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트란실바니아의 니콜라이 모르도 남작은 현대 사회에 분노를 느꼈다. 조국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를 갈망하는
그는 로마니족의 마녀 여왕 미아르카에게 간청하여 흑마법을 배웠다. 연합군에 대한 복수를 노리던 바이에른의
하인리히 크롤러 자작은 이미 자신의 마법 잠재력의 한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니콜라이의 실력을 알고, 그의
능력을 훔치기 위해 전이 주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주문은 자신의 핏줄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계획을 바꾼
크롤러는 딸 사라를 트란실바니아로 보내 니콜라이와 결혼시켰다. 9개월 후 사라는 아들 카를 아마데우스 모르도를
낳았다.
사라는 카를을 크롤러의 계략의 한 요소에 불과하다고 여겼으며, 니콜라이는 카르파티아 지역 패권에만 몰두하느라,
어린 카를은 부모에게 무시당한 채 외롭게 지내야했다. 남작의 계획이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까 염려한 크롤러는
사라에게 니콜라이의 살해를 지시했다. 임무를 마친 사라는 아들을 데리고 트란실바니아 주에서 바바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크롤러는 손자에게 흑마법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카를은 우수한 제자가 되었다. 어느 날 밤, 아버지의 살해
사건과 할아버지의 계획을 알게 된 카를은 아버지의 복수와, 스스로 2대 모르도 남작이 되어 완벽한 봉건
세계를 통치하겠다고 다짐했다.
18세가 되던 해, 크롤러는 티벳 산맥에 가서 전설의 에인션트 원을 찾도록 시켰다. 카를 모르도는 1930년대
초부터 에인션트 원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했고, 이미 성인이 된 그는 에인션트 원의 은신처에서 지내며 노화를
늦출 수 있었다. 에인션트 원은 모르도의 권력욕이 그를 위험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적어도 그를
계속 지켜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르치고 있었다. 모르도는 오래된 두루마리와 양피지를 뒤지던 중 공포의 도르마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에인션트 원은 모르도에게 도르마무를 찾지 말라고 명령하고 더는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모르도는 가르침을 거역하고 도르마무와 접촉했다.
크롤러는 전이 주문을 통해 도르마무를 소환하는 방법을 배웠다. 1943년, 도르마무는 크롤러의 몸에 빙의했지만
과거로 온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쫓겨났고, 크롤러의 몸과 마음은 파괴된 채로 남았다. 외할아버지의 상태를
알게 된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에게 발각되지 않게 하는 주문을 걸고 바바리아로 돌아왔다. 그리고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붙잡아 도르마무에게 제물로 바쳤다.
에인션트 원은 모르도의 행동을 알고 그에 맞설 강력한 마법사를 양성하기로 결심했다. 수십 년 후에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에인션트 원을 찾아 티벳에 도착했다.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 밑에서 공부하기 시작한 스티븐 스트레인지에게
즉시 분노했고, 스트레인지가 우연히 모르도의 음모를 알아챘을 때 마법으로 그의 입을 막았다. 음모는 실패로
돌아갔고,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의 제자가 되었으며, 모르도는 결국 그를 떠났다.
모르도는 공부를 계속하여 스트레인지의 라이벌이 되어 여러 번 싸웠다.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의 조수를 조종해
에인션트 원에게 독을 먹였다. 스승이 위험에 처한 것을 감지한 스트레인지는 영체로 모르도와 싸워서 에인션트
원을 죽이려는 것을 막았다. 곧 모르도는 스트레인지가 신비능력자 클라이브 벤틀리 경을 돕도록 영국으로 유인했다.
스트레인지는 클라이브의 딸 빅토리아 벤틀리가 잠재적 신비능력자라는 사실이란 것만을 발견하면서 모르도의 함정에
빠졌다. 그러나 모르도는 스트레인지의 뛰어난 비술에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현장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모르도는 스트레인지를 속여 그의 몸과 영혼을 분리시키는 전략을 꾸몄다. 24시간 이상 몸과 영혼이 분리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모르도는 스트레인지를 영체 형태로 가두어놨다.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의 도움을
받아 모르도의 마법을 풀고 인간 몸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모르도를 추방할 수 있었다.
모르도는 생텀의 미니어처 복제품을 만들어 스트레인지와 그의 집을 미지의 차원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주문의
근원을 찾아 나선 스트레인지가 영체로 모르도의 집으로 향하던 중 또 다른 함정인 감옥 같은 병속에 빠지고
말았다. 에인션트 원의 집에 도착한 모르도는 스트레인지가 자신보다 먼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르도의 마법의 감옥에는 바닥이 없었기에, 스트레인지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마법을 약화시켜 탈출할 수 있었다.
모르도는 스트레인지가 영계에서 영혼 없이 죽기를 바라며 스트레인지의 몸을 훔쳤다. 그런 다음 영체 전사를
보내 그를 공격하고 몸은 밀랍인형 박물관에 전시했다. 그들은 영계에서 전투를 벌였고, 스트레인지가 승리한
후 모르도를 가두고 그 몸은 밀랍인형 박물관에 전시했다.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을 납치했다. 스트레인지는 스승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졌다. 고대 아즈텍
유적지에서 에인션트 원을 찾아 풀어준 스트레인지가 모르도와 대결하여 신비로운 결투를 벌여 그를 물리쳤다.
