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엘은 크립톤에서 조-엘과
라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엘은 행성이 멸망할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족과 함께 팬텀 존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그곳에 갇혀 있던 범죄자들에 의해 밀려났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부부는 아들만을
시험용 대피 로켓에 태우고 브레이니악 지능을 활성화해 노란 태양이 있는 행성인 지구로 보냈다.
로켓은 캔자스 주 스몰빌에 착륙했고, 그곳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너선과 마사 켄트
부부에게 발견되었다. 이 외계인 아기를 기회로 여긴 부부는 집으로 데려갔고, 정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사산한 송아지를 아기의 자리에 남겨두었다. 그들은 클라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들의 가치관을 가르쳤다.
조너선은 클라크의 친부모가 누구인지 알려주었지만, 그것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는 직접 결정하도록 맡겼다.
하지만 고등학교 무도회 날 밤, 클라크에게는 영웅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줄 슈퍼히어로 롤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양부모를 구하지 못했다. 장례식이 끝난 후 클라크는 켄트 농장을 이웃에게 팔고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메트로폴리스로 이사했다.
클라크는 비행 능력이 나타나기 전에 슈퍼맨이 되었으며, 특수한 코스튬이 없이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망토를
둘렀다. 그는 데일리 스타 신문사에서 일하며 데일리 플래닛에서 일하는 로이스 레인의 파트너인 지미 올슨과
친한 친구가 되었다. 하숙집 주인인 닉슬리 부인(Mrs. Nyxly)은 그의 정체를 알면서도 비밀을 지켜주었다.
콜렉터 오브 월즈(Collector of Worlds)가 강철군인 실험을 하던 존 코벤을 기계로 완전히
변화시켜서, 슈퍼맨을 없애도록 시키고, 그 사이에 메트로폴리스의 일부 지역과 사람들을 훔쳐가고 말았다.
로이스와 지미, 렉스마저 함께 사라져버렸다. 슈퍼맨은 레인 장군에게 자신의 줌 비전을 통해 우주의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며 우주장비를 지급받았다.
그 사이에 강철군인 실험을 하던 과학자 존 헨리 아이언스는 강철 아머를 입고 한가운데에 큰 구멍이 생긴
위험지역에서 시민들을 구했다. 우주선에서 메트로폴리스가 작은 병 안에 들어있는 것을 본 슈퍼맨은 브레이니악과
정신적으로 교감을 하게 되면서, 크립톤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코스튬을 착용하게 되었다. 그는 콜렉터와 결합된
존 코벤을 물리치는데 성공했고, 메트로폴리스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슈퍼맨은 위협적인 존재에서,
메트로폴리스의 수호자로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클라크는 데일리 플래닛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클라크는 웨인 엔터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을 조사하면서 배트맨을 처음 만났다. 두 히어로는 카이요 더
트릭스터에 의해 지구 2의 세계로 보내졌고, 거기서 더 나이 들고 더 경험 많은 버전의 자신들과 만났다.
그러나 그들이 지구로 돌아왔을 때, 카이요는 이들의 모든 기억을 지웠다. 슈퍼맨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웨어(N.O.W.H.E.R.E.)라는 기관과 렉스 루터에 의해 DNA 중 일부를 수집당해, 5년 안에
슈퍼보이와 비자로라는 클론들이 만들어졌다.
배트맨과 그린 랜턴(할 조던)이 외계인 병사인 패러데몬을 쫓아 메트로폴리스에 왔을 때 슈퍼맨과 처음으로
만났다. 그들이 파더 박스라는 외계의 기계장치를 갖고 있는 것을 본 슈퍼맨은 빌런이라 생각해서 압도적인
힘으로 공격을 했다. 그린 랜턴이 플래시를 불러왔지만 슈퍼맨의 스피드를 앞지를 수 없었다. 배트맨은 모두
한 팀이 되자며 설득했지만, 파더 박스가 열리고 붐 튜브를 통해 아포콜립스로부터 패러데몬 군대가 몰려왔다.
이들은 원더우먼, 아쿠아맨, 그리고 몸속에 파더 박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이보그의 지원을 받아 페러데몬들과
싸웠다.
그들의 저항은 아포콜립스의 통치자인 다크사이드의 등장을 이끌어냈다. 슈퍼맨은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블라스트
앞에 무력했다. 그가 패러데몬들에게 붙잡혀 아포콜립스로 끌려가자, 배트맨이 구조를 위해 뒤를 따랐다. 나머지
히어로들은 지구에 남아 다크사이드와 싸웠다. 슈퍼맨은 디사드와 스테픈울프에게 고문을 당했지만 배트맨이 구출해주었다.
그들은 지구로 돌아왔고 사이보그가 붐 튜브를 닫을 때 슈퍼맨이 주먹을 날려 다크사이드를 포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지구를 구한 히어로들은 미국 대통령의 축하를 받았고, 그들은 공식적인 팀이 되기로 결정했다. 역사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브스는 이들을 저스티스 리그라고 불렀다.
그리고 사촌누나 카라 조르-엘이 탄 로켓이 지구에 불시착했다. 성인이 되어 처음 만난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고, 카라는 슈퍼맨의 말을 믿지 못하고 공격했다. 슈퍼맨은 결국 노란 태양 아래에서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는 것과 크립톤 행성의 파괴에 대해 이해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카라는 아직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지구에서
사는 것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누군가 자신의 비밀정체를 면밀히 조사하자, 클라크 켄트의 죽음을 조작한 후 존 클라크라는 가명으로 소방관이
되었다. 그러나 곧 클라크 켄트를 죽인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배트맨과 의논해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 후 외계인의 공격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한 캡틴 코멧이라는 외계인을 만났다.
캡틴 코멧을 물리치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존 클라크의 정체성 또한 죽은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운
좋게도, 닉슬리 부인은 자신이 5차원에서 온 사람이며, 자신의 세 가지 소원 중 하나를 사용해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클라크 켄트의 죽음을 지워버릴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클라크에게 일어나는 모든 나쁜 일들은 5차원의 다른 누군가가 벌이는 짓이라고 말했다. 바로 로드 빈딕티빅스의
짓으로, 클라크의 역사에서 다양한 시점에서 공격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클라크가 기억하는 특정한 사건들이
생기기 전에 그가 공격을 해왔다는 뜻이었다. 빈딕티빅스는 마침내 안티 슈퍼맨 아미를 구성해 현재에서 슈퍼맨의
삶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 그의 약점을 이해하게 된 슈퍼맨은 로이스 레인의 초능력자 조카 수지 톰킨스와
연결된 텔레파시를 통해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거꾸로 말하도록 설득했다. 이 소리는 빈딕티빅스를
즉시 5차원으로 후퇴하게 만들었고, 그는 그곳에서 체포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가 모건 에지가 데일리 플래닛을 인수해 보도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변화가 불만인
클라크는 신문사를 그만뒀고, 신문사의 정체성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로이스 레인의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로이스는 현재 존 캐롤이라는 남자와 진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클라크는
그냥 돌아가면서, 로이스가 존에게 클라크를 남자로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하는 것을 엿들었다.
클라크는 크립톤 언어를 사용하는 불꽃 괴물들로부터 시민을 구하기 위해 슈퍼맨으로 변신하여 불꽃 괴물들을
우주로 내다버렸다. 슈퍼맨은 며칠 후 레인 장군을 만나서 불꽃 괴물들이 영상엔 녹화되지 않았음을 알고 놀랐다.
장군은 슈퍼맨에게 그의 존재가 적들을 메트로폴리스로 끌어들여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곧이어, 슈퍼맨의 눈과 귀에만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괴물이 나타나 공격해왔다. 그는 텔레비전 화면에
잡히는 괴물을 보고 공격하여 무찌를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취재를 위해 클라크와 만나기로 한 기자 헤더
켈리가 눈괴물에 의해 일어난 눈폭풍의 한가운데 휘말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헤더와 만나기로 한 것을 잊고
부모님의 묘소를 방문하고 있던 클라크는 슈퍼맨으로 변하여 눈괴물에 맞섰다. 눈괴물은 크립톤 언어로 말하며
공중선회했고, 슈퍼맨은 히트 비전으로 괴물과 얼어붙은 도시를 녹였으나 헤더는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들은
이 외계괴물의 공격들이 슈퍼맨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구금했다. 그런데 헤더가 나타나 TV 토크쇼에
출연하여, 슈퍼맨이 자신을 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을 위험에 쳐하게한 클라크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슈퍼맨을 즉시 풀어주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진짜로 자신 때문에 메트로폴리스가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클라크는 슈퍼맨이 되어 자신의 옛 아파트 뒤에서 세 외계생물들에게 둘러싸여져 있음을 깨달았다.
불꽃, 눈 등의 외계생물들은 전에 슈퍼맨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지만, 그들의 언어 프로그램이 망가져
그들 넷의 정신을 하나로 연결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맨은 이 세 외계생물을 공격했고, 이것은 그들의
모체에서 수많은 ‘하자’를 일으키게 되었다. 슈퍼맨은 그들을 물리쳤지만, 기계곤충들이 그 앞에 모여들었고,
어떻게 물리칠 방법이 없었다.
