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시의 아버지는 다른 차원의 브래독 박사였지만, 멀린(Merlin)이라는 존재가 박사를 지구로 보냈다. 박사는 잉글랜드에 살면서 영국을 선도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그는 결혼을 하고 큰 아들 제이미와 쌍둥이 남매인 브라이언과 벳시를 낳았는데, 아이들은 다 아버지로부터 초능력을 물려받았다. 박사 부부는 고장 난 컴퓨터가 폭발을 일으켜 죽고 말았다.
브라이언은 캡틴 브리튼이라는 히어로가 되었다. 벳시는 국제 법 집행 기구 쉴드(S.H.I.E.L.D.)의 영국 지부인 스트라이크(S.T.R.I.K.E.)에서 활동했다.

R.C.X.라는 영국 정부 기관은 브라이언이 캡틴 브리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고용하려 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제의를 거절하고 캡틴 브리튼으로서의 활약을 포기했다. R.C.X.는 그 다음 벳시를 설득하여 새 캡틴 브리튼이 되도록 했다.
마침내, 벳시는 새 캡틴 브리튼으로서 혼자 임무에 착수했다. 벳시는 브라이언의 숙적인 빅슨과 슬레이마스터에 의해 눈이 멀고, 죽을 정도로 얻어맞았다. 외침이 텔레파시로 브라이언에게 전달되자, 그는 동생을 구하러 달려가 슬레이마스터를 죽였다. 결국 브라이언은 자신의 책임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캡틴 브리튼으로 다시 나서기로 했다.

벳시는 요양을 하러 스위스에 갔다. 거기에서 모조라는 다른 차원의 존재에 의해 잡혀갔고, 인공 눈을 얻었다. 벳시는 뉴 뮤턴츠에게 구출되었고, 뉴욕의 자비에의 저택에 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사일록이라는 코드네임을 받았다.
어느 날, 벳시는 일본 닌자조직 핸드의 두목인 츠라야바 마츠오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츠라야바는 연인인 암살자 콴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벳시의 몸과 콴논의 정신을 합치도록 했다. 콴논의 정신은 벳시에게 녹아들어, 같은 기억과 텔레파시 능력을 공유하게 되었다. 츠라야바는 벳시를 세뇌하고 암살자들인 만다린의 상급멤버인 레이디 만다린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벳시는 자유 의지를 회복하고, X-멘으로 돌아왔다.

콴논은 벳시의 몸에 들어온 이후, X-멘의 동료가 되어 스스로를 리밴치(Revanche)라고 불렀다. 콴논이 레거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가게 되자, 츠라야바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벳시의 육체는 죽었으나 정신은 콴논의 육체에서 사일록으로서 계속 살아 있었다.

벳시와 아크엔젤은 서로에게 반했다. 벳시는 세이버투스에게 거의 죽을 뻔 했지만, 크림슨 던(Crimson Dawn)이라는 신비한 차원에서 온 마법능력에 의해 치료되었다. 나중에 쿠라가리는 크림슨 던의 통제를 빼앗아, 벳시를 자신의 신부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아크엔젤 등의 노력으로 다시 크림슨 던의 균형을 되돌리고, 쿠라가리의 지배력을 제거했다.

섀도우 킹은 벳시를 속여서 텔레파시를 전 세계적으로 무능하게 만드는 충격파를 전수했다. 이때 벳시의 영체가 파괴되었지만, 크림슨 던에 의해 새로운 그림자 형태가 나타났다. 벳시는 그가 사로잡았던 X-멘을 풀어주고 섀도우 킹을 힐책했다. 섀도우 킹을 텔레파시 통제에 포함할 수 있었지만, 섀도우 킹이 결코 탈출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텔레파시를 영원히 마비시켰다.

텔레파시를 희생한 대신 진 그레이와 비슷한 염력을 얻게 되었다. 새 능력을 다루기는 어려웠지만, X-멘과 함께 모험을 계속했다. 나중에 벳시는 X-멘의 새 멤버인 썬더버드와 바람을 피워, 아크엔젤과 헤어지게 되었다. X-멘이 데스티니의 일기를 찾을 때, 벳시도 참여했다. 첫 번째 임무에서 바르가스와 싸우던 벳시는 배를 찔렸다. 거의 즉사했지만, 벳시의 정신은 비숍에게 약간의 정보를 전해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신비한 존재에 의해 붙잡혀 다른 차원으로 밀려났다.

벳시가 ‘내세’로 끌려들어갔다고 추측하는 동안 몇 달 후에 당시의 기억이 없는 채로 다시 나타났다. 염력 능력이 남아있었지만 크림슨 던의 눈 표시는 사라졌다. X-멘에 다시 합류한 벳시는 새비지 랜드에서 하우카(Hauk'ka)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을 도왔다. 전투 동안에 염력이 더 강력해진 것과 텔레파시 공격에 면역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X-저택에 돌아온 벳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빠 제이미의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 스칼렛 위치가 현실을 왜곡하여 역사를 다시 창조했지만, 벳시는 레이첼 서머스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남아있었다. 두 여성은 자신들이 피닉스 포스의 중심인 화이트 핫 룸(White Hot Room)에 있음을 발견했고, 제이미가 그곳에서 세계를 정상으로 돌리는 것을 도우라고 말했다. 제이미는 또한 자신이 벳시를 부활시켰다면서 포세이큰(Foursaken)의 위협에 맞서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스칼렛 위치가 세상을 원래대로 돌리고 뮤턴트를 없애버린 M-데이 이후, X-멘은 뮤턴트 감소의 뒤처리를 위해서 런던으로 날아가 캡틴 브리튼을 도왔다. 그런데 다른 세계에서 온 찰스 자비에와 다섯 명의 X-멘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 악한 X-멘과 싸우는 동안, 벳시는 시공간 속으로 끌려들어가 엑사일즈(Exiles)의 본부인 파놉티크론(Panoptichron)으로 가버렸다. 엑사일즈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지구-295의 세이버투스와는 연인이 되어 공동으로 팀을 이끌게 되었다.
슬레이마스터는 대체 현실의 벳시들을 죽이고 다녔는데, 마침내 벳시가 제이미를 구하기 위해 런던 거리에서 슬레이마스터를 죽일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벳시는 레드 퀸에게 붙잡혔다. 레드 퀸은 스파이럴, 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 키메라 등의 시스터후드 오브 뮤턴츠를 결성하고, 콴논의 무덤을 파내어 벳시의 원래의 육신을 가져왔다. 레드 퀸은 의식을 거쳐 벳시를 원래의 몸으로 돌려보냈다. X-멘을 공격하는 시스터후드를 돕도록 세뇌된 벳시는 레드 퀸이 진 그레이의 머리카락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벳시는 내면의 어두운 면에 맞서 싸울 수 있었고, 콴논의 몸으로 돌아갔다.

