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아프리카의 와칸다는 희귀한 금속인 바이브라늄의 매장으로 인한 기술 자원으로 많은 부를 이끌어내는 나라이다.
트찰라는 국왕 트차카의 첫 아들이다. 어머니 은야미(N'Yami)는 트찰라를 낳고 죽었고, 트찰라의 입양된 형인 헌터(Hunter)는 이것에 대해 트찰라를 비난해왔다.
새어머니 라몬다(Ramonda)마저 트찰라가 8살 때 가족을 떠나버렸는데, 트찰라는 세월이 흐른 뒤에야 라몬다가 사실 납치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왕이 암살자 클로(Klaw)에게 살해당했을 때, 어린 트찰라는 클로의 오른팔을 날려버린 뒤에 복수를 맹세했다.

십대가 된 트찰라는 와칸다의 의식에 따라 유랑하며 영토를 횡단해야만 했다.
오로로 먼로라는 이름의 고아 소녀가 날씨를 조종하는 뮤턴트 능력으로 그를 구해준 뒤, 서로를 좋아하게 된 둘은 오랜 시간을 함께 했으나 왕자로서의 임무가 커지는 사랑의 감정을 막았다. 둘은 이별했다.

트찰라는 미국과 유럽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소꿉친구인 브툼바(B'Tumba) 역시 아버지 은바자(N'Baza)의 명령에 의해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트찰라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루크 찰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리고 니콜 애덤스라는 학생과 짧게 사귀기도 했는데, 카말 라킴이라는 학생이 트찰라가 백인과 데이트하는 것에 분노해서 둘을 공격했다. 하지만 트찰라는 카말과 그 친구들을 쉽게 제압해버렸다.
그가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따는 동안, 브툼바는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가질 못하자 질투에 사로잡혀 과학 테러조직인 에임(A.I.M.)에 들어갔다.

유럽과 미국에 유학을 다녀 온 그는 왕좌에 앉기 위해 전투를 포함한 테스트를 마친 후, 희귀한 심장 모양의 와칸다 허브를 찾아 떠났다. 에임이 이때 그를 붙잡았는데 브툼바에게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는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고, 에임이 후퇴한 뒤에 용서를 빌고 죽었다.
현재 블랙 팬서인 작은 아버지와의 결투에서 승리하고 심장 모양의 허브를 통해 표범신 바스트(Bast)와 연결된 트찰라는 허브로부터 신체 능력을 강화 받고 표범 가문의 지도자이자 와칸다의 국왕인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되었다.

왕으로서 첫 행동은 입양된 형인 헌터를 파문하는 것이었다.
헌터는 화이트 울프(White Wolf)가 되어 와칸다 비밀경찰인 광신도 집단 하투트 제라제(Hatut Zeraze, 전쟁의 개들)를 이끌고 있었다. 트찰라는 하투트 제라제의 반인륜적 첩보활동을 금지하고 해체시켰다.
각 부족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자 트찰라는 한쪽 편에 서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으나, 각 부족에서 선발된 아내들 겸 비밀요원인 도라 밀라제(Dora Milaje)를 구성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와칸다가 기술적으로 글로벌한 힘을 갖게 되면서, 트찰라는 바깥 세계의 위협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그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동안에 와칸다로 초인들을 초대하기 시작했다. 특히 판타스틱 포는 친구 겸 동료로서 인식하게 되었다. 그들은 클로를 물리치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다.
표범섬에 나타난 인휴먼즈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기도 했는데, 블랙 볼트(Black Bolt)가 위험을 감지하고 온 것임을 알고 동료로 받아들였다. 사이코맨(Psycho-Man)의 기지를 발견한 이들은 열세에 몰리다가, 판타스틱 포를 불러와 함께 물리칠 수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가 어벤저스를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함께 모험을 한 적이 있는 블랙 팬서(루크 찰스로서)에게 대신 합류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이를 승낙하고, 북미와 미국의 범죄 퇴치방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뉴욕에 와칸다의 대사로 부임했다.
사실 트찰라는 어벤저스를 관찰하고, 그들의 야망을 평가하기 위해 동의했던 것이었다. 그들이 진짜 히어로들이라고 판단한 후부터, 진정성을 보이며 팀에 충실하게 되었다.

