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천(르네 몬토야)

하비 불록에게 훈련을 받은 르네 몬토야는 숙련되고 유능한 형사가 되었다. 고담의 신참이었던 몬토야는 사교계의 셀럽인 케이트 케인과 짧은 연애를 하기도 했다.

고담 시를 뒤흔든 대지진의 여파로 르네는 투페이스와 배트맨 사이에 직접 몸을 던져 예상치 못한 연민을 보였다. 하지만 이 행동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고, 제대로 대응할 능력이 없었던 투페이스는 몬토야의 연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몬토야의 삶을 거의 망칠 뻔했다. 이 사건은 몬토야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몇 년 동안 계속 영향을 미쳤다.

어느 순간 몬토야는 경찰을 떠나 자경단 퀘스천과 인연을 맺었고, 그 정체인 빅터 세이지를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게 되었다.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나 칸다크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블랙 아담과 만났다. 몬토야는 빅터가 산꼭대기에서 자신의 품에 안겨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후, 그의 뒤를 이어 새로운 퀘스천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블러드헤이븐에서 형사가 되었다.

타임라인의 변화에 따른 역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몬토야는 원래의 역사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을 간직한 이들 중 한 명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기억을 새로운 역사와 조화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빅터의 죽음은 처음에 타임라인에서 지워졌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남아 있었다. 케이트와의 관계는 몬토야가 고담 시로 돌아온 후, 그리고 케이트가 배트우먼이 된 후에 다시 시작되었고, 케이트와 재결합한 후 적어도 한 번의 임무에 동행했다.

베인이 고담을 점령하기 직전에 몬토야는 블랙 마스크와 경찰의 교전에 휘말렸고, 결국 블랙 마스크는 에이펙스 렉스의 도움으로 탈출해 고담 경찰관 두 명을 사살했다. 몬토야는 블랙 마스크를 반드시 추적하겠다고 다짐했다. 약 한 달 후, 몬토야는 블랙 마스크를 미행하여 애틀랜타로 갔는데, 당시 케이트 케인도 베인이 고담을 점령하면서 피난을 떠난 상태였다. 몬토야는 케이트의 도움을 받아 블랙 마스크를 잡았지만, 그는 몬토야에게 부상을 입힌 후 다시 도망쳤다.

얼마 후, 몬토야는 배지를 반납하고 자경단원 퀘스천으로서 로이스 레인을 도와 러시아 기자 마리스카 보로노바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나중에 리바이어던의 정체를 밝히는 데 도움을 주었다. 마리스카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외부의 힘에 의해 현실이 조작된 결과 부활해버린 빅터와 다시 마주쳤다.

몬토야는 형사로서 다시 고담 경찰에 합류했고, 곧 크리스토퍼 나카노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하비 불록을 대신해 경찰청장직을 맡게 되었다.

르네 몬토야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