외계생물들이 다시 나타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변할 수 있는 건 변화시키고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적응시켜야 한다고 했다. 할 수 있지 않거나 하지 않는 것은 모두 근절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슈퍼맨은
그들에게 누가 창조했는가를 물었지만, 그들은 바로 슈퍼맨 자신이라고 대답했다. 세 외계생물들은 슈퍼맨의
클론을 만들어 메트로폴리스 전역에서 말썽을 일으켰다. 클론은 타이타노와 스카이 레이더스 같은 빌런들을 죽여서
슈퍼맨의 명성을 해쳤다. 또한 슈퍼맨을 비난하기 시작한 토크쇼 진행자를 죽이려 했다.
그 동안, 진짜 슈퍼맨은 검은 재에 뒤덮인 채로 지구의 대기권 밖으로 추방되고 있었다. 로이스는 클라크가
괜찮은지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고, 로이스의 도움을 청하는 소리에 슈퍼맨은 깨어났다. 다행스럽게도, 슈퍼맨의
클론에 대해 물어보려고 메트로폴리스로 온 카라가 토크쇼 진행자를 구하고 클론과 싸웠다. 슈퍼맨은 자신과
클론이 정신적으로 연결이 된 것을 알고 클론의 기억을 들여다보아, 콜렉터 오브 월즈에 의해 사라진 자주르(Jazurr)
행성에서 만들어졌음을 알아냈다.
콜렉터의 우주선 안으로 옮겨진 자주르는 파괴되었지만 작은 나노입자들이 살아남았고, 나노입자들은 슈퍼맨이
콜렉터로부터 메트로폴리스를 구한 뒤에 우연히 지구로 옮겨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콜렉터에 의해 오염된
나노입자들은 지구가 자주르라고 믿어버렸고, 완벽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노입자는 스스로를 복제하여
세 명의 사람들과 결합했다. 슈퍼맨의 히트비전, 슈퍼호흡, 엑스레이 비전, 초청력을 흡수하여 세 외계생물들을
만들어 메트로폴리스를 공격하게 된 것이었다. 슈퍼맨은 메트로폴리스로 돌아와 클론의 정체를 밝히고, 클론의
잔해물을 태양 속으로 던져 넣었다.
헤더는 그동안 나노입자와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었다. 클라크는 자신 때문에 위험했다며
사과했지만, 헤더는 우연이었을 뿐이라며 위로했다. 또 자신은 클라크에게 맞는 여자가 아니라며 언젠가 좋은
여자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 그는 또 다른 크립톤 인 헬(H'el)과 만나게 되었다. 헬은 크립톤 행성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과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 헬이 크립톤을 구하기 위해 태양계를 파괴하려 한다는 것을 안 슈퍼맨은 저스티스 리그와
슈퍼보이를 불러 함께 헬에 맞서 싸웠다. 어센션(Ascension)이라는 정부의 비밀조직을 조사하던 슈퍼맨은
레이쓰라는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진 외계인을 발견했다. 레이쓰 역시 어센션을 막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둘은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리고 함께 어센션의 작은 분파를 물리쳤지만, 어스스톤(Earthstone)을
찾고 있던 레이쓰는 슈퍼맨을 배신했다.
큰 전투 끝에 레이쓰를 물리치고 나서, 렉스는 슈퍼맨에게 레이쓰의 종족이 지구를 공격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를 사용하면 슈퍼맨이 죽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슈퍼맨은 그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혼자서 외계인들에게 맞섰지만, 레이쓰가 자신의 종족에 맞서서 그 무기를 사용하면서
함께 죽었다.
슈퍼맨은 정신력이 강화된 트웬티(Twenty)라는 집단과 싸운 후, 헬이 살아남았고 크립톤을 부활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헬은 타임라인을 바꾸어버렸고 우주를 파괴하려 했다. 슈퍼맨은 파오라의 도움을
받아 크립톤이 파괴되기 몇 달 전의 크립토노폴리스 시로 떠났다. 그리고 어머니 라라가 아버지 조-엘에게
임신사실을 말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자신의 시간여행을 알고 있는 한 정체불명의 인물과 마주쳤다. 그는 헬이
만들어낸 대체 현실에서 온 조-엘이었다.
자신이 헬을 만들어냈음을 깨닫고 과거로 와서 헬이 크립톤을 정복하는 것을 막으려 하는 것이었다. 슈퍼맨과
조-엘은 헬과 싸웠다. 조-엘은 헬을 죽이려고 했지만, 슈퍼맨이 헬의 시간능력을 이용해서 슈퍼호흡으로 그를
얼려서 영원한 림보 속에 가두어버렸다. 슈퍼맨과 카라는 현재에서 재회했지만 슈퍼보이가 헬을 멈추려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는 것을 알고 슬퍼했다.
저스티스 리그가 타락한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브스에게서 스티브 트레버를 구출한 후, 원더우먼과 자신들의 유사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키스를 했다. 둘은 함께 치타와 싸운 후에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기로 했다.
미국의 히어로인 샤잠이 칸다크에 나타나면서, 저스티스 리그, 저스티스 리그 다크,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가
칸다크에서 모였고, 이 세 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그때 슈퍼맨은 실수로 히트 비전을 발사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닥터 라이트를 죽이고 말았다. 슈퍼맨은 스스로 감옥에 갇히기를 요청했지만, 점점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히어로들은 슈퍼맨을 자세히 조사하다가, 그의 신경계에 크립토나이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닥터 라이트를 공격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슈퍼맨을 구하기 전에, 지구 3의 크라임 신디케이트라는
범죄집단이 지구로 와서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을 파이어스톰 매트릭스 안에 가두어버렸다. 크라임 신디케이트에
복종하지 않은 빌런들에 의해 구출된 슈퍼맨은 렉스의 수술을 받고 뇌에서 크립토나이트를 제거할 수 있었다.
난동을 일으키는 둠스데이(Doomsday)의 몸속에 위험한 독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슈퍼맨은 그 괴물을
반으로 찢고 슈퍼호흡을 불어 독소가 퍼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슈퍼맨이 천천히 둠스데이 같은 생명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원더우먼이 도우려 했지만, 그 변화를 막을 수 없어서 당국의 특수시설에 갇혀야만 했다.
하지만 틴 타이탄스는 적을 물리치기 위해 그를 풀어주었고, 슈퍼맨은 잔인하게 적을 물리쳤다. 군부는 슈퍼맨을
국가의 적이라고 선언했고 메탈로와 아토믹 스컬을 보내 그를 제거하려 했다. 스틸은 슈퍼맨을 도우려 했지만,
메탈로의 크립토나이트 자살공격 이후 슈퍼맨의 변화는 가속화되었다. 원더우먼은 그를 구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우주 깊은 곳으로 데려갔다.
우주에 있는 동안, “슈퍼둠(SuperDoom)”은 외계인 식민지를 도우려고 했지만 통제력을 잃고 그들의
지도자를 공격했다. 그리고 브레이니악의 군대가 지구 침공을 위해 다가가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그들의 사령관인
슈퍼맨의 모습을 한 사이보그와 맞섰다. 잠시 전투를 벌인 슈퍼둠은 지구로 돌아와 저스티스 리그와 함께 브레이니악의
군대를 물리쳤다.
저스티스 리그는 지구의 대기권에서 크립토나이트를 제거하여 슈퍼맨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했다. 더 많은 수의
브레이니악의 군대가 몰려오자, 슈퍼맨은 슈퍼둠으로 되돌아가려고 시도했는데, 자신의 바이러스에게 몸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브레이니악을 물리친 후에, 로이스는 슈퍼맨이 브레이니악의 능력을 훔치는
것을 도와주었고, 마침내 둠스데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었다.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을 붙잡아 블랙홀
안으로 데려갔고, 60일 후에 지구로 돌아와 원더우먼과 재회했다.
외계인이 메트로폴리스를 공격하는 동안, 율리시스라는 사람이 나타나 슈퍼맨을 도와주었다. 둘은 함께 클레릭(Klerik)이라는
외계인을 물리쳤다. 그런데 율리시스는 자신이 살아남은 마지막 지구인이라고 믿고 있었다. 슈퍼맨의 도움으로
율리시스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다는 진실을 발견했고, 머시니스트(Machinist)라는 파괴로봇을 만들어
낸 남자와 대면했다. 머시니스트는 탈출해버렸고, 율리시스는 자신의 고향 행성인 그레이트 월드로 수백만 명의
지구인들을 데려가서 지구의 파멸로부터 인류를 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슈퍼맨과 율리시스는 대립하게
되었고, 율리시스가 슈퍼맨을 이기고 포로로 삼았다. 그레이트 월드로 가는 도중에, 슈퍼맨과 율리시스는 또
다시 대립했다. 둘의 싸움은 메트로폴리스로 이동해서 이어졌고, 슈퍼맨은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능력을 나타냈다.