도르마무는 또한 모르도를 고용해 지구에 진입하려 했다. 그는 모르도와 그의 하수인들을 보내 에인션트 원을
공격하게 했다. 그런 다음 모든 사악한 마법능력자에게 스트레인지를 없애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홍콩에 있는 스트레인지를 죽이려고 부하들을 보냈지만 스트레인지는 도망쳤다.
스트레인지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도르마무는 모르도에게 깃들어 있었다. 도르마무의 힘을 얻은 모르도는 스트레인지를
쉽게 물리쳤다. 그리고 둘을 다크 디멘션으로 보내 모르도가 다시 싸우게 했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또 싸웠다.
클레아는 마인들리스 원들을 풀어놓아 도르마무를 바쁘게 만들어, 스트레인지가 모르도와 그의 부하들에게 이길
수 있도록 도왔다. 모르도는 자신의 부하 하나를 보내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게 하고, 그를 통해 신비한 힘을
전달받았다. 모르도의 부하는 쉽게 쓰러졌다. 모르도는 스트레인지가 도망친 것을 발견하고, 의식을 잃은 에인션트
원을 납치해 다크 디멘션으로 옮겼다. 클레아 역시 함께 인질로 잡혀 있었다. 스트레인지는 그들의 자유를
위해 모르도와 결투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모르도가 다크 디멘션에서의 전투에서 패배하자, 모르도의 계속되는 실패에 지친 도르마무는 스트레인지, 모르도,
에인션트 원을 다크 디멘션으로 데려갔다. 도르마무와의 전투 중 스트레인지는 모르도가 쏜 총에 등을 맞았다.
스트레인지와의 명예를 건 대결에서 모르도가 방해하는 것에 분노한 도르마무는 그를 추방했지만 이미 늦었고,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를 물리치고 다시는 차원을 침범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만들었다. 도르마무가 이터니티에게
패배하자 스트레인지가 도르마무의 주문을 반전시켜 모르도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모르도를 신비한
감옥에다 가뒀다.
모르도는 곧 감옥에서 탈출하여 좀(Zom)의 패배로 풀려난 신비능력자들과 서클 시니스터라는 팀을 이뤘다.
스트레인지가 그들을 추적하여 모르도와 싸웠다. 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엑소시즘 의식을 통해 사악한 힘을 모두
모아야 했으므로 모르도를 설득했다. 모든 조각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는 인간 숙주 안에 담아야 하는데, 모르도가
그 역할을 맡기로 동의했다. 엑소시즘이 완료되고 좀이 방출한 모든 사악한 힘이 몸에 모인 모르도는 스트레인지를
공격하여 쓰러뜨렸다. 그리고 그를 다른 영역으로 추방했다. 스트레인지는 극력의 지팡이(Staff of Polar
Power)를 들고 돌아와 모르도와 싸웠고, 지팡이가 모르도의 과도한 힘을 흡수한 후 그를 다른 영역으로
추방했다.
생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스트레인지가 무력해지자 마스크를 쓴 인물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사칭했다. 에인션트
원으로부터 다시 힘을 되찾은 스트레인지는 가짜를 공격하여 쉽게 물리친 후, 그 정체가 모르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31세기 마법사 시세-넥이 찾아와 모르도에게 제자로 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모르도는 시세-넥이 우주를
재창조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미쳐버렸다. 그 이후 생텀에 머물고 있는 모르도의 꿈을 조사하던 스트레인지는
나이트메어에게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나이트메어를 막기도 전에 모르도는 의식을 잃고
나이트메어의 왕국과의 연결이 끊어졌다. 스트레인지는 에이지드 징기스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그 역시 나이트메어에
의해 완전히 미쳐있었다. 모르도가 또 다른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의 영체 형태로 에이지드 징기스를
찾아갔다. 정신을 되찾은 모르도는 세계를 침공하여 자신이 감염된 바로 그 광기로 공격했다. 클레아가 스트레인지를
돕기 위해 도착했지만, 모르도는 세상을 광기로 뒤덮어 파괴해버렸다. 모르도는 바티칸의 산 가브리엘 기록
보관소를 털었다.
스트레인지는 모르도가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과, 영국의 마법사 파이프 경이 모르도를 위해 혼돈의 일곱
문을 열어 궁극적으로 지구를 파괴하는 주문을 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르도는 파이프에게 주문에
성공하면 모르도가 만들려는 새로운 우주에 새 집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파이프는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모르도에 의해 부활했고, 모르도는 그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켜 아즈라엘이라는 이름을 붙여 스트레인지에게
보냈다. 그 다음으로는 맨씽을 보내 스트레인지를 죽이려 했다. 그는 카오스 데몬에게 제물로 바칠 열세 명의
사람들을 모았으나, 제니퍼 케일과 맨씽이 함께 모르도를 물리쳤다.
