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의 아버지 길베르토는
멕시코의 탐사보도 기자였으나, 아내가 살해된 후 아냐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뉴욕 브루클린의 밀튼
서머즈 고등학교를 다니던 아냐는 친구인 린이 남자 상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친구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싸움을 말렸지만, 둘은 저녁에 다리 위에서 다시 맞붙기로 했다.
아냐가 다리로 나갔을 때, 시스터후드 오브 더 와스프(Sisterhood of the Wasp)라는 그룹이
한 남자를 공격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냐는 그 남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미겔이라는 이 남자는
수백 년을 이어져온 비밀조직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마법사였다. 그는 아냐에게 소사이어티의 헌터가 될 자질이
있음을 확인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옮겨주었다. 이것은 아냐의 몸에 거미모양의 타투가 새겨지게
해주었고, 강화된 힘과 반사신경, 전신을 뒤덮는 파란 껍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사막에서 훈련할 때 처음 나타난 초능력은 여러 흉포한 괴물들을 없앨 수 있게 해주었다. 미겔은 아냐의 잠재된
초능력을 해방시켜주었을 뿐이지 자신이나 소사이어티가 준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 헤럴드의 기자가 된
아버지에겐 소사이어티의 위장용 기업인 웹코어(WebCorps)라는 회사의 인턴사원이 되었다고 거짓말을 해두었다.
웹코어는 아라냐에게 여러 종류의 코스튬을 제안했는데, 슈퍼걸, 인비저블 우먼, 매그니토, 스파이더맨, 영화
<킬빌>의 브라이드, 세일러문, 원더우먼, 거대토끼 등의 형태였다. 만족스럽지 않았던 아냐는
코스튬을 직접 만들었다.
이후, 그녀는 시스터후드 오브 더 와스프의 헌터들과 싸움을 벌였다. 시스터후드의 스파이를 심문하는 동안,
아냐와 미겔은 시스터후드가 아문(Amun)이라는 15세의 소년을 고용했음을 발견했다. 아문은 이집트 암살자의
후손이었다. 존 카시야라는 이름으로 같은 학교에 들어온 아문을 만난 직후, 아냐와 아문은 곧 서로의 정체를
추론했다.
나중에, 아냐, 미겔, 시스터후드가 싸우는 중에, 아문은 아냐에게 자신에게 대항하면 사랑하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냐가 아버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서 활동을 쉬는 동안, 아문은 미겔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것은 아냐에게 자신의 의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음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어쩌다 만나게 된 스파이더맨은 아냐의 기원과 모험에 대해 토론한 후에,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며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 그런 이들을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후, 분노한 아냐는 아문과 싸우다가 그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 웹코어의 테드 만코스키는 아냐를 저지하고
아문에게 도망가라고 했다. 테드는 아냐가 “헌터의 영혼”을 해방시켰다고 말하고, 다시는 혼자서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다. 웹코어에 돌아왔을 때, 많이 회복된 미겔이 시스터후드와 소사이어티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커피숍에서 총잡이와 맞닥뜨린 후, 아냐는 린과 아문을 구했다. 아문은 아냐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가족과
친구들을 목표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소사이어티는 시스터후드가 멕시코시티의 범죄단을 고용하기로 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제이드라는 별명을 가진 두목 하이메 하데는 정신능력을 지녔다고 소문났다. 그는 또한 아냐의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이 있었다. 아냐는 제이드가 웹코어로부터 실험중인 반텔레파시 장치를 훔쳐갔다는 것을 듣고, 그를 쫓으려
했지만 미겔이 그만두게 하고 빌딩 안에 아냐를 가두었다. 물론 오랫동안 가둬둘 수 없다는 것은 알았지만,
제이드를 잡을 만큼의 시간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이드는 시스터후드의 마법사 빈센트의 정신능력에 관심을
보였다.
그들이 은신처로 가는 길에서 잠복하고 있던 소사이어티가 공격을 개시했다. 빈센트가 제이드를 멀리 있는 은신처로
텔레포트시키자, 미겔과 아냐는 제이드를 함께 뒤쫓기로 합의했다. 빈센트는 제이드를 또 다른 은신처로 텔레포트시키려
했지만, 제이드는 이를 거절하고 최면술로 빈센트가 혼자 떠나도록 했다.