어벤저스를 데리고 와칸다로 갔을 때, 군대가 그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찰라는 공격명령을 내렸던 음바쿠(M'Baku)로부터 클로가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어벤저스가 쓰러지고 말았다.
음바쿠가 와칸다를 점령하려는 목적을 위해 반역을 저지른 것이었다. 깨어난 트찰라는 자신이 블랙 팬서 코스튬을 입고 있으며, 음바쿠는 와칸다의 금지 복장인 흰 고릴라 코스튬을 입고 있음을 발견했다. 음바쿠는 스스로를 맨에이프(Man-Ape)라고 부르면서, 이제부터 와칸다는 표범 대신에 흰 고릴라를 숭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싸우던 중에 추락 위기에 처한 맨에이프를 구했으나 그는 트찰라를 공격하여 쓰러뜨렸다. 맨에이프는 트찰라를 표범상 아래에 뉘어 놓고 상을 파괴해 죽이려 들었으나, 어벤저스가 구하러 달려오는 바람에 맨에이프 자신이 부서진 상에 깔리고 말았다.

뉴욕을 순찰하던 트찰라는 경찰과 지방검사 포기 넬슨에 의해 저지되었다. 포기는 블랙 팬서의 실루엣을 보고 데어데블로 착각한 것이었다. 그들은 혈액 속에 방사성 입자가 흐르게 되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데어데블에게 해독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함께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데어데블을 찾게 된 트찰라는 데어데블의 정체까지 알게 되었고, 새뮤얼 색슨을 쓰러뜨리기 위해 함께 하게 되었다.

트찰라는 선즈 오브 더 서펜트(Sons of the Serpent)가 뉴욕의 유명한 흑인들을 표적으로 삼았음을 알게 됐다.
가수 모니카 린은 TV 방송의 '댄 던 쇼'에 출연해서 서펜트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바람에 그들의 다음 표적이 되고 말았다. 서펜트의 행동은 어벤저스의 주의를 끌었고, 그들이 모니카를 공격했을 때 트찰라가 구할 수 있었다. 모니카는 '댄 던 쇼'에서 다시 서펜트에 대한 생각을 또 말했고, 더 위험해지고 말았다. 어벤저스가 그녀를 보호할 계획을 짤 때 트찰라가 이것을 중지시켰다. 스스로 보호하려는 트찰라는 모니카에게 접근하여 텔레비전에 출연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는 밤마다 서펜트의 멤버들을 찾아다녔고, 멤버 하나를 발견한 트찰라는 그의 유니폼을 뺏어 입고 셔틀에 탔다. 셔틀은 그를 바다 밑에 숨겨진 거대한 기계뱀 기지로 데려갔다. 그러나 위장이 탄로나 총구 앞에 놓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서펜트는 국영 텔레비전에 블랙 팬서의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도시의 인종갈등을 고조시켰다. 신호를 받고 온 어벤저스는 구조를 방해하는 "블랙 팬서"와 싸웠고, 그 사이에 서펜트는 진짜를 데리고 탈출했다. 어벤저스 저택으로 돌아온 이들은 텔레비전에서 서펜트가 블랙팬서의 마스크를 벗기는 것을 보고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진짜 블랙 팬서가 풀려났을 때 서펜트가 공개한 블랙 팬서는 가짜였음이 밝혀졌다. 서펜트의 배후는 댄 던과 '블랙 월드' 쇼의 진행자 몬태규 헤일이었고, 인종차별주의자들인 이들은 증오와 폭력을 선동해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행위였음이 밝혀졌다.

