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이 뒤바뀐 지구
3에서 태어난 스카이 타이런트는 자신이 크타르였던 전생에 저지른 살인에 대한 속죄를 무시했다.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진 대신 죽음을 두려워한 그는 영원히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전생과 마찬가지로 환생한
연인과 재회했으며, 인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오랜 회장이었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올스타즈와 반복해서 싸웠다.
한 번은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아울맨과 마주치기도 했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올스타즈의
라이온-미스, 핑커튼 고스트, 매터 메이지, 섀도우 셰리프와 싸우다가 제압되었다. 체포되기를 거부한 그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패배했다. 섀도우 셰리프는 스카이 타이런트의 가슴에 손을 넣어 심장을 정지시켜
죽였다. 그는 죽기 전에 꼭 돌아오겠다고 맹세했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미래의 환생 기간 내내 그들의 도덕성과 속죄에 혐오감을 느끼며 마음 한구석의 “객석”에
앉아 있었다. 스카이 타이런트의 환생 중 하나인 프라임 어스의 카터 홀이 시공간을 넘어 탄생한 전생들의
기억을 풀어놓았을 때, 스카이 타이런트의 과거 살인행각들은 기억할 수 없었다. 어느 시점에서, 웃는 배트맨은
몰래 카터를 감염시켰다.
그 감염은 그를 서서히 스카이 타이런트로 타락시켜, 지구 3에서 저지른 살인에 대한 꿈을 꾸게 하더니 점점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만들어갔다. 카터는 섀도우랜드에서 자신과 싸우던 섀도우 씨프를 죽이려다가 셰이드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 순간에 카터의 육신은 스카이 타이런트에게 완전히 빼앗겼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자신의 고향인 지구 3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는 곳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실망했다.
그가 살인을 시작하려는데 머릿속에 있는 카터의 영혼이 방해했다. 그에게 자신을 소개한 스카이 타이런트는
사람들로 가득 찬 비행기를 추락시키려고 했으나, 카터가 육체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며 막았다.
그러나 카터의 영혼은 그의 마음 한구석에 스카이 타이런트가 이전에 갇혀 있던 곳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스카이 타이런트가 다시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는 순간, 호크우먼에 의해 제압되었다. 카터를 걱정한 셰이드가
저스티스 리그에게 연락을 했고, 그들은 호크우먼에게 가보라고 했던 것이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호크우먼과
싸운 끝에 도망쳤다.
웃는 배트맨에게 감염된 스카이 타이런트와 데스브링어(도나 트로이)는 커미셔너(제임스 고든)와 스카라브(블루
비틀)가 고독의 요새를 장악한 후에 배트맨과 슈퍼맨을 공격했다. 탈출한 히어로들을 찾는 동안, 스카이 타이런트와
데스브링어는 배트맨과 싸우게 되었다. 배트맨은 데스브링어를 제압했지만 스카이 타이런트를 제압하는 데엔 실패했다.
하지만 슈퍼걸이 날아와 배트맨을 구했다. 슈퍼걸마저 감염되자, 감염된 여섯 히어로들은 완전체 “시크릿 식스”로
모여 다크 멀티버스로 가는 문을 열었다.
서로의 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탓에 스카이 타이런트는 카터가 쓰고 있는 비밀 일기인 블랙 저널을 통해 자신들의
역사와 불멸의 비밀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원했다. 호크우먼은 카터의 오랜 친구들인 아톰과 애덤 스트레인지와
협력하여 카터를 찾아 감염을 치료하러 나섰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카터의 전생 중 하나인 타이탄 호크(Titan
Hawk)가 로드 비욘드 더 보이드를 풀어줄 유물인 “열쇠”를 숨긴 장소를 찾아갔다. 그는 카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열쇠의 수호자를 공격하여 쓰러뜨렸고, 호크우먼 일행도 이곳으로 쫓아왔다. 그들은 스카이 타이런트를
카터의 우주선에 가두고 열쇠를 빼앗았다.
호크우먼이 열쇠를 만지면서 자신의 전생에 대한 기억이 풀렸다. 스카이 타이런트는 감방에서 탈출하여 세 히어로들과
싸움을 벌였다. 서로 열쇠를 차지하려던 스카이 타이런트와 호크우먼은 함께 열쇠를 잡았는데, 그 순간 로드
비욘드 더 보이드의 영역으로 이동해버렸다. 그리고 카터는 감염이 치료되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왔다.
다키스트 나이트(웃는 배트맨)가 패배하고 멀티버스가 재생성된 후, 지구 3은 다시 역사를 바꾸어 재창조되었다.
지구가 스타로 집합체의 침략을 받았을 때, 스카이 타이런트를 포함하여 가장 치명적인 메타휴먼들의 정신을
조종했지만, 크라임 신디케이트는 스타로를 죽이고 모든 사람들을 통제에서 해방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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