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토네이도는 저스티스
리그의 설립 초기에 T.O. 모로우 박사가 미래에서 관찰한 기술과 다른 차원의 부품을 이용해 만든 안드로이드이다.
모로우가 빌런임에도 그가 만든 레드 토네이도는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하여 스스로 히어로임을 증명했다. 레드
토네이도라는 이름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의 본부의 초대 수호자였던 마 헌켈이 먼저 사용한 이름이기도
하다.
슈퍼빌런 토이맨은 레드 토네이도의 몸통 혹은 그 복제품을 입수하여 작업장에 보관하고 있었다. 킬러 크록이
이 작업장을 로이 하퍼에게 임대료 없이 머물 수 있는 장소로 제공했을 때에도 레드 토네이도의 몸통은 남아있었다.
다크사이드와 솔로몬 그런디 같은 위협과의 전투에서 그의 기계 신체는 부서지거나 파괴되었다. 매그너스 연구소의
상담사 캐시 서튼이 그의 수리에 도움을 주면서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이후 레드가 해체와 재조립을
반복하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지기도 했다. 결국 레드는 서튼과 결혼했고 트라야를 입양해서 함께 키웠다.
영 저스티스가 결성되었을 때 레드는 저스티스 리그의 연락책이 되어 젊은 히어로들의 트레이너이자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레드는 부품으로 나뉘어 스타 연구소의 레드 룸에 보관되었다. 아틀란티스가 처음으로
지상을 침공했을 때, 개심한 것처럼 보이는 모로우가 레드의 기술을 이용해 아틀란티스가 일으킨 기상 교란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사일러스 스톤 박사는 안드로이드의 부품이 다른 시대과 차원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침공해왔을 때 사이보그가 대대적인 교체 수술을 받는 동안 아직 완성되지 않은 버전의
레드 토네이도가 레드 룸에 남아있었다. 결국 레드는 거의 복구되었으나, 캘큘레이터에 의해 해킹당하여 메탈맨과
싸우도록 강요되었다. 다행히 메탈맨은 레드를 무력화시키고 캘큘레이터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다시 비활성 상태가 된 레드는 저스티스 리그 워치타워로 옮겨졌다.
수년에 걸쳐 레드 토네이도는 카터 홀과 챌린저스 오브 디 언노운(Challengers of the Unknown)의
동맹이 되었다. 챌린저스가 다크 멀티버스로 탐험을 떠났을 때 레드는 그들과 함께 갔다. 이 임무는 끔찍한
실패로 끝났고, 챌린저스의 본부가 있는 산인 챌린저스 마운틴 전체가 다크 멀티버스로 빨려 들어가고 챌린저스는
사라졌다. 마지막 송신에는 비명 소리와 함께 바르바토스 주위를 배회하는 거대한 용에 대한 레드 토네이도의
경고가 담겨 있었다. 챌린저스는 탈출하면서 레드의 바람 고조파를 이용해 히어로의 집(House of Heroes)에
도착한 뒤에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챌린저스와 레드는 고담 시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챌린저스 마운틴에서 발견되었고, 블랙혹스가 저스티스 리그와
접촉하여 그들을 블랙호크 아일랜드로 데려왔을 때 비활성 상태였던 레드 토네이도를 되찾았다. 리그와 블랙혹스가
임박한 다크 멀티버스의 침공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레드 토네이도가 자발적으로 활성화되어 그들을 막으려 했다.
나중에 침공 과정에서 레드 토네이도와 메탈맨은 히어로의 집과 접촉하기 위해 설계된 고조파 기계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그 후, 그는 기능을 회복하고 회복 중인 카터 홀을 지켜보기 위해 참석했다.
레드 토네이도는 정의의 전당에 있는 저스티스 리그로 돌아와 슈퍼히어로 정신 건강 시설인 생추어리에서 안드로이드
자손을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슈퍼맨이 누명을 쓰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레드는 미스터리한 적과 맞서기
위해 화성으로 향하는 히어로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닥터 맨해튼을 만나 교전을 벌였지만 쉽게 패배했다.
