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인 웬디와 마빈(5분 차이로 마빈이 오빠다)은 인피니트 크라이시스 이후의 타이탄스 타워의 관리인으로, 기계를 다루는 천재적인 실력을 지녔다.
16살 생일에 MIT를 졸업한 쌍둥이는 10등급 수준의 천재들이다.
우주에서 돌아온 사이보그 Cyborg는 손상을 입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쌍둥이가 그를 고치고 새로운 기능도 주었다.

쌍둥이는 길 잃은 개를 만나 타워에 데려오고, 미스 마샨이 원더독 Wonderdog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런데 사실, 원더독은 킹 라이커스 King Lycus라는 악당의 부하인 괴물이었다.
원더독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마빈을 죽이고 웬디를 중태에 빠뜨렸다.
혼수상태에 빠진 웬디의 병실에 노아 커틀러(캘큘레이터 Calculator)가 문병을 왔다.
그는 쌍둥이의 아버지였고, 자식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허용한 타이탄스에게 복수를 맹세했다.

캘큘레이터는 웬디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외계의 기술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 동안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웬디는 다리에 감각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하반신마비인 오라클 Oracle은 캘큘레이터의 체포를 돕고, 웬디에게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오라클은 의사 레슬리 톰킨스와 함께 웬디의 재활과 새로운 생활을 도왔다.

자신의 보호 아래 두게 된 오라클은 웬디에게 정체를 밝히고, 새로운 배트걸인 스테파니 브라운과 서로 소개를 시켜주었다.
웬디는 오라클의 동료가 되어 캘큘레이터가 오라클을 해치려는 것을 막았다.
그녀는 프록시 Proxy라는 코드명을 채택하고, 오라클의 주니어 버전이 되어 배트걸에게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