다음날 학교에 온 아문은 왜 아냐가 이 사건에 애쓰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아냐는 제이드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답하자, 아문은 시스터후드의 컴퓨터들에서 그 이야기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날 밤, 소사이어티는
시스터후드의 은신처에 도착했다. 그들은 경비원들을 물리쳤지만, 제이드는 아냐를 비웃었다. 이성을 잃은 아냐는
최면술에 쉽게 걸려서 미겔을 때려눕히고 차에 싣고 떠났다. 아문은 시스터후드의 컴퓨터에서 아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냐는 최면술에서 풀려날 수 없었지만, 어머니의 유령이 그녀를
깨웠다. 아냐는 제이드를 때려눕혀 물에 빠뜨렸다.
이때, 아문이 도착하여, 아냐에게 제이드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말해주었다. 아문이 거짓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아냐는 제이드를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지만, 그는 이미 탈출한 뒤였다.
아냐는 자신이 진실한 헌터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전의 어떤 헌터도 파란 아머를 만들어낸 적이 없었다.
시스터후드가 자신들의 헌터를 부활시키려고 하는 전투에서, 아냐는 미겔이 죽은 후에야 헌터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웹코어를 그만두었다.
아냐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동시에, 모든 초인은 정부에 등록하라는 초인등록법안을 지지하는
미즈 마블과 원더맨은 아냐를 찾아서 등록을 설득하고 훈련을 받도록 했다. 아냐와 함께 체포되어서야 아버지는
딸에게 초능력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냐는 스타크 타워에 따라가서 아이언맨을 만나고, 슈라우드와
아라크네(줄리아 카펜터)를 체포하는 임무에 동행했다. 아라크네는 도주했지만, 슈라우드는 체포되어 정보기관
쉴드(S.H.I.E.L.D.)에 구금되었다. 미즈 마블과 원더맨이 이끄는 정부타격대가 아라크네의 부모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도 아냐는 따라갔다. 히어로들 사이의 전투가 벌어진 후, 아라크네는 체포되고 딸 레이첼과
강제적으로 헤어졌다. 아냐는 이 상황을 보고 심하게 동요했다.
미즈 마블을 따라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던 아냐는 퍼핏 마스터에게 붙잡혔으나 풀려날 수 있었다. 파란 껍질
아머는 둠스데이 맨(Doomsday Man)에게 뜯겨버린 후에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초능력이
줄어서 줄을 타고 다니는 일도 점점 어려워졌지만 범죄와 싸우는 것을 그만두진 않았고, 또래 히어로인 노매드(리키
반즈)와 친구가 되었다.
스파이더맨의 적인 사냥꾼 크레이븐의 가족들이 모든 거미들을 죽여서 크레이븐을 부활시키려 하면서, 아냐는
아라크네, 마담 웹과 함께 붙잡혔고, 스파이더 우먼(매티 프랭클린)이 제물로 바쳐져 희생되었다. 스파이더맨
클론인 케인은 스파이더맨을 위해 대신 목숨을 바쳤다. 마담 웹도 치명상을 입어 아라크네에게 역할을 물려주고
숨졌으며, 아라크네는 크레이븐을 죽이려는 분노한 스파이더맨을 뜯어 말렸다. 아라크네는 아냐에게 자신의 코스튬을
물려주었다. 아냐와 노매드는 청소년 히어로들과 함께 영 앨라이즈라는 그룹으로 바스타즈 오브 이블이라는 청소년
빌런 팀에 맞서 싸웠다.
코스튬을 바꾼 뒤로 사람들이 스파이더걸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오리지널 스파이더 우먼인 제시카 드루는 스파이더걸이라는
이름을 권장했다. 아냐는 정식으로 이름을 스파이더걸로 바꾸기로 했다. 레드 헐크가 난동을 부리다가 아냐의
아버지를 죽이고 말았다. 레드 헐크를 쫓아갔으나 놓쳐버린 아냐는 스파이더걸이 되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친구 로키 플린트의 어머니가 그린 고블린에게 살해되었다는 말을 듣고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밤에 로키의 집으로 가던 아냐는 레드 헐크와 마주쳤다. 그는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아냐의
아버지와 협력했으나, 사건의 배후인 레이븐(Raven)이라는 조직의 독에 당해서 이성을 잃고 광분해서 아냐의
아버지를 죽이게 된 것이었다고 설명해주었다. 아냐는 그와 함께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하고, 아버지의 친구이자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인비저블 우먼을 찾아가 모든 걸 털어놓았다.
