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클론들이 걸리는 질병에 걸린 것임이
확인되었고, 캐드머스 덕분에 치료에 성공했다. 루터의 부하들이 캐드머스의 치료제를 훔쳐가려고 침입하자 수퍼보이는 이들을
쫓아냈다. 수퍼맨과 함께 렉스 루터에게 맞서고 메트로폴리스의 주요 지역들이 파괴되자 인명을 구조하는데 힘썼다. 캐드머스도
피해를 입어서 웨스트필드가 살해되었다.
실리콘 드래곤즈(Silicon Dragons)라는 조직을 잡기 위해, 수퍼보이는 정부의 비밀작전 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에 들어가야 했다. 그의 적이었던 넉아웃, 사이드암, 킹 샤크에 캡틴 부메랑과 데드샷이 포함되었다. 사이드암과
넉아웃, 킹 샤크의 희생으로 실리콘 드래곤즈를 궤멸시킬 수 있었으나, 리더인 레이디(Lady Dragon)은 탈출했다가
돌아와서 수퍼보이에게 도전을 하기도 했다. 외계인에게 납치된 수퍼맨을 구출하기 위해, 알파 센추리온(Alpha Centurion)이
수퍼맨 레스큐 스쿼드(Superman Rescue Squad)를 결성하고 수퍼보이를 불렀다. 수퍼걸, 스틸, 이라디케이터와
함께 우주로 떠난 동안, 수퍼보이는 알파 센추리온이 사이보그 수퍼맨의 변장이 아닌가 의심했다. 그가 사라진 동안 사이보그
수퍼맨이 나타나자 의심은 확신이 되었지만, 결국 오해를 풀고 수퍼맨과 함께 돌아올 수 있었다.
죽지 않고 돌아온 넉아웃은 수퍼보이의 집으로 찾아와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둘은 함께 킬러 프로스트, 테크니션,
실버 소드와 싸웠고, 넉아웃은 수퍼보이의 능력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아포칼립스 행성에서 온 피메일 퓨리즈(Female Furies)가 공격해왔다. 넉아웃이 피메일 퓨리즈의 멤버였던 것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싸우던 도중에, 넉아웃이 경관 한 명을 죽이고 말았다. 경찰특공대가 넉아웃을 체포하러 오자, 수퍼보이는
그녀를 데리고 도망쳤다. 수퍼걸이 날아와 넉아웃과 싸우고, 수퍼보이의 가슴에서 S자를 뜯어버렸다. 여전히 그녀가 그럴
리 없다고 믿던 수퍼보이는 넉아웃이 또 다른 사람을 죽이자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용
개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느꼈다. 그가 넉아웃이 가르쳐준 방법을 사용해서 그녀를 쓰러뜨리자, 록시가 S자를 다시 가슴에
붙여주었다.
수퍼보이는 테이나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했다. 록시가 처음부터 좋아했었다고 고백했지만, 그는 테이나를 사랑했다. 어젠다(Agenda)라는
조직이 아맨다 스펜스(Amanda Spence)를 보내 수퍼보이를 납치해갔다. 어젠다는 수퍼보이를 이용해 매치(Match)라는
강력한 클론을 만들었다. 어젠다는 매치 군대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수퍼보이가 매치를 쓰러뜨리고 시설을 파괴해버렸다.
그런데 그는 DNA를 망가뜨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 캐드머스는 그의 상태를 늦출 순 있었지만 완치할 순 없었다.
체포된 아만다 스펜스는 그의 DNA를 복원시키려면 다른 DNA를 얻어야한다며 해법을 알려주었다. 록시가 참여했고,
이 계획은 성공해서 수퍼보이는 16세의 외모로 계속 살아가게 되었다.
실버 소드가 하와이의 여신이라는 펠레(Pele)를 섬기며 돌아왔다. 그러나 펠레가 수퍼보이, 그린 랜턴(Green
Lantern)과 싸우면서 무고한 군중들까지 해치려 하자, 실버 소드는 잘못 생각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함께 펠레에게
대항하다가 죽고 말았다. 펠레를 물리쳤지만, 하와이 여론이 안 좋게 평가하자 하와이를 떠났다.