태양 에너지의 불꽃을 발사해서 율리시스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으나, 태양의 불꽃은 슈퍼맨의 능력을 고갈시켜서,
그를 하루 동안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었다.
지구에서 다크사이드와 안티 모니터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자, 저스티스 리그는 아포콜립스 행성으로 떠났다.
다크사이드가 죽고 반생명 방정식(Anti-Life Equation)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면서, 리그 멤버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능력들이 부여되었다. 슈퍼맨은 이성을 잃고 ‘힘의 신’이 되었으나,
이 새로운 능력은 모든 사건이 끝나면서 도로 없어져버렸다. 이 사건과 크립톤의 신 라오와의 싸움 이후로
능력이 부족해진 슈퍼맨은 밴달 새비지와의 전투 후에,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배트맨에게 후임자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로이스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고 자신이 죽기 전에 세상에 슈퍼맨의
역사와 정체를 밝히는 내용을 데일리 플래닛을 통해 공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원더우먼에게도 죽어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잠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에 붙잡아 넣었던 “에너지 슈퍼맨”이 스트라이커 섬을 탈출해서 메트로폴리스에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슈퍼맨은 원더우먼, 배트맨과 함께 이 에너지 슈퍼맨을 막으려고 노력했고, 그러는 동안 미스터리한
“블랙 슈퍼맨”의 도움을 받았다. 슈퍼맨은 에너지 슈퍼맨을 우주로 데려가서 태양 불꽃을 사용해 증발시켰다.
지구로 추락한 슈퍼맨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블랙 슈퍼맨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새로운 슈퍼맨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슈퍼맨의 육체는 죽고 재로 변했다.
미스터 믹시즈피틀릭(Mr. Mxyzptlk)은 미스터 오즈(Mister Oz)라는 인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본인을 클라크 켄트라고 생각하도록 스스로를 세뇌했다. 블랙 슈퍼맨의 정체는 뉴 어스에서 온 슈퍼맨이었는데,
이 클라크의 등장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클라크는 뉴 어스 슈퍼맨의 아들인 존을 납치하고 부모가 존을
잊도록 만들었다. 5차원으로 모두를 끌어들인 믹시즈피틀릭은, 플래시포인트 사건 동안에 슈퍼맨이 뉴 어스와
프라임 어스로 나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슈퍼맨과 로이스는 존에 대한 사랑에서 자신들의
다른 본질과 합체하여 각각 완전한 프라임 어스 버전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달라진 역사를 바로잡고 세상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했다. 그 후 클라크는 자신의 과거가 변화된 것을 조사하고 카라에게 정체불명의 적 미스터
오즈에 대해 경고하고 대비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주적 격변에 따라 슈퍼맨의 역사는 수정되었다. 칼-엘은 크립톤 행성이 파괴되기 직전에 과학자 조-엘과
라라 로르-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신들의 행성이 멸망할 것을 안 부부는 거주가 가능한 행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로켓을 제작했다. 갓난아기는 사촌누나 카라 조르-엘과도 만났다. 결국 부부는 지구를 선택했고,
크립톤이 멸망하기 직전에 아들을 로켓에 태워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켓은 캔자스 주 스몰빌에
착륙했고, 로켓과 아기를 발견한 조너선과 마사 켄트 부부는 클라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들이 입양했다.
클라크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조너선과 마사는 아이가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봐 걱정했고, 어린
클라크도 같은 걱정을 했다. 조너선은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아들에게 농담을 던져 사람들을 웃게 만들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클라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학교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사만다라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클라크는 그 소녀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사귄 친구들을 모두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 켄트 부부는 반 친구들의
의견에 상관없이 그 여학생과 친구가 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를 따랐고, 그의 모범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영감을 주어 다들 사만다와 친구가 되었다.
마사는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클라크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무렵 케일럽 위더스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는데,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한 탓에 잘못된 공격성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아이였다. 클라크는 케일럽의 행동에 똑같이 맞서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강제로 행동을 교정하기보다는
내면의 선한 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고 말렸다. 클라크가 어머니와 떠날 때, 케일럽은
축구공을 마사의 머리로 차서 쓰러뜨렸고, 그로 인해 가발이 벗겨져 클라크에게 탈모를 드러냈다. 그날 저녁,
클라크는 보복으로 케일럽의 자전거를 부수려고 케일럽의 집에 몰래 들어갔지만 술에 취한 케일럽의 아버지가
아들을 학대하는 것을 발견했다. 케일럽의 아버지가 운전을 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것을 구해준
클라크는 의식을 잃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 후 클라크는 어머니와 연대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했지만, 자신의 무적 상태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클라크는 케일럽에게 그런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며 케일럽이 아버지가 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케일럽은 마사에게 사과했고, 사과의 의미로 마사와 연대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밝혔다. 그는 메트로폴리스에서 이모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났고, 훗날 위험에 처한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클라크는 라나 랭과 피트 로스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세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고, 괴롭히는
렉스 루터로부터 숨는 등 모든 일을 함께 했다. 토네이도가 스몰빌을 강타했을 때 클라크가 처음으로 비행한
것은 본능에 따른 것이었고, 라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클라크는 몇 km 떨어진 곳에서 추락하는 물체를 감지했다. 그는 즉시 그 물체를 찾기 위해 출발했고,
켄트 부부는 자신들이 도착할 때까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 사람 모두 그 장소에 모였을 때, 마른
개울 바닥으로 추락한 물체는 작은 우주선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클라크는 그 물체가 자신이 도착한 우주선과 닮았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고, 손을 뻗자 우주선 역시 그를
알아보았다. 안에는 작은 개 한 마리가 타고 있었는데, 클라크를 보자 장난스럽게 달려들었다. 곧, 조-엘의
홀로그램 녹화가 활성화되면서, 이 개가 클라크를 지구로 데려올 로켓의 프로토타입 시험대상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아기 칼-엘이 강아지에게 크립토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크립토가 클라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줬는지 알게 된 켄트 부부는 개를 키우는 것을 허락했다.
클라크가 십대였던 어느 가을, 지역 일대는 흉작을 겪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너선은 더 힘든 시기를 견뎌낸
이웃들과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마을 전체가 서로를 도왔으나 일부는 서로를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클라크가 놀라자, 조너선은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선해지기를 원하며 단지 자신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본보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크에게 그 본보기가 되라고 했다. 이전 역사에서 클라크는
졸업 무도회 날 밤,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는 것을 구하지 못했었다. 사실 이것은 타임라인의 여러 지점에서
클라크에 대한 다각적인 공격의 일환으로 5차원 악마 빈딕트빅스가 계획한 것이었다. 하지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가 타임라인에서 제자리를 되찾았을 때, 그들은 앞으로 등장할 슈퍼히어로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존경할 롤모델이 있고 숨어 지낼 이유가 없었던 클라크는 졸업 무도회 날 밤, 교통사고로 죽어가던
부모를 구할 수 있었다.
데일리 스타에 취직한 클라크는 22살의 나이에 자경단원으로 활동할 준비를 하면서 자신과 함께 지구에 온
S 심볼이 새겨진 셔츠를 여러 벌 준비했다. 그리고 어린 소년을 구한 일로 인해 도시 전체가 슈퍼맨이라는
이 초인적인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6개월 만에 자신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낸 클라크는 부패한 사업가
글렌 글렌모건을 노렸고, 샘 레인 장군과 렉스 루터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슈퍼맨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여러 차례 긴급 상황을 연출했고, 마침내 열차 사고를 일으켜 장군의 딸 로이스까지 위험에 빠뜨려가며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렉스는 군과 협력하여 크립톤 로켓을 연구하는 동안 슈퍼맨을 고문했다. 탈출한
슈퍼맨은 자신의 로켓을 보호하기 위해 봉인했지만 이미 크립톤 신호가 콜렉터 오브 월즈에게 위치를 알린 뒤였고,
렉스가 그 일에 연루되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뉴 트로이 구역이 비밀리에 축소되고 콜렉터 오브 월즈에게 납치된 후, 슈퍼맨은 메트로폴리스에서 우주 공간으로
도약하려는 우주선을 붙잡았다. 콜렉터는 슈퍼맨에게 병 속에 담긴 칸더와 뉴 트로이, 두 도시 중 하나의
목숨을 선택하라고 강요했지만, 그는 선택을 거부하고 대신 병 중 하나에서 크립톤 아머를 꺼내 입고 두 도시를
모두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콜렉터를 물리치고 뉴 트로이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낸 슈퍼맨은 메트로폴리스 시민들에게 자신이 외계인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선한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제로 이어 기간 동안 클라크는 자신의 힘의 한계를 알지 못한 채 허리케인 르네가 해안선을 덮칠 때 직접
막아보려 했다. 허리케인을 우회시키려는 그의 시도는 실패했지만, 소꿉친구인 라나 랭이 기관사로 타고 있던
유조선 장 마리호를 구출하는 데는 성공했다. 데일리 스타의 상사의 권유로 마지못해 데일리 플래닛의 기자로
가게 된 클라크는 로이스 레인과 짝을 이루게 되었다. 근무 첫날 클라크는 헬리콥터 추락 사고에서 로이스의
목숨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붉은색 트렁크와 낮은 목선이 특징인 새로운 의상을 선보였는데, 이는 클라크가
브레이니악의 우주선에서 회수한 크립톤 아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었다. 슈퍼맨이 처음으로 맞닥뜨린 슈퍼빌런
중에는 평생 적대감을 갖게 된 울트라 휴머나이트가 있었고, 어릴 적 괴롭혔던 렉스 루터와도 금세 적대적인
사이가 되었다.
