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보스턴의 가난한
지역에서 자란 타이론 존슨은 더듬는 말투에도 불구하고, 친한 친구 빌리의 도움으로 학업에 힘쓰는 우수한
학생이었다. 17세가 되었을 때, 타이론과 빌리는 한 강도가 상점에서 점원을 쏘는 사건을 목격했다.
강도는 달아났고, 범인으로 오인될까봐 두려웠던 타이론과 빌리도 뛰었다. 뒤를 쫓아온 경찰관이 빌리에게 멈추라고
명령했을 때, 타이론은 빌리의 무죄를 주장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더듬거리는 사이, 빌리는 경찰관의 총에
맞았다.
빌리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타이론은 경찰을 피해 뉴욕 시로 도망쳤다.
맨해튼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무일푼의 타이론은 부유한 가출소녀인 탠디 보웬의 돈을 훔치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먼저 탠디의 지갑을 훔치자, 타이론은 충동적으로 달려들어 지갑을 되찾아주었다. 타이론과 탠디는
금세 친구가 되었다.
순진한 탠디가 낮선 사람들이 제공하는 쉼터를 받아들였을 때, 주의 깊은 타이론은 보호하기 위해 따라갔다.
둘은 곧바로 범죄조직 마지아의 화학자인 사이먼 마셜에게 끌려갔고, 마셜은 새로 만든 마약을 이들에게 시험해보았다.
마약을 주입당한 타이론과 탠디는 달아났지만, 타이론은 자신이 어둠 속에 삼켜지는 경험을 하고 밝은 빛을
내는 탠디의 존재에서 편안해짐을 느꼈다. 그는 그림자 지는 외모를 숨기기 위해 외투를 입었다.
탠디가 빛의 단검들로 마셜의 부하들을 쓰러뜨리는 동안, 타이론은 자신의 어둠 속으로 악당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두 소년소녀는 자신들을 각자 클록과 대거라고 이름 짓고 마약상인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클록과 대거는 스파이더맨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마셜을 죽이는 등의 무자비한 자경단이 되었다. 스파이더맨은
그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순진한 아이들로 보고 친구가 되었다.
범죄조직의 두목인 실버메인(Silvermane)과 킹핀의 암살 시도 후, 대거는 덜 무자비해지게 되었고
클록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클록의 능력은 살아있는 존재를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건한 길을
따르는 것에 더욱 어려움을 느꼈다. 대거의 빛도 굶주림을 일시적으로 안정시켜줄 뿐이었다.
클록과 대거는 남매 히어로들인 파워팩(Power Pack)과 친구가 되고, 뉴 뮤턴츠를 두 번 도와주었다.
둘은 자신들이 뮤턴트이며, 마셜의 마약이 그 잠재력을 깨워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거리의 범죄자들을 상대하긴 했지만, 다양한 슈퍼빌런들과도 싸웠다.
클록과 대거는 동정심 깊은 프랜시스 델가도 신부의 홀리 고스트(Holy Ghost) 성당에 은신처를 마련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델가도는 대거에게 애정을 갖게 되었다. 델가도는 악마의 영향으로 클록과 대거를 갈라놓으려고
애쓰다가 미쳐버렸다. 델가도가 병동에 수용된 후, 두 사람은 탠디의 삼촌인 마이클 보웬 신부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탠디의 아버지는 그 사이에 인도에서 로드 오브 라이트(Lord of Light)라는 교단의 지도자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생명력을 먹고 사는 "빛의 뱀파이어"가 된 그는 클록과 대거와 충돌했다.
결국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아버지는 클록의 검은 심연 속으로 자신을 내던져서 속죄하였다.
브리짓 오라일리 형사는 클록과 대거를 위험인물로 간주했으나, 듀에인 헬맨을 잡을 때 도움을 받고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오라일리는 부패경찰들에게 배신당하여 죽게 내버려졌는데, 클록과 대거가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구했다. 그러나 오라일리의 몸은 돌연변이화 되었고, 곧 초인 자경단 메이헴(Mayhem)이
되어 함께 범죄조직을 상대로 자주 싸웠다. 오라일리의 파트너였던 레베카 "러스티" 네일즈
형사도 클록과 대거의 협력자가 되었다.
클록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어둠 속에 있는 굶주린 프레데이터(Predator)와 계속해서 싸워나갔다.
살아있는 존재를 소비하는 것을 끊겠다고 맹세했을 때, 프레데이터는 클록을 괴롭히기 위해서 전설적인 살인자
잭 더 리퍼의 혼을 풀어놓았다. 그런데, 잭이 프레데이터를 배반하자, 클록은 그를 흡수하고 프레데이터는
다시 잭을 소비했다.
마약조직의 보스 엑스터시(르네 델라디어)는 클록의 능력을 두 번 훔쳤다. 프레데이터가 더 잔인한 델라디어를
숙주로 삼기 위해서였다. 클록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으로 매번 능력을 되찾았다.
나이트메어가 클록을 표적으로 삼았을 때에도, 클록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거의 도움으로 자신의 어둠을 한동안
무효화했다. 타이론은 자신이 클록이어야만 대거가 자신과 연결 지어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했다.
