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로봇 센티넬인 마스터
몰드가 첨단 센티넬 프로토타입인 님로드를 시스템에 흡수하자, 마스터 몰드의 브레인 칩을 파괴할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X-멘은 새로운 기회와 삶을 제공하는 신비한 포털인 시즈 퍼릴러스(Siege Perilous)를
사용하기로 했다. 마스터 몰드를 포털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동안 이제 자신이 뮤턴트이며 주요 지시를
이행해야 한다고 납득한 님로드가 로그를 붙잡아 같이 끌고 들어갔다. 이렇게 시즈 퍼릴러스를 통과하면서 바스티언이
“태어났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간과 센티넬의 혼종으로 포털에서 다시 나올 수 있었던 그는 로즈 길버티라는 여성에게
받아들여져 아들로 입양되었다. 로즈는 그에게 세바스천 길버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는 미국의 뮤턴트
문제에 대해 듣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그레이든 크리드의 인류의 친구들(Friends of Humanity)
같은 반뮤턴트 단체에 가담했다.
뮤턴트를 제거한다는 바스티언의 최우선 지침은 곧 다시 깨어났고, 그는 국제적인 반뮤턴트 공격 작전인 “무관용
작전(Operation: Zero Tolerance)”, 줄여서 OZT의 준비에 착수했다. 그들은 프로젝트:
와이드어웨이크가 마련한 센티넬 부대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바스티언은 그것들 대부분이 구식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비밀리에 나노 기술을 장착한 많은 인간들을 프라임 센티넬로 임명했다.
온슬로트 사건 이후 자비에 교수가 자수하자, 바스티언은 그를 인공적으로 만든 돌연변이 맨나이트와 함께 OZT
시설에 가뒀다. 또한 그레이든 크리드의 개인사를 보도하려던 데일리 뷰글 기자를 살해하고, 그 후 주빌리를
생포했다. 곧이어 그는 OZT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프라임 센티넬을 활용해 여러 명의 X-멘 멤버를 생포했다.
케이블과 칼리반의 저항에도 바스티언은 자비에 연구소를 점령하고 자비에 프로토콜을 찾기 위해 자비에의 파일에
접근했다. 붙잡힌 X-멘과 주빌리가 탈출에 성공하고, 헨리 피터 가이리크와 로버트 켈리 상원의원이 미국
대통령에게 개입을 요청한 후 미국 정부는 OZT를 폐쇄시켰다.
바스티언은 쉴드에 구금되었지만 탈출하여 이전 OZT 시설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프라임 센티넬을 만든
마스터 몰드 유닛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머신맨을 센티넬 슈프림으로 변신시키려 했지만, 케이블의 방해로 파괴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바스티언은 살아남아 쉴드에게 다시 생포되었고, 맨나이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데스가 바스티언도 공격하는
바람에 머리만 남게 되었다.
바스티언의 머리는 테크노 오가닉 존재인 메인스프링의 로봇 하인 게이트키퍼가 회수했다. 바스티언은 게이트키퍼의
몸 중 하나를 빌려 테크노 오가닉 히어로인 워록과 그의 동료들을 공격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후 메인스프링이
바스티언의 머리를 되찾았고, 메인스프링은 바스티언의 프로그래밍 레이어를 제거하여 오리지널 마스터 몰드의
소스 코드를 밝혀냈으며, 감염된 외계 트랜스모드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다시 작성하여 바스티언을
템플릿(Template)으로 변화시켰다. 그 바이러스는 곧 템플릿을 완전히 장악하고 외계인 테크나키 종족에게
신호를 보낼 목적으로 바벨 첨탑을 건설하도록 강요했다. 이에 맞서기 위해 메인스프링은 템플릿과 함께 자신을
파괴했고, 워록은 바벨 첨탑을 파괴했다.
나중에 미국 정부 요원들은 자비에의 파일에서 훔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바스티언의 머리를 회수했다. 섀도우캣,
울버린, 갬빗이 정보를 입수했지만, 바스티언이 거짓 홀로그램 시나리오로 이들에게 서로 간의 불신을 심어주었다.
X-멘은 파일을 입수하고도 자신들과 팀 사이에서 의심의 기미를 보였다.