클라크는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1960년대 초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던 그는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되었다. 대통령은 그와 같은 사람들이 나서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단적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클라크는 댈러스에서 대통령을 경호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슈퍼맨이 달 유인
비행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거절했다. 얼마 후 케네디는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당했다.
결국 슈퍼맨은 자신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었고, 돌아간 후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실제 첫 만남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아펠락시아 외계인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나무로 변할 뻔한 위기를 모면하고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게 전해지고 있다. 이 승리에 영감을
받은 히어로들은 저스티스 리그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했다. 이들의 초기 적 중 하나는 정복자 스타로였다.
어느 순간, 그는 광활한 워월드를 지배하는 외계 폭군 몽굴 1790세와 갈등을 겪게 되었다. 몽굴은 강렬한
환각을 경험하게 만드는 외계 꽃인 블랙 머시를 감염시켰다. 블랙 머시의 덩굴에 갇혀있는 동안 슈퍼맨은 폭발하지
않은 크립톤의 버전을 보았다. 이 세계에서 칼-엘은 크립톤에서 아내와 아들을 두고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덩굴에서 풀려났지만 그는 수년 동안 그 경험을 곱씹었고, 결국 언젠가 변화를 일으키고 신뢰의 범위를 넓히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슈퍼맨과 배트맨은 처음에는 서로를 불신하고 일하는 방식과 성격이 극명하게 달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절친한
동료가 되었다. 두 사람은 종종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조합”이라고 불렸다. 폭군
몽굴에 맞서 함께 싸우기도 했다. 데블 네자의 영향을 받은 포이즌 아이비와 메탈로를 상대로 싸우는 동안,
메탈로는 슈퍼맨에게 레드 크립토나이트 샘플을 주입했고, 그 결과 슈퍼맨은 급속하고 끔찍한 변신을 겪게 되었다.
배트맨의 연락으로 현장에 급히 도착한 둠 패트롤의 네거티브 맨은 슈퍼맨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그들은
슈퍼맨에게서 레드 크립토나이트를 제거할 수 있었고, 나일스 콜더는 슈퍼맨에게 주사를 놓았던 약병의 휘장이
데블 네자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시에 여러 빌런들이 플래시, 원더우먼, 그린 랜턴 등 다른 히어로들을
공격했다.
로빈(딕 그레이슨)은 슈퍼걸과 함께 고대에 네자를 물리치고 감옥에 가둔 지씨 일파와 연락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슈퍼맨과 배트맨은 펠릭스 파우스트로부터 빌리 뱃슨을 구출한 후 다른 히어로들을 돕기
위해 이동했다. 그 후 두 사람은 각각 닥터 알케미와 미러 마스터의 공격을 받고 있던 원더우먼과 플래시를
구했다. 그 뒤에 네자의 조종에 넘어간 그린 랜턴(할 조던)에게 붙잡혔는데, 할 조던의 약해진 의지력을
무력화시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린 랜턴의 파워링은 배트맨과 슈퍼맨을 하나의 개체로 인식하고 네자가 생성한
주변 마법의 영향으로 증폭되어 배트맨과 슈퍼맨을 하나의 복합적인 존재로 융합시켰다. 네자는 포기하지 않고
블랙 카나리, 파이어스톰, 마샨 맨헌터, 키드 플래시, 원더걸, 레드 토네이도 같은 히어로들을 뒤쫓아 보냈다.
융합된 슈퍼맨과 배트맨은 돌아온 슈퍼걸의 도움으로 네자를 멀리 떨어진 무덤으로 밀어 넣을 수 있었다. 네자가
현대 기술에 약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팬텀 존 발생기의 도움으로 네자를 다시 한 번 무덤 안에 가두는
데 성공했다. 그 후 슈퍼맨과 배트맨은 1892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씨 일문을 찾아갔다가 실수로
타임스트림에서 길을 잃은 로빈을 구해냈다. 그곳에서 위장 신분으로 서커스 쇼에 참여하여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로빈을 도운 후 세 사람은 함께 현재로 돌아왔다.
얼마 후 하늘에 균열이 생기더니 그 틈을 통해 멀티버스 어딘가에 있는 미지의 지구에서 온 마지막 생존자
데이비드 시켈라가 도착했다. 그들은 데이비드의 생물학적 특성이 지구 0의 태양 아래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리고 칸더로 데려가 과학자 킴-다에게 검사를 받게 했다. 킴-다는 데이비드에게
고대 크립톤의 영웅 헬-오즈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만들어 주었다. 짧지만 충격적인 고담 여행 후 로빈은
데이비드를 틴 타이탄스의 기지로 데려가 동료들에게 소개했다. 데이비드는 한동안 보이 썬더(Boy Thunder)라는
이름으로 슈퍼맨의 사이드킥으로 활동했다.
지진을 진압하고, 닥터 포스포러스나 시네스트로와 싸우고, 아토믹 스컬로부터 도시를 구하는 등 여러 모험을
함께했지만 데이비드가 직접적인 표적이 되면서 모든 것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키는 향정신성 화합물을 사용해
고담을 공격했고, 배트케이브에 있던 로빈과 배트맨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자신이 있던 장소에 갇혀버렸다.
불안 발작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는 갇힌 광부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블루 비틀은 배트맨의 메모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해독제를 뿌릴 수 있었지만 키는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조커와 협력하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분노조절 장애와 부모와 세상을 잃은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면서도 슈퍼맨과 배트맨과 함께 공부를 계속했고, 나중에
슈퍼맨에게 부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대화는
조커와 키가 고담 강바닥에서 도시로 직접 문을 열려는 계획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비극적으로도 두 빌런은
틈을 타 데이비드를 납치하기까지 했다. 그들은 슈퍼맨과 동료들이 필사적으로 잃어버린 데이비드를 찾는 동안
고문을 했다. 결국 히어로들은 데이비드를 찾아냈고, 풀려나는 과정에서 데이비드는 조커를 죽일 뻔했다.
그 후 슈퍼맨은 킴-다가 설계한 크립톤 기술을 이용해 데이비드의 힘을 약화시킬 것을 잠시 고려했다가 포기했다.
키는 데이비드를 그냥 둘 생각이 없었기에, 백 오 본즈, 애시드 마스터, 닥터 피닉스, 어보미너블 스노우맨,
펄린 은슬리, 지브라맨 등의 빌런들을 고독의 요새로 불러들였다. 혼란 속에서 데이비드는 블리드십을 멀티우주의
열쇠로 여기고 자신을 지구 0으로 데리고 온 블리드십을 작동시켰다. 그 결과 데이비드는 슈퍼맨과 눈물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지구 0에서 빠져나와 멀티버스의 미지의 세계로 보내졌다.
수년에 걸쳐 슈퍼맨은 많은 모험을 겪었고, 어느 순간 어젠다, 프로젝트 캐드머스, 렉스 루터에 의해 DNA
일부가 수집되어 슈퍼보이와 비자로를 비롯한 여러 클론들이 탄생했다. 버스 사고에서 어린이들을 구하고 나서
한 간호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장기기증 의료 배달원으로 활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 어떤
모험에서는 “포켓 차원”으로 보내져 잠시 지구를 떠나있기도 했다. 우주에 있는 동안 슈퍼맨은 몽굴의 작은
워월드 중 한 곳에서 검투사로 전투를 벌여야 했고, 상대를 죽이는 것을 거부한 것이 반란으로 이어졌다.
이후엔 슈퍼히어로들을 이끌고 브레이니악의 행성 공격을 물리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클라크와 로이스는 사랑에 빠졌고,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맨은
외계 괴물 둠스데이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가 죽자, 슈퍼맨의 자리를 노리는 네 명의 경쟁자가 등장했다.
사이보그 슈퍼맨인 행크 헨쇼, 스틸, 캐드머스가 만든 클론인 슈퍼보이, 그리고 이라디케이터로 알려진 안드로이드가
그들이었다. 결국 사이보그 슈퍼맨은 본색을 드러내며 코스트 시티를 파괴하는 데 가담했다. 슈퍼맨은 곧 다시
살아났고, 스틸과 슈퍼보이는 그의 동료가 되었다.
그 후 클라크와 로이스는 결혼했다. 한때 슈퍼맨의 힘이 오작동하여 일시적으로 일렉트릭 블루 슈퍼맨이 되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결혼 직후 임신한 로이스는 외계인의 침공 시도가 일어나는 동안 고독의 요새에서
원더우먼의 도움과 배트맨의 경호를 받으며 아들 조너선 새뮤얼 켄트를 출산했다. 존이 태어난 후 켄트 가족은
북부의 농장으로 이사한 후 메트로폴리스로 출퇴근했다. 존은 아버지가 슈퍼맨인 것을 모른 채 자랐고, 슈퍼맨의
동료들도 대부분 만나지 못했다.
