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중에 스펙터는
술에 취해 체로키족을 학살한 군인들을 처벌했다. 그는 군인 중 한 명만 살려두었는데, 그는 체로키족의 물건을
훔쳤을 뿐 학살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스펙터는 그에게 살려둔 이유를 말하면서 대신 그에게서 무엇을
훔쳐갈지 궁금해하라고 말했다. 그 군인에게는 아내로부터 신의 두려움을 배운 제베다이아 코리건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훗날 목사로 성장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화염과 분노를 전하게 되었다. 그의 아들 짐은 어린
시절 가정부 로즈의 아들인 라페와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늦은 밤, 짐은 아버지가 로즈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것을 목격했다. 라페는 짐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면 자신과 어머니는 갈 곳 없이 쫓겨날 것이므로
짐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짐은 비밀을 지켰지만 어머니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라페가 두려워했던 것처럼 그와 로즈는
쫓겨났다. 라페는 짐이 말했을 것으로 생각했고, 얼마 후에 폭풍우 속에서 사망했다. 짐은 라페의 죽음이
그들을 책임지징 않은 아버지 탓이라고 생각했다. 라페의 장례식에서 짐은 아버지와 그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신에게 등을 돌렸다.
짐은 나이를 속이고 군대에 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 미국으로 돌아와 부두에서
일하다가 복싱선수가 되었지만 복싱이 부패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둔 뒤에 경찰이 되었다. 그는 직업면에서
성장하여 뉴욕의 형사가 되었고, 나중에 사교계 인사 클래리스 윈스턴과 약혼했다. 어려운 시대였지만 짐은
더욱 강인하게 대응하며, 법을 어기는 사람에게 자비나 동정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1939년 어느 날
밤, 짐과 클래리스는 범죄자 “갯” 벤슨과 그의 부하 두 명에게 붙잡혔고, 짐은 시멘트 통에 담겨 강물에
버려졌다.
짐의 영혼은 분노와 복수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공허 속에 머물던 어느 날, 정의를 실현할 기회를
주는 신비한 목소리가 들렸다. 짐은 목소리의 제안에 동의하고 즉시 신의 분노와 결합했다. 목소리는 짐에게
지구로 돌아가 이제 자신이 가진 초자연적인 힘으로 악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스펙터는 벤슨에게 복수를
하고 클래리스를 구출했다. 그리고 자신을 수사하는 짐을 살해하도록 벤슨을 고용한 라미도 죽였다.
유령인 짐은 다시 형사의 역할로 돌아갔다. 그는 파트너였던 웨일런을 버리고 J. 퍼시벌 포플라스키(일명
퍼시벌 포프 슈퍼캅)를 영입했다. 포프는 짐이 스펙터라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고, 스펙터의 복장을 디자인해주었다.
신의 대리인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맡은 스펙터는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맨 중 하나가 되었다. 이듬해엔 다른
히어로들을 도와 영국과 미국에 대한 히틀러의 공격을 막았다. 그 후 스펙터는 닥터 페이트의 보증을 받아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JSA)의 설립을 도왔다. 또한 전쟁 중에만 활동하는 올스타 스쿼드론에
합류했다. 1951년 JSA가 해체된 후 스펙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짐은 20년 동안 형사 생활을 계속하면서 스펙터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했다. 수사 중 한 집회에 참석했을
때, 그곳에서 스펙터가 짐의 몸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스펙터는 악마 아즈모두스가 지구에 존재했기 때문에
자신이 짐의 몸 안에 갇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돌아온 스펙터는 아즈모두스를 물리치고 복수의 영혼으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우주적 위협이 줄어들면서 짐은 지상의 범죄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인간의 악행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하여 그들의 썩은 영혼에 모든 분노와 복수를 퍼부었다. 범죄 현장을 조사하던 중에 그웬돌린
스털링이라는 젊은 여성을 만났고, 정상적인 연애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짐은 그웬에 대한 감정이 스펙터로서 성전을 계속하려는 욕망보다 훨씬 강해져
한계점에 도달하자, 저주에서 벗어나겠다고 맹세했다. 신인 프레즌스(Presence)는 짐의 간청에 귀 기울여
그에게서 스펙터의 힘을 제거했다.