그는 캐드머스로 돌아갔고, 새로 온 유전학자인 설링 로케트(Serling Roquette)에게 반했다. 수퍼보이는
저스티스 리그의 주니어 그룹인 영 저스티스(Young Justice)에 들어갔다. 수퍼맨은 그를 공식적인 사촌으로
삼고 그에게 콘-엘(Kon-El)이라는 크립톤 이름을 지어주었고, 수퍼보이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리고 지구
이름인 코너 켄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젠다와 아맨다 스펜스는 캐드머스를 장악하고 수퍼보이까지 감금해버린 뒤, 매치를 수퍼보이로 위장해 영 저스티스에 침투시켰다.
어젠다와 함께 하는 클라리온 더 위치 보이(Klarion the Witch-Boy)는 마법으로 캐드머스 전원의 나이를
반전시켰다. 탈출한 수퍼보이는 16세 그대로였으나, 점점 주문의 영향으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설링이 치료제를
개발했으나, 주문이 먹혀 들어가기 시작해서 그를 어른으로 만들었다.
아맨다 스펜스를 쫓아간 그는 눈앞에서 테이나를 죽이는 아맨다를 막지 못했다. 아맨다는 자신이 폴 웨스트필드의 딸이라는
것을 밝히고 텔레포트로 도망갔다. 수퍼보이는 수퍼맨과 함께 클라리온을 물리치고 주문을 되돌리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어려진 수퍼보이는 초능력마저 잃고 말았다.
캐드머스의 많은 스태프와 요원들이 떠나버리자, 수퍼보이는 인공적으로 능력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장비와 훈련을
통해 지구에 나타난 외계인과 싸우다가, 그 외계인의 도움으로 모든 능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외계인 하나가 록시의
육체와 융합하는 바람에, 그녀는 우주로 떠났다. 렉스 루터는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에 프로젝트 캐드머스를 폐쇄해버렸다.
일자리와 집이 없어진 그는 메트로폴리스로 돌아갔다.
옵티트론(Optitron)이라는 기업이 타이탄스(Titans)와 영 저스티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불러모아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히어로들이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인디고(Indigo)라는 인공두뇌 소녀가 미래로부터 나타났다. 그녀는
수퍼맨 안드로이드를 움직이게 해서 도나 트로이와 오멘을 죽이고 말았다. 도나 트로이의 장례식에서 나이트윙은 타이탄스를
해산했다. 그러나 영 저스티스의 멤버들, 특히 원더걸(Wonder Girl)은 그들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느꼈다.
원더걸은 로빈(팀 드레이크), 임펄스, 사이보그, 스타파이어, 비스트 보이, 수퍼보이와 함께 틴 타이탄스(Teen
Titans)를 결성했다. 수퍼보이는 원더걸과 사귀게 되었다.
수퍼보이는 페이틀 파이브 헌드레드(Fatal Five-Hundred)와 싸우는 미래의 히어로 팀인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Legion of Super-Heroes)와 함께 30세기에서 5개월을 보내고, 틴 타이탄스의 도움으로 돌아왔다.
그는 미래로 틴 타이탄스를 데려가 리전을 도왔다. 그들은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현재보다 10년 후의 시간으로 도착했다.