아콘(Arkon), 헐크, 리썰 리전, 조디악과 연달아 싸운 어벤저스는 클로가 이끄는 마스터즈 오브 이블, 스쿼드론 수프림, 사이클롭(Psyklop) 등과 연달아 싸웠다.
그는 더 많이 미국에 대해 알고, 그들의 문화적인 유산을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알릴 시도에서 학교 교사 루크 찰스로 지내고 있었다.
트찰라와 데어데블은 함께 십대 소년이 운전하던 자동차 사고를 목격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트찰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청소년들의 갱단인 썬더볼츠의 범죄활동을 조사하던 중이었다. 썬더볼츠는 루크 찰스로서 트찰라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단원으로 뽑고 있었다. 갱단의 이념은 자신들의 불행은 전부 백인 남성 때문으로, 폭력과 절도야말로 억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데어데블은 구해준 소년 로니의 형 빌리가 썬더볼츠에 위장침투했음을 알게 되었다. 트찰라와 데어데블은 갱단을 습격하고 빌리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경찰에 넘길 수 있었다.

닥터 둠은 바이브라늄을 얻고자 라트베리아부터 와칸다까지 터널링 장치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와칸다에 지진이 발생했다. 트찰라는 국민들의 요청을 받고 와칸다로 돌아갔다. 그는 장비를 고치던 둠을 발견하고 공격을 했으나 교란작전에 속아 쓰러지고 말았다. 탈출한 트찰라는 대형 바이브라늄 광산 앞을 가로막고 서서 파괴하겠다고 위협했고, 둠은 할 수 없이 라트베리아로 퇴각했다.

루디야르다(Rudyarda)라는 인종차별 국가에서 더 씽과 휴먼 토치가 트찰라를 구출했고, 그는 어벤저스를 데리고 다시 가서 싸웠다. 또한 언론 앞에서 데어데블로 가장하여 그의 정체를 지켜주었고, 어벤저스와 함께 그림 리퍼, 매그니토, 챔피언 등과 싸웠다. 트찰라는 데어데블을 어벤저스에 합류시키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트찰라가 미국에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벤저스 저택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는 어벤저스를 공격하기까지 했다. 한 뉴스 기자가 트찰라에게 함께 갈 것을 요청했다.
사실 이 기자는 사자신(세크메트)가 트찰라를 와칸다로 데려가기 위해 변장한 것이었다. 아프리카에서 트찰라는 사자신의 포로가 되어 족쇄에 채워졌다. 사자신은 표범신을 죽이려고 했다. 그들은 뉴욕으로 돌아갔고 사자신은 어벤저스를 공격했지만, 토르가 번개로 그를 사라지게 했다. 사자신은 죽지 않고 복수를 계획했다.
어벤저스는 리빙 밤스(Living Bombs)와 싸웠고, 맨티스는 저택으로 사자신을 소환했다. 사자신은 즉시 트찰라를 죽이려 들었으나, 사실 최악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어벤저스를 돕기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후 트찰라는 영국에서 트로글로다이츠(Troglodytes)와 전투를 벌였고, 그 다음에는 이블아이(Evil Eye)를 찾아 다니는 디펜더스에 대항하기도 했다. 콜렉터의 수집품이 되기도 했었다.
트찰라는 캡틴 아메리카의 동료 팔콘을 위해 기계 비행장비를 만들어주었고, 이들과 함께 시크릿 엠파이어에 맞서 싸웠다.

한 소녀가 브루클린의 한 기금 단체 지하실에서 죽은 것이 발견되었다. 이 단체는 와칸다가 원조하는 비영리의 지역 봉사 활동 조직이었다. 분노한 트찰라는 개인적으로 조사하러 미국으로 향했다.
트찰라는 이것이 아체베라는 목사와 자신의 계모가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그를 와칸다에서 떼어놓기 위한 책략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아체베는 트찰라의 영혼을 원했던 악마 메피스토와 힘을 합쳐 도움을 받았다. 트찰라와 그의 측근인 미국의 국무부 요원 에버렛 K. 로스는 악마 메피스토에게 끌려갔으나, 트찰라는 결국 악마를 정복했다.
그렇지만 와칸다는 아체베의 지배 아래 놓여 있었다. 아체베는 폭동을 주도했고, 어벤저스는 상황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착했다. 그런데 트찰라가 어벤저스에 가입했던 유일한 이유가 그들을 은밀히 감시하는 것임이 알려졌다.
결국, 아체베의 쿠데타를 유도한 것은 미 정보부와 러시아 정보부 사이의 음모였음이 밝혀졌다. 트찰라는 그의 옛 친구 캡틴 아메리카 또한 거의 모든 정보부에 대항하는 것을 알았다. 트찰라와 아체베, 그의 공범자 화이트 울프 사이의 최종 대결에서 트찰라는 왕관을 되찾았다.