맨체스터 블랙이 이끄는 폭력적이고 적극적인 슈퍼 팀인 엘리트와 충돌하게 되면서, 슈퍼맨은 맨체스터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감을 갖게 되었고, 맨체스터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슈퍼맨은 또한 아서왕의 편에서 싸운
적이 있다. 캐멀롯의 2차 함락 당시 유명한 원탁을 구해냈고, 아서왕으로부터 직접 보관을 부탁받기도 했다.
클라크는 클론인 슈퍼보이(코너 켄트)를 부모에게 소개했고, 코너는 스몰빌에서 켄트 부부와 함께 살면서 스몰빌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젬월드에서 길을 잃게 되었다.
슈퍼맨, 배트맨, 마션샨 맨헌터, 원더우먼은 훗날 렉스 루터와 메탈로의 팀에 맞서 싸우게 되었다. 원더우먼은
렉스도 모르게 메탈로를 물리쳤고, 마샨 맨헌터가 메탈로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슈퍼맨은 가짜 메탈로의 가짜
크립토나이트에 영향을 받은 척했다. 렉스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잠시 환호했지만 가짜 크립토나이트가 녹음
장치였다는 사실을 몰랐고, 살인 미수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으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되었다.
전 세계의 여러 비상사태를 해결한 슈퍼맨은 이 재난의 범인이 수년간 자신을 지켜보던 미스터 오즈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즈는 슈퍼맨을 고독의 요새로 텔레포트시킨 후 자신이 아버지인 조-엘이라고
밝혔다. 조-엘은 크립톤이 폭발하기 직전에 신비한 존재가 자신을 구출해 지구로 데려와 인류의 가장 어두운
충동을 목격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구인의 잔혹한 행위에 겁을 먹은 조-엘은 미스터 오즈가 되어
아들을 지구가 아닌 살기 좋은 행성으로 안내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슈퍼맨은 인류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오즈는 로이스와 존에게도 자신의 관점을 설득하려 했다. 그런 아버지에게 분노한 슈퍼맨은 몸싸움을 벌이고
조-엘의 정신을 조종하고 있던 지팡이를 부러뜨렸다. 정신을 차린 조-엘은 아들에게 옳은 일을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전에 그를 구해준 바로 그 존재가 어딘가로 텔레포트시켰다.
슬픔을 느낀 슈퍼맨은 플래시의 우주 러닝머신을 사용하여 크립톤의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오즈가 정말
아버지인지 확인하기로 했다. 크립톤에 도착한 슈퍼맨은 시간여행자 부스터 골드와 스키츠를 우연히 만났고,
자신의 존재가 타임라인을 왜곡시켜 크립톤인들이 죽어가는 행성에서 대피할 준비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부스터는 슈퍼맨을 강제로 원래의 타임라인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크립톤의 이라디케이터 중 하나가
그의 장치를 손상시키는 바람에, 그들은 부스터의 고향인 25세기 고담 시에 갇히게 되었다. 타임 스피어에
접근한 부스터는 이제 타임라인을 손상시키지 않고 크립톤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공교롭게도 이라디케이터가
타임 스피어마저 손상시키는 바람에 조드 장군을 숭배하는 행성에 불시착하여 붙잡혔다. 이들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그 전에 슈퍼맨, 부스터, 스키츠가 행성에서 노예들의 반란을 일으켜 탈출할 수 있었다. 스키츠가 타임 스피어를
재구성하여 현재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으나, 슈퍼맨은 부스터에게 크립톤의 마지막 순간을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신비한 푸른 빛이 조-엘을 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히어로들은 현재로 돌아왔으나
슈퍼맨이 없는 동안에 그의 가족들은 죽어 있었다. 부스터는 슈퍼맨이 그들을 구할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몰래 시간을 되돌렸다.
저스티스 리그는 몽굴에게 붙잡혔고, 그들은 역시 몽굴에게 포로로 잡힌 토이맨이 만든 기계와 전투를 벌여야만
했다. 다행히 배트맨이 몽굴을 물리치고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지구로 돌아오자마자
고담 한복판에 거대한 산이 갑자기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산을 조사하던 켄드라 손더스를 만났는데,
켄드라는 이 산이 우주-0의 한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인 다크 멀티버스라는 신비한 우주 지역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켄드라는 다크 멀티버스의 정체불명의 악이 배트맨을 이용해 세계에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며 배트맨을
체포하려 했고, 배트맨은 이를 피해 도망치려 했다. 리그가 배트맨을 찾는 동안 슈퍼맨은 자신의 친구가 다크
멀티버스 승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리그는 배트맨이 설치한 여러 방해물을 뚫고,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다크 멀티버스의 군대가 오는 입구로 예언된
하트 세트의 사원에서 배트맨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올빼미 법정은 배트맨이 다크 멀티버스로 통하는
문을 열도록 유도했고, 다크 멀티버스의 왕인 바르바토스와 일곱 명의 다크 나이트가 유니버스-0으로 진입해
들어왔다. 그들은 배트맨을 다크 멀티버스에 던져 넣고 슈퍼맨과 배트맨의 생명력을 빼앗아 일반 멀티버스를
정복하는 데 사용하려 했다.
일주일 동안에 바르바토스는 히어로들을 체포하여 메트로폴리스 폐허 위에 매달린 어둠의 탑에 가두고, 슈퍼맨과
원더우먼을 어둠의 세력을 물리쳤다고 믿게 만든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했다. 원더우먼의 경고를 무시한 슈퍼맨은
혼자서 바르바토스를 물리치려고 했지만 그의 다크 나이트 중 한 명인 데바스테이터의 매복에 당했다. 플래시가
적시에 개입하여 겨우 목숨을 구한 슈퍼맨은 지구상의 마지막 안전한 장소 중 하나인 오블리비언 바로 옮겨졌다.
남아있는 히어로들은 이곳에 모여 침략을 막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던 중 슈퍼맨은 배트맨이 바르바토스의 악몽을
통해 자신에게 경고를 보냈으며, 자신이 다크 멀티버스로 가서 그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플래시와
스틸의 도움으로 고독의 요새로 이동한 슈퍼맨은 팬텀 존 투사기를 개조하여 다크 멀티버스로 가는 포털을 만들었다.
배트맨에게 도착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다크 멀티버스의 사악한 슈퍼맨들에게 붙잡혀버렸다. 배트맨은 마지막 힘을
다해 어둠의 슈퍼맨들로부터 그를 구하고 엔들리스의 드림에게 바르바토스를 막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드림은
이 둘에게 바르바토스와 다크 멀티버스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칠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히어로들은 창조의 중심인 대장간 세계(World of Forge)로 가서 대장간에서 얻은 금속으로 바르바토스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들이 대장간에 도착했을 때 대장간이 어두워져 있었고, 바르바토스의
어둠의 용으로 변신한 호크맨의 기습을 받았다. 배트맨이 호크맨과 대화를 시도하는 동안 슈퍼맨은 다크 멀티버스
속으로 우주를 추락시키려는 바르바토스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히어로들은 호크맨의 주의를 분산시켜 대장간에서
희망의 불꽃을 찾아냈고, 때마침 다크 멀티버스의 어두운 금속이 대장간에 넘쳐나기 시작했다. 원더우먼은 대장간의
가장 깊은 곳까지 가서 마지막 남은 열 번째 금속을 가지고 있는 슈퍼맨과 배트맨을 발견했고, 두 사람은
그것을 저스티스 리그 전체의 갑옷을 제작하는 데 사용했다. 리그가 바르바토스와 그의 다크 나이츠와 싸우는
동안 슈퍼맨은 열 번째 금속의 정신능력을 사용하여 바르바토스를 우주 사슬로 묶고 멀티버스를 정상으로 되돌리면서
데바스테이터를 물리쳤다. 하지만 전투의 결과로 소스 월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양의 멀티버스는 그 너머에 있는
위험에 노출되고 말았다.
짧은 평화 뒤에 브레이니악이 지구를 공격하고 슈퍼맨을 포함한 많은 초인들을 포로로 잡아 강제로 콜루 행성으로
데려갔다. 그의 목적은 소스 월의 파괴로 깨어난 오메가 타이탄이라는 존재가 콜루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타이탄을 막으려면 지구의 초인들이 각 타이탄과 연결된 네 가지 에너지(미스터리, 경이,
엔트로피, 지혜)를 찾아서 균형을 맞춰야 타이탄이 콜루를 소비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했다. 슈퍼맨은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미스터리를 구현하는 동료 초인들과 한 팀을 이루었다. 하지만
브레이니악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려다 발작을 일으켜 슈퍼맨의 품에 안겨 죽고 말았다. 저스티스 리그의 이름으로
새롭게 뭉친 이들이 콜루에 도착했을 때 4개의 신비한 나무를 발견했고, 이를 통해 콜루에서 어떤 에너지가
지배적인지 알아낼 수 있었다.