그들은 어른이 된 각자의 자신을 만났다. 수퍼보이는 수퍼맨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도 각각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가
되었다. 이 미래세계에서 수퍼맨은 자신의 능력을 더 잘 다루며, 캐시는 그 대신에 캡틴 마블 주니어와 사귀었다. 렉스
루터는 그의 스승 겸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으며, 타이탄스는 나쁜 이들이 되었다. 그들이 현재로 돌아갔을 때 팀을 해체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수퍼보이는 사실 반 크립톤 인이었음이 밝혀졌다. 유전자의 반은 실제로 수퍼맨에게서 왔고, 나머지는 렉스 루터에게서
왔다. 루터는 수퍼보이를 만드는데 자신의 DNA를 제공하여, 그를 수퍼맨을 없애는데 이용할 수 있는 첩자로 삼으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는 수퍼보이가 개발될 때 수퍼보이에게 음성명령을 입력해두었다. 루터와 브레이니악이 틴 타이탄스와
아웃사이더즈를 공격했을 때, 루터가 음성명령을 시행했으나 그는 그것을 이겨내고 친구들에게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로빈의 팔을 부러뜨리고 원더걸을 무자비하게 때려버린 뒤였다. 그는 팀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켄트 농장에서 머물렀다.
틴 타이탄스의 레이븐(Raven)은 수퍼보이가 내면의 악마들보다 더 강한 영혼을 갖고 있음을 보았다.
그런데, 다른 차원의 수퍼보이인 수퍼보이 프라임(Superboy-Prime)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의 처지와
달리 그가 완벽한 생활을 보내는데 분개한 수퍼보이 프라임은 그를 공격했고, 강력한 힘으로 중상을 입혔다. 틴 타이탄스,
둠 패트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모여들어 그에게 대항하고, 플래시를 비롯한 빠른 스피드스터들이 초고속 에너지의 차원인
스피드 포스(Speed Force) 안으로 그를 끌고 들어갔다. 수퍼보이의 육체는 수퍼보이 프라임의 공격에 견디질
못하고 붕괴되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틴 타이탄스는 치료법을 찾아다닌 끝에 결국 그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
틴 타이탄스가 다른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안, 원더걸이 수퍼보이를 돌보기를 자처했다. 둘은 함께 밤을 보냈다.
회복한 수퍼보이는 지구3 출신의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나이트윙(Nightwing)과 함께 했다.
수퍼보이, 나이트윙, 원더걸은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의 기지에 침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붙잡혀있던 마샨 맨헌터,
파워걸 등의 히어로들을 풀어주었다. 그런데, 수퍼보이 프라임이 돌아왔다. 수퍼보이와 프라임은 격렬한 싸움을 벌였고,
기계가 폭발하면서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의 계획은 실패했다.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수퍼보이는 원더걸의 품에 안겨 죽어갔다.
이때, 수퍼맨과 지구2의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이 도착했고, 메트로폴리스에 있는 수퍼맨의 기념관에 동상이 세워졌다.
수퍼보이는 메트로폴리스에 매장되었다.
원더걸은 인터넷을 통해 추모방송을 하고, 수백 명의 시민들과 함께 전통적인 크립톤의 방식으로 마지막 존경을 표시했다.
그것은 사실 크립톤 기술에 기반을 둔 부활숭배의 일환이었다. 저스티스 리그의 일롱게이티드 맨(Elongated man)은
캐시와 이 숭배단이 죽은 아내 수 디브니의 묘석을 훼손했음을 추측했다. 크립톤의 희망의 상징인 수퍼맨의 가슴에 있는
S자를 거꾸로 하면, 부활의 뜻이 된다고 하며, 수의 묘석에 이 표시가 있었다.
수퍼보이의 사망 일주년이 되는 때, 로빈과 원더걸은 그를 기리기 위해서 코스튬을 변경했다. 루터는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여겨서 여전히 슬퍼하고 있었고, 로빈은 비밀리에 수퍼맨과 루터의 DNA를 이용해서 수퍼보이를 재창조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수퍼보이의 코스튬을 보관해 놓은 유리 케이스도 있었다. 로빈은 레이븐에게 그의 부활을 부탁해 보았지만,
수퍼보이의 영혼은 다른 차원의 존재로 초월한 상태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래에, 리전 오브 수퍼 히어로즈는 수퍼보이 프라임의 난동을 멈추기 위해서 그의 최대의 적을 데려올 방법을 생각했다.
