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와 클린트 형제는 아이오와주
웨이벌리에 있는 아버지의 정육점에서 일하며 자랐다. 아버지는 계속해서 아들들을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는데
술을 마신 날이면 특히 더 심했다. 바니는 클린트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목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음주운전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망하자, 형제는 수많은 위탁 가정을 전전해야 했다.
클린트가 13세가 되었을 때 둘은 가출해서 떠돌다가 카슨 순회 서커스단을 만났다.
잡역부로 취직한 둘은 공연의 인기 스타 중 한 명인 자끄
뒤케슨, 일명
소즈맨(Swordsman)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소즈맨이 자신의 무대를 도와주고 싶은지 물었을 때 바니는
거절했지만 클린트는 펄쩍 뛰며 좋아했다. 여러 차례의 쇼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소즈맨은 동료 단원인 트릭샷(Trickshot)에게
클린트의 양궁 훈련을 부탁했다. 이때 바니는 클린트가 소즈맨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며 화를 냈다.
얼마 후 대학입학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바니는 고졸학력인증서에 관심을 가졌다. 바니가 클린트에게도 교육에
관심을 가지도록 설득하려 했으나, 양궁과 쇼에만 관심 있는 클린트는 화를 냈고, 결국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바니는 동생에게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가라고 했다. 또한 동생과 달리 우상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질투나고
씁쓸했다.
나중에 클린트가 소즈맨의 횡령 계획을 발견한 바람에 그의 손에 심한 부상을 당하자, 바니는 멘토에게 충성하지
않은 동생을 비난했다.
카니발 생활에 싫증 난 바니는 군대에 입대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함께 입대하자는 제안을 클린트가
거절하자, 바니는 그 제안이 아직 유효하다고 말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다. 결국 동생을
두고 혼자 떠나는 바니는 슬퍼하며 버스에 올라탔고, 클린트는 뒤늦게 나타나 떠나는 버스를 바라봤다.
군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니는 FBI에 입사했다. 요원으로서의 첫 임무는 마르코라는 범죄자의 경호원으로
위장근무하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동생 클린트와 트릭샷은 마르코의 저택을 강탈하려 했다. 바니는 클린트의
화살을 맞았고 클린트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클린트는 형의 곁을 떠나지 않고 트릭샷을 배신했고,
분노한 트릭샷은 클린트에게 화살을 쏘고 떠났다.
그의 다음 위장근무는 협잡꾼으로 행세하는 것이었다. 과학자인 에그헤드(Egghead)는 바니에게 우주정거장을
위한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바니는 거절하면서 미쳤다고 했다. 에그헤드는 그를 죽이기 위해 로봇을
보냈고, 살아남은 바니는 어벤저스의 호크아이가 되어 있는 동생을 찾아 에그헤드의 계획을 알리고 우주정거장까지
동행했다. 에그헤드가 어벤저스에게 마비 광선을 발사했을 때, 바니는 광선발사기를 파괴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장례식이 끝난 후 클린트는 FBI 요원 앨런 스코필드로부터 바니의 이중생활을 밝히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바니가 클린트의 이중생활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바니의 시체를 옮긴 에그헤드는 희미한 생명 징후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바니를 가속 치료실에 넣었다. 에그헤드가 어벤저스와의 전투에서 클린트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때, 이 가속 치료실은 그대로 잊혀졌다.
이후, 호크아이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바론 제모가 바니를 발견하고 그를 조종하여 동생에게 등을 돌리게
했다. 이어 암 투병 중인 트릭샷을 고용해서 바니를 훈련시켰다. 훈련이 끝나자, 트릭샷은 심하게 얻어맞고
암이 계속해서 퍼졌다. 그리고 바니는 죽어가는 트릭샷을 어벤저스 타워로 데려갔다. 동생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트릭샷의 죽음을 조사하던 클린트는 자신이 새로운 트릭샷이라고 선언하는 형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바니는
동생을 쓰러뜨리고 제모에게 데려갔다. 제모는 형제에게 죽음의 결투를 시켰지만, 클린트는 싸울 때의 형을
가장 잘 알았다. 제모는 승리한 클린트에게 바니의 자금을 전해준 다음, 형과의 현재 사이를 조롱하고 텔레포트하여
사라졌다. 구금된 바니는 동생의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식용 골수 샘플을 제공하기로 동의했는데, 이것은
훗날 재대결을 하기 위해서였다.
