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세이지는 허브 시티에서
자경단원으로 활동하며 편집증적인 스릴 추구자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 고담의 수호자
배트맨과 억만장자 사업가인 브루스 웨인이 한 사람이라는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고담 시로 왔다.
웨인이 배트맨의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한 금융 수법을 알아낸 빅터는 웨인테크의 보안 요원으로 변장하고
물류 센터에 잠입해 회사 파일에 접근했다. 배트맨이 그의 조사를 은밀히 막고 웨인테크 직원들의 공격까지
받았지만, 빅터는 부패한 경비원들이 허점을 악용해 재고를 훔친 사실을 밝혀냈다. 배트맨은 빅터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다른 자경단원에 대한 판단을 재고한 뒤, 함께 도둑질하는 경비원을 급습하여 체포했다.
빅터는 블루 비틀, 피스메이커, 주도마스터, 나이트셰이드와 함께 로우(L.A.W.)라는 히어로 팀에서 활동했으며,
고담의 형사 르네 몬토야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쌓으며 칸다크의 블랙 아담과 맞서
싸우며 함께 하다가, 빅터가 질병과 추위로 인해 몬토야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과 함께 몬토야는
유산을 이어받아 새로운 퀘스천이 되었다.
이후 빅터는 부활했지만, 10년간의 역사가 지워지면서 그의 삶에 대한 기억은 왜곡되고 변질되었다.
태스크포스 X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총지휘관인 아만다 월러가 지구 3의 침공과 빌런들의 봉기를 예측하고
막는 데 실패하자, 빅터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월러의 직속상관이 되었다. 빅터는 상부의
지시로 인해 월러를 견제하고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계속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타임라인의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빅터는 다시 퀘스천으로 돌아왔다. 슈퍼맨이 누명을 쓰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퀘스천은 화성을 향하는 히어로 무리에 합류하여 정체불명의 적인 닥터 맨해튼과 맞섰다. 히어로들은 닥터 맨해튼에게
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빅터는 세상의 미해결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탐정들의 비밀 모임인 탐지 길드의 일원이었으며, 배트맨의 입문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슈퍼히어로 정신 건강 시설인 생추어리의 환자였으며, 다른 미스터리 기원의 히어로들과
함께 저스티스 리그를 대표하여 파멸의 전당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허브 시티에서 범죄조직인 미하일로프 브라더후드 멤버 세 명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했다. 그는 자신처럼 얼굴
없는 가면을 쓴 범인을 추적하여 조직의 수장의 아들인 나르시스 미하일로프의 펜트하우스로 향했고, 범인과
싸워 미하일로프를 쏘지 못하도록 막았다. 상대의 가면을 벗긴 빅터는 범인의 얼굴이 미하일로프와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미하일로프는 범인 발렌티노가 자신의 경호를 위해 고용한 닮은꼴이며 자신의 연인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 된 미하일로프의 아버지는 발렌티노가 조직에 등을 돌리게 하기 위해 죽임을 당하도록 지시했다.
한때 연인이었던 발렌티노 때문에 자신에게 올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깨달은 미하일로프는 빅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발렌티노를 직접 쏴서 펜트하우스 발코니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빅터는 보복으로 미하일로프의 목숨을 빼앗고
싶었지만, 그냥 살려둔 채로 온 도시가 그의 행동을 알고 있도록 하는 것을 선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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