인간성을 되찾은 짐은 그웬과 약혼했지만, 결혼 직전에 죽고 프레즌스는 그에게 스펙터의 힘을 돌려주었다.
짐은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웬과 화해한 후 복수의 요원으로 돌아왔다. 결국
목소리에 의해 스펙터의 영인 아즈타는 더 이상 지구에 구속될 필요가 없는 전능한 존재로 변했고, 그 결과
짐은 스펙터로부터 해방되었다. 형사로 일하던 그는 무한지구의 크라이시스 동안 몇 가지 이상한 사건을 접하게
되었고, 그 결과 죽음을 맞이했다.
짐 코리건의 시신은 스펙터가 결국 인간 숙주에게로 돌아갈 것을 알고 있던 마담 재나두 덕분에 보존될 수
있었다. 크라이시스 이후, 목소리는 스펙터의 힘을 감소시키고 아바타를 짐 코리건의 시신으로 되돌려 그를
다시 살려냈다. 짐은 자신과 스펙터를 지도해준 마담 재나두 덕분에 사설탐정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킴 리앙이라는 조수를 맞았다.
스펙터의 새로운 축소 상태로 인해 짐은 더 이상 마음대로 스펙터로 변신할 수 없게 되었고, 대신 분리된
스펙터의 아바타가 그의 몸에 깃들어 짐의 영혼과 동등한 존재가 되었지만 둘은 서로의 존재에 의존하게 되었다.
짐은 스펙터를 제거하려는 블러드 레드 문 교단과 연루되었고, 스펙터가 그들을 처리했다.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 킴과 마담 재나두의 도움으로 스펙터가 자신의 방법이 항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할 방법을 찾아냈다.
결국 짐은 크라이시스 때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냈고 스펙터의 도움으로 그 괴물을 막았다.
그 후 자타나의 팔다리가 사라지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이 수수께끼를 풀도록 의뢰를 받았고, 경찰인 피터
쿼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은 조사 도중 악마 가스트와 라스의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고,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펙터는 공격의 주범인 보탄을 저지할 수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짐은 킴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켰고,
허용된 기간보다 더 오래 떨어져 지내며 스펙터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짐은 스펙터의
임무가 정당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맨헌터의 침입을 처리한 후, 짐은 스펙터를 도와 마담 재나두에게 흑마법 공격을 퍼부은 블러드 레드 문 교단에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서 킴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이 시련을 통해 짐은 스펙터의 “영혼”이 되어 스펙터와
잠시 자리를 바꿔가며 교단을 막고 킴을 구할 수 있었다. 짐은 스펙터가 마담 재나두에게 그랬던 것처럼 킴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후 피터 쿼럴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동맹을 결성했고, 두 사람은 뉴욕에서
블러드 레드 문 교단의 파벌을 제거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그 후 짐은 스펙터를 제거하려는 사탄의 계획의 일환으로 공격을 받아 죽을 뻔했지만, 킴, 마담 재나두,
데드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짐은 안타깝게도 쿼럴, 스펙터, 몇몇 부패 경찰이 연루된 사건을
해결한 후 경찰의 손에 의해 또 다시 죽음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스펙터의 희생 덕분에 다시 살아날 수 있었지만,
둘은 과거처럼 몸과 영혼을 공유해야 했다. 다시 몸이 합쳐진 짐과 스펙터는 여러 초자연적 위협을 막았지만,
크립티카 크라임즈 리미티드(Cryptica Crimes Limited)라는 새로운 초자연적 기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짐은 스펙터가 강력한 위협에 대처하는 동안 모든 종류의 초자연적 사건을 해결하여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펙터는 지구의 수호자들과 힘을 합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많이 필요했고, 복수의 영혼이 짐의 존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그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포기해야만 했다. 얼마 후엔 1930년대에 자신을 살해한
범인 중 한 명을 찾아 스펙터의 힘을 이용해 범인을 응징했다. 그 범인을 제거하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스펙터가 계속해서 악인을 처벌하는 동안 짐은 탐정으로서 최선을 다해 그를 도왔다.