팀 미스터리는 칸더와 같은 수많은 축소 도시가 있는 미스터리의 나무로 향했다. 마샨 맨헌터와 스타로는 도시의
죄수들을 깨우는 데 성공했고, 다른 저스티스 리그는 나무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오메가 타이탄은 콜루를 초토화시켰고 스타로는 목숨을 바쳐 리그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지구로 돌아온
저스티스 리그는 브레이니악이 타이탄들을 콜루로부터 유인하기 위해 지구에 우주의 씨앗을 심어둔 덕분에 오메가
타이탄들이 이미 지구 전역에 파괴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그들은 씨앗에
지구의 네 가지 에너지를 충전하고 엔트로피 타이탄에게 발사하여 네 가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씨앗에 이끌린
다른 타이탄들은 엔트로피 타이탄을 잡아먹고 지구를 떠났다. 저스티스 리그는 우주의 규칙이 깨지고 우주는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 닥칠지도 모를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메트로폴리스 시가 슈퍼맨에게 수년간의 영웅적 업적에 대한 경의를 표한 직후, 그의 가족은 예상치 못하게
조-엘로부터 방문을 받았다. 그는 손자인 존이 크립톤의 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은하계로 떠나는 여행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슈퍼맨은 거절했지만 존은 가고 싶다고 고집했다. 아들을 지지하는 로이스도 자신이 함께 가겠다고
하자, 마지못해 그들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 후, 슈퍼맨이 없는 사이에 누군가가 요새에 침입해 파괴하고 병속의 도시 칸더를 부숴버렸다. 슈퍼맨과
슈퍼걸은 범인을 추적한 끝에 그의 정체가 크립톤을 파괴한 장본인이자 모든 크립톤인을 죽이려는 목적을 가진
로골 자르라는 외계인인 것을 알아냈다. 슈퍼맨은 달까지 가면서 그와 싸웠지만 패배했다. 슈퍼걸에게 구출되어
저스티스 리그의 치료를 받은 슈퍼맨은 로골이 크립톤과 관련한 모든 것을 없애려는 의도가 있다면 다음 단계는
지구를 폭파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슈퍼걸과 힘을 합쳐 로골을 물리치고 팬텀 존에 가뒀다.
안타깝게도 요새가 파괴되는 바람에 가족과 소통하고 그들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슈퍼걸은 로골 자르의
기원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지구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저스티스 리그는 살해된 칸더인들을 위한 추모식을
열었다.
마샨 맨헌터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새로운 고독의 요새를 건설한 슈퍼맨과 대화를 나누다가, 지구와 인류를 더
나은 내일로 이끌 수 있도록 지구촌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을 고려해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보기도 전에 지구가 팬텀 존으로 텔레포트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은 스타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일으킨
사고였는데, 이 기회를 틈타 로골 자르가 지구를 다시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스타 연구소는 플래시가 팬텀
존 투사기를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기 위해 아톰이 지구 전체를 소형화하는 계획을 시작했다. 다행히
계획이 성공해서 지구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갔지만 슈퍼맨은 팬텀 존에 남아서 홀로 로골과 싸워야 했다. 태양
에너지가 없어 힘을 보충할 수 없었던 슈퍼맨은 조드 장군에게 구출되었다. 조드는 크립톤을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시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두 크립톤인은 함께 싸웠지만 슈퍼맨이 동료들에 의해 갑자기 팬텀 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면서 조드 혼자 싸워야 했다.
슈퍼맨의 가족은 조-엘과 함께 우주 모험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존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우주 과학의 문제로 인해 존을 7살이나 더 늙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슈퍼맨은 가족들의 모험 이야기를 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로골 자르가 이번엔 조드와 손을 잡고 다시 돌아왔다. 슈퍼맨과 그의 크립톤 가족은 마침내
로골 자르를 완전히 쓰러뜨리기 위해 팀을 결성하고, 아버지와 함께 로골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크립톤의
폐허로 향했다.
여행하는 동안 조-엘은 자신이 크립톤에 있을 때 은하계를 암흑 속에서 지배하는 은하계 통치자들의 비밀 조직인
서클(Circle)의 일원이었다고 밝혔다. 서클이 은하계를 지배하는 데 도움을 준 조-엘은 그들이 역시
크립톤을 멸망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을 도와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서클은 이를 거절했다. 슈퍼맨은 아버지에
대해 실망했다. 로골이 히어로들을 기습했지만 다행히 조드가 로골을 배신하고 무력화시킬 기회를 줬다. 전투가
끝난 후, 31세기에서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가 찾아와 존에게 리전의 일원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슈퍼맨은
아들을 또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했지만, 존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존은 한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결국 제안을 수락하고 미래로 가기로 결심했다.
슈퍼맨은 애덤 스트레인지로부터 조-엘의 과거 범죄와 타임 스트림을 뒤흔든 일로 인해 은하계 국가들이 조-엘이
예정대로 크립톤에서 죽도록 과거를 되돌려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미
형이 집행되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조-엘은 멸망 직전에 크립톤으로 돌아와서 젊은 시절의 자신이
아들을 우주로 내보내는 것을 보았고, 아들이 “해냈다”며 자신에게 속삭였다. 그 후 조드와 그의 가족은
켄트 가문에게 종족을 구하기 위해 “뉴 크립톤”을 만들기로 결정했음을 알리고 엘 가문이 원한다면 공식적으로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
지구로 돌아온 슈퍼맨은 슈퍼걸, 애덤 스트레인지와 이야기를 나눈 후 클라크의 가장 친한 친구인 페리 화이트와
지미 올슨에게 비밀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에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사람들은 슈퍼맨의 진실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슈퍼맨은 젊은 성간 국가를 자신의 은하 제국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 몽굴의 공격으로부터 연합 행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구를 황폐화시키려는 몽굴을 어렵게
물리친 슈퍼맨은 일시적으로 UN에 의해 은하계 무대에서 지구의 대표로 선출되었다. 몽굴과의 전투 후 슈퍼맨은
자신의 정체를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고민하다가 최신의 닥터 페이트인 칼리드 나소르와
상의하여 어떤 마법의 영향이나 악마에 홀려 정체를 공개하게 된 것은 아닌지 확인했다. 그 결과,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임을 진심으로 이해했고, 칼리드는 슈퍼맨이 운명의 헬멧을 잠시 사용한 전투에서 혼돈의 군주인
자나도스를 물리치는 것을 도왔다.
신마르 행성의 전사인 에이스노 알코르가 지구의 고립주의를 종식시키고 은하계 공동체로 끌어들인 슈퍼맨의 행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폭력으로 자신의 고향을 정복하자, 슈퍼맨은 연합 행성들과 함께 신마르의 저항 운동을 도와 알코르를
축출하고 질서를 되찾아 주었다.
네바다 사막에 토탈리티로 알려진 수수께끼의 물체가 추락하자, 마샨 맨헌터를 새 회장으로 선출한 저스티스
리그는 이를 찾아 나섰다. 슈퍼맨과 마샨 맨헌터의 몸은 토탈리티의 에너지를 부작용 없이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배트맨은 자신을 소형화하여 슈퍼맨의 몸에 들어가 토탈리티를 분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슈퍼맨과 마샨 맨헌터가 토탈리티의 외부 구조를 탐사하는 동안 렉스는 슈퍼맨의 몸에 몰래 침투해 토탈리티의
힘을 이용했다. 배트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렉스는 토탈리티와 함께 탈출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리전 오브 둠의 본거지를 찾는 데 전념했지만 바다 신 삼총사(Triumvirate of
Sea Gods)가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하면서 수색을 중단해야 했다. 이 사건으로 메트로폴리스가 침수되고
슈퍼맨은 삼총사의 드로그의 공격을 받았지만 플래시가 구해주었다. 둘은 메라와 함께 바다 신들을 막을 수
있는 유물인 멸종의 눈물(Tear of Extinction)을 찾기 위해 아리온의 무덤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블랙 만타가 그것을 차지한 뒤였다. 다행히 메라가 만타에게서 빼앗는데 성공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손에 넣은 아쿠아맨과 재결합하여 삼총사의 요새에 대한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아쿠아맨이 삼총사와
평화를 이룰 수 있었지만 블랙 만타는 삼총사의 마지막 무기인 데스 크라켄을 사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했다.
아쿠아맨은 목숨을 바쳐가며 그를 막아냈지만, 리그는 그가 살아남아 결국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 후, 자신을 스타맨이라고 부르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저스티스 리그에게 우주의 운명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정의의 전당을 찾아왔다. 그러나 그의 불안정한 에너지는 워싱턴 DC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고, 원더우먼이
올가미로 그를 제지하고 나서야 안정될 수 있었다. 스타맨은 히어로들에게 퍼페추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저스티스 리그는 스타맨과 그린 랜턴 군단의 도움을 받아 소스 월을 고치러 우주로 나아갔다. 이를 위해 그들은
살아남은 오메가 타이탄들을 모아 부서진 벽을 따라 배치했다. 하지만 렉스의 리전 오브 둠에 합류한 부활한
브레이니악이 방해했다. 브레이니악은 소스 월의 치유 과정을 방해하고 스타맨의 힘을 훔쳐서 멀티버스의 창조자이자
소스 월 뒤에 봉인된 퍼페추아를 부활시켰다.
