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사샤는 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레브 삼촌의 도움으로 고담 시에 왔다. 레브는 가끔 미스터 토드와 프로페서
피그의 밑에서 일하는 말단 부하였다. 배트맨(딕 그레이슨)과 로빈(데미안 웨인)에게서 탈출한 사샤의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서 사샤에게 고담을 떠나야 한다면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페서 피그가 이를 저지했다.
피그는 이들을 자신의 조종을 받는 돌로트론으로 만들려 했지만, 사샤는 완전한 통제에 이르지 못했다.
자는 척 하던 사샤는 버려진 한 서커스로 끌려갔으나 로빈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로빈은 꼭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샤는 이 일들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사샤와 아버지는 이제 피그의 돌로트론의 외모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실려 간 병원을 알아낸 사샤는 밤중에 병실로 몰래 들어가 베개로 눌러 죽였다. 이때 사샤를 발견한
레드 후드는 모든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샤는 레드 후드의 사이드킥인 스칼렛이
되었다.
둘은 고담 시에서 범죄자들을 죽이고 자신들이 배트맨과 로빈의 자리를 대체하려 했다.
사샤는 피그가 씌운 가면을 벗기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랬다간 얼굴이 찢겨지거나 다시는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될까봐서였다. 레드 후드는 사샤가 어떤 결정을 하던 그것이 덜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스칼렛으로 활동하면서는 자신을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로빈과 대립했다. 사샤는 로빈보다 훨씬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직 어린 로빈이 테이저건에 허를 찔린 틈을 타 옆구리를 찌를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일격을
가하여 의식을 잃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샤와 레드 후드는 배트맨과 로빈을 생포할 수 있었는데, 에두아르도 플라밍고라는 암살자에게 매복 공격을
당했다.
사샤는 아버지와 삼촌이 이 플라밍고라는 남자를 두려워하며 이야기한 것을 떠올렸다. 배트맨과 로빈이 덫에서
탈출하는 동안 레드 후드와 사샤는 플라밍고를 상대로 전투를 시작했다. 그러나 플라밍고의 기술에 밀린 레드
후드는 사샤에게 도망치라고 했고, 마침 배트맨과 로빈이 도착해서 죽지 않을 수 있었다. 배트맨과 로빈과
싸우는 동안 사샤는 플라밍고를 뒤 쫓아가서 오른쪽 얼굴을 베면서 “죄에 맞는 처벌”을 받으라고 했다. 플라밍고에게
내던져진 사샤는 도망쳤다.
사샤는 훔친 자동차를 타고 고담을 탈출했고, 운전하는 동안 가면이 풀려서 떨어져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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