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빈저

아틀란티스가 보스턴을 침공한 이후, 피터 모티머는 소련 잠수함 몇 척을 공동 투입하여 스캐빈저라는 이름으로 변장한 채 아틀란티스의 무기들을 수집하고 판매하는 범죄조직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목표는 언젠가 아틀란티스의 왕좌에 앉는 것이었다. 당연히 그의 행동은 아틀란티스의 왕 아쿠아맨의 관심을 끌었다.
스캐빈저는 왕좌에 오르기 위한 계획을 꾸며냈다. 먼저 아틀란티스의 수색대를 붙잡아 추적장치를 그들 중 한 명에게 설치했고, 그리고 나서 아틀란티스가 수색대를 구출해 아틀란티스로 데려가도록 기다렸다. 아틀란티스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 스캐빈저와 그의 잠수함 함대는 아틀란티스를 침공했고, 스캐빈저는 왕좌에 앉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곧, 데드 킹과 제벨 군대가 침공해오는 바람에 도망쳐야 했다.

몇 년 후, 아쿠아맨이 스캐빈저를 찾아다니자, 그는 새로운 전투 잠수복을 입고 아쿠아맨을 공격했다.
쉽게 패배한 그에게, 아쿠아맨은 조나 페인이란 인물에 대해 질문했다. 스캐빈저는 조나가 자신의 밑에서 일했지만 이상한 수역에서 인양 작업을 하는 동안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조나 페인이 데드 워터(Dead Water)라는 이상한 괴물로 변신한 채 나타나 둘을 공격했고, 스캐빈저는 그 공격에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스캐빈저도 커다란 바다괴물의 형태를 한 데드 워터로 변신했다.

스캐빈저는 고대의 홀을 발견했는데, 이 홀은 열대 섬에 숨겨진 보물창고를 여는 열쇠였다. 그는 한 무리의 해적들을 섬으로 데리고 가서 섬 주변에 숨겨져 있는 유도석이라고 알려진 보석들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아쿠아맨 패밀리가 그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아쿠아맨과 메라의 딸인 앤디가 해변에서 보석 하나를 파냈다. 아쿠아맨과 메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스캐빈저와 해적들은 앤디와 잭슨 하이드를 공격하고 보석을 빼앗으려 했다. 잭슨은 해적들을 막아냈고, 메라가 돌아와 구해주었다.

스캐빈저는 붙잡혀 아틀란티스의 최고 보안 감옥인 아쿠아리움에 감금되었다. 오션 마스터는 더 많은 유도석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를 탈옥시켜주었다. 오션 마스터는 스캐빈저에게 아틀란티스의 기술로 개량된 새로운 아머를 주고 아틀란티스의 숨겨진 방송국으로 데려갔다. 그는 스캐빈저에게 유도석을 들고 장비를 부분적으로 작동하게 했다.
유도석을 흡수하게 된 스캐빈저는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다른 사람을 방송국으로 데려와 신호를 완전히 작동시키기로 동의했다. 그 사이에 오션 마스터는 UN을 공격해 주의를 돌렸다. 오션 마스터는 또한 아쿠아맨과의 재대결을 벌일 것을 약속했다.

신호를 활성화한 후, 지상에 있는 아틀란티스의 첩자들이 활동을 개시하자, 스캐빈저는 아쿠아맨과의 대결을 위해 고담 시로 갔다. 기대했던 아쿠아맨이 아닌 새로운 아쿠아맨인 잭슨 하이드가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섬에서의 싸움을 재개할 수 있어서 기뻤다. 스캐빈저는 새로운 무기로 잭슨을 압도했지만, 아쿠아맨과 잭슨의 아버지인 블랙 만타도 나타났다.
블랙 만타가 스캐빈저를 공격했지만, 다른 슈퍼빌런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에 짜증이 난 스캐빈저는 놀라운 움직임으로 블랙 만타를 제압했다. 잭슨이 만타를 보호하여 아머를 파괴하자, 스캐빈저는 그들에게 이미 죽었다면서 달아났다.

아쿠아맨 패밀리는 첩자들을 막을 계획을 세우고, 만타에게 스캐빈저가 방해하지 않도록 추적하라고 지시했지만, 만타는 그를 죽이려 했다. 총알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감지한 스캐빈저는 만타의 뒤로 텔레포트를 했다.
스캐빈저가 만타의 통신망을 추적하는 동안 그들은 나머지 아쿠아맨 패밀리가 있는 장소로 텔레포트하여 싸웠다. 결국 그는 만타와 아쿠아맨에게 패배했다.

스캐빈저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