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사 하크니스는 아틀란티스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기 전부터 살아왔다. 그 무렵에 애거사는 우주 존재인 스크라이어(Scrier)와 만나게
되었는데, 스크라이어는 필요할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고 떠났다. 마법에 관심을 갖게 된 애거사는
15세기 초에 트란시아의 운다고어 산 근처에 머무르며, 코리나, 트랜시아에 주둔했고, 그곳에서 코리나,
재켓 라보, 미노루, 조릭이 포함된 코벤에서 활동했다. 그 모임이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는 마녀 사냥을 끝내기
위해 모였을 때, 재켓은 발토르의 힘을 발동시키기 위해 가장 약하다고 생각했던 코리나를 제물로 바쳐, 다른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수년간 애거사는 발토르의 영토에서 코리나를 구출하려 했으나 그만함 힘을 얻지
못했다.
17세기 후반에는 영국의 식민지인 매사추세츠의 세일럼에 정착했다. 그리고 신대륙에서 자유롭게 마법을 연습하기를
바라는 마녀들로 이루어진 코벤을 결성했지만, 이들은 세일럼 마녀재판이라고 알려지게 되는 박해를 받았다.
1692년, 애거사는 우연히 과거로 오게 된 뮤턴트 히어로 파이어스타를 만났다. 파이어스타가 마녀라고 믿었던
세일럼 주민들은 화형 시키려고 했지만, 파이어스타는 반격했고 텔레파시를 통해 애거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애거사는 마법을 쓰는 사람들이 더 강해져서 인류와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마녀재판들을 승인했다고
밝혔고, 심지어 약자를 도태시키기 위해 자신의 코벤 중 일부를 보내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이어스타에게
함께 하자고 요청했지만 파이어스타가 거절하자 싸움이 뒤따랐다. 파이어스타는 자신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보여준 후, 코벤의 일부를 풀어준 뒤에 애거사에게 그 사람들과 함께 인류와 떨어져서 살아 달라고 부탁했다.
전쟁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 애거사는 훗날 콜로라도 산이 되는 산으로 그들을 데려갔다.
애거사와 마녀들은 사람들과의 충돌에서 벗어난 뉴 세일럼이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애거사는 결혼하여 아들 니콜라스
스크래치를 낳았지만 결국 도시를 떠났다.
미국이 독립전쟁 중이던 18세기 말, 애거사는 신대륙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여성들의 모임인 도터즈 오브
리버티에 가입하고, 수 세기 동안의 지식으로 그들에게 비술을 훈련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 육군의 앨런 다코르 소령은 애거사와 고스트 댄서, 에메럴드 워록을 고용해
초자연국(Department of the Uncanny)에서 힐다 폰 하테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겼다.
애거사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되었다. 판타스틱 포의 리드 리처즈아 수전 스톰이 아들인
신생아 프랭클린을 돌봐달라고 부탁하자, 애거사는 즉시 동의했다. 그들이 처음 아기를 데리고 위스퍼 힐 꼭대기에
있는 애거사의 집으로 데려왔을 때, 애거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폭풍우가 몰아쳤기 때문에
하룻밤을 묵게 했다. 이날 씽은 방에 있는 회전하는 그림을 통과해서 바로 프라이트풀 포에게 사로잡혔다.
이어서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붙잡은 프라이트풀 포는 자신들이 과소평가했던 애거사와 마주했다. 애거사는 그들에게
고양이 에보니의 빗질이 시작되었다고 했지만, 위저드는 이 말을 무시하고 공격했다. 고양이가 거대한 표범으로
변하자, 놀란 위저드는 창문 밖으로 도망가다가 나무를 부러뜨리고 의식을 잃었다. 샌드맨과 트랩스터가 공격했지만,
애거사는 샌드맨의 몸을 바위로 만들고, 풀려난 씽을 마법으로 악마처럼 보이게 만들어 트랩스터를 기절시켰다.