X-멘으로 돌아간 벳시는 텔레파시를 회복했음을 밝히고, M-데이를 역전시키려는 X-클럽과 함께 뮤턴트 종족의 기원을 연구하기 위해 과거로 떠났다. 사이클롭스는 새로운 뮤턴트 아기가 태어난 후에 X-포스의 해산을 명령했다. 그러나 X-포스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울버린은 비밀리에 벳시와 함께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X-포스에 합류한 후부터 벳시는 아크엔젤과 다시 관계를 시작했고, 그의 아크엔젤 인격을 다스리는 것을 도왔다. 팀의 첫 번째 임무는 아포칼립스의 부활을 중지하는 것이었고, 아포칼립스의 최후의 기수단 중 워(War)는 벳시에게 반했다. X-포스가 어린 아이였던 아포칼립스를 붙잡는데 성공했으나 아이를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팬터멕스가 아포칼립스를 죽였다.

아포칼립스의 죽음은 아크엔젤 안에 심어져 있던 죽음의 씨앗을 작동시켜, 그를 아크엔젤에서 아포칼립스로 진화하게 만들었다. 아크엔젤이 섀도우 킹의 파일을 전달한 기자를 죽이려 한 후, X-포스는 다크 비스트의 인도를 받아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의 세계로 갔다. 그들은 아크엔젤 안의 죽음의 씨앗을 없애기 위해 생명의 씨앗을 찾으려 했으며, 그 세계의 X-멘과 함께 힘을 합쳐 생명의 씨앗을 구해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다크 비스트가 아크엔젤의 진화를 위해 계획한 일이었다.

울버린이 아포칼립스의 아들인 제노사이드에게 중상을 입자, 벳시는 아크엔젤을 곁에서 지켜보기 위해 항복했다. 아크엔젤은 북극에 있는 아카바 일족의 기지로 벳시를 데려가 제노사이드와 운명의 샘(Doom Fountain)을 이용하여, 세계의 모든 생명을 생명의 씨앗으로부터 키운 새 생명들로 대체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시험 삼아 몬태나의 한 마을을 몰살하고 타뷸라 라사(Tabula Rasa)로 새로이 만들었다.

X-포스의 행동이 최후의 기수단 중 데스를 죽게 하자, 아크엔젤은 드리밍 셀레스티얼로부터 얻은 죽음의 씨앗으로 벳시를 새로운 데스로 변신시켜버렸다.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세계의 X-멘이 X-포스를 돕기 위해 나타났고, 그 세계의 진 그레이가 벳시의 세뇌를 풀어주었다. 최후의 기수단과 아포칼립스의 추종자들이 도망치면서, 벳시와 팬터멕스는 아크엔젤과 싸웠다. 벳시는 생명의 씨앗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남자를 죽일 작정으로 찔렀다. 얼마 후에 아크엔젤은 죽지 않고 다시 나타났지만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벳시는 그와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포기했다.

이 사건 후, 벳시와 팬터멕스는 캡틴 브리튼 군단에게 끌려갔다. 군단은 아포칼립스의 아이를 죽인 것에 대한 심판을 위해 팬터멕스를 잡아갔고, 그 증인으로 벳시를 데려간 것이었다. 팬터멕스는 반현실 혈청 주사를 맞는 것과 함께 사형을 선고를 받았다. 벳시는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기억을 증거로 사용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재판을 방해하고 주사를 맞으려는 팬터멕스를 구했다. X-포스가 이 둘을 구하러 나타났는데, 아더월드가 전우주적인 군대의 침공을 당한 것을 알게 되자 캡틴 브리튼을 돕기로 결정했다. 전투 중에 팬터멕스가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팬터멕스를 반현실 혈청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벳시와 아더월드의 슬픔의 주인인 크록웰(Krokwel)과 슬픔을 느끼는 벳시의 능력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스킨리스 맨이 잠복해 있었다. 팬터멕스가 예전에 그의 피부를 훔쳐서 감각을 가진 총알로 사용한 이래로 둘은 철천지원수가 되어 있었다. 스킨리스 맨은 팬터멕스의 피부를 벗겨 복수를 하려 했으나, 벳시가 그의 몸을 마비시키고 팬터멕스와 함께 벗어날 수 있었다. 전차원적 군대의 지도자는 제이미의 미래 버전이었다. 벳시는 이런 일이 또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브라이언 대신 제이미를 죽였다. 그리고 손을 더럽히는 일은 언제나 자신에게 떠넘긴다면서 브라이언을 비난했다.

