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잭

에이잭은 백만 년 전 외계인 셀레스티얼의 첫 번째 호스트가 지구에 창조한 백 명의 이터널 중 한 명으로, 그 이후로 인류를 돌봐왔다. 에이잭의 부모는 라카르와 아마이며, 아렉스라는 이름의 형제가 있다.

백만 년 전, 첫 번째 호스트가 아직 지구에 있을 때 에이잭이 아리셈으로부터 최근 셀레스티얼에게 당한 석기 시대 어벤저스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에이잭의 의도는 그들을 자극해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는데, 셀레스티얼이 자신을 창조했다고 언급하자마자 공격을 받았다. 이후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에이잭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 상태에서 어벤저스의 공격으로 몸의 분자가 분해되어버렸다.
머신의 익스클루션 안에서 부활한 에이잭은 자신의 평가를 기다리던 이터널스에게 이 어벤저스가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이터널스의 원칙에 반드시 방해가 되는 요소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신의 보호를 위한 보조적인 시스템으로 볼 수 있으니 어벤저스를 전멸시킬 필요 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60만 년 전에는 우라노스 전쟁에 에이잭도 참여하여 우라노스의 대량학살 계획에 맞서 싸웠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활동은 밝혀지지 않았다. 50만 년 전, 크로노스가 시간을 지배하려 하면서, 그 과정에서 도시 타이타노스를 파괴하고 지구를 위협하는 혼란을 일으켰다. 첫 번째 폭발로 에이잭과 당시 지구에 있던 모든 이터널스(우라노스는 제외)가 죽었고, 그들은 몇 차례 더 부활했다가 죽었다. 에이잭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이터널스의 도시 폴라리아의 주민이 되어 극지방의 이터널스 중 한 명이 되었다.
20만 년 전에는 주라스의 추종자들과 알라스 추종자들 사이의 전쟁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전쟁은 이터널 내전 중 가장 감정적으로 격렬한 시기가 된 두 번째 시대의 타이탄 분열로 이어졌다. 전쟁 종식 협정이 체결된 후, 에이잭을 비롯한 대다수의 이터널스는 전쟁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

기원전 13세기에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다가 아약스(그리스어로는 아이아스)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약 2,500년 전에는 바빌론에서 크로 장군의 데비안츠 세력과 싸웠다. 아즈텍인들은 에이잭을 케찰코아틀이라고 믿었고, 잉카인들은 그를 비행의 주인 테쿠모친으로 숭배하는 등 중앙아메리카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이잭은 일부 데비안츠에게 그들의 종족이 셀레스티얼이 식용으로 창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호스트가 데비안츠를 잡아먹기 위해 지구에 왔으며, 그들의 영혼은 셀레스티얼들에게 진미라고 주장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이야기는 드리밍 셀레스티얼이 데비안츠를 계속 잡아먹는 동족들을 막으려다 쫓겨나 감옥에 갇혔다는 믿음과 섞여 버렸다. 에이잭의 말을 실제로 얼마나 많은 데비안츠가 믿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대 시대에도 모리악과 같은 몇몇 데비안츠는 그것이 셀레스티얼이 자신들을 창조한 이유라고 믿었다.

약 1,000년 전, 에이잭은 북유럽의 신 토르를 처음 만났고 함께 드로메단에 맞서 싸웠다. 셀레스티얼의 세 번째 호스트가 페루에 도착했을 때 에이잭도 그곳에 있었고, 그들과 지구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했다. 그는 주라스와 함께 셀레스티얼이 지구를 떠날 때 사용할 비행 계획을 준비했다. 그 후 그는 우주 신들의 도시에 원자 상태로 저장되어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카리스는 주라스의 명령에 따라 셀레스티얼의 네 번째 호스트가 도착하자 에이잭을 깨웠다. 에이잭은 인간 고고학자 대니얼 데미안 박사와 친구가 되어 우주 신들의 도시에서 살게 해주었다. 네 번째 호스트가 도착한 페루의 장소를 둘러싼 힘의 장벽 뒤에 에이잭과 데미안이 함께 봉인되었는데, 쉴드 요원들의 공격을 받았다. 에이잭은 쉴드 요원들을 원자로 변환시켰다. 그는 잉카인 레슬러와 싸우기도 했다. 이 장소에서 에이잭은 토르를 다시 만나 싸웠지만 토르가 승리했다.
결국 에이잭은 이터널스를 셀레스티얼의 졸개로 여기는 제우스와 싸우게 되었다. 에이잭과 다른 이터널스는 브라더 토드에게 붙잡혔지만 나중에 아이언맨에 의해 풀려났다.

