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앤트

블랙 앤트는 세 번째 앤트맨인 에릭 오그레이디의 라이프 모델 디코이(대역 로봇)로, 안드로이드 생명체들인 디센던츠(Descendants)의 지도자 파더가 만들었다. 오그레이디가 디센던츠와 싸우다 전사한 후, 오그레이디를 대신해서 시크릿 어벤저스에 침투했다. 블랙 앤트는 오그레이디와 뚜렷한 차이점 없이 앤트맨으로 활동했다.
마스터즈 오브 이블과 싸우는 동안 로봇인 그는 신비한 서펜트 크라운을 쓴 태스크마스터의 정신조종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그와 에이전트 베놈은 빌런들과 싸우고 팀원들을 풀어주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블랙 위도우가 블랙 앤트의 정체를 추론하자 나머지 멤버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블랙 위도우는 항의의 표시로 팀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이 로봇은 앤트맨에서 블랙 앤트로 신원을 바꾸고 시크릿 어벤저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베놈과 발키리, 블랙 위도우는 디센던츠의 기지를 침투해 동료들을 구출했다. 매복해있던 블랙 앤트는 이들을 공격하면서, 자신이 앤트맨의 생애를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다 기억하고 있으며, 만약 파더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다면 파더에게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놈은 분개해서 맹렬하게 공격했다.
발키리의 검에 찔린 블랙 앤트는 파더의 네크로맨시 구슬로부터 능력을 얻고 디센던츠로부터 영혼을 받았기에 인간처럼 죽었다. 그는 죽기 전에 발키리와 베놈에게 저승에서 곧 보자며 줄어들었다.

블랙 앤트의 시신을 발견한 매드 씽커(Mad Thinker)는 재조립을 했다. 그와 매드 씽커는 둘 다 후드의 일루미나티에 합류했다. 후드는 블랙 앤트에게 새로운 살과 피를 가진 육체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매드 씽커는 팀을 배신하고 블랙 앤트의 내부에 심은 폭탄으로 파괴해버렸다.

블랙 앤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빌런들의 국가인 바갈리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무렵, 캡틴 아메리카는 대체 타임라인에서 하이드라의 요원이 되어 있었다. 그는 바갈리아에서의 작전에 참여했고, 바갈리아의 치안담당인 태스크마스터는 하이드라에 충성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기록을 입수할 수 있었다. 태스크마스터와 블랙 앤트는 이 기록을 마리아 힐에게 팔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사악한 캡틴 아메리카의 동맹인 엘리사 싱클레어가 이들을 가로막고 자신의 새로운 경호원이 되도록 강요했다.

하이드라가 권력을 잡고 미국을 정복했을 때, 블랙 앤트와 태스크마스터는 하이드라의 어벤저스 멤버가 되었다.
그러나 저항세력과의 전쟁에서 하이드라가 지기 시작하자마자 둘은 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혀 있던 챔피언스 멤버들을 풀어주고, 나중에 히어로들한테 자신들을 좋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파이더맨(마일즈 모랄레스)은 둘을 거미줄로 벽에 고정시켜버렸다.

크레이븐은 이 두 사람을 고용해서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은 모든 범죄자들을 붙잡고, 밀렵꾼들과 싸워달라고 했다. 그의 계획은 이 범죄자들과 밀렵꾼들을 모두 센트럴 파크에 가둬두면 이들이 서로를 섬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블랙 앤트 역시 동물의 영감을 받은 범죄자였으므로, 크레이븐은 태스크마스터에게 돈을 주고 그를 배신해서 함께 가두도록 시켰다. 결국 센트럴 파크를 에워싸고 있던 방어막이 허물어지면서 포로들은 도망쳤다. 하지만, 한 무리의 범죄자들이 블랙 앤트를 붙잡고 그가 한 행동에 대해 벌을 주기 위해 죽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도 친구를 배신한 것을 후회하고 돌아온 태스크마스터가 그를 구했다. 둘은 화해하고 우정을 회복했다.

블랙 앤트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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