나중에, 트찰라는 도라 밀라제에 새로 들어온 퀸 디바인 저스티스를 만났다.
트찰라는 그의 최대의 적 킬몽거의 의심스런 복귀의 단서를 조사했다. 트찰라는 킬몽거와 적들을 패배시키고, 디바인 저스티스와 함께 와칸다로 돌아왔다. 킬몽거는 와칸다의 경제를 분쇄하려고 했다. 그러나 트찰라는 킬몽거의 계획을 와칸다에 있는 모든 외국 자본을 국유화하는 것으로 막았다.
이런 극단적인 행동에 의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가게 되었다. 또한 토니 스타크는 와칸다 디자인 그룹의 모든 사외 주식을 샀다. 퀸젯과 다른 물질을 어벤저스에 제공하는 수십억 달러 기술 회사로서 트찰라의 파트너가 되었다.
트찰라는 폭포의 정상에서 13시간 이상 동안 킬몽거와 싸우게 되었다.
그러다가 에버렛이 도착하는 것을 본 트찰라의 집중력이 흩어지면서 킬몽거가 승리하여 와칸다의 왕좌와 블랙 팬서의 이름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킬몽거는 표범신의 힘을 얻기 위한 신비한 의식에서 죽었다.
브라더 부두(Brother Voodoo)는 문나이트(Moon Knight)와 함께 와칸다에 왔다. 브라더 부두와 문나이트는 다른 차원의 표범신 신전을 여행했다. 문나이트는 정신적인 여행을 통해 트찰라의 치명적인 상처가 낫도록 했다.

나중에, 트찰라는 엑스콘(XCON)이라는 그룹이 아체베의 쿠데타를 도왔던 대륙횡단연합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 그룹은 현재 그들의 통제 아래에서 북미대륙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트찰라는 캐나다의 자유를 위해서 캐나다의 히어로 울버린을 도왔다. 계획의 일부로서, 트찰라는 옛날 그의 할아버지가 갖고 있던 땅의 조약을 발동시켰다.
그에 따라 캐나다는 와칸다의 왕에게 캐나다의 작은 섬의 소유권을 양도했다.
트찰라는 그의 의도를 알지 못하는 아이언맨과 맞붙게 되었고, 둘의 대립은 확대됐다. 트찰라는 작은 남미 국가의 경제를 조작하여 스타크 엔터프라이즈를 갖게 되었다. 또한 캐나다의 팀 알파 플라이트와도 맞서고 있었으나, 울버린이 그들을 설득시켰다.

사실, 트찰라와 대립하고 있는 아이언맨은 '솔로몬 왕의 개구리'라는 마법 생물이 만든 클론이었다. 모든 것은 엑스콘을 통제하는 화이트 울프의 짓이었다. 트찰라는 가짜 아이언맨과 싸웠다.
솔로몬 왕의 개구리는 미래의 블랙 팬서도 데려왔다. 트찰라의 계획도 밝혀져, 클론 아이언맨을 물리치려고 스타크 엔터프라이즈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았다. 트찰라는 미래에서 온 자신과 함께 모험을 계속했다. 그러나 미래의 블랙 팬서는 뇌 동맥류 때문에 혼수상태에 놓였다.