지구를 떠나있는 동안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강화된 모르도는 돌아와서 모가나 블레싱의 아파트에서 스트레인지를
공격했다. 스트레인지를 물리쳤다고 생각한 모르도는 모가나를 죽이려고 할 때 모가나의 고양이로부터 공격을
받았는데, 이 고양이는 스트레인지의 영체에 빙의되어 있었다. 스트레인지는 모르도의 주의가 흐트러진 순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여 모르도를 없앤 것처럼 보였다. 다음 날 모가나는 고양이에게 다가갔지만,
이 고양이는 모르도의 변신이었다. 모르도는 전투에서 살아남아 진짜 고양이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해 스트레인지의
생텀으로 몰래 들어왔다. 모르도는 클레아와 모가나를 붙잡아 1943년의 영국으로 도망쳤다.
모르도를 쫓은 스트레인지는 그 시대의 도르마무에게 포로로 잡혔다. 하인리히 크롤러 자작은 카를의 모든 신비한
지식을 자신에게 전이시킨 다음에, 이 힘을 이용해 아돌프 히틀러의 권력 쟁취를 돕고 나치의 2인자가 되려
했다. 어른 모르도는 과거로 왔다가 자신을 압도한 외할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마법의 힘을 이용해 도르마무가
스트레인지가 없을 때의 과거의 지구에 접근하는 것을 도왔다. 크롤러가 도르마무에게 외손자를 곁에 두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도르마무는 이를 거절하고 숙주가 된 모르도를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신비한 모습으로 변신시켰다.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의 과거 화신의 힘을 현재의 도르마무에 대항시켜, 그의 몸에 사랑의 주문을 걸어 방
안의 모든 사람에게 연결하여 주문을 파괴하고 모르도와 도르마무를 파괴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크롤러를 미치게
만들었다.
모르도는 메피스토의 리전 어커시드에 영입되었다.
모르도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치료법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람과 거래했다. 스트레인지를
공격하고 그의 영혼을 훔쳤다. 스트레인지는 마법을 풀고 모르도와 납치된 사라 울프를 작은 영혼의 구체에
가둬버렸다. 모르도는 치료법을 위해 사타니쉬와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스트레인지는 그
두 악마와 싸워야 했다. 모르도는 사라에게 자신을 스트레인지의 지하실에서 풀어달라고 말한 뒤, 풀려나자
스트레인지와 클레아를 쓰러뜨렸다. 모르도, 스트레인지, 클레아, 우마르가 도르마무와 싸웠다. 우마르는 도르마무를
속여 다크 디멘션의 일부를 통치하게 하고 자신과 모르도가 다른 모든 곳을 통치하도록 했다. 얼마 후 클레아는
우마르와 모르도를 축출하고 도르마무를 해방시켰다.
칼리오스트로의 추종자들이 대를 이어 지키던 칼리오스트로의 책은 릴리아 칼데루에게 전해졌다. 모르도는 릴리아를
유혹해 접근한 뒤에 폭행하고 책을 훔쳤다. 릴리아는 아스트리드라는 딸을 낳았는데, 모르도는 딸에게 마법을
가르쳤다. 아버지가 암에 걸리자, 아스트리드는 스트레인지를 공격했다. 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실패했고,
그는 스트레인지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티벳으로 돌아가 용서를 받고 평화롭게 죽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스트레인지가 시간 여행 모험을 한 후, 더 젊어보이고 사악한 모르도가 존재하게 되었다.
이 모르도는 과거 어느 시점에 콜렉터가 그랜드마스터와 내기를 걸었을 때 선택되어, 레드 헐크와 타이거 샤크,
테락스와 “오펜더스”라는 팀을 이루어 헐크, 네이머, 닥터 스트레인지, 실버 서퍼에 대항했다. 모르도는
스트레인지와 도르마무에 맞서 싸웠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레드 헐크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들은 모두 부활하여
기억을 잃은 채 각자의 타임라인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모르도는 남미로 이주했다. 그는 추종자 군대를 도와 뮤턴트 모네 생크루아의 아버지 까르띠에를 납치하여
모네를 유인하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했다. 모네와 X-팩터 동료 스트롱 가이와 격돌하다가
뮤턴트 대응부서의 표적이 되자, 히어로들과 까르띠에를 X-팩터의 은신처로 텔레포트시켜주는 대신 모네의 에너지를
받기로 했다. 모네는 모르도가 X-팩터를 죽이고 완치되었다고 속인 뒤 반쯤 미쳐버린 그를 풀어줬다.
정복자 캉은 브라질에서 토르의 마법 도끼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모르도의 시신을 목격했다. 도르마무의
힘을 빌려 돌아온 모르도는 상관을 위해 스트레인지를 죽이려 들었다. 하이드라가 미국을 점령한 후 맨해튼이
다크포스로 둘러쌓이게 되자, 모르도는 맨해튼의 관리인으로 임명되어 생텀 생토룸에 거주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고대 신 플루오르그에게 생텀 생토룸의 바깥을 지키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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