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원

조커가 제이슨 토드를 죽일 무렵 고스트 메이커는 강도 행각을 저지르던 부부를 죽였다. 배트맨이 실패한 분야에서 자신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카스퍼 노르드룬드라는 가명으로 강도 부부의 아이를 입양하고 사이드킥으로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2년 동안 고스트 메이커의 옛 스승에게 훈련을 받던 아이는 고스트 메이커가 아버지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고 자신을 그저 하나의 프로젝트로만 여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훈련이 끝난 후에 팬텀-원이라는 이름으로 고스트 메이커와 3년 동안 함께 활동했지만 고스트 메이커는 그가 자신을 느리게 만든다고 계속 말했다.

팔라듐(Palladium)과의 전투 중 팬텀-원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그를 공격했지만 팔라듐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건물을 폭파했다. 잔해 아래에 갇힌 팬텀-원은 고스트 메이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고스트 메이커는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우선 돕는 것을 선택했다. 민간인을 구하고 돌아왔을 때 완전히 무너진 건물을 보고 팬텀-원이 죽었다고 믿은 고스트 메이커는 팔라듐을 찾아 죽여서 복수를 했다.

실제로 팬텀-원은 살아있었고 블랙 미스트의 간호로 건강을 회복했다. 고스트 메이커가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는 그는 고스트 메이커가 고담에서 히어로라고 불리며 새로운 사이드킥을 데리고 있는 것을 알고 그를 막기로 결심했다.
팬텀-원은 렉스 루터가 만든 배트맨들을 모두 추적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팀을 구성해 범죄자들인 고스트 메이커 스승들을 추적해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행동은 고스트 메이커의 새로운 팀인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의 관심을 끌었고 팀은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팬텀-원은 고스트 메이커로부터 새로운 사이드킥인 클라운헌터를 구출하려는 목적으로 그를 납치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후 고스트 메이커를 쓰러뜨리기 위한 계획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블랙 미스트에게 고스트 메이커를 매복하게 하고 클라운헌터 앞에서 그를 찔러서 스승을 죽이고 자유를 얻게 했다. 고스트 메이커는 자신의 입장을 말하지 않았지만 클라운헌터는 그를 죽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팬텀-원은 자신이 직접 죽이려 했다.
결국 싸움에서 고스트 메이커가 승리했으나 배트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팬텀-원의 목숨을 빼앗지 않았다. 그는 팬텀-원과 그의 팀이 치료를 받으러 떠나도록 내버려두었다.

이후 팬텀-원은 디렉터 본즈의 스톰워치에 합류하여 테러조직 블랙홀이 허스크 박사를 탈옥시키려는 것을 막는 임무에 참여했다. 블랙홀이 아이언 하이츠 교도소에서 시간 폭탄 무기를 발사했을 때 그와 라비저는 명령을 어기고 죄수들을 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 폭탄 무기를 해제할 수 없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다행히 코어가 무기를 파괴하고 플린트가 허스크를 체포하여 임무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