그는 사악한 미스터 집(Mister Jip)에 의해 능력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고, 대거를 멀리 했다.
대거는 클록에게 돌아오기 전에 블랙캣과 잠시 함께 하고, 클록은 새로운 파트너로 대즐러(Dazzler)를
발견했으나 실패했다.
이때까지, 미스터 집은 자신의 부하들인 나이트 앤드 데이(Night and Day)의 도움으로 클록의 몸을
빼앗으려고 했다.
프레데이터의 도움을 받은 대거가 그들을 물리치고, 클록과 대거는 다시 결합했다.
미스터 집은 잠시 대거를 눈멀게 하고, 미친 델가도를 부하로 이용했다. 나이트의 능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타락한 대거는 델가도와 보웬 신부의 몸을 빼앗아서 둘 다 죽였다. 클록과 대거는 집의 계획을 반복해서 방해했다.
클록과 대거가 한 집단으로부터 집 없는 소녀 애나 존슨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애나는 타이론의 잃어버린
지 오래된 여동생이었다.
대거는 도덕적이고 재정적인 지원을 고집하는 새아버지와 함께 머물렀다. 그는 아예 뉴욕 시로 이사 와서 잠시
눈이 멀게 된 대거를 돌보았다. 둘은 점차 진짜 부녀관계처럼 발전해갔다. 하지만, 새아버지는 악마 디스페이어(D'spayre)가
만든 마약 디라이트(D'Lite)를 과다복용하여 죽었다. 디스페이어는 자신이 클록과 대거를 만들어내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능력은 서로의 접촉을 통해 자연적으로 활성화되었지만, 디스페이어는 이 반응을 마셜의 마약이 작용할
때까지 막아놓았던 것이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의 두 양상인 빛과 어둠을 이 소년소녀에게 은밀히 주었던
것이었다.
이 빛과 어둠의 능력은 디스페이어가 앞으로 자신을 위해서 이들에게 축적해놓은 것이었다. 디스페이어가 빛과
어둠을 자신의 것으로 주장하고 가져가려 했을 때, 클록과 대거는 저항했다. 디스페이어는 소멸한 것처럼 보였고,
클록과 대거의 능력은 일시적으로 변해버렸다.
퍼니셔는 몇 년에 걸친 세월동안에 이들의 동료이기도 하고 적이기도 했다. 클록이 사라졌을 때, 대거는 퍼니셔와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비공식 팀인 마블 나이츠를 결성했다.
나이트메어의 조종을 받은 클록은 모든 법률위반자들을 흡수하고 퍼니셔마저도 흡수했다. 대거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클록의 정신을 차리게 하고 희생자들을 구해냈다. 그 과정에서, 클록은 잠시 동안 타이론 존슨의 형태로
돌아왔다. 곧 마블 나이츠는 해산했다.
프라이드(Pride)라는 비밀범죄조직이 자신들의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서 클록과 대거를 속여서 일을 맡겼다.
런어웨이즈(Runaways)라는 그룹을 조직한 아이를 만나서 프라이드에 대한 진실을 들은 클록과 대거가
프라이드에 맞서기도 전에, 프라이드는 이 둘로부터 자신들과 관련된 지식을 지워버렸다.
클록과 대거는 거리를 배회하며, 죄 없는 이에겐 희망을 빛을, 죄지은 이에겐 어두운 정의를 주는 일을 계속했다.
슈퍼히어로 시빌 워가 벌어지자, 클록과 대거는 캡틴 아메리카의 저항군에 합류했다.
클록은 캡틴 아메리카와 다른 멤버들을 텔레포트 시키는 동안에 쉴드가 쏜 진정제에 맞았다. 그것은 기다리고
있던 아이언맨의 함정이었다. 대거는 토르의 클론이 내려친 번개에 맞았다. 둘은 체포되어 반물질 우주인 네거티브
존(Negative Zone)의 감옥에 수감되었다. 저항군이 이들을 풀어주어, 양측이 전투가 벌어진 가운데,
클록은 타임즈 광장으로 모두 텔레포트 시켰다.
루크 케이지는 뉴 어벤저스를 스타크 타워의 옥상에 데려달라고 그를 불렀다. 스타크의 제트기를 훔친 케이지가
추락한 스크럴 함선을 찾으러 함께 가자고 했을 때, 클록은 거절하고 사라졌다.
콜럼비아의 마약 재배지를 불태우던 클록과 대거를 찾아온 노먼 오스본은 자신의 새로운 X-멘인 다크 X-멘에
합류하라고 제안했다. 오스본의 과거가 그린 고블린임을 알고 있기도 하고, 자신들이 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오스본은 세계적 규모로 마약에 대한 전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이상은 경찰과 충돌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대거는 이 거래에 찬성했지만, 클록은 망설였다.
다크 X-멘의 첫 임무에서 그들은 오스본에게 항의하는 헬리온, 선스팟, 매치, 멜드, 로렐라이 트래비스,
애덤 X, 아발란치를 쓰러뜨렸다. 결국, 그들은 다크 X-멘의 들어온 것이 잘못임을 깨닫고, 에마 프로스트를
따라 진짜 X-멘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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