트찰라 역시 전투 도중에 입은 타격으로 인해 동맥류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살인을 저질렀다.
트찰라의 행위는 동료인 바이브락사스(Vibraxas)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트찰라는 또한 매그니토의 환상을 보게 되었다. 싸우는 동안, 환각 때문에 실수로 디바인 저스티스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자신이 했던 행위와 공포로부터 정신이 돌아온 트찰라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그의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거기서 그는 환각 속의 매그니토와 대화하는 것을 계속했다. 에버렛 로스는 미국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면서, 왕의 문 밖에서 3일 동안 야영을 했다. 마침내 방에 들어갈 결심을 했으나 트찰라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캐스퍼 콜이라는 뉴욕 경찰은 마약 수사를 하던 도중에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캐스퍼는 트찰라의 부하이자 옛 동료인 토크 경사에게서 블랙 팬서의 복장을 훔쳤다. 새 블랙 팬서가 된 캐스퍼는 갱들과 부패한 경찰관의 연관성을 밝히기 시작했다. 캐스퍼는 결국 트찰라의 도움을 받아 블랙 팬서에서 화이트 타이거가 되었다.
트찰라는 어벤저스로 돌아와 스콜피오, 레드 스컬 등과 싸웠으나, 곧 스칼렛 위치의 정신붕괴로 인해 어벤저스는 해체되었다.

트찰라는 소년시절 잠시 로맨스가 있었던 오로로(X-멘의 스톰)가 생존한 가족들과 재결합하는 것을 도왔다. 그는 프로포즈를 했고, 둘은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보는 앞에서 성대하게 와칸다식의 결혼식을 치렀다.
초인등록법안으로 인해 벌어진 시빌 워에서 골리앗이 죽은 후, 트찰라와 스톰은 캡틴 아메리카의 편에 섰다. 전투로 인해 와칸다 대사관이 파괴되었고, 시빌 워가 끝난 후 트찰라와 스톰은 리드와 수가 휴가를 떠난 동안에 판타스틱 포에 합류했다.

판타스틱 포는 부활한 그래비티(Gravity)의 편에 서서, 실버 서퍼와 스타더스트를 상대로 전투를 벌였다.
이후에 솔로몬 왕의 개구리 탓에 몇 번이나 다른 차원들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스크럴 은하가 마블 좀비들에게 침략당한 현실을 탈출하기 전에 트찰라는 좀비 블랙 팬서를 만나기도 했다.
마침내 그들은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고, 리드와 수는 프라이트풀 포의 계획을 알아냈다.
리드와 수를 포함한 판타스틱 포는 새로운 프라이트풀 포를 물리쳤고, 이어서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제거하려는 콘트라셉시스(Contrasepsis)라는 외계인들을 막으려 힘썼다. 판타스틱 포, 리드, 수, 닥터 스트레인지, 그래비티, 실버 서퍼는 우주를 구할 수 있었다. 리드와 수가 팀에 돌아오자, 트찰라는 판타스틱 포를 떠나서 와칸다로 돌아갔다.

와칸다에 돌아간 트찰라와 스톰은 펄사(모니카 램보)의 도움을 받아서 죽은 줄 알았던 킬몽거를 물리쳤다.
그 후, 와칸다에 변신 외계종족인 스크럴이 침공해왔는데, 이미 몇몇은 와칸다에 침투해 들어오기까지 했다. 트찰라는 침투해 있던 스크럴 요원들을 전부 색출해서 붙잡을 수 있었다.
스크럴의 장군이 와칸다에 진입했을 때, 그는 스크럴 요원들의 잘린 머리들과 함께 "와칸다를 보면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력한 슈퍼 스크럴이 등장하자, 스크럴의 압력점, 관절 등에 대한 공부를 끝마쳐 놓은 트찰라는 그를 쉽게 찢어 죽일 수 있었다. 그리고 스톰과 함께 스크럴 군대를 물리치고 장군을 죽였다.