리더인 브레이니악 5는 스타맨을 21세기로 보내어 수퍼보이의 시신을 발굴하고 이라디케이터가 수퍼맨을 되살리기 위해
사용했던 재생실 안에 넣어두고, 폴라 보이가 수거한 루터의 머리칼을 이용했다. 수퍼보이 프라임에 당했던 손상이 심했기
때문에, 그의 시신이 회복하는 데엔 천 년이나 걸렸다.
깨어난 수퍼보이가 수퍼보이 프라임과 세 번째 대결을 벌이는 동안, 수퍼맨, 라이트닝 래드, 코스믹 보이, 새턴걸은
타임 트래퍼(Time Trapper)와 맞서고 있었는데, 사실 그는 어른이 된 수퍼보이 프라임이었다. 과거에서 수퍼보이가
수퍼보이 프라임에게 부상을 입힌 후, 미래에서 타임 트래퍼가 동일한 부상을 겪었다. 수퍼보이 프라임이 시간의 모순을
창조했음을 깨달은 리전은 타임 트래퍼를 수퍼보이 프라임에게로 보내버렸다. 타임 트래퍼는 하나로 합체하길 원했으나,
수퍼보이 프라임은 그와 자신이 동일인임을 믿지 않고 그를 때려눕혔다. 이것은 큰 폭발과 함께 수퍼보이 프라임을 사라지게
했다. 승리한 후, 수퍼맨과 수퍼보이, 키드 플래시는 21세기로 돌아왔다.
수퍼보이는 마사 켄트와 함께 켄트 농장에 정착했다.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아버지”인 루터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스몰빌에 있는 루터의 생가를 찾아갔다. 그는 수퍼맨이 하는 일과 루터가 하는 일의 리스트를 써놓고 자신도 따라 해보려고
노력하면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양쪽을 다 탐구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지금은 레드 로빈(Red Robin)이
된 팀 드레이크에게 렉스 루터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죽음을 숭배하는 블랙 랜턴 군단(Black Lantern Corps)이 탄생하면서, 우주 전역에서 죽은 이들이 좀비의
형태로 되살아나 블랙 랜턴의 군단원이 되었다. 지구2의 수퍼맨과 지구2의 로이스 레인도 블랙 랜턴으로 부활해서 켄트
농장을 공격해왔다. 수퍼맨이 지구2의 수퍼맨과 싸우는 동안, 수퍼보이는 블랙 랜턴 사이코 파이럿(Psycho-Pirate)과
싸우다가 그의 메두사 마스크 효력으로 인해 수퍼맨을 죽이려고 했다. 결국 자신의 의지로 조종을 깨뜨린 수퍼보이는 마스크를
빼앗아 감정을 조종해 블랙 랜턴들의 파워링들이 숙주로부터 떨어지도록 유도했다. 지구2의 수퍼맨과 사이코 파이럿은 다시
시체가 되었다.
블랙 랜턴 군단을 이끄는 네크론(Nekron)에 맞서기 위해 모든 히어로들이 코스트 시티에 모였고, 네크론은 한 번
죽었다 부활했던 히어로들을 블랙 랜턴으로 만들어버렸는데, 수퍼맨과 수퍼보이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그는 에이전트 오렌지가
된 렉스 루터와 싸우고, 원더걸을 공격했다. 일시적으로 블랙 파워링의 조종으로부터 풀려나는데 성공한 수퍼보이는 크립토를
부르고 자신의 상태를 원더걸에게 경고를 했다. 다시 블랙 랜턴이 되어 블랙링의 영향으로 인해 전에는 하지 못했던 얼음숨결을
불어 원더걸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전투 장소는 남극의 슈퍼맨 기지인 고독의 요새로 옮겨졌다. 블랙링은 부활 매트릭스 안에 보관되어 있는 수퍼보이의 시신을
느끼고, 살아있는 수퍼보이에게서 떠나 시신에게로 옮겨가려고 했다. 그러나 수퍼보이는 얼음숨결을 시도해 블랙링을 얼려버리고,
원더걸이 그것을 우주로 내던져 버렸다. 둘은 다시 코스트 시티로 향했고, 수퍼보이와 부활한 히어로들은 화이트 랜턴
군단(White Lantern Corps)의 일원이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
수퍼보이는 전에 구해줬던 로리라는 소녀를 만나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의료보험을 납부하지 못한 탓에 의사가 그녀의 어머니를
진료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었는데, 뜻밖에도 렉스 루터가 찾아왔다. 놀랍게도 루터는 로리의 외삼촌이었던 것이었다. 수퍼보이는
병을 고쳐달라고 요구했다. 루터는 동의하면서도 로리의 목숨을 위협하여 수퍼보이에게 돕게 했다. 수퍼보이는 루터를 위해
치료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하러 다녔으나, 루터는 수퍼맨이 죽을 때까지만 함께 있겠다는 맹세를 하라며 약속을 어겼다.
