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 시를 사실상 장악하고
운영하는 비밀조직 올빼미 법정(Court of Owls)은 주요인사들을 암살하는 ‘올빼미의 밤’을 일으키기로
하면서, 경찰조직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제임스 고든 경찰청장에게 메리 터너를 보냈다.
메리는 올빼미 법정의 상징을 밤하늘에 비추어 배트맨이 고담을 구할 것이라는 희망을 없애버렸다.
메리는 어렸을 때, 풍선에 부착된 폭탄에 의해 얼굴이 끔찍하게 훼손되고 목소리를 잃었다. 이 풍선폭탄 공격은
2차 세계대전 동안 히로히토 일왕이 미국을 공포와 혼란 속에 몰아넣기 위해 감행한 일이었다. 메리가 고담을
공격한 방식도 이와 유사했다.
올빼미의 밤에 배트걸을 상대하게 된 메리는 더 우세한 싸움실력을 보였음에도, 배트걸을 그냥 보내주었다.
자신처럼 마스크를 쓰고 있는 배트걸에게 친근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캣우먼은 올빼미 법정의 일원에게 고용되어 블랙게이트 교도소에서 메리를 탈옥시켰다.
하지만 법정의 동기를 깨달은 캣우먼은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배트걸과 함께 했다. 둘은 함께 공격해오는 탤론들을
물리쳤다. 이때 메리는 자신의 주인을 배신하고 캣우먼과 배트걸의 편에 섰다.
경찰이 몰려오자, 캣우먼은 배트걸에게 메리를 데리고 가도록 하고 홀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배트걸은 스트릭스를 자신의 버즈 오브 프레이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데려갔다.
하지만 멤버들은 탤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두려워했다. 콘도르(Condor)가 스트릭스를 공격하자, 화가 난
스트릭스는 블랙 커네리(Black Canary)를 공격했다. 배트걸은 버즈 오브 프레이 멤버들이 자신에게
가족과도 같은 친구이라면서, 스트릭스에게도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설득했다.
미스터 프리즈, 올빼미 법정,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과 싸운 후, 배트걸은 버즈 오브 프레이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스트릭스를 돌볼 여유나 상황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머더 이브(Mother Eve)가 스트릭스를 돌보면서 과학기술을 제공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배트걸은 그것이 스트릭스에게 최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작별의 순간에 다음에
만날 때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어느 시점엔가 스트릭스는 납치되어 야수와 같은 능력을 가진 캣맨(Catman), 사물을 부서지도록 만드는
포슬린(Porcelain), 복화술사 벤트릴로퀴스트(쇼나 벨저), 몸집을 크게 할 수 있는 빅 샷(Big
Shot), 다른 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블랙 앨리스(Black Alice)라는 사람들과 함께 커다란
상자에 갇혔다.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비밀이 무엇인지 답하라고 강요하며, 정해진 시간까지 대답하지 않으면 여섯 중 한 명이
죽어야 한다고 했다. 살고 싶으면 죽을 사람을 한 명 고르라고도 했다.
이들은 현재 상자가 바다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과거에 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던 캣맨이
괴로워하자, 스트릭스는 죽여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갑자기 목소리가 희생자로 블랙 앨리스를 골라서 몸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벤트릴로퀴스트가
상자를 수면 위로 띄우고, 포슬린이 벽면을 약하게 만들어 캣맨이 부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총을 쏘는
납치범들을 해치웠다.
목소리는 여섯 중 누군가가 무고한 어린 여성을 죽였으므로, 모두가 상자로 들어가면 한 명만이 처벌받겠지만
밖에 남아있다면 모두 죽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섯 명은 목소리의 정체와 자신들을 납치한 이유를 밝힐 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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