얼마 후에 네이머가 슈퍼빌런들의 비밀모임인 카발(Cabal)에 합류를 권하러 찾아왔다. 그런데 카발의 멤버인 닥터 둠이 트찰라를 공격해 그를 혼수상태에 빠뜨렸다.
차기 블랙 팬서로 훈련을 받아온 여동생 슈리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되자, 깨어난 트찰라는 표범토템으로부터 얻은 모든 강화된 속성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주술사 자와바리(Zawavari)와 함께 그것을 대신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다른 표범신과 계약을 하고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강화된 속성을 부여받고, 대부분의 마법과 신비한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게 되었다.
곧 닥터 둠의 공격이 시작되자 그를 쓰러뜨리고, 바이브라늄 비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그것에 기대지 않고 재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전 능력이 사라진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데어데블은 뉴욕을 떠나면서 트찰라에게 헬스 키친의 수호신 역할을 부탁해와서 받아들였다. 포기 넬슨이 제공한 위조 이민서류를 사용해서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온 미스터 오콘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작은 식당을 구입했다.
스톰 역시 남편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가 요청하지 않는 한 떨어져 있기로 합의했다.
트찰라는 범죄계를 통합하려는 블라드 더 임페일러(Vlad the Impaler), 레이디 불스아이, 크레이븐 등과 싸웠다. 스타크 타워가 재건된 후에 그는 어벤저스에 다시 합류했다.

헬스 키친에서의 의무를 마치고 와칸다로 돌아온 트찰라는 지하도시 네크로폴리스에서 언데드 병사들이 발생하는 현상에 맞닥뜨렸다. 그는 유일하게 지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인 리드 리처즈를 불러 도움을 청했다.
리드 리처즈와 트찰라는 모든 블랙 팬서들이 안장되어 있는 "죽음의 도시" 네클로폴리스로 들어갔다. 그들은 결국 표범신 바스트를 만났고, 트찰라는 바스트에게 슈리에게 해는 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다시 블랙 팬서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밝혔다.
한편, 슈리와 스톰, 수전 리처즈는 언데드 병사들을 만드는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
바스트는 트찰라에게 와칸다에 홍수가 난 환영을 보여주며, 더 큰 재앙의 전조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와칸다를 구하기 위해서 와칸다의 국왕이 아닌 자신의 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트찰라를 "죽음의 왕"으로 인정했다.
트찰라는 그동안의 모든 블랙 팬서들의 힘과 지식을 얻고, 슈리가 와칸다에서 힘을 유지하는 동안 네클로폴리스를 다스리게 되었다.

피닉스 포스를 둘러싸고 어벤저스와 X-멘이 대립했을 때, 트찰라는 어벤저스 편에, 스톰은 X-멘의 편에 서게 되었다.
피닉스가 X-멘의 다섯을 숙주로 선택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시작한 후, 트찰라는 쫓기는 신세의 어벤저스를 와칸다에 숨겨주었다. 피닉스가 된 네이머가 어벤저스를 찾아내려 아틀란티스 군대를 이끌고 와칸다를 거의 파괴해버린 후, 트찰라는 X-멘을 와칸다의 원수로 선언했다.
스톰은 와칸다의 왕비이므로, 많은 국민들은 그녀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스톰은 와칸다를 공격한 X-멘을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트찰라를 공격하면서 모두가 보는 가운데 결혼반지를 집어 던졌다. 와칸다의 대사제는 그들의 결혼을 무효화했다.

트찰라는 와칸다의 우주 프로그램의 예비 멤버로 테스트를 받는 동안에 두 우주의 지구끼리 충돌하여 두 우주 전체가 충돌해버리는 "인커전(Incursion)"이라는 현상을 목격했다. 지구 616과 다른 지구를 충돌시켜 파괴하려는 블랙 스완(Black Swan)과 마주치고 붙잡은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슈퍼히어로들의 비밀모임인 일루미나티에 가입하여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첫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그는 상황이 해결되면 네이머를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이들은 외부의 도움을 피하면서 몇몇 인커전 현상을 보았다. 그들은 마침내 라트베리아에서 또 다른 지구(텅 비어 있는 곳이긴 했지만)를 파괴해야만 했다.
한편으로는 와칸다와 아틀란티스 사이에 적대감이 커졌다. 일루미나티가 직면한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네이머는 평화를 제의하고 트찰라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와칸다를 다스리는 슈리는 이 평화 제의를 무시하고 아틀란티스의 도시를 기습하여 파괴해버렸다.