에이잭은 우주를 여행하는 이터널스 유니 마인드에 합류했지만 결국 지구로 돌아왔다. 미쳐버린 데미안 박사는 셀레스티얼 기술을 사용해 에이잭을 괴물로 변신시킨 후 테나와 크로의 자녀인 도널드와 데보라 리터 쌍둥이를 죽이라고 보냈다. 그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괴물 에이잭은 도중에 다른 쌍둥이 두 쌍을 죽였다. 이터널스가 에이잭을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킨 후, 에이잭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슬픔에 사로잡혀 데미안 박사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에이잭은 스프라이트에 의해 올림피아의 부활의 방에서 되살아났다. 스프라이트는 그와 주라스를 조종하여 자신이 드리밍 셀레스티얼의 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뒤, 이터널스를 인간 형상 안에 가두어버렸다. 에이잭과 다른 이터널스는 스프라이트의 마법을 서서히 극복했지만, 드리밍 셀레스티얼은 에이잭이 아닌 마카리를 새로운 대화상대로 선택했다.
셀레스티얼과 소통하는 것이 자신의 선택받은 역할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빼앗긴 것에 대해 굴욕감을 느낀 에이잭은 마카리를 증오하게 되었다. 다른 셀레스티얼들에게 추방당한 드리밍 셀레스티얼과 대화하는 것조차도 불경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카리스의 세력과 드루이그의 세력이 많은 “잠재적” 이터널스를 깨워 서로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동안, 에이잭은 페루에서 길가메시를 찾아냈다. 그는 길가메시에게 이카리스의 이터널스가 진짜 데비안츠라고 속였다. 길가메시는 드루이그와 레그바의 앞에서 마카리를 잔인하게 공격하였고, 에이잭이 마지막 숨통을 끊었다. 그리고 에이작은 마카리의 편에 합류하여 세르시에게 드루이그의 군대가 마카리를 죽였다고 알렸다. 이카리스와 드루이그의 군대가 전투를 벌이는 동안 에이잭은 드리밍 셀레스티얼을 계속 감시했다.

에이잭은 이터널스가 셀레스티얼의 우주선에서 돌아온 영 가즈(Young Gods)와 싸우는 것을 도왔다. 영 가즈가 마카리를 물리치는 것을 본 에이잭은 기뻐했지만, 마카리가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엔 끼어들어 방해했다. 아무리 마카리 같은 이터널이라도 ‘불신론자’의 손에는 죽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에이잭은 드리밍 셀레스티얼의 감시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원사가 된 에이잭은 셀레스티얼과 마카리에 대해 더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자신이 셀레스티얼에 대해 더 큰 이해를 한다면, 드리밍 셀레스티얼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허큘리스와 함께 스크럴 신들과 싸우게 되었다. 허큘리스가 리더로서 부족하고 스노우버드가 그로 인해 죽었다고 생각한 에이작은 갓 스쿼드의 지휘를 맡았다. 그 전투에서 신으로 숭배를 받는 이터널 스크럴인 클리븐(Kly'bn)에게 살해되었다.

나중에 부활한 에이잭은 지구로 돌아와 올림피아에서 동료 이터널스와 함께 살았다. 셀레스티얼의 무수한 시체가 지구에 쏟아져 내려 다크 셀레스티얼의 등장을 알렸을 때, 이터널스는 어두운 진실을 알게 되었다. 셀레스티얼의 첫 번째 호스트가 인류의 유전적 구성에서 호드에 대항하는 항체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인류를 번성시켰음이 밝혀졌다. 즉 이터널스의 진정한 목적은 인류의 보호라기보다 배양하는 것이었다. 에이잭을 포함해 광기에 사로잡힌 이터널스는 서로를 죽이거나 자살했다.

다시 부활한 에이잭은 성별을 여성으로 바꾸고 셀레스티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신들이 자신의 종족을 버렸다는 슬픔에 잠겨 있었다. 드루이그가 이터널스를 이끌고 뮤턴트가 데비안츠와 한 줄기라는 주장을 펼치며 크라코아와 전쟁을 벌이자, 에이잭과 마카리는 셀레스티얼인 프로제니터(Progenitor)를 부활시켜 새로운 신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둘은 뮤턴트 유전학자인 미스터 시니스터를 납치했다. 시니스터와 아이언맨이 함께 노력하여 프로제니터는 부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제니터는 인류를 심판하기로 결심하고 24시간의 시간을 주며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시작했다. 지구인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심판을 피하는 것에 실패했다.

새로운 신이 또 다른 실패작이라는 것을 깨달은 에이잭은 신을 전복하려는 노력을 도왔다. 결국 그들은 프로제니터에게 본인이 실패한 존재임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프로제니터는 자신이 저지른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에이잭에게 자신의 힘을 선물했다. 신격화가 된 에이잭은 에이잭 셀레스티아라는 이름을 얻었고, 끊임없이 지구를 심판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

덧붙임
지금까지 에이잭의 성별은 두 번 바뀐 것으로 나타났는데, 백만 년 전에는 여성으로 창조되었고, 타이탄 전쟁 중에는 남성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가장 최근에는 다시 여성으로 부활했다.
에이잭이 셀레스티얼 언어를 말할 때, 그 언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천사들의 합창처럼 들리지만 셀레스티얼들에게는 입에 지푸라기를 가득 물고 있는 시골뜨기의 말처럼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잭이 여전히 이터널스에서 가장 뛰어난 언어 구사자이다.

에이잭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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