벳시는 울버린에게 X-포스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새로운 브라더후드 오브 이블 뮤턴츠의 멤버가 된 섀도우 킹에게 납치되고 말았다. 섀도우 킹이 텔레파시로 벳시를 고문했지만 팬터멕스가 텔레파시 공격을 차단하는 자신의 마스크를 주면서 벳시를 구했다. 그러나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할 수가 없던 그는 미스틱의 독에 당하고 말았다. 그는 벳시를 겨우 에바(EVA)에 태워 탈출시키고 죽고 말았다. 에바가 벳시를 X-포스 본부로 데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브라더후드의 리더인 다켄이 팬터멕스의 죽음을 알려왔다. 팬터멕스의 죽음은 본부에 있던 얼티메이톤의 프로그램을 원래대로 복구시켜 바로 앞에 있던 게이트웨이의 목을 꺾어 죽여 버리고 자폭했다. 벳시는 게이트웨이가 죽는 순간에 그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멤버 전원을 멀리 텔레포트시킬 수 있었다.

그들은 30년 후의 미래로 보내졌고, 데스록(Deathlok)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 세계에서 에반 사바누(팬터멕스가 모두를 속여 죽인 척 위장한 아포칼립스의 어린 클론)는 완전한 아포칼립스가 되어 있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었다. 이들은 미래의 X-포스와 함께 새로운 아포칼립스를 죽이고 승리를 축하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로 결정했다. 벳시가 앞장서서 세계의 범죄자들을 모두 죽였고 그들은 점차 누군가 범죄를 저지를 마음을 먹었을 때 미리 죽이기 시작했다. 현대의 X-포스가 이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자, 데스록은 이 미래를 막기 위해 그들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케이블이 데스록을 파괴해버렸다.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 전에, 벳시는 탈출하여 미래의 자신을 죽임으로써 이 미래를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이것을 알고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같은 실수를 할 것임을 깨달았다. 팬터멕스의 희생을 의미 있게 만들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벳시는 자신의 배를 찔렀다. 자살시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벳시는 다시 한 번 시도하려 했지만 미래의 퍼니셔가 나타나 방해했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자살하려던 벳시는 나이트크롤러에 의해 다시 구조되었다.

벳시는 X-포스 멤버들과 함께 현대로 돌아왔다. X-포스는 아포칼립스로 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에반이 있는 제노샤로 향했다. 제노샤에서 벳시는 정신능력으로 세이버투스로 위장해 미스틱을 속여 잠들게 만들었다. X-포스는 에반을 죽여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그들은 데드풀이 사라진 것을 알고 에반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데드풀은 에반을 구하러 간 것이었다. 울버린과 벳시는 다켄의 브라더후드의 수중기지에 잠입해 들어갔다.
벳시가 붙잡혀 있는 데드풀을 구하는 동안 울버린이 대부분의 적들을 처리했다. 벳시가 영계로 탈출하기 위해 일시적 기억상실에 걸렸을 때 섀도우 킹이 텔레파시 공격을 시도했다. 벳시는 텔레파시로 오메가 화이트를 조종하여 섀도우 킹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섀도우 킹의 정신과 능력은 혼수상태인 오메가 화이트의 육체에 흡수되어 갇혀 버렸다. 데드풀과 에반은 스킨리스 맨을 처치하고, 울버린은 다켄을 익사시켜 죽였다.

벳시는 아더월드에 가서 브라이언을 만났다. 팬터멕스에 대해 한 일이 모두 옳았다고 인정했지만, 브라이언은 팬터멕스는 세 개의 뇌를 갖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뮤턴트 사냥꾼이라고 알려주었다. 벳시가 아파트로 돌아갔을 때 울버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X-포스에 해결되지 않은 일이 남았다며 벳시를 에바가 숨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은신처에는 데드풀이 있었으며, 클론 기계에서 만들어진 팬터멕스가 있었다. 그리고 두 명의 팬터멕스가 더 나타났는데, 하나는 여자(클러스터)였고 다른 하나는 사악한 남자(웨폰 XIII)였으나 그는 텔레포트하여 사라졌다. 에바가 팬터멕스의 시신을 기계에 넣고 새 육신을 만들도록 했는데, 기계는 세 개의 뇌에 각각의 육신을 주는 오류를 저질렀던 것이다. X-포스가 이젠 해체되는 것임을 눈치 챈 팬터멕스는 벳시와 키스했다.

그러나 벳시는 팬터멕스와의 관계를 끝내고 진 그레이 고등교육학교로 돌아갔다. 벳시는 수업시간에 ��틴 콰이어를 공격한 후에 분노조절 문제로 울버린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울버린은 분노를 배출하고 해야 할 일을 계속 하기 위해 X-포스를 다시 해보라고 권했다. 마찬가지로 블랙 팬서와의 이혼 때문에 분노 문제가 있던 스톰과 함께 옛 친구 퍽이 보낸 이메일을 보여주었다. 집단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마약을 거래하는 타오(TAO)에 대한 정보였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바에서 퍽과 만난 벳시와 스톰은 마약을 판매하고 춤을 추는 마약상을 발견했다. 바로 스파이럴이었다. 벳시는 스파이럴을 즉시 공격했다. 스톰과 퍽은 은행금고에 있던 소녀가 텔레파시로 클럽의 사람들에게 벳시를 공격하도록 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스파이럴이 갇혀 있는 이 소녀를 데리고 텔레포트해서 사라졌고, 벳시는 광폭해져서 클럽 안의 모든 사람들의 정신을 튀겨버리고 있었다. 히어로들이 스파이럴을 추적하려 할 때 미래의 비숍이 돌아와 공격을 했다. 비숍은 이 소녀, 지니를 납치해 도망쳤다. 스파이럴은 지니의 능력으로 사람들이 마약을 사게 만들어 돈을 벌고 있었다. 벳시는 지니의 정신 아바타를 따라갈 수 있었고, 스파이럴에게 자신들을 그곳으로 텔레포트시키라고 했다. 비숍은 그들을 공격하여 싸우는 동안, 스파이럴은 지니를 데리고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답을 찾기 위해 비숍의 마음을 파헤치던 벳시는 악마곰과 또 다른 존재인 유령 올빼미가 미래의 비숍의 정신에 침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악마곰은 비숍의 정신을 찢어놓고 있었다.