뮤턴트 구세주라 불린 호프가 태어난 이후, 반뮤턴트 종교적 단체인 퓨리파이어즈는 쉴드 시설에 침투해 바스티언을
훔쳐서 님로드의 몸에 다시 붙였다. 온라인 상태가 된 그는 퓨리파이어즈에게 X-포스가 그들의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X-포스가 탈출하자, 바스티언은 맞서 싸울 군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X-멘의 주요 적들을 생포하고,
죽었던 이들도 부활시켰다. 그는 그들에게 메이거스의 테크노 오가닉 바이러스를 심어서 통제했다. 그 후 그는
매튜 리스만의 쿠데타에 맞서는 한편, 도둑맞은 날개를 찾으러 온 아크엔젤과 그를 쫓던 X-포스와도 맞서
싸웠다. 바스티언은 울버린과 싸웠지만 직접 싸우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하고 부활한 X-멘의 적들과
함께 탈출했다.
미래로 도망쳤던 케이블과 호프가 돌아오자, 바스티언과 인간 위원회(Human Council)는 호프를 죽이고
뮤턴트 종족을 말살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바스티언은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퓨리파이어즈, 레퍼 퀸의
사피엔스 리그, 캐머론 호지의 라이트 스마일리 페이시즈에게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2차 계획으로는 모든
텔레포터들을 죽이고 X-멘의 유토피아 기지에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X-멘의 탈출이나
도움을 차단하기 위해 상공에 대형 돔을 씌우고, 자신의 고향(미래의 현실)으로 연결되는 차원 포털을 열어
더 많은 님로드 센티넬들을 들여보냈다.
이 센티넬들은 오리지널 님로드와 마찬가지로 뮤턴트의 힘을 감지, 분석,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
복구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5분마다 새로운 님로드 센티넬 다섯 대가 포털을 통해 계속 나타났다. X-멘은
이들을 거의 제압하지 못했고, 몇몇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X-포스, 케이블, 사이퍼가 미래로 가서 신호를 재프로그래밍하고 님로드 마스터 몰드를 파괴하여 그들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케이블은 죽은 것으로 보였다. 호프를 죽여 문제를 끝내기로 결심한 바스티언이
직접 공격에 나서자, 호프는 양아버지를 잃은 분노와 뮤턴트 능력의 발현을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한 방에
폭발시켜 바스티언과 그의 돔을 완전히 파괴했다.
바스티언은 몰래 미래로 탈출해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시간여행의 긴장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고 시스템이
손상된 그는 이번에는 대기에 스며든 테리젠 안개의 독성 때문에 뮤턴트들이 위험에 처한 미래를 발견했다.
뮤턴트 종족이 멸종하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바스티언은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뮤턴트를 구하기로 했다.
현재로 돌아온 그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센티넬들을 재프로그램했고, 새로운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센티넬들은 스스로를 뮤턴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뮤턴트 센티넬들이 바르셀로나에 나타난 새로운 뮤턴트를 돕다가
과거에서 온 원조 X-멘과 마주쳤을 때, 바스티언은 그들을 붙잡아 자신의 대의에 동참하도록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최종 목적은 뮤턴트 종족을 구해 자신이 멸종시키려는 것임을 알아차린 원조 X-멘과 전투를 벌였다.
전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바스티언은 센티넬들과 함께 도망쳤다.
하이드라가 코스믹 큐브가 만들어낸 캡틴 아메리카의 지휘 아래 미국을 장악한 후, 뮤턴트들에겐 하이드라의
정권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북부 캘리포니아의 일부가 주거지로 주어졌다. 바스티언은 미스 시니스터, 에마 프로스트,
하복과 협력하여 인공 돌연변이의 촉매제인 머더바인 바이러스를 전 세계에 퍼뜨리기 시작했다. 머더바인이 전
세계에 배포된 후 에마 프로스트는 머더바인으로 생성된 뮤턴트들이 미스 시니스터의 정신 통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머더바인의 배후를 공격했다가 실패한 젊은 X-멘을 해방시켜 하복과 바스티언을 공격했다.
X-멘의 셴 손은 자신을 희생해 바스티언을 죽이고 머릿속의 블랙홀로 그를 삼키면서 함께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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