크레이븐의 딸인 아나 크라비노프가 트위터로 정보를 얻고 아냐를 사냥하러 나타났다. 스크루볼을 잡은 아냐는
스크루볼의 녹화 영상을 살펴보다가 아나 크라비노프가 군중 속에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나에게 함정을
파서 유인한 뒤 싸워서 이겼다. 아나는 체포되었다. 홉고블린은 아냐에게 거짓정보를 제공하여 유인했다. 홉고블린이
아냐 앞에 나타나 특유의 음파공격 웃음소리로 공격했을 때, 귀에 껌을 붙여놓았던 아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아냐는 혼자 그를 제압했지만 도망쳐버렸다.
아냐의 요청으로 스파이더맨은 레이븐을 함께 공격했다. 그들은 레이븐의 시설에서 발견한 파일을 통해, 로키를
납치해서 아냐를 세뇌하려는 계획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불쾌한 이웃인 커트 갓윈이 레이븐의 요원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아파트로 달려간 아냐는 로키를 붙잡고 기다리고 있는 레이븐의 요원 셋과 마주했다. 그들과 맞붙은 아냐는
강화된 힘이 돌아왔음을 느끼고 요원들을 쓰러뜨렸다. 또한 자신의 팔에서 거미줄이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레드 헐크를 불러서 레이븐 본부의 기계들을 부수고 로키를 구할 수 있었다. 아냐는 로키에게
정체를 공개했지만, 로키는 벌써 알고 있었다며 껴안았다.
맨해튼의 시민들이 모두 거미인간으로 변했을 때, 시스터후드의 요원들이 아냐를 공격해왔다. 당시 하교 중이던
아냐는 로키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느닷없이 나타난 닌자조직 핸드와 대면하게 되었다. 핸드를 이끌고
있는 킹핀이 아냐와 함께 일하길 원한다는 것이었다. 거절했지만, 줄리아(마담 웹)가 와서 적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핸드와 함께 하게 된 아냐는 시스터후드가 거미로 변한 시민들을 죽이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줄리아가 한 말의 뜻은 시스터후드와 손을 잡으라는 얘기였다. 소사이어티를 방해해서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결국 소사이어티는 패배하고 치료약을 모두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냐는 거미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아냐는 청소년 초인들을 슈퍼히어로로 양성하는 어벤저스 아카데미의 학생으로 영입되었다. 아냐는 두 개의 테리젠
고치들을 회수하는 어벤저스를 도왔다. 테리젠 고치란 진화한 종족인 인휴먼즈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테리젠
미스트라는 기체를 지구 전역에 퍼뜨린 결과,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각성하기 전까지 갇혀 있는 고치를 말한다.
현장에서는 테러조직 에임(AIM)과 악랄한 유전학자인 톡시 독시가 이 고치들을 서로 노리며 전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면책특권을 주장하는 에임과 싸울 수 없게 된 어벤저스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국
아냐가 톡시 독시를 쓰러뜨리고 고치들을 구할 수 있었다.
제시카 드루의 제자가 된 아냐는 다양한 차원의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인헤리터즈(Inheritors)에 맞서
싸웠다. 인헤리터즈는 모든 차원의 거미들을 없애려고 했다. 아냐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서의 경험 덕분에
인헤리터즈의 두루마리를 해독할 수 있었는데, 두루마리엔 그들의 앞으로의 계획이 적혀 있었다. 인헤리터즈를
방사능에 뒤덮인 지구-3145로 추방한 뒤, 스파이더-UK의 세계가 모든 차원의 우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멸망 현상에 의해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스파이더-UK는 인헤리터즈의 세계였던 룸월드에 남아서 생명과 운명의 거미줄(Web of Life and
Destiny)을 사용해서 다른 차원들을 감시하기로 결심했다. 돌아 가봤자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느낀 아냐도
함께 남아서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을 돕기로 했다.
얼마 후, 슈피리어 옥토퍼스가 인헤리터즈의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클론 신체들을 만들었을 때, 인헤리터즈는
같은 기술을 이용해 몸을 바꿔치기해서 감옥을 탈출했다. 아냐는 메이데이 파커와 함께 지구-18119에서
스파이더링 가족을 찾아 나서서 벌처 갱과 브릭스와 보라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도운 뒤, 팔이 여섯 개 달린
노미 오스본의 치료를 도왔다.