벳시가 영계에서 악마곰과 싸우는 동안, 육체는 클러스터가 훔쳐갔다. 클러스터는 벳시가 팬터멕스를 웨폰 XIII로부터 구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벳시를 구출한 것은 뜻밖에도 스파이럴이었는데, 스파이럴은 현실의 인간관계에서 박탈당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벳시는 스파이럴을 용서하고 둘 사이의 오랜 불화를 끝냈다. 영계로 돌아온 벳시는 비숍에게서 악마곰을 퇴치한 다음 자신의 힘에 통합시켰다.

비숍이 무사하자 클러스터와 함께 팬터멕스를 구출하러 나섰다. 마드리푸어로 간 그들은 웨폰 XIII의 유인 능력에 당해서 포로로 잡혔다. 웨폰 XIII은 벳시에게 헌신할 정도로 사랑에 빠졌고, 벳시는 그런 웨폰 XIII을 속여 팬터멕스가 죽기를 원한다고 믿게 만들었다. 팬터멕스에게 데려가진 벳시는 그와 자신들의 격렬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웨폰 XIII은 벳시가 팬터멕스를 해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입했다. 충돌이 끝난 후 클러스터와 팬터멕스는 다시 합병하기로 결정했지만, 벳시는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비숍은 레버넌트 퀸이라고도 알려진 유령 올빼미가 로스앤젤레스에 망령이라는 초능력 도플갱어 군대를 풀어놓을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 도플갱어들은 비숍을 사냥하여 벳시, 스톰, 퍽의 도플갱어 버전을 만들어 냈지만 패배했다. 스파이럴은 레버넌트 퀸이 카산드라 노바의 미래 버전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가 정신 감옥에 갇히자 카산드라 노바와 싸우기 위해 X-포스가 재결성되었다. 카산드라는 도플갱어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의식을 시작했고, 벳시는 사로잡혀 악마곰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겨버렸다. 카산드라는 벳시의 도플갱어를 원래의 영국인 몸으로 만들고, 같은 편이 된다면 몸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망령의 지하세계에 갇힌 벳시는 지니의 몸에서 카산드라를 쫓아내기 위해 악마곰을 희생시켰다.
자신의 몸이 없는 카산드라는 벳시를 위해 만든 몸에 빙의할 수밖에 없었다. 벳시는 이때를 기다려 카타나를 휘둘러 카산드라를 물리적으로 죽였다. 벳시는 살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원래의 몸을 되찾을 기회도 잃었다.

벳시는 결국 진 그레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교사가 아닌 보안요원이 되었다. 그리고 스톰이 이끄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에 합류했다. 이 팀은 특히 인공 생명체 아키아, 미래 버전의 브라더후드, 새로운 시스터후드, 쇼고의 미스터리한 아버지 등 다양한 위협에 맞서 싸웠다. 이 기간 동안에 데인저 룸에서 소규모 학생 그룹을 멘토링하기도 했다. 스톰의 팀은 또한 데스버드를 처리하는 쉴드를 돕고, 크라코아의 어두운 버전과도 싸웠다.
비숍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프는 복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왔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스트라이프에게 붙잡혔고, 스톰과 벳시의 X-포스가 케이블의 X-포스와 충돌하게 되었다. 두 팀은 호프와 비숍을 구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스트라이프는 패배했고 X-포스는 해체됐다.

벳시는 케이블을 찾아 그의 무법자 X-포스 계획에 합류했다. 새로운 X-포스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뮤턴트 관련 테러 사건으로 호프가 혼수상태에 빠진 후 결성되었다. 다시 팬터멕스와 함께 일하게 됐지만, 이제는 그를 완전히 경멸했다. 사건의 배후에는 볼가라는 무기상인이 있었고, 그가 인공적으로 뮤턴트를 만들어 무기로 사용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이전의 다짐과는 달리 벳시는 날이 갈수록 피에 굶주리고 자기혐오에 빠지며 살인의 중독에 빠져들었다. X-포스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유일하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볼가가 패배하면서 X-포스의 비밀이 드러났다. 새로 합류한 멤버 미미는 사실 호프의 위장이었는데, 벳시는 호프의 요청에 따라 팀원들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게다가 케이블이 죽었다가 매일 복제된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를 안 벳시는 케이블이 살 날이 하룻밤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통스럽고 상충되는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라고 생각해서 아무 조건 없이 성관계를 시작했다.

X-포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트 위즈덤의 MI13과 잠시 만났는데, 이때 벳시는 올케인 메건을 직접 상대했다. 두 그룹은 볼가의 잔당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쳤고, 위즈덤은 케이블과 벳시에게 뮤턴트 스파이 전문 기관인 옐로우 아이에 대해 알려줬다. X-포스는 볼가를 찾기 위해 옐로우 아이를 쫓았지만 우월감에 사로잡힌 미쳐버린 팬터멕스에게 배신당했다. 팬터멕스는 벳시가 자신을 거부하고 약화시켰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었다. 볼가의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개량한 팬터멕스가 쉽게 벳시를 제압하고, 쏴 죽이려던 순간에 옐로우 아이에게 잡혀 있던 도미노가 그를 쓰러뜨렸다. 벳시가 옐로우 아이의 리더 모조에게 주의를 돌리자, 도미노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팬터멕스는 아크엔젤의 힘을 모방해 벳시를 공격했다. X-포스는 탈출했고, 기지로 돌아온 벳시는 자신이 걸어온 폭력의 길 때문에 도미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너졌다. 팬터멕스는 X-포스를 뒤쫓았고, 벳시는 사이킥 나이프를 사용해 그의 광기의 근원인 자아를 축소시켰다.

