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테드 그랜트)

헨리 그랜트 박사는 성공한 의사였지만 병약했다. 아들이 태어나자, 어린 테드를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기로 맹세했다. 어려서부터 훈련을 해 온 테드는 많은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 갔지만, 얼마 안가서 아버지는 무일푼이 되어버렸다.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던 테드는 덩치 큰 사람을 여럿이서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의 도움으로 공격자들을 모두 쓰러뜨렸는데, 이 덩치 큰 남자는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사커”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테드를 눈여겨보고 스파링 파트너로서의 일자리를 주었다. 스미스의 매니저인 스키너는 테드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몇 달이 지나, 테드는 자신의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테드는 스미스와 시합을 하게 되었고, 대중들의 시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스키너는 테드의 글러브 안에 독침을 넣어두었다. 시합 중에 이 글러브에 반복적으로 명중한 스미스는 독에 의해 쓰러지고 테드는 즉시 체포되었다.
다른 감방으로 이송 중에, 테드는 경찰차를 부수고 도주했다. 그는 스키너를 찾아서 자백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러다가, 꼬마들로부터 그린 랜턴이란 히어로에 대해 듣게 되었다. 테드는 검은 옷을 입고 고양이 머리 가면을 쓴 뒤에 스키너와 그의 부하들을 쫒았다. 그들을 때려서 자백을 받은 테드는 명예가 회복되고, 정당하게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와일드캣으로서 활동한지 몇 주 후에, 테드는 하이럼 “스트레치” 스키너와 만났다. 조수로써 그의 도움을 몇 번 받았지만, 테드는 자신의 정체를 결코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테드는 플래시와 그린랜턴을 만나, 폴리오를 물리치는 것을 도왔다. 나중에 올스타 스쿼드론의 멤버가 되면서 그들과 다시 만났다.

1945년 이전에, 테드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 가입해서 단 두개의 기록된 사건에서 함께 모험을 하고, 1949년에 반은퇴를 했다. 여자친구 이리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제이크가 자신의 적 중 하나인 골든 와스프에 납치되었기 때문이다. 테드는 몇 년간 그를 찾아 헤맸으나 다시 볼 수 없었다.

1940년대에는 정식으로 사귄 관계는 아니지만, 동료 히폴리타나 적인 헌트리스와도 로맨스가 있었다. 이 헌트리스는 한때 타이그리스라고 불렸던 히어로였으나, 도둑이 되어 범죄자 헌트리스가 되었다. 헌트리스는 개인 동물원을 만들어 와일드캣을 붙잡아 사냥감으로 삼았다. 그는 결국 헌트리스를 감옥으로 보낼 수 있었다. 히폴리타가 죽은 후에 크게 동요했었다. 캣우먼에게 복싱을 가르치기도 했었는데, 둘은 잠시 서로에게 매력을 느꼈다가 헤어졌다.

은퇴한 무패기록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테드는 고담 시에 체육관을 열고 차세대 복싱 챔피언들을 키우는 일을 시작했다. 2대 블랙 카나리가 그의 지도를 받았다. 심지어 전 챔피언과 함께 젊은 브루스 웨인을 잠시 훈련시켰다는 소문도 있었다.

테드가 와일드캣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스타맨과 블랙 카나리가 헌트리스와 스포츠마스터에 대항해서 싸웠기 때문이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다시 결성되고, 와일드캣은 정규멤버가 되었다.
블랙 카나리나 욜란다 몬테즈 등의 슈퍼히어로 동료들의 아이들을 찾는 일을 돕기도 했다. 범죄자 닥터 러브는 뮤턴트 능력을 이용해, 욜란다를 새로운 와일드캣으로 만들었다. 욜란다는 악마 이클립소를 공격하러 보내진 정부요원 중 하나였으나, 돌격 중에 사망했다. 몬테즈 일가는 욜란다의 죽음에 대해 테드에게 책임을 물었지만, 나중에 화해했다.

인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본부를 장악했을 때, 테드는 아이시클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쏜의 독가시에 찔렸을 때엔 뇌에 손상을 초래했다.그는 성공적으로 회복한 뒤, 잠시 공백기를 가진 후에 다시 팀에 돌아왔다.
크라이시스 사건에 참가하게 된 테드는 레드 토네이도가 생성한 폭풍우의 번개를 맞아 다리를 절게 되었다. 제로 아워 동안에 엑스턴트와 싸우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함께했다. 팀의 멤버들과 함께 노화가 빨리 진행되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테드는 살아남았다.

크라이시스에서 입었던 부상이 회복된 테드는 재결성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 합류했다. 그들은 히틀러가 수십 년 전에 계획했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서 림보 차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림보에서 탈출하게 된 그들은 슈퍼히어로 선배들로 대접을 받게 되었다.

테드는 9개의 목숨을 얻게 되었다. 5차원의 전쟁에서, 그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를 돕다가 죽었다. 테드는 다시 살아났는데, 1945년에 요술사 킹 인페르노가 몇몇 상대 선수들의 영혼을 걸고 시합을 요구했던 것을 거절했던 탓이었음이 밝혀졌다. 자타라의 협력으로, 킹 인페르노의 저주는 진짜 고양이에게로 향해져서 복수를 하지 못하게끔 했지만, 고양이의 9개의 목숨만은 그에게 남겨졌다. 이것이 그가 70세가 넘은 나이답지 않게 강력한 복서로 살아갈 수 있는 까닭이다.

테드는 파워걸의 충동적인 난폭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고 있다. 테드가 플래시(제이 개릭)에게 죽었을 때, 남아있던 마지막 목숨을 사용했다. 둘은 초인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운명의 창의 조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이것을 행했다. 이렇게 창이 지구를 지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에게 뮤턴트 아들 톰 브론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