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니(레슬리 게스네리아)

레슬리는 냉전 시대에 부유한 고객들에게 M.A.D.(상호확증파괴; Mutually Assured Destruction)와 핵 공격에 대비하고 이후 편안한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악한 의도의 조직인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용병이었다. 레슬리는 경찰, 군인, 용병으로 구성된 조직의 보안팀에서 실험에 참여하기 위해 선발되었다.

베놈은 여러 개의 ‘자손’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탄생한 결과물 중 하나인 심비오트와 레슬리가 하나가 된 것이 아고니다. 베놈이 샌프란시스코의 수호자로 활동하던 시절, 아고니와 그 ‘형제자매’는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협동으로 패배했다. 레슬리의 심비오트는 인위적으로 노화되어 먼지가 되었고, 육체는 거대한 폭발에 휩싸였다.

나중에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노력으로 아고니와 다른 심비오트들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자신들의 외계인 동족과 소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에디 브록을 감옥에서 탈옥시키고 그를 납치했다. 하지만 에디는 자신의 ‘아이들’이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된 카니지의 사례 때문에 그들을 돕기를 거부했다.

레슬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묵고 있던 호텔에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신분열증과 심비오트의 영향으로 심비오트와 그 숙주들이 악하다고 믿게 된 스크림에게 가장 먼저 살해되었다. 레슬리의 죽음은 에디 브록이 그들을 노린다고 생잘못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고니 심비오트는 살아남아 형제자매들과 함께 볼트(Vault)에 감금되어 실험 당했다. 이 심비오트들은 결국 융합되어 스캇 워싱턴이라는 남자와 결합하여 하이브리드가 되었다.

덧붙임
아고니는 원래 마블 코믹스에서 공식적인 이름이 없었으나 팬들이 붙인 이름이었다. 마블은 나중에 공식적으로 이 이름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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