돌렸을 때, 판도라가 서 있던 장소에 다량의 피가 흩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