대기 중의 테리젠 안개가 뮤턴트에게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규모 반뮤턴트 물결이 일어나자 절망한 매그니토는 하늘에서 정신을 잃고 떨어지는 아크엔젤을 발견하고 X-멘을 개혁하라는 계시라고 믿었다. 그는 가장 처음으로 벳시를 영입했는데, 벳시는 매그니토의 뜻에 동의했을 뿐 아니라 그의 행동을 추적하고 아크엔젤을 돌보는 데도 관심이 많았다.
첫 번째 임무에서 매그니토의 X-멘은 뮤턴트의 절망으로 이득을 취하는 섬데이 코퍼레이션을 조사하고 뮤턴트 힐러들을 노리는 다크 라이더즈와 싸웠다. 싸우는 동안 벳시는 정신이 없는 아크엔젤을 텔레파시로 묶어두었고, 그 과정에서 기억을 되찾기를 바랐다.

결국 벳시는 지나치게 비밀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는 매그니토와 자신의 방식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아크엔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힌트를 얻고 매그니토의 도움을 받아 콜로라도의 그린 리지로 갔고, 그곳에서 아카바 일족이 보존하고 있던 날개 없는 아크엔젤을 발견했다. 조사하던 벳시는 매그니토가 비밀리에 고용한 팬터멕스와 마주쳤다. 둘은 싸움을 시작했고, 벳시는 그와 다시 동맹을 맺기보다는 쓰러뜨리는 편을 택했다. 그리고 아크엔젤 클론들로 구성된 죽음의 합창단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합창단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벳시는 아크엔젤을 불렀고, 그는 합창단을 전멸시켰다. 팬터멕스가 X-멘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벳시와 매그니토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아크엔젤을 돕기 위해 X-멘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두 번째 초인 시빌 워가 일어나면서, 매그니토가 인휴먼의 율리시스를 뮤턴트 종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서 벳시와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되었다. 스톰의 X-멘은 그의 견해에 반대하며 캡틴 마블을 지지했다. 벳시는 잠시 매그니토의 팀을 떠나 스톰의 팀에 합류했다. 두 X-멘 팀 간의 싸움이 끝난 후, 벳시는 매그니토에게 자신이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 그의 졸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맞섰다. 팀 동료 M이 자신과 매그니토가 헬파이어 클럽의 일원임을 밝히고 벳시를 블랙 퀸으로 초대했다. 매그니토가 팬터멕스, 미스틱, 그리고 지금은 세바스천 쇼와 동맹을 맺은 사실을 숨긴 것에 분노했지만, 그럼에도 헬파이어 클럽이 뮤턴트를 무기화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섬데이 코퍼레이션을 공격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섬데이는 해체되었고, 벳시는 헬파이어 클럽의 제안을 거절하고 X-멘을 떠났다. 매그니토에겐 그의 방법을 믿지만 복수의 천사로서 그의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벳시는 한동안 홀로 활동하면서, 오메가 센티넬, 사우론, 내스티 보이즈와 같은 뮤턴트 종족에 대한 위협에 맞서 싸웠다. 그러다 매그니토의 명령을 받고 추격하는 미스틱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손상된 정신을 회복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을 치료하게 되었다. X-멘과 인휴먼즈의 전쟁이 끝나면서 매그니토의 팀은 해체되었다. 매그니토가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벳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비지 랜드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다가 사이킥 카타나로 그를 죽였다. 그리고 매그니토와 자신이 없는 것이 세상과 X-멘에 더 낫다고 생각하며 홀로 떠났다.

전 세계 정신능력자들이 암살 표적이 되었을 때 벳시는 런던에 있었다. 공격에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한 벳시를 구하기 위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던 비숍, 엔젤, 로그, 갬빗, 그리고 직접 초대를 받지는 않았지만 팬터멕스, 올드맨 로건, 미스틱이 달려왔다. 이 X-멘은 섀도우 킹이 쳐놓은 정신 덫에서 벳시를 구해냈다. 벳시는 섀도우 킹이 사이킥 침공을 완료하기 전에 X-멘을 영계로 보내 그를 없애도록 해야 했다. X-멘은 영계에서 섀도우 킹에게 갇힌 찰스 자비에를 발견했다.
한편 물질계에서는 섀도우 킹이 여러 사람을 빙의시켜 노예 군대를 만들고 있었다. 벳시는 엔젤이 아크엔젤 인격을 해방시켜 섀도우 킹의 부하들을 구금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만 했다. X-멘은 영계에서 섀도우 킹을 처치하고, 자비에는 팬터멕스의 몸으로 부활하여 자신을 X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벳시는 이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벳시는 영계에서 팬터멕스를 찾았는데, 그는 자비에가 더 고귀한 사람이기 때문에 돌아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벳시는 마음 속에 원망을 품은 채 그대로 영계를 떠나야 했다.