빌더즈(Builders)에 맞서는 우주 제국들의 전쟁에 지구대표로 어벤저스가 참전한 사이, 타노스의 군대는 타노스의 마지막 남은 자손을 죽이기 위해 지구를 침공했다.
여러 후보지 중의 하나였던 와칸다에 타노스의 군대를 이끄는 블랙 오더(Black Order)의 블랙 드워프(Black Dwarf)의 부대가 쳐들어왔다. 트찰라는 블랙 드워프와 결전을 벌여 침략자를 물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네이머는 아틀란티스를 찾아온 타노스의 부관인 프록시마 미드나잇(Proxima Midnight)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다. 와칸다가 아틀란티스를 파괴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인피니티 젬들은 와칸다에 있다고 알려 프록시마가 타노스의 군사 대부분을 끌고 침공하도록 했다.

한편, 일루미나티는 또 다른 인커전을 맞이했다. 그 장소에 도착한 그들은 기다리고 있던 다른 지구에서 온 알레프(Aleph)로부터 같이 가자는 요청을 받았다. 그렇게 만나게 된 그 현실의 빌더즈는 모든 것이 조기에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멀티버스의 모든 지구를 파괴하기로 계획되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는 동안에 타노스의 군대는 와칸다의 골든 시티를 파괴하고 타노스 자신은 네클로폴리스를 탐사하여 일루미나티의 세계 파괴 무기들과 포로들을 찾아냈다. 타노스는 아들을 찾은 후에 떠나버렸다. 하지만 타노스의 아들은 타노스와 프록시마 미드나잇을 호박 구조물 안에 가두어 "살아있는 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네크로폴리스로 돌아온 트찰라는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자신의 도라 밀라제에게 배신당했다. 슈리는 일루미나티의 비밀을 공개할 수 없었던 트찰라가 자신에게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자 네이머와 공모했다고 여겼다. 그래서 트찰라가 네크로폴리스에만 있을 수 있게 하고 와칸다에 들어오는 것을 영원히 금지했다.

지구-616과 지구-4290001 사이의 인커전 동안에 일루미나티는 그 세계에 침입하여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거나 자신들의 세계를 구하거나 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트찰라는 지구-4290001을 파괴할 폭탄의 기폭장치를 쥐고 있었고, 트차카의 유령이 나타나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그것은 와칸다 왕국을 보호하기 위해 블랙 팬서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차마 누를 수가 없었다. 격노한 트차카는 트찰라를 아들이 아니라고 선언하고 죽음의 왕으로서의 지위까지 다 내놓게 했다.
결국 네이머가 폭탄을 터뜨렸다. 분노한 트찰라는 타노스를 와칸다로 보낸 것은 자신이라고 고백하는 네이머를 공격했다. 일루미나티의 나머지 멤버들이 제지하지 않았다면 트찰라는 네이머를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했다.
네이머는 일루미나티에서 추방되었고, 트찰라는 그를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모든 사정을 알지 못하는 스티브 로저스는 어벤저스에게 일루미나티를 쓰러뜨리라고 명령했고, 트찰라는 일루미나티를 데리고 숨었다. 쉴드의 끈질긴 추적 때문에 일루미나티는 정기적으로 기지를 옮겨 다녀야만 했다.
8개월 후, 와칸다는 네이머와 그의 카발로 인해 파괴되었다. 네이머는 네크로폴리스의 슈퍼빌런 포로들을 풀어주어 자신의 카발로 삼았다. 그리고 일루미나티가 더 이상 하지 않는, 지구들을 찾아 파괴하는 작업을 대신 수행하며 네크로폴리스를 기지로 쓰고 있었다.
트찰라와 슈리는 특공대를 이끌고 네크로폴리스에 침투하여 카발의 반물질 분사기를 회수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카발 멤버인 막시무스(Maximus)의 부비트랩에 걸렸고, 프록시마 미드나잇에게 학살당하기 시작했다. 트찰라가 도망갈 수 있도록 슈리가 자발적으로 뒤에 남아 프록시마에 맞섰다가 죽고 말았다.

