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몬

패러데몬은 아폴칼립스 행성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군인이다. 행성의 주민들 중에서 가장 반사회적인 성격이상자이며 잔인한 이들 중에서 선택된 패러데몬은 각자 글라이더를 받고 전투 훈련을 받는다. 그들은 종종 하운드(Hound)라는 거대한 개들과 함께 다닌다.

지구에 왔다가 돌아가지 않은 한 패러데몬에게 모킹버드(Mockingbird)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시크릿 식스라는 팀에 합류하지 않으면 아포콜립스의 교관인 그래니 굿니스(Granny Goodness)에게 알려주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시크릿 식스의 멤버가 될 수밖에 없었다. 모킹버드에겐 다크사이드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다. 대신에 그는 자신의 목적이 성사되면 그래니 굿니스에게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동유럽 대륙의 지배를 약속했다.

시크릿 식스에서 활동하는 동안에 패러데몬은 멤버 래그돌(Ragdoll)을 ‘어릿광대’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냈다.
시크릿 식스의 저택이 슈퍼빌런들의 연합인 소사이어티(Society)의 공격을 받았을 때, 패러데몬은 몸에 달고 있던 컴퓨터 머더 박스들을 폭발시켰다. 사지가 절단된 그는 죽기 전에 래그돌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래그돌은 이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 알지 못할 것이라면서, 집 없는 패러데몬이 정말 아무것도 없이 죽는다고 대답했다. 패러데몬은 웃으면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