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대니얼스는 물리학자
애브너 크로이트 박사의 연구조수였다. 크로이트 박사는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방사선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것을 임시로 “검은 별 광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크로이트는 마크를 반강제로 실험대상으로 삼아,
이 검은 별 광선을 쬐였다. 광선은 나중에 다크포스(Darkforce)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에너지가 체내에 가득 차게 된 마크는 몸에서 검은 에너지를 반고체의 성질로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
크로이트는 마크의 몸을 고정시켜주는 바디수트를 만들었고, 초차원적 원천에 너무 가까운 그의 에너지로 인해
마크의 몸이 에너지 차원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안정장치를 만들어야 했다. 얼마 후, 마크는 크로이트의
연구실을 탈출해 스스로를 블랙아웃이라 부르며, 강도짓을 벌였다.
자신 안의 에너지가 점점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낀 블랙아웃은 안정장치를 훔치기 위해 크로이트의 연구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크로이트는 그를 붙잡았고, 블랙아웃은 자신의 에너지가 발생하는 차원의 구멍을 열었다. 크로이트는
그 차원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자경단원 노바와 싸운 블랙아웃은 실수로 안정장치를 파괴하는
바람에 다른 차원으로 사라졌다. 그는 나중에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다른 차원에서 보낸 시간으로 인해
정신은 불안정해졌다.
체포된 블랙아웃은 에너지 전문가들이 분석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페가서스(Project P.E.G.A.S.U.S.)로
이송되었다.
그러나 그는 페가서스 내의 격리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연구대상이 되고 있던 슈퍼빌런
몇 명을 풀어주었다. 블랙아웃과 그의 새로운 동맹인 문스톤은 페가서스이 경계를 벗어났지만 나중에 어벤저스에게
쫓기게 되었다. 탈출을 시도하던 블랙아웃은 어두운 차원에 또 다른 구멍을 열어서 문스톤과 함께 빨려 들어갔다.
문스톤은 자신의 에너지 능력을 사용해서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블랙아웃이 다크포스 차원을 빠져나가도록
도움을 주었다. 지구의 달로 나오게 된 둘은 달의 거주종족과 뮤턴트 대즐러의 공격에 제압당했다. 블랙아웃과
문스톤은 지구로 끌려와 페가서스 안에 다시 갇혔다.
몇 달 후, 문스톤은 바론 제모의 마스터즈 오브 이블에 합류한 뒤, 페가서스로부터 블랙아웃을 구하도록 제모를
설득했다. 블랙아웃은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고 거의 공황상태에 놓여있었다. 문스톤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심리적으로
접근하고 특정한 기술적 장치들을 조합하여, 블랙아웃이 자신의 명령에 반응하도록 만드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블랙아웃의 초능력에 대한 통제력도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제모는 문스톤의 야심과 높은 지능, 블랙아웃에
대한 통제력으로 인해, 문스톤이 자신의 지도력에 위협적 존재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제모는 또 다른 멤버인 픽서를 시켜서 자신의 머리띠 안에 블랙아웃의 뇌파 패턴에 맞춰진 회로를 설치했다.
그는 이 회로를 사용하여 정신적으로 블랙아웃이 명령에 따르도록 할 수 있었고, 문스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모는 문스톤이 블랙아웃을 계속 감독하는 것을 허락했다.
마스터즈 오브 이블이 어벤저스 저택을 점령했을 때, 제모는 블랙아웃에게 캡틴 마블(모니카 램보)을 다크포스
차원에 가두도록 시켰다. 또한, 문스톤은 블랙아웃에게 다른 어벤저스나 경찰, 군대가 저택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뚫을 수 없는 다크포스의 바리케이드를 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캡틴 마블은 마침내 슈라우드가 열어놓은 구멍을
통해 다크포스 차원을 탈출했다. 닥터 드루이드는 블랙아웃이 저택에서 다크포스 바리케이드를 제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영적 능력을 사용했고, 어벤저스는 지하에서 저택으로 들어가 마스터즈 오브 이블을 물리쳤다.
위기에 몰린 제모는 블랙아웃에게 저택 전체를 다크포스 차원으로 보내버리라고 명령했다. 닥터 드루이드는 블랙아웃에게
제모가 친구가 아니라 이용하려는 사람이라고 텔레파시로 알렸다. 그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은 블랙아웃은 제모의
정신 명령에 저항했다. 그러나 저항하기에 너무 강했던 나머지, 엄청난 뇌출혈로 쓰러져 거의 즉사했다. 곧이어
제모도 캡틴 아메리카와 대치하던 중 저택 옥상에서 추락했다.
몇 년 후, 제모는 게니스-벨을 없애기 위해 크리 라이프스톤을 사용하여 블랙아웃을 다시 데려왔다. 블랙아웃은
제모에 의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돌아와 송버드의 썬더볼츠를 공격하는 팀에 합류했고, 게니스-벨도 죽일
수 있었다.
블랙아웃은 나중에 후드의 군대에 합류했다. 그들은 뉴 어벤저스와 두 번 싸웠고, 노먼 오스본의 아스가르드
공성전에 참여했다가 패배하여 체포되었다.
블랙아웃은 이후 라이트마스터의 마스터즈 오브 이블에 합류하여 슈피리어 식스와 싸웠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일렉트로를 쓰러뜨렸다. 슈피리어 식스가 스파이더맨의 통제에서 벗어난 후, 블랙아웃은 나머지 마스터즈 오브
이블 멤버들과 함께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웃은 어느 순간엔가 쉴드에게 붙잡혔고, 플레전트 힐이라는 새로운 비밀 감옥으로 보내졌다. 쉴드는 그곳에서
코스믹 큐브 조각을 사용해서 범죄자들을 모범적인 미국 시민으로 변화시켜 마을에 거주시켰다. 블랙아웃은 원래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자신이 밥 홉스테더라는 이름의 남자로 살아왔다고 믿으며 지냈다. 어찌된 일인지 그는
남들보다 오래, 제모가 그를 발견하고 아미 오브 이블에 초대할 때까지 블랙아웃은 밥 홉스테더로서 살고 있었다.
하이드라의 미국 정복 계획에 따라, 그는 다크홀드로 자신의 능력을 강화시킨 후 다크포스 에너지의 돔으로
맨해튼 전체를 뒤덮었다. 그 뒤 블랙아웃은 하이드라에게 감금되어 다시 자신이 밥 홉스테더라고 생각하도록
세뇌되었다.
저항세력인 언더그라운드가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해 탈옥을 일으킨 혼란을 틈타, 마리아 힐은 블랙아웃의 감방으로
숨어들어가 그를 죽이고 다크포스 돔을 무너뜨렸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라스베이거스를 복구했을 때 그는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로 돌아왔고, 나중에 후드와 그의
갱이 아이언맨과 닥터 둠을 상대로 싸우는 것을 도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