일루미나티는 네이머의 카발을 분쇄하기 위해 스스로 스티브 로저스의 어벤저스와 쉴드에 발견되도록 했다. 그리고 선스팟(Sunspot)이 이끄는 새로운 어벤저스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들을 제압하는 덫을 설치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설명하여 이해시킬 수 있었다.
네이머는 카발이 불필요한 지구들의 학살을 하는 것에 대해 혐오하게 되었다. 다음 인커전 동안에 빌더즈의 한 종류인 시데라 마리스(Sidera Maris)가 카발이 침투한 세계를 황폐화시켰다. 네이머는 카발 모르게 반물질 분사기를 작동시켜 그들을 죽게 내버려두고 혼자만 탈출했다. 그가 충돌하는 지구를 떠나는 장치를 작동시켰을 때 트찰라는 복수의 기회를 얻었다.
블랙 볼트가 일루미나티에게로 돌아온 네이머에게 소닉 스크림을 사용해 네이머를 곧 파괴될 지구로 날려버리자, 트찰라는 네이머를 칼로 찔러 기절시켰다. 반물질 분사기가 지구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트찰라와 블랙 볼트는 자신들의 지구로 돌아왔다. 그들은 카발은 분쇄되었지만 네이머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어벤저스에게 알렸다.

마침내 지구-616과 지구-1610(얼티밋 유니버스)가 최종적으로 충돌하는 순간이 오고, 트찰라는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이를 막으려고 했다. 지구의 '부활팀'을 실은 비행정이 지구-1610의 칠드런 오브 투모로우(Children of Tomorrow)에 의해 파괴되자, 리드 리처즈와 트찰라는 '구명정'을 타고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매니폴드(Manifold)가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캡틴 마블, 사이클롭스, 토르를 그 구명정으로 텔레포트시켰고, 덕분에 이들은 멀티버스의 최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멀티버스가 사라지고 배틀월드가 만들어진지 8년 후, 이 히어로들은 닥터 스트레인지에 의해 깨어났다. 배틀월드는 파괴된 현실들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행성으로 닥터 둠이 지배하고 있었다. 둠이 살아남은 히어로들을 죽이려 하자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들을 배틀월드 곳곳으로 텔레포트시켰고, 이에 분노한 둠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죽였다.
트찰라는 네이머와 함께 이집시아(Egyptia)라는 곳으로 옮겨졌다. 배틀월드가 혼란에 빠진 3주 후, 트찰라와 네이머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숨겨진 아가모토의 섬에 도착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들을 위해 여러 해 동안 강력한 아이템들을 모으고 있었고, 인피니트 건틀렛과 시즈 커리저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둘은 좀비 지대인 데드랜즈(Deadlands)를 지나면서 그곳의 좀비들에게 트찰라가 죽음의 왕임을 납득시켜 둠 반대세력의 군대로 합류시켰다. 그리고 시즈 커리저스를 이용해 둠이 있는 곳에 나타났다.
트찰라가 둠의 통치는 끝났다고 선언하자, 둠은 와칸다를 재건시켜 주겠다며 설득하려 했다. 트찰라의 거절로 전투가 시작되고 둠은 에너지 블라스트로 네이머를 죽였다. 둠은 인피니트 건틀렛을 부수었고 트찰라를 제압할 수 있었지만, 몰러큘맨(Molecule Man)은 둠을 자기 앞으로 텔레포트시켰다. 몰러큘맨이 둠의 능력을 리드 리처즈에게로 옮겨버리자 배틀월드는 폭발했다. 트찰라는 리얼리티 젬을 꽉 움켜쥐었고, 그는 다시 태어난 지구로 이송되었다.

비고
블랙 팬서는 처음에 메이저 코믹스 최초의 흑인 히어로로서 야심차게 등장하였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여 연재가 중단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블의 중요한 히어로 중 하나로 그 지위가 상승되었다.

블랙 팬서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