저스티스 리그는 그들을 막기 위해 미스터 믹시즈피틀릭에게 6차원으로 통하는 포털을 열어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슈퍼맨은 6차원으로의 여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혼자 떠나기로 자원했다. 하지만
포털을 빠져나온 슈퍼맨은 별빛도 없이 어둠으로 둘러싸인 외딴 행성에 갇히고 말았다. 그는 행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이 이 감금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나이든 슈퍼맨과 만나게 되었다.
나이든 슈퍼맨은 젊은 슈퍼맨을 단 한 번의 전투로 쉽게 물리쳤고, 남은 여생을 황량한 행성에서 홀로 보내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슈퍼맨은 굴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별을 동력원으로 삼아 어두운 행성에서 탈출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결국 탈출에 성공했지만 별은 사라졌고, 어두운 우주 한가운데 고립된 채로 남겨졌다. 다행히 수천
개의 태양이 비추는 우주 공간에 도착한 슈퍼맨은 힘을 되찾았고, 저스티스 리그가 슈퍼맨을 가둔 월드 포저인
알페우스와 싸우고 있는 6차원에 도달할 수 있었다.
슈퍼맨은 새로운 힘으로 알페우스를 한 방에 무력화시켰지만 배신을 처벌하는 대신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하고
퍼페추아로부터 멀티버스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퍼페추아의 군대에 맞서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는 멀티버스
전역의 동료들을 모았고 알페우스는 형제들인 모니터와 안티 모니터를 찾으라고 제안했다. 슈퍼맨은 모니터를
찾는 임무에 참여했지만 찾지 못했고 대신 리전 오브 둠이 설치한 함정에서 탈출해야 했다.
저스티스 리그가 퍼페추아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은 3일밖에 없었기 때문에 스타맨은 다가오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토탈리티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저스티스 리그는 과거와 미래라는 서로
다른 시점으로 여행할 두 팀으로 나뉘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은 미래로 가서 지구의 마지막 소년
카만디를 만났다.. 카만디는 슈퍼맨 팀에게 브레이니악에 의해 세계가 황폐화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정의의
전당 폐허로 데려갔다가 다함께 브레이니악의 실험의 일환으로 병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는 낡은 우주선 중 하나를 이용해 평행 미래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브레이니악의 노예인 저스티스
리전-A의 공격을 받았다. 원더우먼이 저스티스 리전을 브레이니악의 통제에서 해방시키고 함께 맞서 싸우는
동안 카만디는 토탈리티의 마지막 조각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카만디는 브레이니악과의 전투에서 지원군을 데려와 슈퍼맨과 그의 친구들에게 토탈리티의 조각을 고향으로 돌려보낼
충분한 시간을 줬다.
하지만 벌써 퍼페추아는 완전한 힘을 되찾았고 자신의 의지대로 멀티버스를 재형성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스티스 리그와 남은 동료들은 퍼페추아의 군대에 맞서 마지막 전투를 준비했다. 슈퍼맨과 친구들은 워싱턴
DC의 폐허 속에서 퍼페추아의 가장 강력한 군인이 된 렉스와 직접 맞섰다. 마샨 맨헌터는 퍼페추아를 막고
저스티스 리그가 리전 오브 둠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멀티버스에 있는 모든 사람과 연결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멀티버스는 리그 대신 둠을 선택했고, 여섯 우주적 존재인 퀸테즌스는 저스티스 리그를
달로 데려와 아직 퍼페추아를 막을 방법이 있지만 리그가 우주에서 가장 먼 곳으로 가서 찾아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안타깝게도 리그의 임무는 실패했고, 웃는 배트맨이 이끄는 다크 멀티버스의 배트맨 군대의 공격을 받고 있던
지구-0으로 돌아왔다. 슈퍼맨도 다크파더에게 패배하여 태양의 깊은 곳에 갇혀 반생명 방정식에 감염되었다.
슈퍼맨의 패배와 함께 지구-0은 웃는 배트맨의 통치 아래 떨어졌고 마지막 남은 슈퍼히어로들은 모두 숨어버렸다.
이후 슈퍼맨은 뉴 아포콜립스로 이송되어 다크파더의 고문을 받다가 배트맨과 원더우먼에게 구출되었다. 다크파더를
물리친 슈퍼맨은 뉴 아포콜립스에 갇힌 슈퍼히어로 군대를 풀어주고, 원더우먼은 이들과 함께 퍼페추아를 물리치는
임무를 수행하러 나섰다. 이를 위해 히어로들은 다크 멀티버스로 이동하여 멀티버스를 치유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모아야 했다. 그들은 웃는 배트맨의 집인 캐슬 배트에 잠입하여 감옥에 갇힌 바르바토스를 만났는데,
그는 배신자 다크 나이트를 물리치는 것을 돕기를 거부했고, 지루해진 슈퍼맨이 그를 기절시켰다.
히어로들은 다크 멀티버스의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위기 에너지가 있는 멀티버스 역사의
여러 시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포털에 도착했다. 슈퍼맨은 파이널 크라이시스 시점으로 보내져 다크사이드와
반생명 방정식에 감염된 슈퍼맨 무리의 공격을 받았다. 다크사이드는 슈퍼맨을 또 다른 노예로 만들려고 했지만
슈퍼맨은 원더우먼의 도움으로 구출되었고, 원더우먼은 슈퍼보이-프라임에게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해 퍼페추아를
막으라고 설득했다. 지구-0으로 돌아온 슈퍼맨은 웃는 배트맨이 퍼페추아만큼 강력한 우주의 신 다키스트 나이트가
되어 새로운 멀티버스인 라스트 52 멀티버스를 창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키스트 나이트는 슈맨과 그의
친구들을 죽이기 위해 캐슬 배트를 소환했다.
렉스가 캐슬 배트를 물리쳤지만 슈퍼맨은 렉스가 함께해야만 다키스트 나이트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를 믿지 않았다. 렉스는 멀티버스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인 안티-크라이시스 에너지로
구동되는 기계를 만들도록 그룹을 설득했다. 지구-0의 히어로들은 군대를 일으켜 다키스트 나이트에 맞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원더우먼에게 안티-크라이시스 무기를 만들 재료를 찾을 시간을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슈퍼맨은 60분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 이동 장치를 만들었고,
슈퍼맨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장치가 고장 나자 슈퍼맨은 로이스와 존과
마지막 평화의 순간을 보내고 다시 전선으로 돌아왔다. 다키스트 나이트가 퍼페추아를 죽이고 슈퍼맨과 그의
군대는 다크 멀티버스의 군대와 싸울 준비를 하는데, 마침 안티 크라이시스 에너지로 힘을 얻은 원더우먼이
돌아왔다. 다크 멀티버스의 슈퍼맨들에게 둘러싸인 클라크는 그들 자신의 더 나은 면을 보게 하려고 설득했지만,
그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안티 라이프에 의해 힘이 심각하게 고갈된 상태에서도 싸워야만 했다. 다행히도
슈퍼맨의 패밀리와 렉스가 이끄는 둠은 전투에서 그를 재빨리 지원했다. 렉스가 목숨을 바쳐 슈퍼맨을 구하고
라스트 선을 파괴한 반면, 원더우먼은 다키스트 나이트를 파괴하고 멀티버스를 치유하고 전쟁에서 죽은 모든
이들을 부활시켰다. 안티 라이프에서 완치된 슈퍼맨은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그들이 구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던 멀티버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동참했다.
차원 사이의 경계에 위치한 브리치(Breach)에서 온 외계인과의 만난 슈퍼맨은 치명적인 방사능에 노출되는
바람에, 급속히 노화되고 힘이 약해졌다. 그는 자신이 죽거나 더 이상 슈퍼맨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될 경우를
대비해 세상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한 팀을 구성했다. 어소리티(Authority)라고 이름 지은 이 팀에
합류시킨 인챈트리스와 맨체스터 블랙에겐 자신의 병을 숨기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워월드의 난민들을 태운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불시착하는 일이 발생했다. 난민들은 수 세대에 걸쳐 워월드에서
노예로 살아온 펠로시아(Phaelosia)인이라 불리는 크립톤인들의 일부였고, 슈퍼맨은 그들을 해방시키겠다고
맹세했다. 펠로시아인의 우주선에 실려 있던 강력한 에너지원인 기원의 파편(Genesis Fragment)은
아틀란티스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지상세계와의 긴장이 고조되어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슈퍼맨은 그 조각을
압수하고 양쪽 모두에게 그것을 차지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저스티스 리그는 그를 추방할 수밖에 없었다.
슈퍼맨이 워월드로 떠나기 전, 배트맨은 다크 멀티버스에 갇혀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템푸스 푸지넛의 환영을
보고 슈퍼맨에게 새로운 팀을 다크 멀티버스로 데려와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슈퍼맨은 이에 동의했고,
두 사람은 그림자 제국과 싸우기 위해 어소리티를 이끌고 함께 다크 멀티버스로 들어갔다.