섀도우 킹의 영향은 그가 죽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죽으면서 프로테우스가 풀려났다. 벳시와 자비에는 함께 프로테우스를 찾아갔고, 자비에는 그를 죽여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벳시가 이에 동의 못하는 사이에 프로테우스는 두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합쳐서 공격할 수 있었다. 벳시는 아크엔젤을 닻으로 삼아 회복할 수 있었다. X-멘이 영계를 물질계로 불러들이려는 프로테우스를 막으려 하면서, 벳시와 자비에는 텔레파시로 그를 파괴했다.
하지만 섀도우 킹이 자비에의 마음속에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벳시는 X-멘을 이끌고 그와 다시 싸웠다. 자비에가 회복되자 그는 벳시의 정신을 전 세계 모든 정신능력자의 정신과 연결해 텔레파시를 확장하고, 벳시가 섀도우 킹을 죽이면서 영계를 복구할 수 있게 했다. 자비에는 X-멘에게 자신의 존재를 잊으라고 강요했지만, 자신이 돌아왔고 새로운 꿈이 있다는 사실을 벳시에겐 알리기로 결심했다.

울버린의 시신이 그의 마지막 안식처에서 사라지자, 키티 프라이드는 X-멘의 여성 멤버 몇을 모았다. 벳시는 매그니토가 잠재적인 용의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마드리푸어에 있는 그의 작전 기지에서 그와 대결했다. X-멘 여성 멤버들은 마드리푸어의 범죄조직인 바이퍼의 팜므 파탈스의 습격을 받았다. 사이킥 뱀파이어인 사파이어 스틱스가 벳시의 영혼을 한꺼번에 흡수해 육체만 남겨두고 사라졌다. 사파이어 스틱스의 정신 속으로 들어간 벳시는 수년 전 사파이어 스틱스가 흡수한 울버린의 영혼 조각의 도움을 받아 싸웠다. 그렇게 사파이어 스틱스를 내부에서 파괴한 벳시는 남은 영혼의 힘을 이용해 원래의 몸을 분자 하나하나 재현했다. 마침내 벳시는 더 이상 콴논의 운명에 얽매이지 않은 온전한 자신이 되었고, 다시 X-멘에 합류했다.

벳시는 엔젤과 다시 가까워졌다. 멀티플맨이 폭동을 일으켰을 때 둘은 이들을 제압하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도중에 엔젤이 의문스럽게 사라져버렸다. 멀티플맨 뿐이 아니라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연달아 나타나자 X-멘은 이를 조사하러 갔다. 벳시는 진 그레이와 함께 텔레파시로 멤버들을 계속 조율했다. 이 모든 기현상은 미친 네이트 그레이가 생명의 씨앗을 이용해 현실을 다시 창조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리전의 계획 때문이었다. 엔젤은 네이트 그레이에게 조종 당해 그의 구원의 기수단 일원이 되어 있었고, 이들은 X-저택을 파괴했다. 네이트의 통제에서 엔젤을 해방시키기 위해 벳시는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크엔젤을 해방시켜 둘의 관계를 영원히 파멸시켰다. 그 후 리전의 정신 속으로 비숍을 보내 뉴 X-멘 몇몇을 구출했다. 하지만 이 행동이 뉴 X-멘과 함께 갇혀 있던 네이트를 풀어줬고, 네이트가 리전의 몸과 능력을 통제하게 되었다. 전투 중에 벳시와 분노한 아크엔젤은 스톰을 구원의 기수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 후 벳시는 대규모 텔레파시 그룹을 연결해 네이트의 방어막을 무너뜨려 진 그레이가 그에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네이트는 포켓 차원을 만들어 그 새로운 현실로 수십 명의 X-멘을 데려갔다.

이 새로운 현실에서는 지구의 모든 사람이 뮤턴트였고, 연애 및 친밀한 관계는 불법이었다. 벳시는 반체제 뮤턴트들의 수사와 체포를 담당하는 경찰의 디파트먼트 X의 일원이었다. 얼마 후, 디파트먼트 X는 연애 범죄를 저지른 루크와 네즈미 센을 체포했다. 네즈미는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이 경우 따라야 할 절차가 없었다. 벳시는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임신 사실을 확인했고, 팀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자신을 좋아하는 블랍에게 그 감정들을 지워주겠다고 했지만 블랍은 거절했다. 벳시는 블랍과 친밀한 기억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활동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둘은 비밀리에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블랍의 도움으로 그들이 감금했던 사람들의 갇혀 있던 사랑의 기억을 모두 풀어주었고, 네이트가 모든 이들을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냈을 때 두 사람은 함께 돌아왔다. |

모든 뮤턴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돌연변이 국가 크라코아가 건국되자, 브래독 아카데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던 벳시는 크라코아로 이주했다. 콴논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사일록의 정체성을 포기했다. 크라코아의 부활 프로토콜을 통해 오빠 제이미도 살아 돌아왔다. 역시 크라코아에 합류한 아포칼립스는 아더월드에 접근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요청해왔다. 동시에 아더월드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브라이언에게 연락이 왔다. 브래독 쌍둥이는 아발론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모건 르 페이의 공격을 받았다. 브라이언은 모건의 통제 아래 넘어갔고, 벳시는 브라이언의 권리의 애뮬릿을 되찾은 후 캡틴 브리튼이 되었다.