물론 짐에게 “탐정”이라는 직업은 그저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사 에이미
베이터만을 만나게 된 짐은 사랑에 빠졌다.
짐도 모르는 사이에 에이미는 마담 재나두에게 연락해 그의 과거를 알아냈고, 이를 통해 재나두는 자신의 곁을
떠난 짐을 찾아 대면할 수 있었다. 재나두는 킴을 비롯한 짐의 기관의 모든 요원들이 스펙터의 힘을 훔치기
위해 자신이 만든 거짓 존재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 사실을 밝힌 재나두는 짐을 공격해 스펙터의 힘을 빼앗아
“마담 스펙터”로 변신했다. 짐의 영혼은 재나두에게 스펙터를 놓아주도록 설득했고, 고마워하는 재나두는 그에게
에이미의 살인에 대해 경고했다. 스펙터의 힘을 되찾은 짐은 에이미가 어떻게 살해되는지 알게 되었고, 비극을
막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짐은 오랜 적인 아즈모두스의 예상치 못한 귀환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영계에서
스펙터와 아즈모두스 사이에 우주 규모의 거대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지구에서는 에이미가 리버(Reaver)라는
연쇄살인범의 공격을 받아 죽었다. 짐은 재나두의 도움으로 아즈모두스와의 싸움을 포기하고 에이미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달려갔지만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에이미는 세상을 떠났고 아즈모두스는 약해지긴 했어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 비극의 한가운데서 스펙터는 모든 인류를 상대로 가혹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절망에 빠져 정처 없이 방황하던 그는 리버의 희생자가 나온 성당에 도착했다. 짐은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최근 새로 부임한 크레이머 신부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고해소에 들어갔다. 그리고 악과 복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누구를 대상으로 이야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신부는 복수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학적으로
유럽의 작은 나라 블라타바가 내전으로 인해 거의 폐허가 된 것을 언급했다. 이 이야기가 우연히 신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스펙터는 그 나라로 떠났다. 블라타바는 나라 전체에 전쟁과 살육의 악과 공포로 가득 차 있었고,
거의 모든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한 상황이었다. 스펙터의 대응은 나라 전체를 파괴하는 것이었고, 나라 전체가
정화의 불길에 휩싸였다. 오직 양측의 지도자만이 잿더미 속에 남았다.
그 후 크레이머 신부는 스펙터가 전에 만났던 아프리카의 주술사로부터 스펙터의 모든 역사와 기원을 알게 되었다.
그는 스펙터를 여러 차례 만났던 팬텀 스트레인저, 악마 에트리건, 마담 재나두, 닥터 페이트를 불러 모아,
짐이 신의 분노를 다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때까지 스펙터는 절망에 빠져 모든 피조물을
파괴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노력으로 이클립소는 감옥에서 풀려났고, 스펙터 포스를 잠시나마 장악했다.
모든 노력을 통해 짐은 스펙터의 망토를 되찾고 이클립소를 물리칠 의지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스펙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 천국의 문 앞으로 갔지만, 미카엘은 그가 자신의 임무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지구를 파괴하려 했다면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타바에 대한 스펙터의 행동은
극단적인 것으로 인정되었지만 부당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았다. 짐은 크레이머 신부와 우정을 맺게 되었고, 신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무도 살해당하지 않기를 바랐을 때엔 뉴욕이 안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일부 범죄자들에게는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블라타바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스펙터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미국 정부는 슈퍼맨을 불러들여
개입을 요청했다. 대통령은 당시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펙터를 상대로 운명의 창으로 맞서 달라고 슈퍼맨에게
요청했고, 슈퍼맨은 이 임무를 수락했다. 하지만 그 창에 아돌프 히틀러의 오염된 기운이 깃들어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펙터는 나이아드가 도쿄 시내를 공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상황이었다. 전투 중에 스펙터는 처음으로 대지의 정령 가이아를 만났고, 가이아의 분노를
느꼈다. 가이아는 스펙터가 블라타바를 파괴하기 위해 불을 사용했을 때 자신을 더 중독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때 슈퍼맨이 도착했고, 운명의 창은 그에게 스펙터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히어로와 빌런을 없애고 새로운
통치자가 될 수 있는 환영을 보여줬다. 슈퍼맨은 굳은 의지로 창을 거부했고, 스펙터는 블라타바를 파괴하면서
발생한 재와 잔해들을 소환해 창을 그 안에 가두어 버렸다. 그리고는 창을 지구 궤도로 올려 보냈다.