이때 아냐는 신비한 두루마리를 통해 스파이더링이 필요에 따라 그레이트 웹을 바꿀 수 있는 토템 패턴 메이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 사람은 그레이트 웹으로 제작한 갑옷을 입고 나머지 스파이더 군단과 재회한 후 인헤리터즈를
물리쳤다.
줄리아 카펜터는 피터 파커가 악마에게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환영을 본 후, 스파이더맨이 노먼 오스본을 끝장내기
위해 레이븐크로프트 연구소에 군대를 진군시킨 신이터와 대립하게 된다는 것을 그레이트 웹으로 설명했다. 신이터의
희생자들이 순수한 사람으로 부활하기 때문에 오스본이 그 과정을 겪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아냐와
거미 히어로들은 스파이더맨이 오스본을 구하는 것을 막았다. 함께 거미줄 기사단을 조직한 이들은 스파이더맨을
구했지만, 오스본이 적대감으로 인해 스파이더맨을 밀어내자 스파이더맨은 그를 신이터에게 던져버렸다.
스파이더맨의 희생으로 악마 킨드레드는 응축된 죄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아냐와 기사단에 빙의했고, 타락한 거미줄
기사단에게 스파이더맨을 없애도록 시켰다. 이들은 킨드레드의 조종을 받아 브루클린 다리를 파괴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했는데, 스파이더맨이 킨드레드와 협상을 통해 기사단을 통제에서 풀어주었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스파이더맨을 구하기 위해 영계로 떠났다. 아냐와 기사단은 악마들과 싸우며 오스본
공동묘지에 도착해 몰런의 힘이 깃든 신이터와 싸웠고, 줄리아의 계획으로 그를 물리쳤다. 하지만 킨드레드에게
모두 붙잡혀 강제로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해야 했고, 메리 제인의 노력과 오스본의 개입으로 인해 풀려날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과 메리 제인을 구출한 후 기사단은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킨드레드에 대항할 계획을
세운 후 레이븐크로프트에서 탈출한 범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후 아냐는 버민의 클론에게 스파이더걸 코스튬이 찢긴 후에 아라냐로 돌아왔다. 줄리아는 아냐의 원래 힘이
돌아오고 있으며, 샤트라의 귀환으로 딜라일라라는 새로운 사냥꾼이 깨어났다고 설명했다. 웹 위버가 새로운
의상을 만들어 준 아냐는 음악 콘서트에서 딜라일라와 대결하여 물리쳤는데, 그 후 줄리아가 나타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냐는 줄리아와 함께 스파이더버스를 여행하며 스파이더 군단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몰런마저
합류했다. 소수의 거미 히어로들은 거미 토템들을 말벌 토템으로 변화시키고 거미를 절멸시키려던 샤트라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대학 과제를 하고 있던 아냐는 유물을 훔치는 도둑을 목격했다. 재빨리 도둑을 따라갔으나
도둑도 거미줄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다 체포되려던 순간, 도둑이 다른 현실로
끌어들이는 장치를 사용하는 바람에 아냐도 끌려 들어갔다. 그곳에서 도둑은 자신의 정체가 스파이더걸로 활동하는
아냐 코라존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안드리나의 토템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아냐는 부모님이 이
세상에선 아직 살아 있다는 세상에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스파이더걸과 친구가 되었다. 구출 작전을 돕기로
동의한 아냐는 안드리나 교회 기지에서 묶여 있는 부모님을 발견했다. 이것은 함정으로, 아냐와 스파이더걸은
수면가스에 당해 기절하고 붙잡혔다.
교회는 안드리나의 토템에 거미 토템 에너지를 사용하여 그들의 주인인 크라키노스가 들어올 포털을 여는 의식을
치렀다. 냉동능력이 있는 스파이더걸은 자신의 구속을 얼려서 깨고 풀려나 아냐도 구해주었다. 스파이더걸이
크라키노스와 싸우는 동안에 아냐는 안드리나의 토템을 손에 넣었다. 맨살로 토템을 만지자 포털의 극성이 반전되어버리면서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스파이더걸은 크라키노스를 포털 안으로 다시 쫓아냈고, 신도들도 그 뒤를
따라갔다.
아냐는 빨려 들어가는 스파이더걸의 부모를 거미줄로 붙잡았고, 스파이더걸이 안드리나의 토템을 부수어 포털을
닫았다. 스파이더걸의 부모는 아냐가 돌아가기 전에 자신들의 딸이라고 부르며 껴안아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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