벳시와 아포칼립스의 팀은 브라이언을 구하는 것에 실패한 채로 지구로 돌아왔다. 영국 왕실은 벳시를 공식적인 새 캡틴 브리튼으로 인정하고 피트 위즈덤을 연락책으로 보냈다. 벳시는 자신의 직책을 동료들에게도 확대하여 엑스칼리버를 영국과 크라코아, 아더월드 간의 공식 연락책으로 재탄생시켰다. 그 결과 모건 르 페이와 아더월드와 연계된 반뮤턴트 조직으로 재편된 코벤 아카바의 표적이 되었다. 벳시는 장벽이 약해진 영국을 아더월드에서 온 야수들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엑스칼리버를 사용했다. 침략이 확대되자 아포칼립스는 캐멀롯에 있는 모건의 성을 침공하기 위한 의식을 완성했다. 엑스칼리버는 아포칼립스가 뮤턴트 캡틴 브리튼과 뮤턴트가 지배하는 아발론의 전투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모건과의 전투에 빠지도록 조종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포칼립스는 결국 아발론 왕국을 위한 용사들의 결투로 갈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바로 크라코아를 대표하는 벳시와 모건을 대표하는 브라이언의 대결이었다. 잔인한 싸움에서 벳시는 실수로 브라이언을 죽였다. 승리를 거둔 아포칼립스는 제이미를 아발론의 군주로 임명했다. 벳시는 제이미에게 브라이언의 부활도 요구했다. 벳시는 브라이언이 캡틴 브리튼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모건의 영향력에 굴복했던 그는 이를 거부했다. 이렇게 해서 벳시가 유일한 캡틴 브리튼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는 엑스칼리버에게 스타라이트 성채를 염탐할 수 있는 의식을 완성하기 위해 워울프의 시체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엑스칼리버가 성채에 도착하자, 벳시는 그곳의 통치자이자 옛 동맹이었던 새터나인의 극심한 증오를 받았다. 새터나인의 여사제들이 반격했지만, 엑스칼리버는 성채에 침입해 크라코아의 관문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성채에서 새터나인과 벳시는 캡틴 브리튼 군단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포칼립스가 아더월드의 문을 연 진짜 동기는 아라코와 함께 아멘트 차원으로 떠난 아내와 아이들과 재회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식들은 그를 배신하고 어나일레이션의 지휘 아래 크라코아를 침략할 계획을 세웠다. 자신의 영토에서 임박한 분쟁에 직면한 새터나인은 크라코아와 아라코 각 진영에서 10명의 검사끼리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토너먼트에 대한 예언이 낭독되었을 때, 벳시의 이름이 크라코아의 검술 명단에 올랐다.

토너먼트의 첫 번째 단계는 열 개의 검을 모으는 것으로 구성되었고, 브래독 삼남매는 벳시의 검을 찾기 위해 스타라이트 성채를 방문했다. 새터나인은 브라이언이 다시 캡틴 브리튼 군단의 챔피언이 되기를 원했다. 이를 눈치챈 벳시와 브라이언은 캡틴 브리튼의 역할을 두고 싸우는 척하며 벳시가 힘의 애뮬릿을 파괴한 후 새터나인을 속여 브라이언을 위한 스타라이트 소드를 제작하도록 했다. 그리고 벳시는 검을 훔쳐서 캡틴 브리튼의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벳시의 상대는 아라코의 이스카 더 언비튼이었다. 놀랍게도 새터나인이 발동한 주문으로 인해 벳시는 전투 도중에 마치 유리처럼 산산조각이 났다. 새터나인은 이 주문으로 캡틴 브리튼 군단을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캡틴 브리튼의 조각을 다시 조립했을 때 브라이언 대신 벳시가 챔피언이 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새터나인의 주문은 멀티버스의 벳시 브래독들을 불러와 X-멘이 아멘트의 세력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캡틴 브리튼 군단이 재결성되면서 벳시의 영혼은 현실과 현실 사이를 오갔고, 결국 엘리자베스 3세 여왕의 버전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 현실의 엔젤과 콴논의 도움으로 벳시는 아더월드로 돌아갈 수 있었다. 브래독 등대에서는 제이미가 만든 복제 신체가 정체불명의 강탈자에게 빙의되어 엑스칼리버와 콴논의 관심을 끌었다. 엘스페스 브래독이 벳시의 영혼을 되찾자 캡틴 브리튼 군단은 영혼을 몸으로 되돌리기 위해 엑스칼리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릭터가 행한 부활 의식이 실패하자 콴논은 캡틴 브리튼의 영혼을 풀어주고 아발론에서 벳시의 정신을 찾아 나섰다. 두 여성은 마침내 만나서 슬픈 인연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다. 콴논이 벳시의 정신을 받아주겠다고 하자 벳시는 완전히 부활했다.
돌아온 직후, 엑스칼리버는 벳시의 몸이 이전에 맬리스의 지배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벳시와 콴논은 맬리스의 처지에 동정심을 느끼고 크라코아로 추적한 끝에 텔레파시 전투를 벌였고, 결국 맬리스는 죽었다. 맬리스는 파이브에 의해 원래의 몸으로 부활하여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벤 브루소가 영국 정부의 대사가 되어 크라코아의 주권과 캡틴 브리튼의 영국 대표로서의 정통성을 거부한 것이 드러났다. 엑스칼리버가 더 이상 영국에서 환영받지 못하자 릭터는 브래독 등대를 더 이상 영국에 속하지 않는 브래독 섬으로 재구성했다. 아더월드에서 벳시는 마지못해 새터나인의 외교 업무를 맡게 되었다. 처음에 페이 신성 공화국으로 파견된 엑스칼리버는 스타라이트 성채에서 새터나인에게 자리를 빼앗긴 후 위험할 정도로 적대적인 행동을 일삼던 멀린을 견제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들은 잠시 감금되었다가 멀린으로부터 탈출했다.

닥터 둠이 아더월드로 가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벳시는 둠을 안내하며 통곡의 안개 계곡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르 페이 성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성은 소형화되어 매드 짐 재스퍼스의 크루키드 마켓에 있었고, 그곳에서 닥터 둠과 엑스칼리버는 뮤턴트를 죽이는 퓨리즈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그들을 물리친 후, 벳시는 최근 아발론에 대한 적대 행위에 대해 멀린을 의심했다. 조사 결과 멀린이 새터나인의 통치를 약화시키기 위해 아더월드에서 뮤턴트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발론의 전 통치자이자 변덕스러운 뮤턴트 모드레드의 아버지인 아서 왕이 군대를 이끌고 스타라이트 성채에 접근하자 그의 의도는 명백해졌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엑스칼리버는 뮤턴트가 아더월드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멀린의 군대에 맞서 싸웠다. 처음에 압도당한 벳시와 엑스칼리버는 아발론과 크라코아로 후퇴했고, 그곳에서 스트라이크의 초능력 부서 동료들과 다시 접촉할 수 있었다.

