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프리카의 전사 탄투(Tantu)는 아난시 더
스파이더(Anansi the Spider) 일족에게서 동물 속성을 나타내는 능력을 주는 토템을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사실 아난시는 인간에게 호의적인 외계 종족의 대표자였다. 이 외계인들은 인간들에게 동물의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했다.
탄투는 토템을 사용해서 위대한 효과를 나타냈고 아프리카의 첫 전설의 히어로가 되었다. 그 토템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면서 전설의 물건이 되었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잠베시(Zambesi)에서 성장한 마리는 부모님에게 이 전설에 대해 들어왔다. 아버지인
마을의 주술사 리처드 지웨가 탄투 토템을 소유하고 있었다.
리처드는 이복형제인 막사이 장군으로부터 탄투 토템을 달라는 청을 거절했다가 살해당했다. 마리의 어머니는
여러 해 전에 밀렵꾼에게 피살되었기 때문에, 혼자가 된 마리는 미국으로 달아났다.
그녀는 마리 매케이브로 신원을 바꾸고, 뉴욕에서 이름난 모델이 되어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여행 중에
그녀는 삼촌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탄투 토템을 훔칠 수 있었다. 마리는 DC 유니버스의 최초의 흑인 여성
슈퍼히어로인 빅슨이 되었다.
그렇지만, 인도에서 밀렵꾼과 한 번, 세레브러스 제독과 또 한 번, 이렇게 딱 두 번 활동했을 뿐, 슈퍼히어로
활동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쿠아맨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를 재결성하면서 그녀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마리가 이를 받아들였다.
저스티스 리그와 함께 하는 동안, 막사이가 토템을 빼앗아가서 그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나 토템은 순수함만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막사이는 성난 짐승의 모습으로 변하여 마리와의 싸움에서 죽었다.
리그가 해산된 후에는 다양한 세계원조단체와 함께 에티오피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미국에 돌아가 모델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카리브 해에서의 사진촬영 중에 마리의 동료가 마약 밀매상에게 살해당했다.
정부에 어필한 마리는 비밀공작 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의 지원을 받아 비밀리에
마약두목 쿠호를 붙잡으러 갔다. 캡틴 부메랑(Captain Boomerang), 블랙 오키드(Black
Orchid)와 함께 조직을 파괴했지만, 이성을 잃고 쿠호를 죽였다. 마리는 동물적 본능이 통제될 수 있을
때까지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한동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활동한 마리는 스쿼드의 형제 조직인 체크메이트(Checkmate)를 위한 임무를
맡았다.
브론즈 타이거(Bronze Tiger)와의 연애가 끝나자,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다시 들어오라는 요청도 거절했다.
결국 고문 받은 브론즈 타이거를 돕기 위한 기회라고 느낀 마리는 팀에 재합류했지만, 그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음을 느끼고 그와의 미래를 포기했다.
그리고 오라클(Oracle)의 팀 버즈 오브 프레이(Birds of Prey)와도 일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이것은 팀의 중요 요원인 블랙 커네리에게조차도 비밀이었다. 임무 중에 세뇌되어 동료인 헌트리스를 죽일 뻔한
마리는 결국 의지를 되찾고 다른 세뇌된 히어로들을 구출했다.
팀이 해체한 후, 그녀는 모델 활동을 하면서 의류브랜드를 런칭하여 성공했다.
마리는 토템을 사용하는 동안에 동물적인 면을 통제하는데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플래시를 도와서
고릴라 그로드와 싸울 때 그런 모습이 보였다. 패션계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저스티스 리그 태스크 포스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키르케와 싸우는 원더우먼을 도왔고, 렉스 루터를 보호하는 옛 저스티스 리그 동료들을 도왔다. 그리고
비정규 그룹인 울트라마린즈(Ultramarines)에 가입하여 다른 우주로 갔을 때까지 함께 했다.
저스티스 리그의 동료이자 일롱게이티드 맨의 아내인 수 디브니가 살해당한 후, 마리는 저스티스 리그 동료들과
재회했다. 오리지널 파이어스톰이 섀도우 씨프에게 죽을 때 함께 있었고, 오컬트 히어로 팀인 섀도우팩트(Shadowpact)와
함께 세븐 데들리 신즈(Seven Deadly Sins)라는 악마들을 물리치기도 했다.
높은 지능을 얻고 부활한 좀비 솔로몬 그런디는 자신의 끊임없이 부활하는 영혼을 안드로이드 어메이조(Amazo)의
몸에 결합시키기 위해서 마리의 토템을 이용했다. 토템을 빼앗긴 마리는 연결된 동물 생명의 본질이 붕괴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토템의 사용을 금지시켰지만, 정신은 이동하는 새의 무리 속에서 사라졌다.
한 어린 소년의 능력을 흉내 낸 후, 빅슨은 정신을 되찾고 토템을 회수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갔다. 마리는
어메이조와 저스티스 리그 간의 전투 속으로 뛰어들었다. 빌런을 제압한 뒤, 그녀는 새로운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가 되었다.
마리의 능력은 더 이상 동물의 특성을 나타내지 않고, 주변 인물들의 능력을 빼앗아 오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슈퍼맨이 가장 먼저 이것을 눈치 챘고, 마리는 레드 애로우에게 이를 밝혔다. 그녀는 브론즈 타이거와 자신의
상황을 의논하고, 리그의 멤버들에게 사실을 밝혔다. 회장인 블랙 커네리는 마리를 팀에서 방출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토템의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마리와 함께 방법을 논의했다. 자타나가 원인을 밝혀내려
하다가 같은 동물능력자인 애니멀맨(Animal Man)도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알 수 없는 힘이
그녀를 방해했다.
마리가 새로 복구된 어메이조를 물리치려고 하던 중, 갑자기 약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마리는 애니멀맨을
찾아갔다. 마찬가지로 능력이 변화되었던 애니멀맨과 마리는 탄투 토템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거기에는 아프리카 민속의 요술 신인 아난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난시는 이야기의 왕이 되기 위해서, 빅슨과
애니멀맨의 역사와 능력을 바꾸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개인의 역사도 바꾸어, 그들이
결코 리그를 결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마리는 탈출하여 함께 아난시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리그 멤버들을 찾아다녔다.
그들을 다 모았지만, 아난시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마리는 토템에 총을 겨누었다. 토템이
파괴되면, 그들 모두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아난시도 보통으로 돌아가게 될 상황이었다.
그때 아난시는 이 모든 것이 테스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의 차원이 변화되었으므로, 이 상황에 맞서기
위한 자신의 요원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는 마리의 능력을 되돌려주고 돌려보내면서, 어느 날 다시 그녀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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