풀려난 판타스틱 포는 황급히 아기를 찾아 나섰으나, 아기는 애거사의 돌봄 속에 곤히 잠들어 있었다. 애거사의
말에 따라 자러 가기 전, 씽은 탁자에 놓여 있는 <올드 세일럼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다.
애거사가 자신은 마녀일지도 모른다고 놀리자, 씽은 복도를 달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 후 애거사는
프랭클린의 영구적인 가정교사가 되었다.
아틀란티스가 뉴욕을 공격하자, 애거사는 수전과 프랭클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수전이 투명해져서 아기에게
몰래 다가가 놀래키려 했지만, 프랭클린은 투명한 엄마를 볼 수 있었다. 수전이 이 일을 애거사에게 말했을
때 애거사가 일축하자, 수전은 애거사에게 비밀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애거사는 나중에 비술을 사용해 리드를 구했다. 리드와 수전은 애거사가 네거티브 존으로부터 구해준 것에 감사했고
수전과 프랭클린은 위스퍼 힐로 돌아갔다. 수전은 다시 리드를 돕기 위해 프랭클린을 맡기고 떠났다.
애거사는 오버마인드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판타스틱 포에 연락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성채 안에
들어가 있는 워처를 불러내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나서 도움을 위해 닥터 둠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했다. 애거사는
에어워커의 도착에 대해서도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리드는 애거사에게 갤럭투스의 위협이 끝났다고 확신시키기
위해 미국 대통령에게 텔레파시 연결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애거사는 비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프랭클린을 부모에게
돌려주었다. 이후, 프랭클린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도우려고 했다. 애거사는 그 후 울트론을 파괴하기
위해 프랭클린의 능력을 사용했다.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를 만난 후, 자신의 능력을 더 잘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을 감지한 애거사는
자신이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고, 수전에겐 프랭클린은 이제 직접 돌봐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완다는 자신의
마법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망에 신이 나서 그 제안을 수락했다. 애거사는 완다가 비전과 결혼할 때까지
훈련시켰는데, 그 시점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며 완다는 계속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거사의 아들 니콜라스 스크래치는 거대한 힘을 얻어 뉴세일럼에서 세일럼스 세븐이라고 부르는 일곱 명의 아이들을
거두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도시를 장악한 니콜라스는 주민들에게 애거사가 판타스틱 포를 위해 일함으로써 도시의
비밀을 배신했다고 속였다. 애거사는 프랭클린과 함께 강제로 뉴세일럼으로 끌려와 재판을 받았다. 판타스틱
포가 따라와서 세일럼스 세븐을 물리치고 애거사를 구출했다. 그 과정에서 뉴세일럼의 주민들은 니콜라스의 사악함을
보고 그를 다른 차원으로 추방했다. 그러나 세일럼스 세븐이 도시를 장악하고 자신들의 할머니인 애거사를 붙잡아
화형에 처해 죽였다.
완다가 세일럼스 세븐과 싸우면서, 전체 주민들의 에너지는 세일럼스 세븐의 버티고에게로 흘러들어갔다. 완다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잡아 흘려보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죽고 말았다. 완다는 남은 에너지를 자신이 비전의
아이들을 임신하는 데 이용했다.
이후 애거사는 돌아왔고, 어떻게 부활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메피스토가 영혼의 파편이었던 완다의 아이들을
흡수했다고 밝히자 애거사는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려 완다가 상실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결국 완다가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애거사에게 따져 물었고, 이때 애거사는 또 다시 사망했다.
나중에 닉 퓨리와 쉴드는 완다의 집에서 살해된 애거사의 시체를 발견했다.
얼마 후,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완다는 운다고어 산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었고, 이를 추적해온
호크아이에게 작은 아파트에서 애거사 이모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완다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이 이모의
정체가 궁금해진 호크아이는 이모 방의 문손잡이를 돌리려 했지만, 손잡이는 손에서 계속 미끄러졌다. 완다는
또한 비스트에게 이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 자신이 늦게 들어가면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 “애거사 이모”는 완다가 만들어낸 존재이거나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일 수 있다.