화가 난 수퍼보이가 그를 공격했지만, 브레이니악이 루터를 텔레포트로 데려갔다.
수퍼맨이 뉴 크립톤으로 간 동안 그의 동료인 몬-엘(Mon-El)은 메트로폴리스의 수호자 역할을 대신 하고 있었다.
수퍼보이는 몬-엘과 함께 현대로 온 리전 오브 수퍼 히어로즈와 합류하여 브레이니악을 물리치기 위해 뉴 크립톤 행성으로
향했다. 그러나 조드(Zod) 장군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몰아 체포하려 했으며, 수퍼보이는 전투 중에 수퍼걸의 어머니에게
공격을 받았다. 마침내 수퍼걸까지 합류하여 브레이니악의 우주선에 침입한 수퍼보이는 부상을 입은 수퍼맨에게 수혈을 해줄
수 있었다. 수퍼보이는 가디언, 스틸, 크립토, 나이트윙(크리스 켄트), 플레임버드와 함께 샘 레인 장군의 크립톤
말살계획을 막아낼 수 있었다.
팬텀 스트레인저(Phantom Stranger)라는 신비의 히어로가 수퍼보이에게 곧 스몰빌에 새로운 어둠이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뒤, 수퍼보이는 자신의 초능력을 흡수하려는 패러사이트(Parasite)를 물리쳤다. 곧이어 식물들이 수퍼보이의
친구인 사이먼 발렌타인(Simon Valentine)을 공격해왔고, 식물을 조종하는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가
나타나 자신의 초능력과 모든 식물 원소들이 누군가에게 흡수되었다며 도움을 청했다. 사이먼과 크립토가 패러사이트를 지키기로
했지만, 사이먼은 몰래 패러사이트의 세포 샘플을 실험했다.
수퍼보이와 포이즌 아이비는 길럼의 농장의 헛간에 그 근원이 있음을 발견했고, 길럼은 온몸에 폭탄을 장치하고 있었다.
길럼은 부서진 저장고를 찾으라고 말했고, 아이비는 길럼의 가슴에 연결된 전선을 잘라버렸다. 아이비의 초능력이 돌아왔지만,
사이먼은 패러사이트의 세포들을 개구리떼에게 주입하여 이 개구리들로 아이비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폭탄의 타이머가 0을
가리키려 하자 수퍼보이는 폭탄을 들고 멀리 날아가 폭파시켰다. 왜인지 패러사이트는 땅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고, 헛간에선
해독할 수 없는 글자들이 적힌 판이 발견되었다.