패럴랙스가 된 할 조던이 세계를 새로 쓰려던 “제로 아워” 동안 스펙터는 처음에 개입하지 않았다. 강력한
힘에도 불구하고 악을 응징해야 한다는 사명에 얽매여 재난을 예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스펙터는
공격의 원인이 패럴랙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히어로들을 도와 함께 싸웠다. 실제로 그의 힘은 마지막
전투에서 전세를 역전시켰고, 타임라인을 다시 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직후, 레이디 벨테인이라는
환생한 여성이 스펙터에게 접근했다.
벨테인은 생전에 스펙터에게 쫓기는 신세였지만 영혼은 잡히지 않았었다. 벨테인은 스펙터에게 그의 기원이 신성한
복수의 영혼이므로 인류의 자유 의지를 제거하여 악을 근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스펙터는 이를 거절하고
벨테인의 영혼을 영원히 저주했다.
제로 아워로 인해 타임라인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는데, 짐이 죽음에서 구해준 약혼녀 클래리스 윈스턴과 관련된
것도 있었다. 당시 스펙터는 몰랐지만 클래리스를 죽음의 문턱에서 살려낸 뒤에 두 사람 사이에는 연결된 ‘실’이
남아 있었다. 이 실 덕분에 클래리스는 여러 번의 자살 시도와 사고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을 수 있었다.
짐이 클래리스를 발견했을 때 이미 노인이 되어 있었으며, 손녀의 살해 시도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짐은 클래리스와 손녀의 영혼을 서로의 몸으로 바꿔치기하여 후자를 벌하고 전자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스펙터는 최후의 밤 사건 동안 사소한 역할을 했다. 엄청난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만 스펙터는 태양이 꺼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팬텀 스트레인저는 도움을 거부하는 스펙터와 대치했는데, 스펙터는 지구의 종말이 신의
뜻이라면 자신이 간섭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지구의 정령인 마이아를 따뜻하게
해달라고 설득했고, "지구 최후의 밤"이 정말 맞는지 확인할 때까지 정령이 죽지 않도록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행히도 히어로들의 노력은 충분했다.
스펙터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가 기생 외계종족에게 정복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나섰다. 슈퍼맨은 스펙터가 동료 히어로들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스펙터는
단지 우주의 미래 안전을 걱정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짐과 스펙터 사이의 간극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고, 짐은 자신의 능력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짐과 스펙터가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의 분열은 더욱 심화되었다. 둘은 함께
신에게 답을 구하기 위해 천국으로 향했지만, 신성한 왕국은 텅 비어 있었다. 스펙터는 지구의 판테온에서
소스, 지옥의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자신의 신을 찾았다. 결국 그는 신 또는 적어도 그가 신이라고
생각하는 존재와 대면했고, 마침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았다. 그 행동으로 균형이 바뀌었고,
아버지를 용서한 짐은 평화를 찾았다.
성전에 지친 짐은 크레이머 신부에게 장례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저스티스 리그,
다양한 초자연 존재들, 그에게 도움을 준 히어로들(슈퍼맨, 배트맨, 스웜프 씽)이 참석한 예배에서 짐의
유해가 마침내 안식을 찾았다. 스펙터 포스는 숙주로부터 분리되었고, 짐의 영혼은 마침내 이 세계를 평화롭게
떠났다. 장례식 전에 급히 세운 그의 비석은 텅 비어 있었으나, 모두가 떠난 뒤에는 타오르는 불빛에 다음과
같은 비문이 새겨졌다. “제임스 코리건, 신의 종”.
짐 코리건/스펙터는 사라졌지만, 전 그린 랜턴이었던 할 조던이 스펙터 포스의 다음 숙주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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