노먼 오스본은 새로운 다크 어벤저스를 결성하면서 바니를 영입했다. 이들은 뉴 어벤저스와 싸웠는데 팀워크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뉴욕에서 다시 뉴 어벤저스와 싸우게 되었을 때, 다크 어벤저스의 스카아르가 캡틴
아메리카가 심은 첩자임이 드러났다. 그로 인해 다크 어벤저스는 뉴 어벤저스에게 패하여 투옥되었다.
썬더볼츠 팀이 시간 속으로 사라진 뒤로 다크 어벤저스가 이들을 대체할 팀으로 영입됐다. 루크 케이지의 지휘를
받게 된 그들은 나노 장치를 이식받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방해받았다. 그리고 중동의 신생국가 샤르자드의
통치자인 다간 샤가 전 세계에 자신의 강한 힘을 사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에릭 웬더를 데려오는
임무를 받았다.
샤르자드로 간 이들은 다간 샤와 싸우면서 웬더를 찾아냈다. 바니는 라그나로크에게 스카아르와 케이지 쪽으로
번개를 발사하라고 했다. 이 번개가 오히려 다간 샤의 주의를 끌었고 다시 싸움이 시작되면서 스카아르가 그를
찔러 죽인 듯 보였지만, 다간 샤는 태연히 검을 뽑았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스카아르를 인간
형태로 되돌려놓았다.
그때 다간 샤의 궁전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웬더가 지하에서 다간 샤에게 힘을 주는 수정체를 발견했다. 톡시
독시는 웬더에게 모든 에너지를 전달하라고 시켰다. 이를 발견한 다간 샤가 스스로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흡수하려
했지만 라그나로크에게 맞고 쓰러졌다. 케이지는 썬더볼츠와 함께 다크 어벤저스를 사로잡았다.
썬더볼츠 감시기구인 팩트(F.A.C.T.)의 켈과 다크 어벤저스를 태워가기 위한 퀸젯이 도착했다. 그러나
톡시 독시가 스카아르의 정신을 조종해서 조종장치를 부수게 만들어 비행기가 추락하했다. 맨씽이 포털을 열어
퀸젯을 래프트 교도소로 데려가려 했지만, 이들은 중간에 실종되어버렸다. 다크 어벤저스와 퀸젯으로 이들을
데리러 왔던 래프트 소장 존 워커는 평행세계에 도착하고 말았다. 이 세계의 어벤저스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잡아갔다.
헨리 핌은 다크 어벤저스의 나노장치를 비활성화하고 자체 제어장치로 교체했다. 의식을 되찾은 톡시 독시는
핌의 운동기능을 통제하여 자신을 풀어주고 자신을 위해 봉사하도록 제어장치를 재작업하도록 시켰다. 바니도
깨어났다.
밖으로 나간 다크 어벤저스는 이 우주의 스파이더맨 일행과 싸우다가 붙잡히게 되었다. 그들은 호크아이를 어떻게
했는지 말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싸움이 시작되었으나, 스파이더맨은 이들을 풀어주고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하며 스트레인지타운으로 데려갔다. 다크 어벤저스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 아이 아파엑이
그가 가진 모든 독으로 죽였다. 한편, 스카아르는 리드 리처즈로부터 에임(AIM)이 현실을 왜곡해서 이
다크 어스(Dark Earth)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들었다. 문스톤과 스카아르는 다크 어벤저스와 만나 에임을
쫓았다. 그들은 이 현실의 차원이 붕괴되는 순간에 빠져나와 지구-616의 뉴욕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바니는 팀을 떠나 길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시작했다. 심지어 트랙수트 드라큘라스(Tracksuit Draculas)라고
불리는 마피아들이 돈 때문에 앙숙이 된 클린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때리는 것을 내버려두기도 했다.
마침내 동생과 마주 한 바니는 클린트와 화해를 했다. 바니는 클린트와 함께 지내며 싱글맘인 시몬을 비롯한
이웃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마피아들이 클린트의 건물을 습격하자 바니는 동생을 도와 이웃을 지켰지만, 결국 제모가 자신에게 빼앗아 클린트에게
준 돈을 모두 챙겼다. 클린트가 이것을 발견했을 때엔 이미 시몬과 시몬의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떠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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