갑자기 수퍼보이가 다니는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의식을 잃는 일이 벌어지고 로리 루터만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수퍼보이도
두통을 느꼈으나, 사이오닉 래드(Psyonic Lad)의 등장으로 인해 두통이 멎게 되었다. 수퍼보이를 만나러 온
사이오닉 래드가 벌인 일이었다. 그 순간 차원의 입구가 열리면서 사이언스 헌터들이라는 세 남자가 나타나 전투가 벌어졌으나,
사이먼이 등장하자 그들은 도망쳐버렸다. 사이오닉 래드는 자신의 정신능력이 통하지 않은 로리에게 잠재적 정신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자신은 2216년에서 온 마지막 히어로이며, 프라임 헌터(Prime-Hunter)라는 이가 스몰빌을
대도시로 발전시키고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한다고 전해주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수퍼보이가 더 나은 히어로가 되는 것을
도우려 한다고 밝혔다.
슈퍼보이와 로리는 서로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지만, 원더걸과 잘 안되었던 수퍼보이는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을
미루고 싶어 했다. 웨인 재단 등등의 후원을 받아 패러사이트와 식물들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스몰빌의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인 수퍼보이, 크립토, 키드 플래시 간의 경주가 열렸다. 수퍼보이와 키드 플래시가 지구를 몇 바퀴
도는 이 경주 장면은 저스티스 리그의 위성이 전송해주었고, 도중에 로열 플래쉬 갱이나 킹 샤크 등의 강도행각을 막기도
했다. 둘은 기자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잠시 멈춰 키드 플래시가 수퍼보이에게 원더걸과의 관계에 대한 위로를 해주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로리의 농장을 지나가던 수퍼보이는 팬텀 스트레인저가 그곳에 서 있다가 사라진 것을 보고, 이곳이 일련의
사건들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다. 경주는 엉뚱하게 크립토의 승리로 끝났다.
둠스데이가 갑자기 공격해왔다. 둠스데이는 전보다 더 강해졌고 비행능력까지 생겨났다. 또한 수퍼보이의 촉각 염력까지
모방하여 먼 거리에서 그를 쓰러뜨린 뒤, 뉴 크립톤의 폐허에 있는 거대 우주선으로 데려갔다. 둠스데이와의 전투에서
돌아온 수퍼보이는 켄트 농장에서 깨어나 폐허가 된 스몰빌을 발견했다. 생명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그는 로리를 발견했다.
로리가 이 모든 것이 수퍼보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레드 로빈이 뉴 타이탄스를 이끌고 나타났다. 레드 로빈은
수퍼보이가 지구의 모든 히어로들을 죽였다면서, 배트맨과 원더걸의 복수를 위해 그와 싸웠다. 수퍼보이가 어쩔 수 없이
뉴 타이탄스와 싸우고 있는데, 렉스 루터의 것과 비슷한 전투복을 입고 나타난 사이먼이 그를 도왔다. 사이먼은 아무런
가책 없이 뉴 타이탄스와 로리를 죽였다.
분노한 수퍼보이가 사이먼을 죽이자, 루터가 나타나 지구 파괴의 임무를 잘 수행해주었다며 축하해주었다. 루터는 자신의
유산을 물려받았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마사가 나타나 내면과 싸워서 이겨내라고 격려했다. 그때 사이오닉 래드가 수퍼보이에게
외계생명체를 촉각 염력으로 몰아내라고 외쳤다. 그것은 전에 우주선 조종사 가슴에서 발견된 레드 머시(Red Mercy)라는
생명체였다. 스틸은 그것이 사람의 가장 큰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수퍼보이에게 달라붙어서 그 이후로
죽 그의 정신 상태를 조종하여 환각을 느끼고 있어왔던 것이었다. 스틸은 우주선이 스몰빌을 향하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사이오닉 래드의 임무는 사실 미래의 프라임 헌터일지도 모르는 수퍼보이를 죽이는 것이었다. 팬텀 스트레인저는 수퍼보이
앞에 나타나 스몰빌의 역사를 들려주었다. 개척시대 당시 스몰빌은 네이트 켄트와 앨버트 발렌타인이라는 두 보안관에 의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늪에서 토막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 가슴에는 마법 기호가 새겨져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의사생활을 하다가 마법을 익혀 쫓겨난 에벤 툭을 의심한 보안관들은 사람들을 이끌고 찾아갔고, 대치 끝에
교전이 벌어졌다. 툭 일가의 전원이 사망했고, 켄트 보안관은 생존자인 툭의 뒤를 쫓아 들어간 콘크리트 저장고의 비밀문을
통해 시신의 나머지 부분들과 마법 의식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툭은 마법을 사용해 문을 닫고 저장고를 폭파시켜 켄트를
죽였다.