그는 서튼 가족을 데리고 캠핑을 떠났지만, 저스티스 리그의 임무에 몰두하느라 가족들과 마찰을 빚었다. 딸이
지구에 조난된 외계인 렉산을 만났을 때 레드는 자신의 시스템을 이용해 외계인의 송신기를 증폭하고 사람들과
연락을 취해 여행 기간 동안 아내와 딸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사이보그, 로봇맨, 메탈맨과 같은 다른
로봇 또는 사이보그 히어로들과도 우정을 쌓았다. 그는 저스티스 산에 있는 리그의 옛 본부를 지키는 보초로
배치되어 침입자 그룹인 영 저스티스를 공격하다가 새 멤버 틴 랜턴에게 격파되었다. 레드는 존 스튜어트의
지휘 아래 팀에 의해 재건되었다.
최초의 다크 멀티버스의 침공은 격퇴했지만 또 다른 공격이 벌어졌다. 다시 현역 슈퍼히어로가 된 레드는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블루 비틀(테드 코드), 애니멀맨과 함께 로빈 킹을 막으려 했다. 둘이 싸우는
동안 로빈 킹은 “모탈 코일”이라는 화학 물질을 뿌렸고, 이로 인해 레드는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회전하며 인간으로 변했고, 그 결과 갈기갈기 찢겨져 나갔다. 이후 배트맨이 블랙 랜턴 링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후 우주가 재편되면서 영원히 부활했다.
레드는 슈퍼히어로 용병 그룹인 히어로즈4U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헌신적인 직원이 되었고, 폴 커크가
해고되었을 때 리더십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한편, 캐시 서튼과는 관계 회복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헤어지게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가 해체되기 전 그는 멤버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달에 있는
저스티스 리그 워치타워에서 감시 근무에 자원했다. 배트맨은 그에게 웨인테크의 생성 인공지능을 남겼는데,
레드도 모르는 사이에 캐시와 캐시의 새로운 연인 윌 매그너스 박사가 그의 뇌의 기억흔적을 기반으로 설계한
동반자였다. 레드는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외로움과 캐시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고, 인공지능은 캐시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지구에 있는 캐시의 연구실로 갔다가 매그너스와 함께 있는 캐시를 발견한 그는
워치타워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인공지능은 자신의 본성과 기원을 밝혔다. 스스로를 “소나(Sona)”라고
칭한 인공지능과 레드는 함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저스티스 리그가 몇몇 멤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해체되었을 때, 레드 토네이도는 전사한 동료들을 위한 추모식에
참석하고 그들의 부재를 대신해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었다. 영 저스티스의 전 멤버 캐시 샌즈마크와 시시
킹 존스가 용암을 조종하는 레드 볼케이노의 위협을 받고 그를 찾던 중, 레드가 그들을 구하러 왔고 영 저스티스를
그리워하며 실종된 팀원들을 찾는 일에 동참하기로 흔쾌히 동의했다. 타이탄스 타워에서 이동 수단을 찾지 못한
이들은 원더우먼의 투명 비행기를 빌려서 실종된 영 저스티스 멤버들의 생체 데이터를 기내에 프로그래밍했다.
우주에서 그들을 찾는 동안 캐시와 시시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다가 우주 진드기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시시와
함께 비행기 밖으로 나가서 진드기를 퇴치하고 우주로 던져진 시시를 구해냈다.
그 후 임펄스가 영 저스티스 멤버들에게 보낸 신호에 따라 강박적인 현실 왜곡자 미키 믹시즈피틀릭에게 납치된
팀원들을 만났다. 레드는 임펄스의 힘을 강화시켜 재결합한 영 저스티스를 해피 하버의 옛 본부로 탈출시킬
수 있었다. 뒤를 쫓아온 믹시즈피틀릭은 영 저스티스의 힘을 무력화시키고 레드를 인간으로 변신시켰다. 결국
그는 그들을 정상으로 되돌려주었고, 히어로들은 그를 양자 얽힘 덫에 가둔 후 다크 아미로부터 정의의 전당을
지키기 위해 떠났다.
인섬니아가 전 세계 대부분을 잠에 빠지게 했을 때, 안드로이드인 레드는 면역력이 있어 테리피테크 본사에서
긴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히어로 네트워크를 모았다. 잠든 미스터 테리픽을 모니터링하던 그는 잠든
사람이 점점 더 무의식 상태로 빠져드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나중에 인섬니아의 슬립리스 기사단(Sleepless
Knights)에게 목이 잘렸고, 이 위기가 끝나자 미스터 테리픽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레드를 수리하는 데
헌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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