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베이트(오지만디아스)가
자신이 만든 무기를 뉴욕에 쏟아 부었을 때, 로어셰크를 상담하던 정신과의사 맬컴 롱 부부는 사망했고, 그
아들인 레지 롱은 충격파에 휘말렸다. 피츠제럴드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레지는 외계의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서서히 광기에 빠져들었다. 직원들과 다른 환자들이 레지를 비인간적으로 대하자, 레지는 지붕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 했다. 그러나 모스맨이라는 히어로였으나 미쳐서 입원한 바이런 루이스에 의해 제지되었다.
레지는 붙잡혀 방으로 돌아갔지만 바이런이 지붕에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이런은 날아가서 이런 저런 물품들을 정신병원으로 가지고 돌아오곤 했다. 어느 날 밤,
그는 로어셰크와 관련된 말콤 롱의 모든 것들을 가져왔고, 레지에게 히어로 팀 미니트멘의 전투 스타일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레지는 악랄해졌고 결국 로어셰크에게 영감을 받게 되었다.
1992년 10월 11일, 레지와 바이런은 TV에서 외계 괴물의 배후에 베이트가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바이런은 정부가 베이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베이트의 괴물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나 사설 시설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고, 레지는 탈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정신병원에 불을 지르고 탈출했지만, 바이런은 자살하기
위해 안으로 돌아왔다. 그는 레지에게 편지와 남극행 티켓, 그리고 로어셰크의 복면을 남겼다.
레지는 표를 이용해 베이트의 남극 기지로 갔고, 그곳에서 자신의 실수에 슬퍼하는 베이트를 발견했다. 새로운
로어셰크가 된 레지는 칼을 꺼내 베이트의 목에 댔으나, 베이트가 자신이 말기 암에 걸려 있다면서 반성과
후회를 표하자 칼을 떨어뜨렸다. 베이트는 새로운 로어셰크를 데리고 함께 남극을 떠났다.
1992년 11월 22일, 전 세계가 전면적인 핵전쟁의 위기인 상황에서 레지는 마리오네트와 마임을 모집하기
위해 싱싱 교도소에 침입했다. 두 명의 수감자들과 함께 싱싱을 탈출한 레지는 뉴욕의 하수구를 통해 나이트
아울의 옛 기지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베이트와 만났다. 베이트는 그들에게 닥터 맨해튼을 찾아 데려올 계획임을
알리고, 양자 터널링을 위해 재구성한 아울쉽에 탑승하여 자신들의 우주를 떠났다.
그들은 차원을 넘어 프라임 어스에 진입해 고담 시에 불시착했다. 베이트와 레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두 남자인 렉스 루터와 브루스 웨인을 찾기 위해 흩어졌다. 레지는 웨인 저택을 찾아가 배트케이브에 침입해서
배트맨과 대면했다.
레지는 배트맨에게 월터 코박스의 일기장을 주고, 자신이 자신들의 지구를 떠나 이곳으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닥터 맨해튼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트맨은 협조하는 척하면서 레지가 아캄 정신병원을 조사하도록 이끌었다.
그곳에 도착한 배트맨은 레지를 감방에 가두었다.
레지는 매튜 메이슨이라는 정신과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지만 이야기하기를 거부했다. 과거에 대한 아픈 기억과
베이트와의 첫 만남을 상기한 후에 새턴걸로 밝혀지는 또 다른 수감자에 의해 석방되었다. 메이슨의 정체는
실제로 레지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변장한 브루스 웨인이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닥터 맨해튼은 베이트가 암에 걸리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그가 레지의 도움이 필요해
후회와 회한에 휩싸인 척 거짓말을 했고, 월터 코박스가 맬컴 롱의 친구가 아니라 그를 무너뜨렸다는 것이
밝혀지자, 레지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베이트와 조커에게 주먹질을 반복한 뒤 “로어셰크는 죽었다”면서 복면을
땅바닥에 내던졌다.
닥터 맨해튼은 자신의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았다. 돌아가기 전에 코미디언이
베이트를 총으로 쏘았으나, 레지는 영웅으로 죽게 놔둘 수 없다면서 지혈을 해서 살리고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바이런의 무덤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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