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폰

라스 알 굴은 데미안 웨인의 클론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항상 결함이 드러났다. 결국 탈리아 알 굴의 DNA와 데스스트록(슬레이드 윌슨)의 정맥에서 추출한 슈퍼 솔저 공식 샘플을 합쳐 성공했고, 그 결과 데미안에게 건강한 장기가 필요할 때마다 대체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클론은 데미안에 대한 증오를 점점 키웠고, 라스가 사라진 후에 포로 생활을 탈출했다. 데스스트록에 대해 알게 된 그는 리스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유전적 아버지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 그를 만나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

라자러스 섬에서 열리는 격투 토너먼트에 참가한 리스폰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데스스트록의 딸인 라비저와 데미안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데미안에게 노골적으로 증오심을 나타냈다. 토너먼트의 목적이 섬에 봉인된 악마를 풀어놓기 위함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리스폰은 라비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데스스트록을 찾으러 도망쳤다.
데스스트록은 시크릿 소사이어티의 리더가 되려 하고 있었고, 이때 그의 앞에 나타난 리스폰은 자신이 만들어진 목적과 정체를 밝혔다. 데스스트록은 리스폰에게 공감하며 앞길을 가로막는 자는 누구든 없애버리겠다고 선언했다.

라스 알 굴이 자수를 결심하고 공개 연설을 하는 도중 데스스트록으로 위장한 가짜가 그를 저격해서 살해했다. 탈리아와 리그 오브 어새신즈는 데스스트록과 그의 가족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본부에 있던 리스폰과 데스스트록은 탈리아의 무리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도망쳐야 했다. 둘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옛 은신처로 대피했고, 그곳에서 서로 유대감을 쌓는 동시에 시크릿 소사이어티를 재결성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랩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두 사람은 데미안과 라비저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전투 중에 데스스트록은 탈출을 위해 은신처를 폭파했다.

데미안과 라비저가 라스의 살해에 대해 계속 비난하자 리스폰은 데스스트록은 결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미안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죽이려고 공격했지만 배트맨에게 막혔다. 데스스트록은 주의를 흩뜨리기 위해 민간인 몇 명을 이용하고 자신과 리스폰, 라비저를 데리고 도망쳤다. 이후 리그 오브 어새신즈의 닌자 여럿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닌자들이 데스스트록을 궁지에 몰아넣자 리스폰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그 앞에 뛰어들었다가 총에 맞았다. 모두가 그가 죽었다고 믿었지만 리스폰은 실제로 살아남았고 나중에 라자러스 섬에서 데미안을 스토킹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