슈퍼맨과 어소리티는 몽굴이 설치한 함정일 거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워월드로 향했다. 실제로 몽굴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의 부하인 마법사가 슈퍼맨을 젊어지게 하던 인챈트리스의 마법의 효과를 되돌렸다. 게다가
슈퍼맨은 세상을 가득 채운 붉은 태양광선 때문에 무력한 상태로 워월드의 경기장에서 싸워야만 했다. 그는
펠로시아의 베테랑 검투사인 크릴-룩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덕분에 그는 더욱 능숙한
전사가 되었지만, 탈주중인 동료 미드나이터로부터 붉은 태양광선을 생성하는 별의 대장간을 파괴할 계획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면 슈퍼맨의 힘은 회복되지만 대신 수백만 명이 죽게 될 것이었다. 크릴-욱스는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기원의 조각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워월드의 고립된 지하 묘지로 그를 안내했고,
거기서 슈퍼맨은 바위의 우주 에너지를 흡수하고 자신의 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슈퍼맨은 상대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는 전사, “피를 흘리지 않는 검”으로 명성을 얻었고,
워월드의 노예들 사이에서 진정한 반란을 불러일으키게 만든 영감을 주었다. 또한 두 명의 어린 펠로시아 남매인
오술-라와 오소-라를 자식처럼 대했다. 크릴-욱스의 조언에 따라 슈퍼맨은 몽굴의 워월드 통치를 끝낼 수
있는 신성한 힘의 유물인 올그룬의 불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슈퍼맨 자신은 그 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몽굴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슈퍼맨은 올그룬의 불을 찾았지만, 몽굴이 불을 넘기지 않으면 오술과 오소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슈퍼맨은
몽굴의 손에 불이 넘어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오술에게 불을 맡겼는데, 마침 워월드의 반란군이 워월드의 태양
에너지 발전기를 개조하여 방사선을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바꾸고 있었다. 슈퍼맨은 브리치에서 얻은 방사능 중독에서
벗어나 힘을 회복했고, 몽굴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슈퍼맨을 이용해온 크릴-욱스의 손에 죽었다. 크릴-욱스는
탈출했지만 워월드를 해방시키려는 슈퍼맨의 임무는 완수되었고, 슈퍼맨과 어소리티 동료들은 지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로이스와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 슈퍼맨은 UN에 워월드의 난민들이 정착할 새로운 세상을 찾을 때까지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달라고 열정적으로 탄원했다. 또한 오술과 오소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 머물도록 하고,
오술을 올그룬의 불을 드는 자로 인식한 오라이언으로부터 오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라이언은 후퇴했지만
오술의 불을 제거할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슈퍼맨은 다시 저스티스 리그와 함께 했고, 또 다른 멀티버스의 위협에 맞서 싸워야 했다. 이번에는 무한
지구의 크라이시스 동안 우주가 파괴된 고대 과학자 퍼라이아가 위협이 되었다. 퍼라이아는 멀티버스가 탄생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원초적 힘인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힘을 끌어들여 다크사이드와 둠스데이를 비롯한 슈퍼빌런들을
노예화해서 다크 아미를 구성하고, 무한 지구의 크라이시스 때 파괴된 세계들을 재현하는 기계를 만들어 지구-0을
파괴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슈퍼맨은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퍼라이아는 기계를 작동시켰고 슈퍼맨을 포함한
저스티스 리그는 그 에너지에 휘말리고 말았다. 기계는 슈퍼맨의 가장 깊은 욕망, 즉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존의 전 생애를 보고 싶다는 욕망을 상징하는 포켓 차원에 그를 가뒀다. 슈퍼맨은 처음에는 아들이 남자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행복했지만, 이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탈출할
방법을 찾는 데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환상의 에너지를 통제하는 법을 배웠고, 이 힘을 이용해 현실
세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퍼라이아와 싸웠다.
슈퍼맨과 리그 멤버들은 지구에 남은 슈퍼히어로들과 함께 퍼라이아의 다크 아미에 맞서 싸우는 한편, 노예상태인
둠스데이로부터 존을 직접 구해냈다. 저스티스 리그는 결국 퍼라이아를 자신의 판타지 세계에 가두었지만 데스스트록은
그레이트 다크니스를 장악하고 멀티버스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 블랙 아담은 지구의 슈퍼히어로들에게 마법의
힘을 전달하여 다크 아미를 물리칠 수 있게 했고, 닥터 라이트와 플래시 패밀리는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감염으로부터
멀티버스를 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태를 해결한 후 저스티스 리그는 해체되었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슈퍼맨과 존은 블랙 아담의 도움에 감사하며 서로 다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직후 렉스는 자신이 슈퍼맨과 함께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슈퍼맨이 자신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아웃사이더 외계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렉스는 헨리 벤딕스의 기술과 워월드
기술, 맨체스터 블랙의 초능력을 이용해 슈퍼맨과 존의 정체에 대한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는 프로젝트 블랙아웃을
시작했다. 켄트 농장에서 슈퍼맨과 마주친 페리 화이트는 그 후유증으로 정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렉스는 지미 올슨의 시그널 시계를 모티브로 한 특수 시계를 이용해 슈퍼맨을 렉스코프 타워로 유인하여
자신이 저지른 일을 밝혔다.
분노한 슈퍼맨은 렉스와 싸웠고, 렉스는 슈퍼맨이 자신과 같은 아웃사이더라는 사실을 먼저 자신에게 말했어야
했다며, 자신보다 먼저 세상에 알린 그를 벌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프로젝트 블랙아웃이 맨체스터 블랙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슈퍼맨은 두 번째 기회를 주었던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블랙의 살인죄로 렉스를
감옥에 가두었다.
나중에 배트맨과 나이트윙을 만난 그는 프로젝트 블랙아웃이 일어났을 때 켄트 농장과 그 장벽 안에 있는 사람들
외에 저스티스 리그, 타이탄스, 리그의 예비군들이 마샨 맨헌터의 정신 보호막 덕분에 클라크와 존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배트맨은 클라크와 로이스, 존이 자신의 정체를 세상에 밝혔을 때 무언가를
잃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번 일을 두 번째 기회로 삼자고 설득했다.
클라크와 로이스는 오술과 오소를 공식적으로 슈퍼맨 패밀리로 입양할 계획을 발표했고, 언론은 이 어린 펠로시아인들을
“슈퍼 트윈스”라고 불렀다. 재편된 슈퍼맨 패밀리의 첫 번째 임무는 스틸과 나타샤 아이언스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소인 스틸웍스 타워를 강화된 메탈로로부터 방어하는 것이었다.
슈퍼맨 패밀리가 메탈로의 첫 번째 공격을 저지했지만 메탈로는 “네크로 드론”이라는 좀비 사이보그 군대를
이끌고 다시 공격했다. 메탈로는 네크로 드론들에게 자폭을 명령하여 슈퍼걸에게 부상을 입혔고, 슈퍼맨 패밀리는
슈퍼걸을 돕느라 메탈로를 놓쳐버렸다.
렉스가 메탈로의 난동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슈퍼맨은 감옥에서 렉스와 대면했지만 렉스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메탈로는 세 번째로 메트로폴리스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슈퍼맨을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슈퍼 트윈스를 납치했다.
다행히 슈퍼맨은 슈퍼 트윈스를 구출하고 메탈로를 물리쳤는데, 메탈로는 여동생 트레이시가 위험에 처해 있으며
그동안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납치범의 명령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슈퍼맨은 메탈로가 여동생을
구하는 것을 돕기로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탈로가 죽인 모든 사람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네크로 드론 무리가 워월드 피난민들이 거주하는 메트로폴리스의 아파트 단지인 A-타운을 공격했다. 슈퍼맨
패밀리가 네크로 드론으로부터 A-타운을 방어하는 동안 슈퍼맨은 사이보그 슈퍼맨이 이 공격들의 진짜 배후라고
추리했다. 네크로 드론을 일시적으로 물리친 슈퍼맨은 마지못해 이라디케이터의 복제를 작동시켜 사이보그 슈퍼맨을
추적했다. 슈퍼맨과 패밀리, 메탈로는 사이보그 슈퍼맨의 기지를 공격했지만 그가 메탈로의 동생 트레이시를
사이보그로 변신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슈퍼맨 패밀리는 네크로 드론을 무력화시키고 메탈로는 사이보그 슈퍼맨을 파괴했지만 트레이시는 전투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슈퍼맨은 메탈로 남매를 스틸웍스 타워로 안전하게 피신시켰다. |
|
덧붙임
클라크는 브루스 웨인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배트맨은 슈퍼맨을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로
꼽는다.
슈퍼맨은 적어도 이십 년 동안 범죄와 싸우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팬이며, 모든 로빈 중에 딕 그레이슨을 가장 좋아한다.
슈퍼맨이 정체를 대중에게 공개한 뒤로 닥터 페이트가 그의 심리상담당을 맡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