애거사는 완다의 어머니 나탈리야가 마법의 여신(Goddess of Witchcraft)을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희생했을 때 부활했다. 삶을 새로 얻은 애거사는 운다고아 산에서 살게 되었다. 미래를 보기
위해 운다고어 에버블룸 꽃과 에보니를 제물로 사용한 의식을 치른 애거사는 피를 뒤집어쓴 비전이 죽은 동료들
위에 서있는 환영을 보았다.
이것에 대해 어벤저스에게 경고했고, 그들은 비전을 감시하기 위해 빅터 만차를 보냈는데, 이것은 결국 애거사가
막으려고 했던 바로 그 것으로 이어졌다. 비전은 자신과 같은 합성인간들을 만들어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었는데,
아들 빈이 빅터의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빅터는 실수로 그의 입을 막으려다 죽이고 말았다. 비전은
보복으로 빅터를 죽이려 했고, 이 때문에 어벤저스와 싸우게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비전의 아내 버지니아가 비전을 동료들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그의 두뇌를 조종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버지니아는 우연히 미래도 경험하게 되었고 이렇게 가다간 비전이
더 이상 그가 평생을 바쳐온 히어로가 아닐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려
한 버지니아는 빅터를 죽이고 자살했다.
도터즈 오브 리버티와 함께 캡틴 아메리카를 도운 애거사는 스트레인지 아카데미에서 몇 가지 수업을 가르치도록
초청을 받았다. 애거사는 옛 동료들의 후손인 니코 미노루와 조 라보도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흥미를 가졌다.
이 무렵, 불가사의하게도 에보니가 살아 돌아왔다.
그 사이 발토르의 영역에 갇혀 있던 코리나는 마침내 발토르를 물리치고 그곳을 장악할 수 있었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코리나는 이름을 코로시온으로 바꾸고, 세상의 종말을 일으킬 계획을 세웠지만, 애거사는 힘을 빨아들일
수 있는 마법의 단검으로 공격했고, 조 라보와 니코 미노루는 코로시온의 영역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블랙
미러를 파괴했다. 그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면서 엄청난 폭발이 뒤따랐고, 코리나도 애거사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코리나는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갔고, 애거사는 젊음을 되찾고 잠적했다.
새로운 다크홀드를 만들기 위해 개인적인 탐험을 떠난 애거사는 완다를 속여서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가게 했고,
고대 악마신 크톤의 심장을 찢었다. 그리고 다양한 히어로들을 납치하여 혼돈의 마법을 부여할 가치가 있는
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서로 싸움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 전투들로부터 울버린, 스톰, 휴먼 토치,
태극기, 화이트 폭스, 베놈, 사이클롭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애거사는 혼돈 마법을 통해 그들을 조종하게
되었다.
이들은 버뮤다 삼각지대에 있는 버려진 배로 가서, 애거사가 새로운 다크홀드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도착한
악마들과 싸웠다. 클레아는 사라진 히어로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영계에서 애거사와 마주쳤다.
두 여성은 싸웠지만, 애거사가 영계에서 물질계로 밀려나면서 싸움이 끝났다.
새로운 다크홀드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클레아와 어벤저스는 버뮤다 삼각지대로 가서 그것을 막으려
했다. 애거사는 자신이 조종하는 히어로들로 자신을 보호하고, 다크홀드를 만들기 위한 의식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어벤저스는 의식을 막아내어 폭발이 일어나면서 끝이 났다.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해안을 떠밀려온 애거사는
한 어린 소년과 만났다. 소년에게 부모가 어디 있는지 물었지만, 아이는 부모가 없다면서 자신이 인간의 형태로
만들려고 했던 다크홀드라는 것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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