이야기를 마친 팬텀 스트레인저는 세 가지를 경고했다. ‘그녀’가 위험하다는 것, 수퍼보이가 친구라고 부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라는 것, 다음에 만날 때는 원치 않아도 따라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수퍼보이는 사이먼에게 루터 농장이 전에 툭의
저장고로 사용되었었음을 알려주었다.
로리는 늘 담배를 피우던 장소에서 흡연 중에 마법 돌에서 섬광이 번쩍하며 비밀문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다. 비밀문을
연 그녀는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퍼보이, 사이먼, 사이오닉 래드, 팬텀 스트레인저가 도착하여 문 안으로 들어갔고,
제단 아래의 비밀통로를 찾아냈다. 그들은 길의 끝에 거대한 동굴이 있고 좀비들과 다른 이상한 생물들이 거대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생물들은 모두 툭 가문이 만든 골렘들이었고, 팬텀 스트레인저의 오랜 적인 타나락(Tannarak)이
조종하고 있었다.
사이먼과 사이오닉 래드는 갇혀 있는 로리를 구출하고, 곧이어 사이오닉 래드는 미래로부터 사이먼이 프라임 헌터가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즉, 기회가 있을 때 그를 죽여야만 했다. 그러나 사이먼과 친구가 되어 그에게 선한 면이 있음을
알고 있는 사이오닉 래드는 지령을 거부했고, 뒤이어 골렘 생명체들인 할로우멘(Hollow Men)의 부하가 된 패러사이트의
공격을 받았다. 수퍼보이는 팬텀 스트레인저와 함께 공장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안에는 자신의 클론들이 가득했다.
그들은 빈껍데기들로 스몰빌 주민들의 영혼이 그 안에 채워지게 될 예정이었다. 순간 에벤 툭과 그 아들들이 나타나고
팬텀 스트레인저는 자신이 가짜임을 드러내면서 수퍼보이와 크립토를 쓰러뜨렸다. 그는 진짜 팬텀 스트레인저가 나타나자
마법의 원 안에 가두었다.
기원전 45,025년에 타나락은 클론 군대로 아틀란티스를 정복하려 했지만, 마법사 아리온(Arion)과 팬텀 스트레인저에
의해 실패했다. 10세기 무렵에는 바이킹 무리가 동굴에서 영혼 없는 클론 군대를 발견했는데, 이때 팬텀 스트레인저가
나타나 타나락의 짓임을 밝혀냈다. 1884년, 에벤 툭이 막내아들을 되살려 달라며 신께 기도하고 있을 때 타나락이
나타나 살려주겠다고 했다. 타나락은 툭 농장의 죽은 흙으로 생명체를 만들어 막내아들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하고, 한 소년을
납치하여 죽였다. 또한 툭의 가족들이 불멸의 삶을 살도록 해주겠다며 피의 맹세를 했었다.
사이오닉 래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안, 수퍼보이와 나머지 동료들은 타나락과 툭 일가, 할로우멘에 대항하여 싸웠다.
스몰빌 주민들의 영혼은 연옥에서 클론들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타나락은 전에 팬텀 스트레인저와 싸웠을
때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었지만, 결국엔 히어로들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는 툭 일가의 생명의 정수를 빼앗아 달아났다.
사이오닉 래드는 갑자기 깨어나서 스몰빌 주민들의 영혼이 원래의 육신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왔다.
수퍼맨은 수퍼보이와 스틸, 아이언 먼로, 수퍼 치프, 라이브와이어를 새로 만든 팀인 수퍼멘 오브 아메리카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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