스타라이트 성채로 돌아온 엑스칼리버는 캡틴 브리튼 군단을 도와 멀린의 군대에 맞서 싸웠다. 멀린은 주문으로 성채의 마법을 무효화하여 벳시가 캡틴 브리튼의 힘을 잃게 했다. 아서 왕과 백병전을 벌여 승리한 벳시는 새터나인과 함께 아발론으로 탈출했다. 성채가 멀린의 지배하에 들어가자 벳시와 새터나인은 차원 균열의 틈새로 떨어졌으나 탈출했다.
아발론을 침공한 멀린은 뮤턴트들에게 지구로 후퇴해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몰아붙였다. 멀린이 코벤 아카바와 모건의 도움을 받아 브래독 등대와 아더월드에서 지구로 통하는 관문을 파괴한 후, 벳시는 스타라이트 소드를 사용해 혼자서 돌아와 전쟁에 참전했지만 결국 아더월드에 갇히고 말았다. 아더월드가 멀린에 의해 거의 완전히 장악된 상황에서 벳시는 군단을 라벤더 킵에 숨겨둔 로마 레지나의 공중 왕국에 숨어 지내도록 했다. 군단은 전쟁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아더월드의 뮤턴트들을 구했다. 그 후 벳시는 로마에게 멀린에 대항할 군대를 요청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로마는 대신 10명의 기사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퀘스트를 선물했다.

일시적으로 볼투스 숲의 공터를 통해 크라코아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벳시는 용사들을 모집했다. 곧 아더월드로 돌아와 멀린의 군대를 공격한 벳시와 X 기사단은 이 퀘스트의 전체 목표가 시즈 퍼릴러스를 찾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로마는 벳시에게 블라이트스포크의 지아 화이트채플을 돕기 위해 X 기사단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곳에서 히어로들은 죽음의 기수(데스)로부터 정보를 얻어 세발리스의 뱀파이어 통치 지역으로 진군하여 시즈 퍼릴러스를 추적했다. 데스는 마법 아이템이 미스터 M이 통치하는 머케이터의 궁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벳시는 크루키드 마켓에서 나머지 X 기사단원, 동맹들과 합류하고, 멀린은 직접 그들을 공격했다. 이 전투에서 갬빗은 용감하게 전사했고, 그의 희생으로 벳시는 머케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시즈 퍼릴러스의 영향을 받은 벳시는 캡틴 브리튼 군단의 새로운 리더로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첼 서머스는 시즈 퍼릴러스를 극복하는 X 기사단을 도왔고, 환각에서 깨어난 벳시를 맞이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미스터 M은 그들을 맞이하며 멀린의 군대가 침공한 머케이터 자체가 시즈 퍼릴러스였다고 설명했다. 시즈 퍼릴러스를 통해 갬빗을 부활시키고 크라코아와 아더월드 사이를 오가는 길을 만들 수 있었다. 크라코아 뮤턴트 군대에 맞선 멀린의 군대는 전멸했다. 스타라이트 성채에서 벳시는 멀린을 처형하고 새터나인과 로마 어느 쪽에도 얽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캡틴 브리튼 군단을 이끌고 전능한 아스카니인 레이첼 서머스를 곁에 둔 벳시는 멀티버스의 챔피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영국의 히어로로서의 명성은 모건과 코벤 아카바, 그리고 언론을 악용한 마이크로맥스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한편 퓨리즈는 멀티버스 전역에서 캡틴 브리튼 군단을 사냥했다. 벳시와 레이첼은 인퓨리의 퓨리즈, 에버포지, 영국의 미디어 위기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에 반응한 한 퓨리가 지구-5411의 캡틴 프레타니 대위를 공격하자 벳시는 캡틴 브리튼 군단을 소집했고, 퓨리즈의 주인이 모건임을 발견했다. 지구-76의 리지 브래독에게 모건이 접근했지만 레이첼이 벳시와 함께 모건의 계략을 무산시켰다. 하지만 모건은 대신 리지 브래독의 파트너인 캡틴 카터를 타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벳시는 카터를 모건의 영향력에서 해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모건은 다른 버전의 벳시를 타락시키는 대신 퓨리즈에게 캡틴 브리튼의 지위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캡틴 브리튼으로 변신한 퓨리는 브라이언과 메건을 공격했고, 벳시는 텔레파시로 이를 차단했다. 이 위기 동안 코벤 아카바는 캡틴 브리튼의 명성을 더욱 훼손했다.

동료를 찾던 벳시는 토니 스타크에게 도움을 청했다. 스타크는 어벤저스를 소집해 벳시를 도와 퓨리를 무력화시켰다. 퓨리가 패배하자 제이미는 예기치 않게 영국 영토에 있는 모건의 성을 재건했고, 닥터 둠의 보호를 받으며 힘을 강화했다. 모건과의 공개적인 대결을 피하고 닥터 둠과의 전쟁을 막으려는 벳시는 위즈덤의 스트라이크의 새로운 초능력 부서에 모건의 성에 잠입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임무 수행 중 레이첼은 인퓨리 지도부를 설득해 둠의 군대를 대신 공격하고 공격 방향을 바꾸도록 했다. 결국 벳시는 파이자 후세인의 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여 모건과 영국제도를 연결함으로써 혼돈에 대한 욕망을 끝장냈다. 평화가 회복되자 벳시는 마침내 캡틴 브리튼 군단과 협력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